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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라이콘'으로 육성한다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24일 본격 시행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사업을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칭융자 사업은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민간투자사)가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명 '립스Ⅰ(LIPSⅠ·Licorn Incubator Program for Small brand Ⅰ)'로 불린다. 올해 중기부는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매칭형 정책자금을 투입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민간의 역량을 통해 발굴해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인 라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에서 선투자·펀딩을 받고 운영사가 발급한 선투자 추천서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한 후 온라인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투자받은 금액의 최소 2.5배에서 최대 5배(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 준다. 올해는 기존 11개 운영사 이외에도 추가운영사를 선정해 유망한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하고, 신규 사업인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LIPSⅡ)과의 연계를 통해 두 사업 간 시너지를 키울 계획이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이 만들어 내는 스몰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에게 민간이 가진 발굴·보육 역량을 활용하고 민간자금과 정부자금이 매칭된 창의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복합금융을 마련해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을 넘어 대·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소진공 공식 누리집이나 '소상공인24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24 06: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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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위축된 여행 특수 …"장기 연휴에 하늘길 열렸는데" 왜?

카드업계가 해외여행 관련 행사를 축소하는 분위기다. 고환율 기조에도 명절을 앞두고 하늘길이 열린 점을 고려하면 대비되는 행보다. 내수경제 활성화를 우선하겠단 방침이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과 한국공항공사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공항 6곳(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13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2만명) 대비 9.8% 증가했다. 이번 연휴가 최소 6일간 이어지는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여행객이 급증했지만, 카드업계는 소극적인 모양새다. 이달 신한카드는 면세점 할인 혜택을 제외하면 명절 대목을 겨냥한 행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현대카드의 경우 대한항공카드 회원에게만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국·일본·베트남 여행객에게는 유니온페이(UnionPay) 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1%를 즉시 할인한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항공권·호텔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KB국민카드는 인터파크투어에서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한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는 힐튼 호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사용자에 한해 무료숙박권을 제공한다. 카드업계가 해외여행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혜택이 축소됐다는 평가다. 카드업계는 올해 명절은 소상공인과 상생 및 소비촉진을 위해 내수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국정 혼란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겹악재가 겹치면서 해외여행을 독려하는 것이 부적절하단 시각도 등장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독려하고 홍보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있다"며 "내수촉진을 위해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내는 혜택을 강화했다"고 귀띔했다.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 또한 해외여행 혜택 축소에 영향을 줬다. 당초 카드사는 프로모션 등의 할인행사를 기획하기 앞서 예산을 산정한다. 당초 주말을 제외하면 명절연휴가 3일에 불과했던 만큼 해외여행 관련 예산을 확대하기 부담스러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소비 혜택은 역대급이란 평가다. 오는 29일까지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최대 50만원까지 선물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선 최대 25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 상품권을 지급한다. 경품 혜택의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오는 28일까지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면 과일·정육, 가전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어 하나카드는 국내 여행객을 위해 전국 7대 스키장·리프트 임대 비용을 50% 할인한다. 카드업계는 한동안 내수 활성화 관련 행사를 지속하겠단 방침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내수침체가 이슈로 부상하면서 국내 소비 장려를 위한 카드사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카드사 또한 해당 취지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24 06:00: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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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 '2024 핀업 디자인 어워드'서 3관왕 달성

자율주행 방제·운반로봇, GX 트랙터, GS100 Lite 전기스쿠터 '수상' 대동그룹이 '2024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24일 대동그룹에 따르면 2024 핀업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산업디자인 카테고리의 자율주행 방제·운반로봇, GX 트랙터, GS100 Lite 전기스쿠터로 3관왕을 거뒀다. 자율주행 방제·운반로봇은 대동의 디자인 철학을 자율주행 및 ICT 기술과 융합해 미래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로 형상화하여 최우수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을 수상했다. 해당 로봇은 올 1분기 출시 예정인 모델로 작업자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으며 작업자와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자율 추종해, 과수 수확 시 기계를 조작해야 하는 기존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여기에 300kg까지 적재 가능한 적재함과 리프트·덤프 기능을 기본 제공해 작업 집중도와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대동의GX 트랙터와 대동모빌리티의 전기스쿠터 GS100 Lite은 본상인 '베스트 100'에 선정됐다. GX트랙터는 대동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Ultimate Refinement'를 적용해 압도적 비례감과 정제된 디테일로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한 대동의 대표모델이다. 이 제품은 대동 아이덴티티 컬러인 레드를 중심으로 차콜 그레이와 블랙을 조합해 강인한 인상을 자아내며 인테리어에 베이지와 블랙 색상을 투 톤으로 배치해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강조했다. GS100 Lite는 전동 모빌리티 특유의 날렵함과 하이테크한 외형 디자인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 100에 선정됐다. GS100 Lite는 속도 및 배터리 잔량 등 정보 제공과 주행모드 변경이 가능한 7인치 디지털 LCD 클러스터를 통해 사용자에게 직관적 디자인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폰 등을 거치할 수 있는 멀티바와 시트 아래에 풀 사이즈 헬멧까지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 넓은 레그룸 등을 구비했다. 대동 임동건 상품기획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대동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기술 혁신의 결실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계기"라며 "대동은 농기계,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등 대동이 추구하는 사업 분야에서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4 05:17: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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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정수기등 신규 렌탈 고객 대상 렌탈료 반값 프로모션

