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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잇단 횡령-비자금 사건으로 홍역

포스코건설이 2년 연속 연초 비자금과 횡령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2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건설현장에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상무급 회사 임원 두 명이 이번 1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비상근 임원으로 발령됐다. 이 임원들은 동남아 지역 사업을 책임지며 베트남 현지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총 100억대의 비자금을 모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7월 이뤄진 포스코건설 정기감사에서 드러났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횡령은 아니다라는 것이 회사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두 임원은 베트남 현지 발주처의 요구에 따라 응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임원의 사리사욕을 위해 공금을 횡령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베트남 현지 사업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고자했던 개인적인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즉 이들은 현지 사업을 앞으로도 좋게 이끌며 추가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지 발주처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이다. 포스코건설 베트남 사업현장 책임자로서 이들은 현지 하도급업체와 '업계약서(거래금액보다 계약서 상 금액을 높여서 작성하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 하도급업체로부터 받은 금액의 차액분을 발주처에게 되돌려 주는 수법을 사용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도 (건설사업 진행 시)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의 인사는 보직해임 징계조치한 사항으로 회사에는 출근하지 않는다"며 "오는 3월 주총에서 확정되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월에도 희대의 횡령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다. 당시 공사현장 경리를 보던 계약직 여직원이 2년에 걸쳐 30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적발됐다. 이후 횡령금액과 기간에 대한 축소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시 포스코건설 측은 "횡령금액은 처음 발표한 30억이 맞고 기간도 2년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그 여직원은 검찰에 고발된 상태고 사건 이후 어떻게 진행돼 가고 있는지는 확인한 바 없어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2015-02-26 16:59:4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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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김포 아웃렛, 프리미엄아웃렛의 新랜드마크로"(종합)

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도 김포에 첫 프리미엄아웃렛을 열며 아웃렛 사업 경쟁에 나섰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사진)은 26일 열린 김포 프리미엄아웃렛 1호점 간담회에서 "현대 김포 프리미엄아웃렛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쇼핑·문화·휴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경쟁 아웃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아웃렛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을 열게 된 김포 프리미엄아웃렛은 연면적 약 15만3800㎡(4만6500평), 영업면적 약 3만8700㎡(1만1700평)로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경쟁업체에 비해 늦게 뛰어든 만큼 '차별화'에 주안점을 뒀다. 김포 프리미엄아웃렛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239개로 인지도가 높은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웠다. 특히 전체 브랜드중 해외명품 브랜드 구찌·버버리·페라가모 등 총 54개로 경쟁 아웃렛과 비교해 최대 20여개나 많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반경 4km 내에 지하철 5호선(방화·개화산·김포공항역)과 9호선(개화·김포공항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하며 개화역에선 버스를 이용해 아울렛을 방문할 수 있다. 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국내 고객 외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웃렛 최초로 2500㎡(74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코코로벤토·포브라더스를 비롯해 홍원막국수·한솔냉면·전주선비빔·알티씨모, 모모야 등이 대표적이다. 또 아웃렛 중 전체 주차대수(3100대)의 70% 가량을 지하 주차장(2100대)으로 운영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쇼핑 동선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체 근무 인원의 20% 가량을 김포시민으로 채용했으며, 향후 신규 인구 유입과 주변 상권활성화를 통해 김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태 사장은 "개점 첫1년간 매출 4000억원, 연간 6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반 침하에 대한 논란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수자원공사와 전체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올해 9월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 2호점을 2016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웃렛 2호점을 여는 등 점포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2015-02-26 15:55:23 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