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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공격투자 늘리는 과학기술인공제회…왜?

2조원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가 잇따라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체투자 부문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가운데 과기공도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등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과기공은 지난 21일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펀드 자금 규모는 총 900억원 안팎으로서 다음 달 4일까지 접수를 마치고 오는 10월 24일까지 해외 위탁운용사 실사를 마칠 예정이다. ◆공제회 해외 헤지펀드 열풍 과기공은 이번 선정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투자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수요의 7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한국투자신탁과 우리투자증권이 과기공과 함께 위탁운용사 선정에 참여한다. 재간접 헤지펀드는 5~10개의 개별 헤지펀드를 하위 펀드로 구성한 일종의 '엄브렐러 펀드'로서 헤지펀드 분산투자 효과를 노리는 특징이 있다. 올 들어 대체투자 부문에서 부동산 투자비중을 줄이고 기업과 주식·채권 비중을 늘린 과기공이 해외 헤지펀드로까지 투자 범위를 적극 확대한 것이다. 그동안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에 투자한 기관은 지난해 행정공제회와 교직원공제회 정도에 불과했으나 최근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와 함께 이번 과기공까지 점차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기공은 최근 국민연금과 함께 국내 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셰일가스 관련 펀드에 300억원 투자하기로 하는 등 잇따라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단행 중이다. ◆퇴직연금 '+α' 수익률 노려 과기공의 이러한 변화는 대체투자 부문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기인한다. 과기공은 오는 2017년까지 현재 대체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비중을 34%로 줄이고 기업실물 특별자산과 주식·채권 비중을 각각 33%씩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서는 동양매직과 이랜드의 케이스위스(K-SWISS)의 인수를 위한 PEF(사모투자전문회사)를 포함, 각종 PEF에도 수백억대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투자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전략 전환은 실제 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체투자 부문의 연간 수익률 순위를 보면 과기공이 5.8%로 지방행정공제회(4.6%), 군인공제회(4.3%), 교직원공제회(4.1%)를 웃돌았다. 과기공의 자산운용 전략은 회원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이 높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과기공의 회원은 전국 3만7600명이며 이들의 퇴직연금은 모두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이다. 회원은 일반 자산운용사의 퇴직연금 펀드와 함께 공제회가 직접 운용하는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과기공 관계자는 "공제회 운용 펀드를 택했다면 공제회의 자산운용전략에 따라 플러스 알파 수익률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더 높은 운용수익을 추구하면서 과거보다 투명하게 자금을 운용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지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기관 기금이 외부 위탁운용사를 통해 운용되면 자금 운용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며 "저금리를 극복하는 적절한 운용을 통해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4-08-28 07:30: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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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콘셉트카’ 개발로 미래 앞당긴다

화려한 모델과 반짝이는 조명 사이로 미래형 차들이 자태를 뽐낸다. 많은 관람객들이 모델과 사진을 찍는 데 정신이 없다. 모터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이런 모터쇼의 화려함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중요한 볼거리가 바로 콘셉트카다. 콘셉트카는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동차 회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것과 미래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엿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그동안 많은 투자를 통해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콘셉트카를 개발하고, 양산차 개발에 응용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세계 주요 모터쇼에서 다양한 콘셉트카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콘셉트카들이 모터쇼에서 수차례 '모터쇼 최고의 콘셉트카'에 선정되며 남다른 디자인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현대ㆍ기아차가 선보이고 있는 콘셉트카는 디자인의 완성도와 함께 파격적인 기술적 요소와 시대적 흐름인 친환경 기술을 담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의 콘셉트카 중 주목을 받은 콘셉트카로는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 기반이 된 HCD-14를 꼽을 수 있다. HCD-14는 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의 14번째 콘셉트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후륜 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쿠페형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4도어 패스트백 스타일의 스포츠세단이다. HCD-14는 유연한 아름다움에 정교함을 더한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 2.0'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당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었던 존 크라프칙(John Krafcik)은 인사말을 통해 "HCD-14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후륜 구동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에 대한 새로운 의지이며, 현대차가 앞으로 지향할 프리미엄 차량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CD-14의 외관 디자인은 낮고 긴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라인, 강렬한 느낌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의 시선과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들을 통제할 수 있는 '3차원 모션 인식 시스템'을 적용, 운전자가 전방 차량의 움직임 및 주행상황 등 차량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 신기술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HCD-14의 상하 일체형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비롯한 디자인 요소는 지난해 말에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 양산차 디자인에 대거 반영됐으며,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이 세계 각지에서 호평을 받는 데에 밑거름이 됐다. 제네시스 쿠페 후속모델의 베이스로 유력한 콘셉트카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다.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각 요소에 정교한 디테일을 가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쿠페로 디자인됐다. HND-9은 롱 후드, 롱 휠베이스를 적용,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스포츠 쿠페의 우아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또한 현대차 특유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과 강렬한 캐릭터 라인, 외부 렌즈가 없는 독특한 형태의 램프 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아차에서는 2011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대형 스포츠 쿠페 'Kia GT(KED-8)'가 양산 가능성에 근접한 차로 꼽힌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면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고성능 자동차를 추구하는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 개념의 차다.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해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Kia GT의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 특유의 '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 날개 형상의 범퍼 가니시(Garnish: 장식물)가 조화를 이뤄 웅장하고 당당한 남성적 이미지를 완성했다. 프로펠러 모양을 본뜬 대형 알로이 휠은 강인함과 역동성을 극대화했으며, 윙 타입의 일자형 리어램프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가 조화를 이뤄 강렬한 에너지와 속도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더했다. 기아차 디자인 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운전자가 원하는 가장 궁극적인 차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을 정도로 파격적이고 자신감 있는 디자인을 갖췄으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이후 현재까지도 대담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Kia GT 외에도 기아차만의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캅(CUB)', 'GT4 스팅어' 등 스포츠 감성을 가득 담은 콘셉트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형 쏘울에 디자인을 반영한 기아차의 콘셉트카 트랙스터, 신형 카니발 디자인에 반영된 KV7 등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양산차에 다수 적용되고 있어 콘셉트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콘셉트카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함께 양산차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을 미리 선보이고 있다. 이들 콘셉트카는 향후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널리 알리면서 현대ㆍ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2014-08-28 06:55:27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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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여름철에만?…당분·칼로리 줄인 음료 관심 집중

