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월랠리' 전통…미소날리는 G2
연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르는 달은 1월로 나타났다.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매출과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1990~2013년까지 24년간 1월 코스피의 평균 수익률은 2.85%로 12개월 중 가장 높았다. 월별로 코스피 수익률이 높은 순서를 보면, 1월에 이어 ▲11월(2.26%) ▲4월(1.80%) ▲7월(1.78%) ▲10월(1.23%) ▲12월(1.19%) ▲3월(1.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8월(-1.56%), 2월(-1.40%), 6월(-0.88%), 5월(-0.57%), 9월(-0.17%) 등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월 코스피는 전년 미국 소비시즌의 결과가 양호하면 강세를 보였다. 전미소매협회(NRF)가 최근 10년간 집계한 쇼핑시즌 소매업체의 매출증가율 평균은 3.4%였다. 중국 춘절이 1월에 있느냐, 2월에 있느냐에 따라서도 1월 코스피는 출렁거렸다. 1월에 춘절이 있던 2001년, 2004년, 2006년, 2009년, 2012년 등에서는 코스피 수익률이 각각 22.45%, 4.66%, 1.48%, 3.35%, 7.12%를 나타냈다. 평균 수익률은 7.81%였다. 그러나 춘절이 2월이던 해의 1월 코스피 상승확률(8번 중 3번)은 37.5%로 떨어졌으며 평균 수익률도 -2.36%에 불과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뚜렷한 개선에 힘입어 소비규모가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고, 중국 소비 기대감도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1월 주가 상승 조건이 충족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