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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상영 지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상영을 지원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최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및 상영 지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화면을 설명하는 음성 해설과 대사·음악·효과음 등을 전달하는 자막을 제공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을 넓히고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재단에서 전달한 기금은 평소 영화관람 기회가 제한적인 시각장애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에 쓰인다.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교마다 자체적으로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열리는 '제1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작 제작도 지원한다. 영화제 출품 단편영화의 자막과 음성 해설 대본 제작 비용을 후원해 보다 많은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은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서로 공감하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보이지 않는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2022년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첫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함께 2024넌부터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지원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2026-02-23 08:45: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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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수원 남문시장등서 현장 소통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경기 남부지역본부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수원 남문시장·행궁동 일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23일 소진공에 따르면 인 이사장의 지난 20일 현장 방문은 민관 협업을 통해 상생하는 우수 상권 현장의 성공 사례와 상인의 의견 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위해 마련했다. 인 이사장은 경기 남부 지역본부를 방문해 핵심 주요 과제와 현안 사항 및 권역 내 상권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에는 수원 남문시장과 행리단길로 불리는 행궁동 일대를 방문, 문화관광형시장과 소상공인 협동조합 및 글로컬 상권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 등으로부터 현장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지원사업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컬 상권 육성 사업은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관계 인구를 유치하는 사업으로, 2024년 경기 수원시가 선정돼 로컬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소상공인은 "상권 활력에 따른 임대료 급등이 큰 걱정이었는데 지역 상생 구역 지정으로 임대료 인상 제한이 있어 안심이 된다"면서 "행궁동이 고유 브랜드로 안착해 지속 가능한 상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 이사장은 "전국 최초 지역 상생 구역으로 지정된 수원 행궁동 일대는 함께 성장하는 상권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안전하고 활기차며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살아 숨 쉬는 상권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3 08:37: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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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인력 재편…희망퇴직·외부 영업인 축소

카드사가 인력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비용 절감 필요성이 커진 데다 디지털 전환 본격화로 인력 구조의 근본적인 재편이 요구되는 시점이란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직급과 나이 제한없이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4개월 기본급에 근속 연수와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치 급여를 지급한다. 지난 2024년 12월, 지난해 6월에 이어 세 번째 희망퇴직이다. 2024년에는 60여 명이 회사를 떠났고, 지난해 6월에는 100여 명이 퇴직했다. 퇴직 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희망퇴직 규모 역시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직 슬림화 차원의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연령, 고직급 인력 비중이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조직 인력 구조를 개편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빅테크 중심의 경쟁 구도 재편에 대응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카드사의 인력 구조 재편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란 분석이다.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 확산과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필요성이 맞물린 탓이다. 실제 여신금융업권은 올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조를 내세웠다. 디지털 금융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란 판단 아래,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대응책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실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금융혁신·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여신금융회사의 경쟁력을 강화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에서 자연스레 정규직 등 내부 인력뿐만 아니라 외부 카드 모집인 역시 인력 감축 대상으로 꼽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의 카드 모집인은 지난해 말 기준 3324명으로, 2만2872명이었던 지난 2016년 이후 약 85% 급감했다. 카드 모집인 감소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비대면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허용하는 규제 완화책을 발표했다. 카드 모집인이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 절차를 진행하던 방식과 달리, 비대면 방식으로도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도록 한 내용이 주 골자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확산과 인력 감축은 양날의 검"이라며 "여기서 수익성까지 악화되고 있어 금융권의 인력 감축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23 08:33:4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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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잔액 다시 증가…금리 하락 여파?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 상각에 따른 기저효과, 카드론 금리 하락으로 인한 영업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사 9곳(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 총합은 42조5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42조3292억원)보다 2557억원(0.6%) 가량 확대됐다. 단, 전년 동기(42조 7309억원) 대비로는 1459억원(0.34%) 감소했다. 