최대 18개월…첫 6개월은 할인 금액서 추가 할인도 코웨이가 설 명절을 맞이해 2월 말까지 정수기, 비데, 안마베드 등 베스트셀러 제품 신규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4일 코웨이에 따르면 초소형 사이즈와 뛰어난 위생성 및 편의 기능을 겸비한 대표 제품 '아이콘 정수기2'와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신규 렌탈 시 약정 기간 내내 매월 렌탈료에서 각각 4000원 및 5000원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약정 기간에 관계 없이 첫 6개월 동안은 할인된 금액에서 추가로 5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룰루 비데는 최대 9개월 간 반값 혜택을 적용한다. 이벤트 대상 모델은 '프라임 비데', '스타일케어 비데', '스스로케어 비데 일반형'이다. 신규 렌탈로 6년 약정 시 월 렌탈료 2500원 할인에 추가로 9개월 동안 50% 할인을 제공한다. 효도 선물로 제격인 안마베드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비렉스(BEREX) 안마베드' 신규 렌탈 시 첫 달 렌탈료가 면제되며 최대 18개월 간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비렉스 척추베드'는 신규 렌탈 시 첫 달 렌탈료 면제에 12개월 동안 50% 할인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웨이 제품을 여러 개 구매할 때 제공되는 동시구매 패키지 할인과 중복 적용한다. 2개 이상 제품을 한번에 렌탈 신청 시 신규 고객은 10%, 재렌탈 고객에게는 6% 렌탈료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코웨이는 새해를 기념해 코웨이닷컴 홈페이지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여부와 관계 없이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새해 소망을 담은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25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5-01-24 04:17: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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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농산물값 뛰면 수입산 부채질...자급기반 약화할 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내 채소·과실류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 외국산을 더 많이 들여오게 된다며, 이 경우 자급기반의 약화를 불러올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소비자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인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수입량이 늘어나 국내 농산물의 자급기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적정 재배면적 확보 ▲계약재배 확대 ▲유통구조 개선 등의 농산물 수급안정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송 장관과 함께 매장를 둘러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주요 성수품목을 확대 공급해, 우리 농축산물로 국민들이 풍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과 농·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온 등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을 목전에 앞두고 물가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할인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대상 품목도 늘려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할인지원을 당초 600억 원 규모로 계획했다가 700억 원으로 100억 원 늘렸다. 또 대상품목 수를 당초 28품목에서 31개로 확대했다. 자조금단체 등 생산자단체의 경우 돼지고기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 식품기업·김치업체 각 16개사는 생산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추진하는 등 농식품업계가 전방위적으로 성수기 물가안정에 노력하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농협은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오는 28일까지 '2025 대한민국 청사(靑巳)진, 파이팅 코리아' 할인행사를 연다. 딸기, 사과, 레드향, 겨울시금치, 한우 불고기, 삼겹살 등의 농축산물과 인기 가공·생활용품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62% 할인 판매한다.

