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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동부그룹 신속한 자산매각 요구

채권단이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동부그룹의 핵심 자산 매각을 요구하고 나섰다.금융당국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기업 구조조정을 원하고 있어 동부그룹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발빠른 대처를 요구했다. 산업은행은 동부가 계속 구조조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경영권에도 간섭할 의향을 내비쳤다. 동부그룹이 주채권은행의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 중단과 더불어 대출금 회수라는 초강수를 두겠다는 경고로 보인다. 현재 산업은행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패키지로 포스코에 매각하라고 동부그룹에 요청하고 있으나 동부는 제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더 높은 가격에 팔겠다고 맞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 제안을 받았다.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지분 20~30%를 사고 나머지 70~80%는 산은이 투자하는 방안이다. 동부발전당진의 경우 포스코가 우선매수협상권을 갖는 내용이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3조원 규모의 자구 계획을 내놓으면서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대상에서 벗어나겠다며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항만, 동부발전당진 지분,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동부팜한농 유휴부지 등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4-04-04 08:39:10 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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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생존전략 '이색 자기계발'로 진화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은 단순히 승진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이제는 생존전략이 됐다. 외국어 능력과 전문 자격증만이 경쟁력이라던 시대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요즘 직장인들은 무한경쟁사회에서 자신을 좀 더 돋보이기 위해 독특한 경쟁력을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컬러 스타일링, 트렌드 리딩력, 탬버린 댄스 이 외에 비주얼 싱킹 워크숍, 타로카드 배우기 등 이색 강좌를 찾아다니며 신선한 특기로 승부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인간관계 개선 방법부터 타로카드까지 뭐든지 배운다. 대성산업이 운영하는 디큐브시티 15층에 위치한 디큐브아카데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신도림 환승역과 연결돼있어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많이 찾고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비주얼 싱킹 워크숍, 프레젠테이션 스킬 업, 자신만의 스타일링, 휴먼 네트워킹, 나만의 희든 카드 타로카드 배우기 등 이색 자기개발 강좌를 신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총 50여개 강좌 중 절반 이상이 일반 취미 강좌가 아닌 자기개발 강의로 구성됐다. 당초 1개 강좌당 10~15명을 정원으로 기획하면서도 수강생이 있을지 고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을 열고 보니 의외로 많은 직장인들이 신청해 거뜬히 이를 채웠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한 강좌 가운데 인사업무를 배울 수 있는 'HRD 실무마스터과정'과 각종 도표 등을 한눈에 보기 쉽도록 구성하는 '실무자를 위한 인포그래픽스' 등 실전 업무에 도움을 주는 당일 수강 전문 강좌에는 월차를 내고 자비를 들여 교육을 받는 직장인이 80%에 달했다. 또 실무자에서 리더로 도약해야 하는 10년 차 직장인들을 위한 리더십과 처세술 교육인 '응답하라! 10년차 직장인'과 국내 1호 라이프컬러 컨설턴트를 통해 배우는 셀프 스타일링 노하우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 찾기' 강좌도 인기라고 한다. ◆트렌드 리딩력, 책만으로는 부족하다. 강연 문화 콘텐츠 기업 마이크임팩트 스쿨은 직장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맨으로 인정받기 위한 트렌드 리딩력 강좌를 개설했다. 3일에 열리는 '트렌드지수 TQ를 높여라' 강좌에선 트렌드를 읽는 능력, TQ(Trend Quotient)를 높이는 방법과 트렌드 리더가 갖춰야 할 업무 스킬에 대한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수강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유능한 사원은 탬버린 댄스도 잘 춘다 회식자리에서 흥겹게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능력'이 된지 이미 오래다. 근무 시간 내 아무리 일을 잘 해도 회식 자리에서 몸치로 흥을 떨어트리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한 댄스아카데미가 붐비고 있다. 일부 학원에선 직위에 맞춘 곡 선정과 이에 활용한 템버린 댄스 등 다양한 징르를 배울 수 있어서 취미생활은 물론 건강관리에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 힐링을 위한 '인문학 강좌'도 눈길 퇴근길 직장인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도 인기다. 수림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인문학 강좌 '공명'(共鳴)은 현대인의 '욕망'과 '불안' '선택'을 주제로, 욕망에서 파생하는 불안으로 고민하는 현대인이 어떻게 하면 불안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지 기준을 제시한다. 강사진은 국내 인문 분야의 유명 저자들로 구성됐다. 오는 9일 문태준(시인), 16일 강준만(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3일 이현우(문학평론가), 30일 정병설(서울대 국문과 교수)의 릴레이 인문학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디큐브아카데미 교육기획팀 이슬기 주임은 "이전에는 프레젠테이션 스킬 및 스피치 향상 등을 위한 단순 직장인 강좌가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직장에서 자신을 다방면으로 개성 있게 알릴 수 있는 비법강좌는 물론 자기 해당분야의 업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 강좌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3년에서 10년차 경력의 직장인들이 이색적인 자기계발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2014-04-04 07:30:1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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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삼성계열사 잇따른 합병·지분 이동...지배구조 변환 초석 마련

최근 잇따른 계열사 합병과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취득 등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을 위한 초석이 완성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을 결정한 데 이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도 합병을 결의하면서 삼성 계열사 사업부문 조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영업양수, 향후 캐쉬카우 및 성장성을 확보했으며 삼성에버랜드는 급식 및 식자재 부문을 '삼성웰스토리'로 물적 분할하고 건물 관리 사업을 4800억원에 에스원으로 이관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에버랜드는 향후 지배구조 변환과정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에버랜드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성장성 및 자금을 확보하여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지배구조 변환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사업구조 개편이 일어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삼성생명은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5.81%를 총 2641억원에 취득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은 28.60%에서 34.41%로 높아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간의 교차출자가 상당부문 존재하는데 삼성생명이 제조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매입한 것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환의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업구조 개편 토대를 확고히 한 후 그 다음 수순인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은 삼성에버랜드가 지주회사가 돼 실질적인 지분율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면서 결국에는 자녀들끼리 계열분리를 정착화 하는 것"이라며 "향후 기간을 정해놓고 단계별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이 계열분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04-04 07:30:06 박정원 기자
코오롱, 듀폰과 1조원대 항소심서 사실상 승소···첨단 섬유 사업 날개 달 듯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 합성섬유인 아라미드의 영업비밀을 둘러싼 미국 듀폰과의 1조원대 손해배사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이에따라 코오롱그룹은 불확실성을 떨쳐내고 아라미드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항소법원은 미국 화학기업 듀폰사가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관련 민사 소송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에 1조원 규모 손해배상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3일(현지시간) 파기 환송했다. 피고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에 유리한 증거를 배제한 것은 잘못이라는 이유다. 항소법원은 재판부를 교체해 다시 재판을 열라고 판결했다. 앞서 2011년 1심 배심원단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 케블라 섬유 생산과 관련해 듀폰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판사는 9억1990만 달러(약 9726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케블라 섬유는 듀폰이 개발해 1965년 시판에 들어간 첨단 소재로 경찰과 군 헬멧과 방탄복, 밧줄, 케이블, 타이어 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런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05년부터 자체 첨단 섬유 '아라미드'를 생산하자 듀폰은 2009년 케블라 섬유의 영업비밀을 훔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4-04-04 07:08:04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