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코스피 발목 잡던 요인들 변화…박스권 돌파 가능성 - 우리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코스피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요인들이 조금씩 바뀌어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연구원은 "지난 2년 반 동안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 못한 이유는 수급도 중요하게 영향을 줬지만 근원적으로는 수출이 3년간 정체됐기 때문"이라며 "기업 이익이 2011년을 고점으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달 수출은 역대 두 번째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며 "이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수출 성수기인 오는 6~7월에 코스피지수가 3년 만의 박스권 돌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기업이익도 2011년 83조5000억원을 고점으로 2012년 82조2000억원, 2013년 77조8000억원으로 2년째 감익됐지만 올해엔 1분기에 벌써 20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84조원대가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2분기 실적충격이 발생할 우려는 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환율 하락으로 악화한 수출채산성은 수출물량 개선으로 상당 부분 상쇄됐으며 환율과 기업이익간 상관관계도 낮아졌으므로 충격의 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최근 2000선에서 7번째로 되밀리면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 못했다. 그는 "지수가 박스권 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기준으로 꾸준하게 올라오는 점과 수출금액에 이어 연간 순이익까지 개선된다면 시장의 방향은 여전히 상승 쪽으로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14-05-12 07:47:0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카드사 고객신뢰 되찾기 '심혈' 기울여

개인정보 유출로 된서리를 맞은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가 오는 17일 영업 재개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카드 3사가 제재를 받은 기간은 3개월이지만, 지난 1월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4개월간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17일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 내려진 일부 업무정지를 오는 17일 0시부터 해제한다. 17일이 주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상 영업은 사실상 19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카드사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회원의 신규 모집과 카드 발급을 다시 할 수 있게 된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등 신용 대출과 카드슈랑스, 통신 판매, 여행 알선 등 부수 업무도 신규로 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들 카드 3사가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제재로 3개월간 일부 업무 정지를 받고서 이 기간에 별도 위반 행위가 없어 제재를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카드 3사는 3개월간 업무 정지로 막대한 손실을 봤다. 3개월간의 이자 수익, 수수료 수익 등을 고려하면 국민카드는 500여억원, 농협카드는 400여억원, 롯데카드는 300여억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이 기간에 탈회 또는 해지를 통해 카드 3사를 떠난 고객만 3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이들 카드사의 올해 순이익이 2500여억원을 기록해 2013년 4100여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 것으로 분석했다. ◆ 카드3사, 금융사고 재발 방지 최우선 이들 카드사는 그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업력 회복을 위한 신규상품 출시와 사은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기존 상품인 훈민정음카드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의 선호에 따른 체크카드 신상품 등을 준비 중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아직 날짜가 정확히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 기존 제품의 진용을 강화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중심으로 회원들을 위한 사은 행사 등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객정보 보호 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쇄신안도 진행 중에 있다"며 "정보보호와 보안기능 전담팀 구성부터 '베이직 & 스마트 2014' 운동을 통한 내부 쇄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국민카드는 또 지난 8일부터 지상파TV와 케이블TV·극장 등을 통해 '마음을 씁니다'를 주제로 새로운 영상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카드상품을 소개하는 일반적인 광고가 아닌 소비자의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는 고객정보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한 특별팀(TF)을 구성해 신뢰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카드도 금융보안통합 솔루션을 도입해 보안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재개를 대비해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보안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카드 역시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바탕으로 신상품과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할인받을 수 있는 범용신용카드와 해외 직구 전용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부통제협의회를 신설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예방을 방지하는 한편 신규 및 기존 고객을 위한 이벤트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4-05-12 07:30:18 김민지 기자
기사사진
5월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전 펼쳐지나

