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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간에 좋은 녹색 채소 '시금치'

김밥의 단골 재료인 시금치는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다. 식감도 부드럽고 단맛이 있어서간단하게 데쳐서 무침으로 먹기도 하고 국에 넣기도 하고 잡채나 파스타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한방에서 녹색 채소는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큰데 짙은 녹색 채소인 시금치 역시 간을 튼튼하게하여 기운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A, B군, C 등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생성한다. 바쁜 업무로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을 때는 매일 시금치를 갈아서 주스로 한 잔씩 마시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시금치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에 쌓이는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높여준다. 미세먼지, 중금속, 환경 호르몬 등 다양한 환경 오염과 자극에 노출되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은 혈액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서 전신을 흐르게 되면서 다양한 질병 발생률도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시금치와 같은 해독 식품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혈액 속 노폐물과 독소 배출이 촉진되면서 혈액 순환도 좋아지고 항염, 항암 등에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심장 건강에도 좋다. 약해진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며 혈관의 노화를 방지한다. 더욱이 혈압과 혈당 조절에도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동맥경화 같은 질환의 예방에도 좋다. 시금치에는 눈 건강에 좋은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성분은 눈의 세포, 신경, 조직은 물론이고 망막을 보호하며 각종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또한 눈의 건조와 피로, 충혈,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등을 막아주며 황반변성, 백내장, 야맹증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K, 비타민 C는 물론이고 칼슘, 철분과 같은 미네랄,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시금치는 다이어트에도 좋고 미백 효과가 있어서 희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데도 효과가 있다. 손톱이 자주 갈라지고 머리카락이 푸석해지는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2022-01-24 05:2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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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폴스타2, 볼보의 미래를 체험하다

폴스타2 /폴스타 폴스타2는 전세계를 열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긴 주행거리는 물론이고 강력한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2020년 유럽과 미국 등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에만 2만9000여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사전예약을 진행한지 2시간만에 2000명이 몰리며 올해 판매 목표인 4000대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폴스타2 내부 인테리어 /폴스타 3월 인도를 앞두고 폴스타2를 미리 타봤다. 도심 교통 체증과 고속 구간을 통과하며 다양한 기능을 작동해봤다. 일부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면서까지 차량을 구경해 폴스타2의 국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탑승 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완성도였다.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편견 때문이었는데, 차량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펴봐도 단차 등 문제는 찾기 어려웠다. 대규모 인수 거부 사태가 벌어졌던 경쟁사와는 분명히 달랐다. 폴스타를 생산하는 청두 공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곳이다. 폴스타2의 헤드램프. 볼보의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 형태를 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차량 내부는 볼보를 떠올리게 한다. 수평적인 대시보드 라인에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등 버튼 배치까지도 볼보를 쏙 빼닮았다. 볼보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탑재해서 티맵과 누구 등을 이용해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ADAS)도 볼보의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한다. 작동 방법도 같다. 차선 유지 장치 사용시 스티어링 휠이 5도 가량 움직이는데, 차선 인식이나 차간 간격 유지 기능 모두 문제 없었다. 시동 버튼은 없다. 운전석 시트를 인식해 알아서 전원을 켰다 꺼준다. 출발하려면 변속기만 드라이브로 놓으면 된다. 전기차라서 오작동한다고 문제가 생길 일도 없고, 오작동하지도 않았다. 변속 레버만 잘 확인하면 문제는 없을 듯 했다. 폴스타2에 탑재된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 /김재웅기자 운전 방법은 페달과 스티어링휠 각각 3가지로 설정 가능해 9가지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원페달 드라이빙을 끄거나 2가지 강도로 조절할 수 있고, 스티어링휠 강도도 3가지 단계 중 하나를 정할 수 있다. 모드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 직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운전자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 주행 성능은 편안했다. 완전 전기차답게 강력한 토크와 안정적인 하체감, 빠른 가속에 부드러운 회전도 가능했다. 프레임이 거의 없는 사이드 미러도 인상적이었다. 운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훨씬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정체구간이라 그런지 전비도 충분히 높았다. 