앞서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9월 41조 8375억원에서 10월 42조751억원, 11월 42조 5529억원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2월 가계대출 관리 기조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초 카드론 잔액이 다시 상승 전환하면서 지난해 11월 잔액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번 카드론 확대는 지난해 말 부실채권 상각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연체율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상각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해에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초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카드론 잔액이 소폭 늘어난 모습이다. 카드사별 카드론 증가 폭을 살펴보면 ▲삼성카드 525억원 ▲NH농협카드 447억원 ▲롯데카드 437억원 ▲우리카드 266억원 ▲신한카드 256억원 ▲KB국민카드 256억원 ▲하나카드 255억원 ▲현대카드 106억원 순이다. 카드론 금리 하락도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13.10~14.76% 사이에서 형성됐던 8개 전업 카드사 카드론 평균 금리 구간은 지난달 13.07~14.40%로 하락했다. 700점 이하 저신용자들의 금리 구간 역시 15.39~18.77%에서 15.27~18.00%로 하락했다. 조달 금리 상승에도 카드사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카드론 영업을 확대하고, 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에 대응해 저신용자 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면서 금융권에 포용 금융 기조에 맞춰 중·저신용자 이자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지난달 6조7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6조7201억원)보다 6억원 가량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996억원으로 같은 기간 734억원 줄었다. 반면,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1조4641억원으로 전달 1조3817억원보다 824억원(5.96%) 증가했다. 대환대출은 기존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 받는 대출을 뜻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23 07:00: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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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코앞'인 증권사 CEO들, 최고 실적에 남 몰래 웃는다

국내 대형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3월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면서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재신임 가능성은 높아졌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등 5곳의 대표이사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미섭 ·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등이 연임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였던 만큼, 실적 측면에서는 청신호가 켜졌다. 코스피가 2025년에만 약 76% 성장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났고, 수혜가 대부분 대형사로 집중됐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 '1조클럽'도 2024년 1곳에서 2025년에는 5곳(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NH농협은행(1조8140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상회하기도 했다. 은행권을 넘어선 실적은 자본시장 중심 수익구조 전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1조5936억원, 키움증권은 1조1150억원, NH투자증권은 1조315억원, 삼성증권은 1조84억원을 달성하면서 '1조클럽'에 입성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76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으며, 대신증권은 순이익 2130억원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47.7% 성장했다. 메리츠증권은 발행어음 인가와 리테일 부문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S&T(세일즈앤트레이딩)와 리테일을 책임지고 있는 장 대표의 연속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적 리스크도 연속되고 있다. 지난 2023년 상장폐지된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거래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인해 최근까지도 검찰의 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 더불어 전직 임직원들의 사익 추구 정황이 포착됐던, 미공개 정보 이용 및 대출 알선 관련 사건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적은 사상 최고치지만, 내부통제와 책임경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2026-02-23 06:48: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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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CTL 강판 상계관세 재조정…현대제철·동국제강 실적 영향 제한적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특정 길이 절단 탄소강판(CTL 강판)에 대한 지난 2023년 상계관세 연례재심 결과를 확정하면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관세 부담이 조정됐다. 다만 대미 수출 비중이 낮아 이번 관세율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 관보(2월 20일자)에는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입분을 대상으로 한 한국산 CTL 강판 상계관세율이 동국제강 2.21%, 현대제철 1.31%로 기재됐다. 연방 관보 게재 후 35일이 지나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해당 기간 수입분에 대한 평가(assessment) 지침을 발행하고, 기존 예치 관세와 최종 관세율 간 차이에 대한 정산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다만 결과와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정 집행정지 신청 기한(연방 관보 게재일로부터 90일) 종료 시점까지 정산은 보류될 수 있다. 또한 최종 결과 공표 이후 통관되는 물량부터는 해당 관세율을 기준으로 새로운 현금 예치금이 적용되며, 예치율은 별도 변경 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전년도 연례재심 결과와 비교하면 업체별 관세 부담의 방향이 엇갈렸다. 지난 2022년 최종 판정에서 동국제강은 2.01%, 현대제철은 2.21%였지만, 2023년 판정에서는 동국제강이 2.21%로 소폭 상승한 반면 현대제철은 1.31%로 하락한 것이다. 업계는 이번 관세율 조정이 양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약 2400만톤이며 실제 생산량은 시황에 따라 약 2000만톤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미 수출 물량은 연간 약 40만톤으로 전체 생산의 약 2% 수준에 그친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2023년 기업분할 이전 통합 기준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은 1%대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024년 기준 한국 철강 제품 전체 수출 구조를 보면 판재류의 대미 수출 비중이 5.8%로, 봉형강류(8.5%)와 강관(59.2%)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산정의 근거가 된 전기요금 보조금 판단을 둘러싼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책 전문 매체 워런 커뮤니케이션스 뉴스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CIT에 답변서를 제출하고, 2022년 행정심사에서 미 상무부가 한국의 심야 전기요금 할인을 특정 산업 보조금으로 본 판단에 이의를 제기했다. 