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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해 금호고속 되찾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을 3년 만에 되찾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의 금호고속 매각 제안에 대해 이날 중 공문으로 회신할 예정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IBK펀드는 지난달 17일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금호그룹에 금호고속 매각가를 제시한 바 있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500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금호고속이 매물로 나올 때부터 인수 방침을 밝혀왔다. 금호고속은 2012년 금호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됐다. 이후 2년의 매각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매물로 나왔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고속 인수를 위한 내부 검토를 막판까지 해왔으며 금액이나 납부 기한, 방법 등 세부 조건을 놓고 IBK펀드 측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3개월 안에 금호고속 인수 대금을 내야 하는 금호그룹은 계열사 등을 동원해 자금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그룹이 기한 내에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IBK펀드는 공개경쟁을 통해 금호고속을 매각할 계획이다.

2015-03-09 09:04:5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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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국 매출 8년만에 최저…IT모바일 부진 탓

삼성전자의 지난해 한국 매출 실적이 IM(IT모바일) 부문 부진으로 인해 2007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국에서의 순매출액은 전년보다 9.0% 감소한 20조7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매출액이란 전체 매출액에서 내부 매출액을 제외한 것이다. 내부 매출액은 생산법인이 판매법인에 제품을 넘길 때 발생한 매출이다. 삼성전자의 한국 순매출은 2007년 21조1393억원으로 처음 20조 대에 진입해 2012년까지 늘어나다 2013년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 한국 순매출이 하강국면에 접어든 이유는 IM(IT모바일)부문이 부진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 가운데 IM부문과 DS(부품)부문의 디스플레이패널(DP)만 순매출(부문 간 내부매출 포함)이 전년보다 줄었다. IM부문 순매출은 11조1765억원으로 전년(13조8817억원)보다 19.5% 줄었고 DP 순매출은 25조7272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한국 매출뿐만 아니라 전 지역에서 순매출이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유럽(-22.7%)이었으며 중국(-17.7%), 한국(-9.0%), 아시아·아프리카(-6.6%), 미주(-1.0%)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한편 삼성전자의 전체 순매출액 지역별 비중은 미주(33.3%), 유럽(20.8%), 아시아·아프리카(19.8%), 중국(16.0%), 한국(10.1%) 순이다.

2015-03-09 08:54:2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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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한중일 삼국지, 수주 순위 엎치락뒤치락

우리나라 글로벌 1위 탈환 속 중국 수주부진 지속 글로벌시장에서 1·2·3위를 휩쓸며 조선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한 한국이 최근 중국과 일본의 추월에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흔들리고 있다. 월별 수주실적에서 한국은 지난해 10월부터 1위를 지키다가 올해 1월 일본에 자리를 내준 뒤 2월에 다시 올랐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CGT(수정환산톤수) 기준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 중국,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2월 전세계 발주량 46척, 118만CGT 중 우리나라는 21척, 69만CGT로 58.1%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국이 19척, 39만CGT로 32.7%를 기록했다. 일본은 3척, 9만CGT로 7.2%에 그쳤다. 지난달 일본은 18척, 113만CGT의 수주실적으로 45.1%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17척, 83만CGT로 33.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중국은 28척, 39만CGT로 15.6%의 비중을 차지하며 3위에 그쳤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이후 1위 자리를 한국과 일본에 내준 채 2~3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1~2월 전세계 누계 수주량(129척, 368만CGT) 중에서도 한국은 38척, 152만CGT로 41.3%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일본이 21척, 121만CGT로 32.9%를 기록했다. 중국은 47척, 78만CGT에 그치며 21.1%로 3위에 머물렀다. 이 같은 중국의 부진은 지난해와 비교해봤을 때 무척 대조적이다. 글로벌 발주량 급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전세계 누계 수주실적은 602척. 1198만CGT로 올해 대비 척수 기준 4배, CGT 기준 3배를 넘는다. 이 기간 중국은 260척. 463만CGT로 점유율 38.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07척, 372만CGT로 31.1%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일본은 142척, 243만CGT로 20.3%에 그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국의 지속적인 수주 부진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최근 5개월 동안 중국의 월평균 수주량은 50만CGT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중국의 수주 부진은 벌크선 시황악화가 원인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초 전세계 수주잔량은 5048척, 1억1176만CGT로 지난달에 비해 99척, 192만 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2324척, 4370만CGT로 39.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국(834척, 3238만CGT, 29.0%)과 일본(936척, 1968만CGT, 17.6%)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기준 국가별 인도량은 총 108척 224만CGT 중 한국(24척, 84만CGT, 37.2%), 중국(48척, 82만CGT, 36.5%), 일본(22척, 34만CGT, 15.3%) 순으로 집계됐다.

2015-03-09 08:54:16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