시승 구간 배터리 소모량이 5% 정도에 불과했다. 계기반은 2가지 모드로 작동할 수 있는데, 간단 명료하게 디자인해 누가 봐도 어렵지 않게 했다. /김재웅기자 정보창은 단순하다. 2가지 모드만 있는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보여줘서 바꾸거나 할 필요도 없었다. 센터 디스플레이 역시 지도와 차량 옵션, 공조기 등 중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눌러 설정할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4 00: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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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이집트 철도신호현대화 사업에 2.5억 달러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사업'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DCF 차관(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다.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수출입은행이 관리·운용하고 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모스타파 아부 엘마카렘 이집트 철도청 청장과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2억5000만달러를 지원하는 EDCF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집트 철도 현대화사업은 나일강을 따라 국토를 종단하는 기존의 노후된 기간교통망(알렉산드리아-카이로-하이댐 철도, 5100㎞)을 현대화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룩소르-하이댐 구간은 이 사업의 마지막 단계 프로젝트다. 또한 EDCF 2억5000만달러는 철도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고 '현대적인 신호체계 도입'지원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 행장은 "한국의 앞선 IT기술을 활용하여 최신 철도신호체계를 확충함에 따라 만성적인 대형사고를 방지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철도운용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이집트 정부와 디지털 및 그린 기반의 교통, 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유망사업 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1-23 17:13: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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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美 무역패권? 기술패권!…디지털 냉전 시대

중국과 미국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디지털 냉전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14차 5개년 디지털 경제 발전계획'을 통해 디지털 경제 관련 핵심 산업의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기준 디지털 경제 관련 산업의 비중은 7.8%다. 기가인터넷 사용자수를 기존 대비 9배 이상 규모인 600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등 인터넷 연결 속도를 높이고,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업 규모는 오는 2025년 14조 위안을 목표로 잡았다. CNBC는 이에 대해 "중국은 반도체부터 인공지능(AI) 부분까지 미국과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경제에 중점을 두고 한 번 더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강대국들의 다음 격전지는 디지털 경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장 모난 수석연구원은 한 포럼을 통해 "미국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좁은 마당, 높은 울타리' 전략을 쓰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으로의 반도체나 산업용 소프트웨어 선적을 차단하는 등 강력한 제한을 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공급 중단은 중국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엽합(EU)은 디지털 경제를 이념과 인권, 지정학과 연계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가 무역이나 기술 경쟁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주도권을 위한 더 큰 경쟁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주요국들은 디지털 시대의 국제 환경 재편에서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등 새로운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아닌 시장 민주주의 국가가 무역과 기술에 관한 21세기 규칙을 작성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광야오 전 중국 재정부 차관도 미국은 중국의 디지털 발전을 억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공지능이나 양자통신 같은 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변화는 기술과 경제 문제를 국가안보와 밀접하게 연결시킨다"며 "중국과 미국은 이런 변화에 대해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주도해 일부 나라들과 인터넷 동맹을 추진하는 것을 거론하며 "세계의 인터넷을 나눠 두 개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는 물론 자신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2-01-23 17:13: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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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 윤재섭 구하다 대표 "유럽 부티크의 디지털 명품 정보 실시간으로 연동…온라인 명품 시장 키울것"