2025-01-23 19:00: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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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밸류업 1년, '밸류업'은커녕 '밸류다운'…PBR은 역대 최저 기록도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정부는 밸류업을 통해 상장 투명성과 경쟁력 강화로 기업들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촉진하려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밸류업 공시 참여도는 저조했고, 밸류업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밸류업 발표 후, 밸류업 구성 종목 리밸런싱과 IPO·상장폐지 제도 개선안까지 발표했지만 시장 참여자들과 전문가들은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상황이다. ◆ 상장기업 中 밸류업 공시 참여 기업 4%↓…주주가치 제고도 '물음표' 지난해 5월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 이후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본공시와 예비공시를 합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102개사(코스피 85개사, 코스닥 17개)로 점차 증가했다.(5월 2사 → 6월 1사 → 7월 3사 → 8월 3사 → 9월 5사 → 10월 18사 → 11월 28사 → 12월 34사) 밸류업 초반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금융 업종에 국한됐던 참여 기업이 시간이 갈수록 다양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업종별 기업 참여 비중은 자본재(장비,기계,건설,인프라 등)가 22%로 가장 크고, 은행·금융서비스(금융지주, 증권사 등) 19%, 자유소비재 유통 및 소매(백화점 등) 8%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는 상장기업 전체 2629개사(코스피 848개사, 코스닥 1781개사)의 3.88%에 불과한 규모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동 됐음에도 지난해 코스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4로 집계됐다. PBR은 주가를 장부 가치로 나눈 것인데 숫자가 작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작년 PBR은 2002년 관련 자료를 집계한 이후 코로나 사태 여파가 있었던 2022년과 같은 역대 최저치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 때인 2008년도 0.94보다 못한 수치다. 아울러 국내 상장사들은 밸류업 정책 방향성에 동의하고 기업 가치 증대와 투명성 강화, 주주 가치 증대를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도,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 수를 줄여 기업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는 중요한 수단으로, 밸류업의 일환으로 주주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효과적이나 이마저도 기업들은 외면하고 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조사한 지난해 말 기준 시총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황에 따르면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은 2023년 127곳에서 밸류업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24년에 124곳으로 줄었다. 이들 기업이 매입한 자사주 총량도 같은 기간 2억3217만8780주(총 발행주식의 2.21%)에서 1억9821만2518주(총 발행주식의 1.93%)로 14.6% 감소했다.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더라도 소각까지는 이르지 못해 주주 가치 증대를 실현하지 못한 곳도 부지기수였다. 지난해 발행주식 대비 자사주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영증권과 금양은 각각 발행주식의 32.5%, 17.2%를 매입했지만 소각에는 나서지 않았다. ◆밸류업 지수에 선정된 기업 불신↑…삼성 밸류업은 언제? 밸류업 지수 선정 기업 리스트를 두고는 선정과 동시에 비판이 쏟아졌다.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두산밥캣, 이수페타시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 한미약품 등도 지수에 포함됐고 이들 기업의 주가는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상황에 따라 급격히 출렁이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밸류업 계획도 내놓지 않은 삼성전자도 포함되자 밸류업 지수에 대한 의문은 더 커졌다. 거래소는 매년 6월 심사를 거쳐 밸류업 지수의 종목을 교체를 예고했으며, 올해 6월 이후부터는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삼성전자가 밸류업 공시를 하지 않을 시 지수 편입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밸류업과 별개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을 내고 진행하고 있어 따로 밸류업 공시를 할지는 의문"이라며 "어차피 시총이 큰 삼성전자를 빼면 지수에 대한 관심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쉽게 밸류업 지수 종목에서 빼지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밸류업 지수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한 채 1년이 흘러간 것이다. 밸류업 1년을 결산한 거래소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밸류업 공시 기업들이 지난해 평균 4.9% 수익률을 봤다"고 강조했지만 개별기업 하나하나 이슈를 보면 '밸류업'과 거리가 먼 케이스가 부지기수인 상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4일 상장한 밸류업 ETF 12종도 지난 21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상장 첫날 종가 대비 평균 -0.37%(패시브형 9종 수익률 평균 -0.22%, 액티브형 3종 수익률 평균 -0.82%)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와 차별점이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거래대금도 적어 자산운용업계 내에서는 어떤 밸류업 ETF가 가장 먼저 백기를 들지가 주목될 정도"라고 말했다. ◆ "밸류업하면 뭐가 좋아요?"…국회에 계류된 논의도 산적 지난 1년 동안의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보고, 시장 참여자들은 밸류업 공시 참여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일본은 2013년 아베노믹스부터 시작해 2014년 거버넌스 개혁, 2023년 PBR개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증시를 끌어올린 바 있다. 2023년 6월에는 ROE가 자본비용보다 높고 PBR 1을 초과하는 기업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JPX 프라임 150 지수'를 새로이 만든 점은 밸류업 성공사례로 꼽힌다. 공적연금과 중앙은행 등 기관투자가로 하여금 JPX 프라임 150의 벤치마크 사용을 유도한 바 있다. 엄격한 지수 관리에 지수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에 편입된 기업들은 글로벌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한국증권학회 회장)은 "기업들이 밸류업에 동참할 동인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일본의 경우는 10년 동안 차근차근 점진적으로 진정성 있는 꾸준한 밸류업을 진행해 왔고 그 결실을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도 밸류업을 위한 한 방안이지만 규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밸류업을 위한 '좀비기업' 퇴출이 중요하지만 투자자 피해를 생각해서라도 '상장 폐지' 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리와 공지를 더욱 세밀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의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 기업들 공시 보고서 내용을 보면 구체적이지 않은 경우가 꽤 있다. 무조건 공시했다고 좋게 보지만 말고 공시의 '질'을 따져서 평가할 수 있는 과정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시를 해도 의무만 있을 뿐 이득은 없으니 공시 실천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현실은 기업의 밸류업 참여 동력 제공의 키포인트로 여겨지는 '세제지원' 관련 논의는 뚜렷하게 제시된 바 없다.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이나 개인투자자에 대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등은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

