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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값 내리는데 버거값 오른다…외식시장 ‘엇갈린 가격전쟁’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제분·제당·베이커리 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서는 가운데,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오히려 가격 인상에 나서며 외식 시장 내 '엇갈린 가격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다. ◆"패티·채소 비중 높아…운영비 상승" 맘스터치는 1일부터 대표 메뉴 '싸이버거'를 포함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싸이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올랐고, 순살치킨 메뉴와 음료 가격도 함께 조정됐다. 앞서 버거킹과 맥도날드도 가격을 인상했다. 버거킹은 와퍼 가격을 7200원에서 7400원으로, 맥도날드는 빅맥 가격을 5500원에서 5700원으로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버거 원가 구조상 밀가루보다 육류 패티와 채소 비중이 훨씬 높고 인건비·임대료 등 매장 운영비 부담도 지속 상승 중"이라며 "밀가루 가격 하락만으로 전체 원가를 낮추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킨 패티 비중이 높은 맘스터치는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수입 계육 원가가 15% 이상 급등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가맹점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8개월간 원부재료 인상분 약 96억원을 본사가 떠안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수익성 방어를 위한 가격 인상 조치가 소비자의 거부감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베이커리·밀가루는 가격 내리는데 반면 제빵·제분 업계는 가격 인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빵 6종 가격을 최대 1000원, 케이크 5종은 최대 1만원 낮추기로 했으며,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도 빵과 케이크 17종 공급가를 평균 8.2% 인하할 방침이다. 제분·제당업체들 역시 최근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4~6% 낮췄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6일 소비자용 밀가루 가격을 추가로 5%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발표했던 인하폭을 포함하면 올해만 약 10% 가량 가격을 낮춘 셈이다.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도 밀가루 가격을 각각 4~5%, 5%씩 인하했으며, 삼양사는 밀가루와 설탕을 4~6% 낮췄다. ◆'가성비 전략'으로 고객 만족도 높여 외식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일부 브랜드는 '가성비 전략'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5일까지 할인 행사 '와페모 페스티벌((Why pay more Festival)'을 진행해 세트 구매 시 동일 메뉴 단품을 추가 증정한다. 메뉴에 따라 최대 42%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업계 최저가 2500원 '어메이징 불고기'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통업계에서도 초저가 경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990원 도시락 4만개를 완판했고, 이마트는 100g당 880원 삼겹살을 선보였다. 편의점들도 저렴한 PB 도시락·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며 가격 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GS25는 '혜자로운 브랜드'를 통해 균일가 1500원의 초가성비 PB 디저트 시리즈 '혜자로운 디저트'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 출시되는 신상품은 '혜자로운 소보로땅콩크림빵' '혜자로운 단팥크림빵' 2종이다. 트렌드 변화가 빠른 디저트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클래식 메뉴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남녀노소 폭넓은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는 이같은 흐름을 '이중 가격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식품·외식 시장은 원가 구조에 따라 '인상'과 '인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초저가 상품은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저가 상품 자체 수익보다 방문객 증가 효과를 노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가루 가격 하락이 모든 제품 가격 인하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현실 속에서 기업들은 가격 전략 다변화로 소비자 선택을 둘러싼 경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2 13:54: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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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發 불확실성 확산…환율·금융시장 전망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 이란의 지도자인 하메네이의 사망이 확인된 이후 군사적 충돌이 지속되고 있고, 이란이 세계적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에 돌입해서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국내 영향 불가피 2일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4월 인도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지난 1일(현지시간) 거래를 배럴당 75달러에 시작했다. 지난 2월 27일 종가인 67.2달러와 비교해 주말새 7.8달러(11.6%) 급등했으며, 이는 작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은 주말 새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對) 이란 군사작전에 돌입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된 영향이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8일 수도인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의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파괴 등 '예방작전'을 이유로 들었으며, 이날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가 사망하고 이란 내 주요 군사기지가 타격을 입었다. 다음날인 이달 1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대대적인 보복작전에 돌입했다. 아부다비, 바레인, 카타르 등 미군이 주둔중인 중동의 주요 도시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국제 석유 시장의 주요 허브인 호르무즈 해협도 봉쇄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아랍에미리트(UAE) 사이에 위치한 해협이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27%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대부분 이란 영해를 통과한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약 70%는 중동산으로 대부분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해 수입된다.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는 산업계는 물론, 환율과 금융시장에도 여파를 미치게 된다. 투자정보사이트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도쿄·시드니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50원 전후에 형성됐다. 