점점 커지는 국내 명품 시장 규모, 넘쳐나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체들 사이에 윤재섭 '구하다'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2019년 구하다를 설립하고 유럽 현지 부티크와 1대 1로 디지털 정보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40여 곳의 부티크와 계약에 성공했다. 자체 회원수는 30만명, 매출은 2019년 11억원에서 2020년 53억원으로 480% 성장했으며, 2021년 예상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신장했다. 윤재섭 대표는 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을 사업 아이템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미국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필웨이'라는 중개 플랫폼을 통해 국내로부터 상품 선 주문이 들어오면 그것들을 직접 구매해 판매했다. 이때부터 해외 명품 직구 분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주문이 들어온 상품을 사러 매장에 들르면 실제로 상품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점을 해결하는 명품 직구 비즈니스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단절된 상품 유통 과정을 연결하고, 이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공급망 플랫폼 및 커머스 개발사를 창업했고, 여기에 기술력과 경험, 개인적인 관심사를 결합했다. 특히 윤 대표는 기존 병행 수입 혹은 중개 셀러 입점 형태의 커머스는 과열 시장이라 판단해 명품 브랜드 유통의 최상단 총판의 개념인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들의 데이터 베이스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을 활용, 접속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보여주고, 주문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주문을 넣는 방식의 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과거 유럽 현지 부티크와 1대 1로 계약을 맺는 것이 관건이었기 때문에 유럽 부티크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만 가지고 현지로 무작정 찾아갔다. 약속도 없이 유럽 전역에 흩어진 부티크(주로 이탈리아)에 찾아가서 방문 영업을 하거나 그곳에서 소개한 브랜드 헤드쿼터를 찾아가서 2차 영업하면서 6개월 정도 체류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마지막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와 온라인 서칭으로 약 1000개 정도의 현지 부티크를 일일이 확인했다. 어엿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갖춘 곳 500여 군데 추려 각 나라별로 리스트업하고, API 실시간 연동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국내 명품 소비자에게 부티크 아이템을 다양하게 소개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 그렇게 한 두 곳의 계약이 성사되고 나서는 그들이 다른 부티크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구하다의 판매 데이터를 입증해가면서 계약을 꾸준히 체결했다. 현재는 약 42군데 부티크와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매월 1, 2개씩 부티크 계약과 데이터 연동을 이어왔다. 윤 대표는 업체마다 부티크와의 계약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품'을 내세우지만, 실제로 믿을 수 있는 곳을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이를 구하다의 차별화 포인트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하다가 유럽 부티크에 직접 주문해 배송 받는 모든 상품은 첫째 상품 수입 신고가 완료된 이후 세관에서 발급하는 증명서인 수입신고필증이 나오고, 둘째 구하다가 수입의 주체가 되어 업체 통관을 진행한다"며 "이 두 가지가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1차적으로 주문 상품이 정품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셋째, 필요한 경우 구하다와 직접 계약을 맺은 파트너 부티크가 브랜드 본사로부터 정식 상품 수입을 했다는 증명서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상품(무역) 거래의 주요 내용을 작성하는 송장인 인보이스도 제공한다"며 "무엇보다 검증된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해 그들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정품 여부를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고, 이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구하다는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와 같은 플랫폼이 아니라, 그곳에 상품을 직접 공급하고 명품 브랜드에서 공식 판매 라이선스를 부여한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 핵심 강점이다. 윤 대표는 캐치 패션의 공식 계약 관련 경쟁사 고소 사건도 사실은 '부티크'가 아닌 '럭셔리 이테일러'와의 직계약 문제에서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부티크와 직계약해 그들의 디지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는 구하다는 그러한 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덜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현재 구하다는 글로벌 퍼블릭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템코(TEMCO)'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유럽 현지 부티크와 연동된 상품 정보를 구하다 시스템에 등록 시 해당 상품의 정보가 블록체인 위에 투명하게 저장되고, 구하다 앱·웹의 특정 상품 상세 페이지의 블록체인 링크 버튼을 클릭하면 언제나 쉽게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블록체인 위에는 유럽 현지 부티크의 상품 입고 정보부터 최종 국내 배송 정보까지의 유통 과정 정보가 모두 암호화되어 담겨 있다. 구하다와 고객 모두 믿고 만족하는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윤 대표는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이 계속 확장할 것으로 봤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부터 구찌, 버버리, 프라다 등의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신진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도 명품 패션의 새 기준을 세우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력은 상상 이상이다. 또 대형 커머스도 새로운 매출처로 '명품'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현재, 관련 시장 규모는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구하다의 원천 기술에 더해 단독 API를 외부 대기업 커머스 형태로 개발하고 상품 등록부터 주문, 정산, 문의 등의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연동하는 기술 개발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GS홈쇼핑, 롯데온에 이어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과 제휴하면서 B2B2C(기업과 기업, 기업과 소비자 거래) 데이터 공급 비즈니스를 통해 자체 플랫폼 성장을 위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영업력을 키우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기업 쇼핑몰로부터 취합된 방대한 주문 데이터를 명품 쇼핑과 관련한 빅 데이터를 만들수도 있어서 윈윈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2022-01-23 15:59:2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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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유통업계도 '바쁘다 바빠"