두 회사는 상무부가 서로 연관성이 낮은 산업을 묶어 철강 산업이 보조금을 과다 수혜한 것으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전기요금 보조금 인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동일한 계산 방식이 적용된 다른 연례재심 결과도 재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대미 수출 물량이 전체 생산 대비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관세율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율 하락이 긍정적 요인이긴 하지만 영향 규모를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6-02-22 16:35: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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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어닝서프라이즈]AI 호황 업은 삼성전기·LG이노텍...차세대 성장축은 로봇·유리기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수요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과 방산 장비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력·패키지 부품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사업의 중요성도 한층 주목받고 있다. 이에 양사는 스마트폰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차세대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는 모습이다. ◆AI·전장 수요가 이끈 호실적...수익성 개선 본격화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 6098억원, 영업익 32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익은 31%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기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 9021억원과 영업익 239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08% 대폭 증가했다. LG이노텍 호실적의 배경에는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가 있다.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최대 협력사로 최신 아이폰 17시리즈 전 라인업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의 패키지솔루션 사업 또한 메모리 호황 등에 힘입어 성장 궤도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광학솔루션 사업에 집중했으나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급등을 이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기술이 로봇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사업 영역을 확장중이다. LG이노텍은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베어로보틱스 등 북미 주요 휴머노이드 기업 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은 현재 풀가동 상태"라며 "글로벌 수요 역시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역시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AI·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AI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MLCC와 FC-BGA는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칩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칩 주변 전력망의 안정성을 좌우한다. 특히 서버나 AI 가속기와 같은 고성능 시스템에서는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반드시 탑재돼야 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MLCC의 가격 인상 소식도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6 현장에서 "AI가 발전하면 하이 퍼포먼스로 가고, 이는 곧 하이볼티지(고전압)를 의미한다"며 AI 전용 고전압·고용량 MLC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C-BGA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매우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4~5년 전 PC 비중이 5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앞으로는 데이터센터용 FC-BGA가 60~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넘어 유리기판·로봇으로 수익원 다변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AI반도체 시장 판도를 바꿀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유리기판 사업에도 본격 뛰어들며 올해 사업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과 달리 기판 내부 코어 층을 유리로 대체한 차세대 기판이다. 휨 현상이 적고 미세 회로 구현이 쉬워 향후 AI반도체에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설립에 나섰다. 회사는 올 상반기 안으로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조기 양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구미 공장에 유리기판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해 2027~2028년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들과 시제품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개화를 염두에 두고 로봇을 차기 성장축으로 삼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에는 MLCC가 1만개 이상, 카메라 모듈이 최소 5개 이상 필요할 정도로 부품 사용량이 많다. 여기에 AI서버와 마찬가지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공급처가 제한적인 점도 부품사에 유리한 구조로 작용한다. 삼성전기는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로봇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초소형 전기모터 업체 알바 인더스트리즈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로봇 구동부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LG이노텍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업, 피규어AI 고객사 확보 등 글로벌 로봇 선두 기업들과 접점을 확대하며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사업 구조를 다져가고 있다.

2026-02-22 16:34: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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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기기 팔고, 제조사는 ODM…'K뷰티기기' 본격 성장

K뷰티 산업 전반에서 '뷰티 디바이스'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뷰티 업계에서 대형 브랜드 기업은 물론 신생 기업까지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화장품 제조 기업까지 기술력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 중장기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EBD) 신제품 1~2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뷰티테크 연구개발부터 자체 생산까지 밸류체인을 내재화한 데 이어 제품군을 기능별로 세분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해당 신제품은 항노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7년 말~2028년 초에는 PDRN 소재를 활용한 인젝터블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의료기기 4등급 수준으로 인증 및 인허가를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기존 뷰티 디바이스와 연계 가능한 결합형 제품도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의 기기를 중심으로 개인 피부 고민에 따른 활용도를 높이고 스킨케어 전반에서 뷰티 디바이스를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앞서 만능형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고주파 홈뷰티 디바이스 '울트라 튠 40.68', 고강도집속포음파 제품 '하이 포커스 샷' 등으로 제품군을 추가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제품 매출만 전년 대비 30% 늘어 4069억원을 올렸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사업 초기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 비중은 2021년 4%(105억원), 2022년 30%(1203억원), 2023년 41%(2162억원), 2024년 43%(3385억원) 등으로 커졌다. 2025년에는 2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에이피알 측은 "고효능 스킨케어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제품과 독자 기술을 집약해 다각화한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동반 성장이 실현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도 혁신 기술 개발과 함께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이크온'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메이크온을 재단장하며 신제품으로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 젬 소노 테라피 릴리프, 온페이스 LED 마스크 등을 연달아 내놓았다. 