서울외환시장이 대체공휴일로 휴장하는 가운데 지난 2월 27일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인 1439.7원과 비교해 10원 넘게 올랐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달러 강세와 맞물린 환율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하며, 시장에선 중·장기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안전자산' 수요 급증 '이란 사태' 이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금·달러 등 안전자산 수요도 급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4월 인도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트로이온스(31.1g)당 5409.7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장대비 161.8달러(3.08%) 급등한 가격이며, 지난 1월 29일 기록한 최고가(종가 기준)인 5318.40달러를 크게 웃돈다. 금값은 직후 5400달러 아래로 내리며 조정에 돌입했지만, 기존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들어 약세를 지속하던 달러도 강세 전환했다. 달러 가치의 지표가 되는 달러지수(DXY)는 1일(현지시간) 뉴욕시장 개장 직후 98.03까지 상승(100을 기준으로 클수록 달러 강세)했다. 이는 지난 1월 22일 이후 5주만의 최고치(종가 기준)로, 달러 인덱스가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던 1월 27일의 96.22와 비교해선 한 달여 만에 1.81 올랐다. ◆ "단기 영향 제한적" 전문가들은 '이란 사태'의 영향이 단기간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제임스 김 한국프로그램 국장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 70%와 천연가스 30%가 해협을 통과하고, 이는 한국 에너지 소비의 56% 이상을 차지한다"라며 "한국은 원유를 1억 배럴 이상 비축하고 있지만, 이란 사태가 장기화하면 전력 공급은 물론 상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역량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이란 공습 및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으로 중동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됐다"라며 "이란 후계 구도 움직임과 보복, 국제유가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02 13:50:3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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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올해부터 '음식물처리시설'도 검사·기술지원 포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시설을 대상으로 수행해 온 법정검사 및 무상기술지원 서비스의 범위를 올해부터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확대 조처는 공사가 수도권매립지 운영 과정에서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기술력과 관리 경험을 전국 폐기물 처리시설로 확산해, 자원순환시설의 안전성 및 운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기존 폐기물 매립시설 중심의 검사·기술지원 체계에서 나아가 올해부터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까지 대상을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부터 운영, 사용종료,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보다 체계적인 안전·환경 관리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법정검사는 '폐기물처리시설 검사관리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또 공사가 시행하는 무상 기술지원은 담당자 유선 또는 이메일로 문의·접수 후 현장 여건을 검토해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공사는 그간 대규모 매립시설을 직접 운영하며 침출수 처리, 매립가스 관리, 구조 안전, 악취 저감 등 고난도 환경관리 분야에서 실증 기술과 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무상 기술지원, 2010년부터 매립시설 법정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안전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실무 중심 기술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기존 매립시설에 이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사·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법정검사와 무상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자원순환시설의 안정성을 높이고,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2 13:48: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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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 2월 수출 674억달러 '역대 최대'… 호르무즈 리스크 변수

9개월 연속 증가, 무역흑자 155억달러… 호르무즈 장기 봉쇄 땐 수출 차질 우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2월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위기 등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수출 호조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월 중 최대치다. 설 연휴가 포함되며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3일 줄었음에도 일평균 수출은 49.3% 증가한 35억5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은 7.5% 늘어난 519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55억1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115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2월 누적 흑자도 242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60.8% 급증한 251억6000만 달러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웃돌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D램 가격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낸드플래시 가격은 4.5배 상승했다. 2월 기준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210억 달러(+262%), 시스템 반도체는 36억 달러(+8%)로 각각 집계됐다. 컴퓨터 수출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221.6% 늘어난 2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도 LNG선 인도 확대에 힘입어 41.2% 증가한 22억1000만 달러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무선통신기기(14억7000만 달러, +12.7%), 바이오헬스(13억1000만 달러, +7.1%)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20.8%), 자동차부품(-22.4%), 일반기계(-16.3%), 석유화학(-15.4%), 철강(-7.8%) 등은 감소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글로벌 공급과잉, 단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미 수출은 29.9% 증가한 128억5000만 달러로, 역대 2월 최대치를 경신했다. 자동차·철강 등 일부 품목은 감소했지만, 반도체(+341.9%), 컴퓨터(+327.7%), 바이오헬스(+23.5%) 등이 급증했다. 대중 수출도 34.1% 늘어난 1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141.0%), 컴퓨터(+116.0%), 이차전지(+32.5%)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아세안 수출은 30.4% 증가한 124억7000만 달러로 2월 기준 역대 최대다. 반도체(+116.0%), 디스플레이(+11.0%), 선박(+39.2%) 등이 고르게 늘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정세는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제임스 김 한국프로그램국장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약 70%, 천연가스의 최대 3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에너지원은 국내 총에너지 소비의 56% 이상을 차지한다. 김 국장은 "분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화물 이동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한국이 감당할 수 있다"면서도 "국제 해운이 해협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로 장기화하면 전력 공급 유지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역량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2 13:40: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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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란사태' 비상대응체계 가동