최근 직매입과 자체 물류 배송이 유통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면서 물류거점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 물류센터에서 상품들이 배송지에 따라 분류되는 모습. /뉴시스 27일 중대재해처벌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안전사고 예방에 잰걸음을 놀리고 있다. 정부가 사업장 내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자동차, 먹는 샘물 등 일반 소비재 제품 또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은 탓이다. 유통업계는 사업장 내 안전사고, 유통 상품 관련 문제 사항 검사 등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위반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는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월 정부가 출간한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에 따르면 중대산업재해에는 '중대시민재해'와 '중대산업재해'가 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해 1553명이 사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처벌 대상이다. PB상품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 중인 유통업계 또한 제조사로써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물류센터 등에서의 안전 사고도 유통업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직매입을 통한 자체 배송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각 사는 대형 물류 보관·배송 센터를 확충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화재 사고가 발생한 쿠팡 덕평 물류센터도 여기에 포함된다. 아울러 유통 과정상 변질로 인한 사고 또한 중대산업재해로 분류되는 만큼 콜드체인 시스템 점검은 물론 배송차량까지 모두 살펴야 한다. 다만 소급적용 되지 않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와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 둘 모두 처벌은 받지 않는다. 롯데쇼핑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중대재해법에서 요구하는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관련 조직을 사업부 별로 배치했다. 안전관리팀은 과거 지원부문 산하 팀이었으나 지난해 6월 백화점·마트·슈퍼 각 사업부 대표 직속으로 승격시켰다. 신세계는 사업부 별로 안전관리와 관련된 부서를 임원급 조직으로 격상 시켰다. 신세계 백화점은 작년 본사 '안전팀'을 임원급 조직인 '안전보건담당'으로, 이마트는 기존 안전관리팀과 품질관리팀을 합쳐 '안전품질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임원급 부서로 배치했다. 물류센터를 계속 확충 죽인 SSG닷컴도 지난해 말 ESG 담당 조직을 새로 구성하고 품질관리팀과 안전관리팀을 산하에 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8년 안전 전담조직 '안전관리팀'을 신설 후 지난해 하반기 안전관리자 직무 인원을 신규 채용하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직고용이 필요한 8개 점포에 배치했다. 현대백화점은 하반기까지 안전관리자를 추가 신규 채용해 전 점포와 아울렛에 배치할 예정이다. 전국 100여개, 국내 이커머스 기업 최대 규모 물류거점 시스템을 보유 중인 쿠팡은 전문가를 영입했다. 지난해 쿠팡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 출신인 유인종 부사장을 영입해 인프라 안전관리를, 안전보건감사 담당으로 박대식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을 전무로 영입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출신인 이영상 부사장을 법무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기업 형사, 공정거래, 환경, 안전 등 ESG 관련 법률 전문가다. 평택 물류센터 화재를 겪은 컬리 또한 지난해 12월 중대재해법 관련 업무를 담당할 안전보건환경팀을 신설했다. 안전보건환경팀은 식품 이슈 등 법 적용 대상이 되는 사안에 대해 대응 방안을 검토 한다. 총괄 리더는 안전부문 전문가를 영입하고 기존 안전 관리 업무 담당자들은 모두 해당 팀으로 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해당 법률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더욱 꼼꼼히 살피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3 15:49: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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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아워홈 곽솔빈 영양사 "직장인들의 소중한 점심시간을 기분좋게"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소중한 휴식시간이자 재충전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기분 좋게 채워드리려고 늘 노력합니다." 서울 소재 대기업 본사 구내식당에서 근무하고 있는 곽솔빈 영양사의 아침은 남들보다 일찍 시작된다. 계절에 따라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맛과 영양 모두 놓치지 않는 식사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 평소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고 푸드스타일링에 관심이 있던 곽 영양사는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했고, 전공을 살려 자연스럽게 영양사가 됐다. 2017년 아워홈에 입사해 현재 6년차에 접어든 그는 아워홈 본사 구내식당과 강남, 여의도 소재 구내식당에서 근무했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영양소 균형을 맞춰 식단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곽 영양사는 "다수의 고객이 만족하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며 "기호가 다양해 같은 메뉴를 제공해도 반응이 극과 극인 경우가 간혹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 끝에 선보인 신메뉴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거나 항상 맛있게 식사하고 있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우선 고객 선호도와 맛과 조리 방법의 조화를 고려해 메인 메뉴를 구성하고, 이후 영양과 단가 등의 구매 환경을 고려해 반찬을 구성한다. 