이어 스킨케어뿐 아니라 메이크업, 헤어 등으로 다양한 웰니스 영역에서 브랜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 등과 협업하는 등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과 'AI 뷰티 미러'를 소개했다. 해당 기술들은 카메라 기반 광학 진단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피부 모공, 홍반, 색소, 주름 상태 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역노화 원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을 구축해 글로벌 뷰티 및 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아모레퍼시픽만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뷰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코스피 상장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낸 신생 뷰티 기업 달바도 뷰티 디바이스 경쟁에 합류한다. 달바는 지난해 3분기부터 상장 후 성장 전략으로 뷰티 디바이스 제품군을 육성하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미스트 등에서 성장동력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달바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홈뷰티기기 사업 매출도 키웠다. 달바의 2025년 연간 매출은 5198억원, 영업이익은 101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68%, 69% 증가했다. 이 중 홈뷰티기기 사업 매출은 지난해 302억원에서 639억원으로 늘어나면서 해당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에서 12.3%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미스트 제품군의 비중은 54%에서 46%로 줄었다. 이처럼 뷰티 브랜드 기업들이 뷰티 디바이스에 주력하자, 화장품 제조업체의 '뷰티 디바이스' 기술력도 K뷰티 위상을 높일 것으로 주목받는다.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최근 '스카 뷰티 디바이스'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세계 최초 원스톱 통합형 기술이다.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을 한 기기로 해결할 수 있다. 그동안은 상처가 나면 연고를 바르고 메이크업을 통해 상처를 가렸다면 해당 기술은 10분만에 치료와 미용을 동시에 구현한다. 코스맥스도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서울대학교 및 일본 도쿄대학교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동 연구는 의료용 시술 원리를 화장품 부문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화장품의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 피부 전달체, 뷰티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신규 소재 등을 개발한다. 코스맥스가 이번 프로젝트 설계 전반과 스마트 전달체 상용화 전략을 맡고, 도쿄대와 서울대가 환경 반응성 스마트 전달체의 설계, 표면 개질, 개발을 담당한다. 코스맥스 측은 "K뷰티 연구개발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화장품에 뷰티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스마트 코스메틱'으로 글로벌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2 16:23: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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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법판시 하루 만에 "관세 10→15% 올릴 것"...지구촌 불확실성 재확산

미국 연방대법원의 '현 관세정책은 위법하다'라는 판시에도 불구,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다시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처지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시장 내 수입제품에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를 15%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적법성을 따지는 판결이 나온 지 하루 만의 발표다. 수개월 내 새로운 관세 부과 근거를 내세우고 시행한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대법원이 수개월 고심 끝에 내린, 터무니없고 부실하며 지극히 반미적인 관세 판결에 대한 완벽하고 상세한 검토를 마쳤다"라고 썼다. 이어 "아무런 제재 없이 미국을 갈취해 온 많은 국가들에 대한 10% 글로벌 관세를 완전히 허용되고 법적 검증을 거친, 최대 수준의 15%로 인상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관세의 근거로 든 무역법 122조는 150일간 최대 15%의 관세를 허용한다. 발효 시점은 '즉시'라고 명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바 있는 24일 오전 0시1분(한국시간 오후 2시1분)을 기해 10%가 아닌 15%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절차를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도 했다. 글로벌 관세 시한은 150일로 정해졌고, 트럼프 행정부는 그 이후 장기로 지속되는 관세 권한인 무역법 301조로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불공정 무역을 해결하기 위한 이 조항은 더 영구적인 부과를 허용하지만, 관세 부과를 위해서는 수개월간의 조사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에 301조 조사를 암시한 바 있다. 연방대법원은 20일 6대 3 의견으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이 같은 판결에 따라 트럼트 대통령이 IEEPA상 대통령 권한으로 부과한 관세 징수를 종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상호 관세·펜타닐 관세는 효력을 잃었다. 그러나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무역법 122조에 따라 기존에 적용되는 관세에 더해 15%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 무역법 122조는 무역수지 악화 등 대외경제 상황이 긴급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일정기간 관세 부과나 수입할당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다만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는 관세 부과 기한이 150일로 제한돼 있고, 그 이후로는 의회 승인을 받게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몇 달 내' 언급은 무역법 122조의 150일 제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글로벌 관세 15%를 유지하면서, 최장 150일간 다른 법령에 근거한 새로운 관세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판결 직후 "무역법 301조에 따라 다수 무역 상대국의 정당하지 않고 불합리하며 차별적이고 과도한 정책·관행에 대응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무역적자국인 한국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는 564억 달러(81조6900억 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내 동향과 주요국의 대응상황 등을 철저히 파악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국내 산업별 영향과 대응방안을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2 16:19:2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