우리금융그룹은 '중동사태'에 대응하고자 전(全) 계열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상황과 외환 및 자금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일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고객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그룹 차원의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중동 관련 거래기업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우리금융은 두바이, 바레인 등 중동지역에 근무 중인 그룹 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비상연락망과 및 대응연락망 점검을 실시했으며, 향후 현지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관련 거래기업 및 취약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혼란을 틈탄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도 대비해 전사적 보안 점검도 재정비한다. 아울러 전 계열사가 추가 점검 회의를 지속 개최해 확고한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IR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일 열리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반응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상황 추이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금융당국의 비상대응 금융시장반 가동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 발맞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고 차질 없이 협조 및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02 13:38: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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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개항 이래 최대 규모 크루즈 입항"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역대 입항 실적 중 최대 규모 크루즈선이 지난달 입항했다. 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MSC 크루즈사의 MSC 벨리시마호가 여행객 3300여 명과 승무원 1600명을 태우고 인천항을 찾았다. 이 선박은 2월4일 중국 상해를 출발해 2월6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30분 출항 후 2월8일 상해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됐다.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세관, 출·입국, 검역 등 관계기관은 역대 최대 규모 크루즈선 입항에 대비해 사전 협의 및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차질 없는 수속을 지원했다. 공사는 MSC 벨리시마호의 첫 인천항 입항을 기념해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또 향후 인천항에 대한 지속적인 기항을 요청하는 한편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MSC 벨리시마호의 입항은 인천항이 대형 크루즈선 수용 역량을 갖춘 항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CIQ(세관 검사, 출입국관리, 검역)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수속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선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크루즈 허브항만으로 인천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02 13:34: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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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3월 '이달의 과일' 사과 선정··· 최대 39% 할인

CU가 3월 한 달간 사과를 최대 3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달의 과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3월 이달의 과일 행사에서 '실속 봉지 사과 1kg(8200원)'과 '10입 박스 사과 2kg(1만7600원)'을 최대 할인 적용 시 각각 4940원, 1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정상 가격 대비 각각 약 39%, 32% 낮은 수준이다. 최근 과일 물가는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가통계포털(KOSIS) 신선식품지수(2020년=100)에 따르면 과일 지수는 2025년 150.2를 기록하며 2020년 대비 약 50% 상승했다. 대표적인 과일인 사과의 지수는 2025년 164.8로 기준연도 대비 60% 이상 상승하는 등 소비자 과일 물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U는 '이달의 과일' 기획전을 통해 3월의 과일을 사과로 선정하고 대량 매입과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보인다. 4~6입 실속형 봉지 사과와 낱개 세척 사과 10입 박스형 상품을 준비했으며 타 유통 채널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췄다. 해당 상품들은 1~2인 가구 소비 패턴에 맞춘 소포장 구성과 바로 먹을 수 있는 세척 사과로 선보여 구매 부담을 줄이고 취식 편의성은 높였다. 또한 CU는 결제 할인 행사를 통해 체감 혜택을 강화했다.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30% 할인(오전·오후 7~9시, 최대 4000원)이 제공되며, SKT 통신사 10% 할인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CU는 월별 시즌 과일을 선정해 집중 운영하는 '이달의 과일'을 통해 신선 카테고리 상품의 인지도를 강화하고 고객의 합리적인 과일 구매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4월 참외, 5월 만다린, 6월 복숭아, 7월 수박이 이달의 과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근거리 장보기 트렌드가 확산되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과일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포장 과일을 중심으로 CU의 전년대비 과일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23년 25.4%, 2024년 20.1%, 2025년 23.1%로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HMR팀 박성욱 MD는 "과일 물가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이달의 과일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즌에 맞는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과일을 포함한 생활 밀착 상품 전반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해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2 12:53: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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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K점도표' 공개…정책 무게중심은 '금리의 길'로