식단 구성은 1차로 곽 영양사가 구성하고, 점장 검토 과정을 거친다. 이후 최종 검토 단계에서 고객의 니즈를 좀 더 식단에 반영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해 최종 식단을 완성한다. 맛은 조리실장의 손 끝에서 탄생하는데, 새로운 메뉴를 제공할 때는 레시피 회의를 통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협업한다고. 특식이 제공되는 날에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해 고객이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 고 느낄 수 있도록 푸짐하게 구성한다. 곽 영양사는 "고객사와 협의해 랍스타, 폭립을 제공한 적이 있는데 그날 고객들이 '우와'를 연발하고 '이렇게 팔아도 남느냐'라고 말하며 싱글벙글 웃던 표정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구내식당이다보니 대량으로 식재료를 관리하고 조리할 터. 때문에 조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요리들도 있다. 생선이 들어간 찌개나 감자탕과 같이 육질이 으스러질 수 있는 메뉴들이다. 오랜 시간 조리하면 살이 으스러져 배식 시 골고루 분배하기 어렵고, 조리 시간이 짧으면 고기가 질기다고 느낄 수 있어 삶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최근 몸·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곽 영양사는 단백질 공급에 더 신경쓰고 있다. 곽 영양사는 "고단백 식단을 선호하는 고객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탕, 찌개에 두부를 넉넉히 추가하거나 계란을 넣어 제공하고, 메인 음식이 기름질 경우 담백한 반찬으로 구성하는 등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균형 있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가끔 고기만 단백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난감할 때가 있다"며 "고기뿐만 아니라 각종 채소(브로콜리, 콩, 시금치, 양배추 등)에도 다량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연령대 통틀어 선호도가 높은 메뉴는 돈까스다. 돈까스를 제공하는 날에는 해당 코너에만 줄이 길게 서있다며 '일식 돈까스', '경양식 돈까스' 등으로 준비하거나 가니쉬에 변화를 줘 질리지 않게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근무지의 매주 목요일은 '에코데이'다. 이날은 채식의 긍정 효과를 알리는 정보를 게시하고 고객들이 실천에 동참하도록 캠페인을 진행한다. 난류(계란 등)와 생선은 취식이 가능한 '페스코 베지테리언' 식단 기준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주로 두부를 이용한 반찬이나 생선구이, 나물밥 등으로 구성한다. 콩고기를 이용한 불고기, 너비아니, 버거 패티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채식 식단임에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곽 영양사의 올해 다짐은 고객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서 본인부터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하루종일 직원들의 식단과 영양, 새로운 메뉴에 대해 고민하는 반면 정작 본인 식단은 그만큼 신경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영양사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음식에도 유행이 있는 시대인만큼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전 정신을 가지고 여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먹어 보기도 하고, 최근 유행하는 식당들에 방문하면서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메뉴에 반영하고 제공한다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와 발맞춰 성장하는 영양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1-23 15:11: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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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플랫폼 '헤이조이스'도 품었다

마켓컬리는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커뮤니티 '헤이조이스' 운영사 플래너리를 인수한다. 인수 절차는 1월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컬리가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커뮤니티 '헤이조이스(HeyJoyce)' 운영사 플래너리를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진행과 함께 특색 있는 온라인 서비스 개발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헤이조이스는 일하는 여성들의 커리어 개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회원을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들의 소통 공간을 지향하는 100% 온라인 기반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여성 직장인들의 전문 경험 및 최신 트랜드 정보를 다양하게 공유한다. 컬리는 플래너리 인수로 양사 간 양적, 질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헤이조이스와 교차 마케팅, 디테일한 고객 니즈 분석 등 여러 방면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컬리는 플래너리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 플래너리는 기존 헤이조이스 서비스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나리 플래너리 대표는 추후 컬리의 커뮤니케이션 총괄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는 "플래너리 인수로 헤이조이스라는 탄탄한 콘텐츠 커뮤니티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바탕으로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양쪽 플랫폼 모두의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23 15:07: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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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사흘 앞인데 "법 모호, 처벌 과도해"