뜨겁던 여름의 기세도 한 풀 꺾였다. 노출의 계절을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했던 사람도 많지만 지속적인 몸매 관리는 이미 필수사항이 됐다. 그러나 시원·달콤한 탄산과 이온음료의 높은 당분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달달한' 음료 대신 '담백한' 저당음료를 선택해 고칼로리에 대한 걱정없이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업계도 저당·저칼로리를 표방한 '라이트(Light)드링크' 음료를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끈다. 네슬레의 '블루레모네이드'는 국내 최초 블루레모네이드 파우더 제품이다. 기존의 자사의 레모네이드보다 설탕은 20%가 줄었지만 200㎖ 1잔에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 100%가 함유됐다. 블루 색상은 '스피룰리나'라는 해조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청색소로서 만들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농심은 어린이음료 '카프리썬'의 당 함량을 기존 대비 평균 36% 정도로 대폭 줄인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1개의 제품의 당 함량은 100㎖당 15g 이하로 줄임으로써 열량도 92㎉에서 현재 60㎉로 35% 가량 감소했다.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 주스맛을 살리기 위해 중남미가 원산지인 스테비아 식물의 줄기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를 사용했다. 매일유업의 '플로리다 내추럴 자몽주스'는 100% 착즙주스로 자몽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씁쓸한 맛을 내는 '나린진(Naringin)' 성분이 몸 속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 몸매관리에 도움을 준다. 지난 7월 코카콜라가 출시한 '글라소 코코워터'는 달달한 향 때문에 당분이 높을 것 같지만 250㎖당 40㎉로 저칼로리 음료다. 여기에 비타민 B3·B5B6도 들어 있어 영양을 챙기기에도 좋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저당'을 시작으로 '세븐 허니' 등 저당 제품 시리즈를 출시하며 발효유의 당 저감화에 가세했다. 기존 제품 보다 당 함량이 50%, 칼로리는 20% 이상 줄였다. 올리고당이 2종 함유되고 '야쿠르트 400'의 특징인 '겨우살이 추출물'과 '4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그대로 유지했다.

2014-08-28 05:13:3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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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플래그십 스토어 무한진화

뷰티 플래그십 스토어가 진화하고 있다. 과거 제품 전시·샘플 증정 등 단순 프로모션을 펼치는 행사장의 역할에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플래그십 스토어는 다양한 서비스와 컨텐츠로 브랜드 정체성과 문화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만을 위한 특별 서비스 제공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소비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들이다. CNP차앤박화장품은 최근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 '르메디(LeMedi)'를 오픈했다.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각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운영하는데, 3층에서는 1대 1 정밀 피부진단 후 맞춤 화장품을 만들어준다. 리엔케이(Re:NK)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의 구매자에게 스파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급 호텔에서나 받을 수 있는 '스웨디시 마사지'를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60분·80분 단위로 운영된다. ◆체험 통해 브랜드 콘셉트 전달 브랜드의 스토리나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도 속속 등장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운영한 삼청동 SK-II 피테라 하우스는 주조사의 작업장을 재현한 공간에서 SK-II 피테라 에센스 제작 과정을 보여줬다. 특히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효모 발효과정을 볼 수 있어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뛰드하우스의 명동 '프린세스 하우스'는 공주의 성을 모티브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나선형 계단과 예쁜 화장대들로 꾸며 볼거리가 다양하다. '프린세스 존'에서는 공주 가면·티아라·드레스 등을 착용하고 '공주' 체험을 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쇼핑을 넘어 예술·휴식의 공간 샤라샤는 '여성 뷰티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화장품도 발라보고, 친구와 수다를 떨 수 있어 쇼핑과 휴식이 한 번에 해결된다. 1000원에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카페라테 등 7가지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마몽드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꽃과 제품을 모티브로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 벽면은 마몽드 시그니처 패턴·디자인 패키지 등을 볼 수 있도록 갤러리로 꾸몄다. 파우더룸 역시 마몽드 플라워·레드 플라워·화이트 플라워·블랙 플라워 등 4가지의 다른 분위기를 꽃으로 연출해 눈길을 끈다.

2014-08-28 05:12:55 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