최근 기준금리(연 2.50%)를 6회 연속 동결한 한국은행은 연준식 점도표를 닮은 6개월 금리전망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금리 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국면에서 한은이 정책의 무게중심을 '결정'에서 '경로(커뮤니케이션)'로 옮기며 시장 기대 관리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 근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 흐름은 예상보다 양호한 개선세를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해 대내외 여건을 점검하겠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도 1.8%에서 2.0%로 올렸다. 특히 이날부터 한은은 '조건부 금리전망'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넓히고, 이를 점도표 형태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이 6개월 후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 각자 점 3개씩을 제시해 총 21개의 점이 찍히는 방식이다. 18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정식 도입된 제도로, 위원 수가 많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달리 1인 3개 점으로 확률 분포를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대외 충격이 큰 소규모 개방경제 특성을 감안해 '1년' 대신 6개월 시계를 택했고, 점도표는 경제전망을 내놓는 2·5·8·11월(연 4회) 회의 때 정례적으로 공개된다. 반대(소수) 의견도 점도표와 함께 공개해, 기자회견에서 뒤늦게 알려지던 방식도 손질한다. 첫 점도표는 '동결 쏠림'이 분명했다. 21개 점 가운데 16개가 2.50%에 찍혔고, 4개는 2.25%(0.25%p 인하), 1개는 2.75%(0.25%p 인상)에 놓였다. 이창용 총재는 "현재 시점에서의 조건부 견해이며, 최소 6개월 동안 인상·인하 가능성은 작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개월 시계에 대해서는 "6개월과 달리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장 반응도 '결정'보다 '경로'에 민감했다. 발표 직후 원·달러 환율은 1422.9원으로 0.34% 하락(원화 강세)했고, 장중 1420원을 밑돌며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가장 강한 수준까지 갔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8.6bp 내려 3.035%까지 떨어져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소 6개월은 동결'이란 신호가 단기 구간의 기대금리를 끌어 내려 수익률곡선에 바로 반영된 셈이다. 점도표는 '평균값'이 아니라 '분포'라는 점에서 해석의 주의도 필요하다. 이번에도 인하 점(4개)이 인상 점(1개)보다 많아 통화정책의 하방 여지가 읽히지만, 동시에 환율·유가 변동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상방 경고도 함께 담겼다. 한은이 동결을 반복할수록 "이번 달에 올리나 내리나"보다 "어떤 조건에서 경로가 바뀌나"가 더 중요한 시장 변수가 되는데, 점도표는 그 반응함수를 숫자로 '시각화'하는 장치에 가깝다. 다만 점도표가 곧 '공약'은 아니다. 한은은 금통위원들의 조건부 전망을 분포로 보여줄 뿐, 데이터가 바뀌면 점의 위치도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3개월 가이던스'를 계속 숫자로 제시하는 방식도 정리 수순이다. 이창용 총재는 "앞으로 몇 개월은 이행 과정에서 3개월에 대해 '힌트'를 주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3개월 이야기는 피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02 12:49:3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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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1개 창업중심대학과 스타트업 757곳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도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 757개사를 모집한다. 중기부는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우수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관련 지원사업 참여 희망기업을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은 창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창업중심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이 보유한 기술, 인프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기반·대학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개 권역별 총 11개의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지역기반대학발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757개사를 지원한다. 앞서 중기부는 한양대·성균관대(수도권), 호서대·한남대·충북대(충청권), 전북대·전남대(호남권), 강원대(강원권), 대구대(대경권), 부산대·경상국립대(경상권)를 권역별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먼저 '지역기반 유형'은 권역 내 소재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유형으로, 뽑힌 기업에는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과 창업중심대학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선정기업의 60%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로 우선 선발해 청년층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한다. '대학발 유형'은 올해 처음 도입된 유형으로,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연구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오, 인공지능 등 대학별 주력산업 분야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대학발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선정기업에는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자금과 멘토링,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창업중심대학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하면 되며 접수 이후에는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올해는 청년 우선선정 비율을 확대하고 재도전 이력이 있는 청년 창업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청년의 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창업중심대학이 지역과 대학의 역량을 결집한 지역 창업 거점으로서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2 12:01: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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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 신고, 3월 16일까지 하세요"

전자신고 시 보험료 경감·기프티콘 당첨 혜택 근로복지공단은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 신고 기간을 맞아 사업주의 기한 내 신고를 당부했다. 공단은 3월 16일까지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모든 사업장(건설·벌목업 제외)을 대상으로 2025년도 귀속 보수총액 신고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보수총액 신고는 전년도에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을 신고하는 절차로, 이를 기준으로 2025년도에 납부한 보험료를 정산하고 2026년도 보험료가 부과된다. 법정 신고 기한은 매년 3월 15일까지지만, 올해는 15일이 일요일이어서 3월 16일 월요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신고는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또는 세무회계프로그램(보수총액신고 메뉴)을 통해 가능하다.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는 회원가입 없이 사업주(법인)의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신고할 수 있다. 법정 신고기한인 3월 16일 내 전자신고를 완료하면 고용·산재보험료를 최대 1만원까지 경감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커피·베이글 기프티콘도 제공된다. 반면,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인 두루누리 지원도 제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고객센터(1588-0075)로 문의하거나, 사전에 우편 발송된 안내 책자 및 유튜브 동영상 '더 쉽고 편리한(Easy-Quick) 보수총액신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02 12:00:3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