오는 27일부터 적용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건설현장을 점검 중인 고용노동부 직원. 사진=뉴시스 노동자 사망 시 사업주에게 책임을 물어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법 시행은 코앞인데 법을 둘러싼 기업 현장에서의 논란은 여전하다. 경영계는 법이 모호하고, 처벌 수준이 과도하다며 정부에 중대재해법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계는 소규모 사업장도 예외 없이 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각 지방 노동청은 오는 27일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법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전국 현장에 법 해설서와 업종별 자율점검표 등을 배포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제정됐다. 여기서 중대 산재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같은 유해 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등에 해당된다. 법 적용 대상은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사업주, 대표이사 등이다.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 관련 조직, 인력, 예산을 결정하는 경영책임자도 포함된다. 산업안전보건법 등 기존 법에 없었던 중대재해에 대한 이들 책임자의 처벌을 명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노동자 사망 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를 두고 경영계는 중대 재해 발생 시 누가 책임을 지고, 처벌을 면하려면 어떤 예방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애매모호하다고 비판한다. 다만, 법의 취지는 중대 재해로부터 노동자를 예방, 보호하자는 데 있다. 도급, 용역, 위탁 등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임금 등 대가를 목적으로 노무를 제공하면 법의 보호를 받는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면 모두 적용된다. 다만,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의 공사 현장은 유예를 둬 오는 2024년 1월 27일부터 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2022-01-23 15:06: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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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혁신 소극적' 주장에…靑 "기업생태계 혁신·경쟁력 강화에 역점"

문재인 정부가 규제혁신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에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규제혁신은 기업생태계 전반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해명했다. 진보 정부가 규제혁신에 부정적이라는 선입견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온 입장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3일 "문재인 정부는 규제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규제혁신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의지는 강렬했으며, 아직 갈 길이 많지만 빛나는 성과들 또한 분명하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34)'를 통해 전했다. 이에 박수현 수석은 해당 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발굴한 현장 규제 애로가 총 2만2388건(월평균 400건, 지난 정부 대비 103.8% 증가율)이었고, 관련 제도개선 사례도 6367건(지난 정부 대비 3.2배)에 이르는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양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질적 증가에도 주목해야 한다. 기업의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제로 아픈 곳이 어디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기업의 입장에서 체감이 높은 처리를 했다는 것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 탄소중립 등 국가전략산업, 혁신형 신성장산업 영역에서 대·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과감한 세제혜택과 규제샌드박스 등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 점을 언급한 뒤 "기업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수출, 투자, 성장, 일자리 등 모든 경제 문제 해결 열쇠로 생각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수석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이 '대기업, 중소기업, 혁신형 스타트업들이 함께 상생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뒤 "(이는) 단기적으로 일부 기업에는 오히려 더딘 규제 완화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건강한 혁신 생태계를 이루는 것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지속성장에 꼭 필요한 자생적 공급망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혁신은) 건강한 내수시장을 키워 글로벌마켓의 급변에도 끄떡하지 않는 튼튼한 기업환경을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며 "우리 정부 규제혁신이 이처럼 분명한 방향과 가치를 가진 만큼 당장 답답할지라도 결국은 전체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인내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수석은 "안전, 환경, 공정경쟁, 지역균형 등 끊임없이 바뀌고 계속 거세지는 사회적 가치와 새로운 요구의 흐름 속에서도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혁신이 자리 잡게 하는 것과 충돌하는 많은 가치를 국가와 사회의 이익으로 조율해 내는 것이 제대로 된 규제혁신이 갈 길"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숙제를 성실하게 이행해 왔고, 앞으로 들어설 새 정부도 새로운 도전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민 이익에 부합하는 규제혁신을 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고 밝혔다.

2022-01-23 14:58:11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