5월에 접어들면서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과 소니가 지난 8일 전략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2'와 '엑스페리아Z2'를 각각 공개했다. 베가 아이언2는 12일부터, 엑스페리아Z2는 19일부터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팬택이 이번에 선보인 베가 아이언2는 디자인 부문에서 특화된 제품으로, '리얼 메탈' 테두리에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사선이 보이는 '오블리크 스타일'을 적용했다. 색상 역시 총 6가지로 차별화를 두면서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엔들리스 메탈 부분에 레이저 마킹기로 글자나 기호를 각인시켜주는 '나만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마트폰'을 소지할 수도 있다. 아이언2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마트 22개 지점을 포함한 총 25개 서비스센터에서 '나만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Z2는 동급 최고 수준의 방진·방수 기능을 적용해 변기나 세면대에 기기를 떨어뜨려도 고장이 나지 않는다. 또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070만 화소 고성능 카메라, 스마트폰 최초의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 배터리 절전 기술 '스태미너' 모드 등을 탑재했다. LG전자는 28일 국내에서 차세대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3'를 공개할 예정이다. G3는 5.5인치 대화면에 2.5GHz 퀄컴 스냅드래곤801 쿼드코어 프로세서, 3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들은 지난 2월과 3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 LG전자 'G프로2'와 경쟁할 방침이다. 이르면 8월 애플이 '아이폰6'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제조사들은 아이폰6와의 맞대결 이전 판매량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불법 보조금'으로 인한 45일간의 이통3사 영업정지가 19일을 기해 모두 마무리되기 때문에 5월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말기 유통법)'이 10월부터 본격 적용됨에 따라 단말기 유통법 적용 이전에 가입자 유치를 위한 제조사와 이통3사간 보조금 눈치보기 싸움도 예상된다. 단말기 유통법이 적용되는 10월부터는 사실상 단말기 가격·보조금 공시 등으로 인해 가입자의 활발한 유치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영업정지로 인해 침체된 보조금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이 5월부턴 잇따라 출시되는 단말기와 이통사 영업재개로 인해 단말기 구매에 대폭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부터 시작되는 스마트폰 경쟁이 올 한해 최고의 스마트폰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5-12 07:30:01 이재영 기자
수도권 상장사 시총 1070조…전체의 86% 차지

수도권에 위치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체 시총에서 86%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상장사의 시총은 1070조9253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86.25%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은 5개 권역(수도권·영남권·충청권·호남권·기타)을 위치한 유가증권시장 721개사, 코스닥시장 994개사, 코넥스시장 51개사이다. 권역별로 상장사가 가장 많은 분포한 지역은 서울(697개사)이었고 경기(484개사), 경남(77개사) 순이었다. 제주는 5곳으로 상장사가 가장 적었고 세종 7곳, 전남 12곳 등이었다. 시총별로는 서울 소재 상장사가 680조4504억원으로 전체의 54.81%를 점했다. 경기는 368조7980억원으로 29.70%를, 경북은 37조1398억원으로 2.99%로 집계됐다. 권역별 시총 증감폭을 보면 충청권과 호남권이 전년 말보다 각각 15.77%, 13.78% 증가했다. 반면 영남권은 7.19% 줄었고 수도권은 1.34% 감소했다. 지역별 시총 1위 기업을 보면 서울은 3년 연속 현대차가 최대 시총 업체로 조사됐다. 현대차의 시총은 지난 7일 현재 49조1217억원이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현대제철(7조6806억원)과 삼성전자(197조9703억원), 부산은 BS금융지주(3조71억원)가 3년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014-05-12 06:00:0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이건희 회장 `입원`…후계 구도 영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후속 치료를 받고 있어 최근 활발하게 전개되던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경영권에 대한 3세 후계 승계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55분께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며칠간 치료를 좀 더 받은 후 일반 병실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42년생으로 올해 만 72세인 이 회장의 나이 등을 고려할 때 건강에 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던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경영권 승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마하 경영' 기조에 맞춰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9월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이전하고, 지난 3월 제일모직을 삼성SDI와 합병하기로 했을 때도 사실상 그룹 경영권 승계와 연계해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지난 8일 비상장사인 삼성SDS의 연내 상장을 결정한데 이어 9일에는 삼성생명이 삼성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계속된 계열사 재편을 두고 재계에서는 경영권 승계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이재용 부회장(11.25%)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9%),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3.9%), 이건희 회장(0.01%) 등 오너 일가가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장외에서 15만원대 거래되고 있는 삼성SDS의 상장이 확정되면 87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약 1조3000억원대에 달한다. 이 부회장은 이렇게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매입하거나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증여·상속받는 등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다양한 곳에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입 고려는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있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가 삼성에버랜드이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25.1%, 이부진 사장이 8.37%, 이서현 사장이 8.37%의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재계안팎에서 예측하고 있는 유력한 후계구도는 삼성그룹의 전자와 금융계열은 이재용 부회장이 승계하고,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건설·중화학계열을, 차녀인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이 패션·광고계열을 나눠 맡을 것으로 보는 구도다. 특히 이날 불거진 이건희 회장의 건강 문제로 이 같은 후계 구도는 조만간 향배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4-05-11 22:28:58 김두탁 기자
기사사진
[일문일답2]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저체온 치료 후 수면상태"