2025-01-23 17:16: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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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금리·달러 반등에 1%대 하락...2515.49 마감

금리·달러 동반 반등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7포인트(1.24%) 내린 2515.49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2019억원, 외국인은 618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홀로 7575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85%)만 크게 오르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66%)와 LG에너지솔루션(-1.81%)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삼성전자(-1.10%)와 삼성전자우(-1.36%)도 내렸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191개, 하락종목은 700개, 보합종목은 5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0포인트(1.13%) 하락한 724.0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0억원, 981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316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클래시스(3.02%)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알테오젠(1.46%), 삼천당제약(1.35%) 등도 상승했다. 반면, 휴젤(-3.63%)과 에코프로(-2.86%), 리노공업(-2.28%)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381개, 하락종목은 1251개, 보합종목은 71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전날 유입됐던 외국인 순매수세가 금리·달러 반등 후 일제히 순매도 전환됐다"며 "이번 주는 기업 실적에 따른 등락, 일본은행(BOJ) 금리인상 여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437.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1-23 17:14: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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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고부가가치 사업 가속화"

효성티앤씨㈜가 추진 중인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인수 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효성티앤씨는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출석주식의 92%인 250만 1407주가 찬성해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영업양수'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양수대상 영업은 효성화학의 용연, 옥산공장 생산시설을 포함한 특수가스 제조 및 판매업으로 양수가액은 9200억원이다. 앞서 국민연금(6.99%)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등도 이번 안건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는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 영업양수를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자회사인 효성네오켐㈜ 신설법인을 설립해 오는 31일까지 거래 종결을 마무리 짓고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효성네오켐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를 선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NF3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효성네오켐은 효성티앤씨의 중국 취저우 NF3 생산능력(연3500톤)을 더하면 세계 2위인 총 연산 1만1500톤의 NF3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 사업의 필수 소재인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영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판덱스 섬유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특수가스 사업을 추가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3 16:51: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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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칼날] K-산업 승부처는?...美 현지 투자로 돌파구 찾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미국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고관도 관세정책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띠고 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에 집중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미국 새 행정부 출범에 발맞춰 대응책 마련에 한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의 모든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며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도 지시했다. 중국에는 추가 관세 10%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언급한 10% 추가 관세는 자신의 첫 임기 동안 3000억달러 이상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에 추가로 부과되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관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취임 직후 보편 관세 정책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시행 시점을 불투명한 상황이나 국내 기업들은 관세 부과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지 공장이 없는 기업의 경우 관세 도입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 "美 생산시설 구축으로 관세 리스크 대비" 철강업계는 미국 본토 생산시설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쿼터제에 따라 연 268만톤까지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현지 생산이 가능하면 관세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출 수 있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제철은 미국 제철소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자동차 강판 제품 등을 생산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현지 공장에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인근에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는 친환경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릴카(HMGMA)를 건설 중이다. 조선업계 또한 미국과 조선·방산 분야 동맹 가능성에 주목하며 현지 투자에 적극적이다. 한화오션·한화시스템은 지난 2024년 12월 약 1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필리 조선소의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했다 국내 기업 중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한화그룹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11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력업계도 미국 시장의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 주기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AI)에 700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력기기 업계가 동반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AI 수요 증가·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을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초고압 변압기 생산시설에 증설 투자를 단행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사업장 내 생산공장 신축과 미국 앨라배마 제2공장 건립에 총 3968억원을 투자한다. 회사는 이번 증설 투자를 통해 756kV(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756kV는 현재 미국에서 취급하는 최대 전압의 사양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관세 부과를 피하고 물류비와 유통비 절감을 위해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미국 내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기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 접근성을 넓히고, 현지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미국 새 행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3 16:51:0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