삼성서울병원은 10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현재 심장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이건희 회장이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 약물치료중으로 안정상태에서 회복중"이라며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게 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삼성서울병원측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이건희 회장의 의식이 돌아왔나. 안정을 되찾았는데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이 앞뒤가 안맞다. 안정을 되찾은게 맞는가. 대화는 가능한가?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 약물치료중으로 안정상태에서 회복중이다. - 이건희 회장이 입원해 있는 곳이 어디인가? 중환자실인가, 20층 VIP실로 올라갔나?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 - 가족들은 누가 왔는지?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외 손자·손녀도 왔는가? ▲가족들은 병원에 있다. 손자·손녀는 오지 않았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업무차 귀사했다. - 현재 이건희 회장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가? ▲자가 호흡 돌아왔고 회복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 퇴원 여부가 언제쯤인지? ▲경과가 매우 좋으나 현재로서는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 저체온 치료란 무엇인가?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되는데 저체온 치료를 통해 해로운 물질의 생성을 줄이고, 체온을 낮추면 세포대사가 떨어져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 의식이 돌아왔나? 대화는 가능한가? ▲저체온 치료시에는 '깊은 수면상태'(deep sedation)를 유지하게 된다.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게 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 현재 이 회장이 달고 있는 에크모(ECMO·심폐보조기)란 무엇인가? ▲심폐소생술 후에 심장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가 있어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사용하는 심장보조장치다.

2014-05-11 21:57:59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이건희 회장 건강악화, 삼성그룹 재편 작업 '침체 VS 가속화' 설왕설래

이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로 그룹 내 경영에 변화가 예고되면서, 삼성그룹이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열사 사업·지배구조 재편 작업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지난주 삼성SDS 연내 상장 발표를 비롯한 행보들이 이 회장의 건강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전했다. 결국 사업·지배구조 재편이 만약에 있을지 모를 삼성그룹 내부의 경영상의 변화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삼성그룹이 사업·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재개한 시점이 지난해 이 회장의 건강 악화설이 제기된 직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이 회장이 2012년 11월 말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들과의 만찬 직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한 뒤 100일이 넘게 출근을 하지 않고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지자 건강 악화설이 불거졌다. 이후 이 회장은 석 달 가까운 해외 체류 후 귀국해 4개월 보름 만에 출근했다. 또 당초 지난해 6월 7일 예정됐던 이 회장의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이 10월 말로 두 차례 연기됐으며, 증시 주변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설이 퍼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8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해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퇴원 후 이 회장이 대외활동을 재개했지만 건강 악화설은 가라앉질 않았다. 이 무렵 삼성그룹은 지난해 제일모직을 중심으로 그룹 사업재편 작업을 본격화했다. 제일모직이 패션사업부문을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에 넘기는 대신 삼성에버랜드는 건물관리업을 떼어 내 삼성에스원에 양도하고 급식업을 분리했다. 삼성SNS와 삼성SDS를 합병하고, 삼성코닝정밀소재는 미국 코닝사에 매각했다. 지난 3월엔 제일모직과 삼성SDI 합병됐다. 뒤이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으로 중화학 부문을 정비하고, 삼성증권·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 계열사들의 지분 정리 작업에도 착수했다. 삼성전기, 삼성정밀화학, 삼성SDS, 제일기획 등 비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을 처분하고, 삼성화재와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삼성생명 쪽으로 모으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 회장 일가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삼성SDS를 연내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측은 삼성SDS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재계 주변에서는 이런 조치들이 그룹내 3세 승계 구도나 지배구조 재편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는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1.25%)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90%),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3.90%)이 지분을 분배하고 있는 삼성SDS가 에버랜드와 함께 경영권 승계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대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사업·지배구조 재편에 대해 재계 일각에선 이건희 회장의 사후 등 새로운 여건에 맞는 지배구조와 경영 안정 방안과 이후 승계 구도까지 염두에 둔 복합적인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장의 건강 악화로 새로운 판을 짜나가는 삼성그룹의 경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고 선언하면서 본격화된 '마하(Mach) 경영'의 차질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반면, 오히려 앞으로 삼성SDS 상장 등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4-05-11 21:11:30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