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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내 판매대리점 올해 1000개로 늘린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중국내 판매대리점(딜러) 수를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4공장과 5공장 신설을 앞두고 판매망을 확보해놓겠다는 취지다. 기아자동차도 연내 중국 판매점 수를 100개가량 확충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판매점을 현재 920개에서 1000개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판매점은 2012년 802개에서 2013년 860개, 작년 말 920개로 해마다 60개 안팎씩 증가했다. 올해 80개 늘리게 되면 베이징현대는 상하이GM(1269개)에 이어 중국에서 2번째로 1000개 판매망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상하이폭스바겐은 947개, 둥펑위에다기아 785개, 이치폭스바겐 739개, 둥펑닛산 675개, 창안포드 587개, 이치토요타는 510개 등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의 판매망 확충은 올 상반기 허베이성 창저우에 착공되는 4공장과 하반기 충칭시에 착공되는 5공장이 2016년과 2017년 각각 완공되기 전에 판로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미 중국 서부지역과 동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우수 딜러를 확보해왔다. 서부지역은 중국 정부 주도로 도시화가 추진되면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곳이며, 동부 연안도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또 지난해부터 설립한 신규 판매점의 경우 현대차의 글로벌 딜러 표준 시설에 따라 내외부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2020년까지 판매점의 70% 이상을 새로운 표준에 맞춰 새단장할 예정이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도 현재 785개인 판매점을 올해 말까지 885개로 100개 확충할 방침이다. 기아차도 연산 30만대 규모인 중국 3공장을 내년까지 45만대로 증설할 예정이어서 판매망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폭스바겐과 GM에 이어 3위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공급부족 등의 여파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중국에서 7만4002대, 기아차는 4만5510대를 각각 판매했다. 2월 중국의 산업수요가 120만2616대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6.2%와 3.8%다. 이러한 점유율은 작년 2월의 6.7%와 3.9%보다 각각 0.5%포인트,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최근 중국 토종업체들이 저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앞세워 약진 중이고, 포드 등 미국업체들이 중국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5-03-23 08:27:1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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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 주부 경제학] 야채 깨끗이 씻는 방법은?

꽃들이 봄의 시작을 알리듯, 과일·야채들도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며 봄기운을 널리 퍼뜨린다. 우리집 식탁에도 봄기운을 들이는 것은 어떨까. 봄나물과 갖은 야채로 만든 상큼한 요리로 봄 식탁을 차려보자. 여기서 잠깐! 요리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야채를 깨끗이 씻고, 손질하는 것이다. 우선 '양배추'는 구입 후 농약이나 방부제가 직접적으로 묻어 있는 바깥잎 2~3장을 벗겨내야 한다. 떼어낸 겉잎은 버리지 않고 얇게 채를 썬 다음 5~10분 정도 찬물에 담가두면 묻어있던 농약이나 방부제가 깔끔하게 녹아서 없어진다. 이후 다시 찬물로 2번 정도 헹구면 된다. 양배추 안쪽은 농약이 거의 침투하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브로콜리'는 물에 한번 헹구기만 해서는 농약 잔여물을 씻을 수 없다. 때문에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고, 10분 정도 담가뒀다가 씻어야 한다.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깻잎', '상추'의 경우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다른 야채보다 충분히 씻어줘야 한다. 그릇에 물을 받아 깻잎, 상추를 담근 후 농약이나 방부제가 가라앉도록 10분 정도 담가둔다. 10분 후 상추를 건져내 2장씩 겹쳐 흐르는 물에 5번 정도 비벼준다. 헹구는 과정에서 상추의 주름진 앞면과 뒷면을 꼼꼼하게 씻어내는 게 중요하다. 특히 뒷면을 잘 씻어줘야 한다. 이 방법이 번거롭다면 야채 세척세재를 섞은 물에 3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방법도 있다.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은 대부분 익혀서 요리하므로 가열하는 동안 농약이 빠져나간다. 그래서 조리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냥 요리하기에 미심쩍다면 끓는 물에 식초 한 스푼을 넣은 후 30초 정도 데친 후 요리하면 된다. 또 연한 소금물에 30초 정도 담가두고, 흐르는 찬물에 씻어줘도 좋다. 연한 소금물에 담가두면, 나물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이 녹아 나온다.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으면 농약도 제거되면서 소독이 되는 효과가 있다. 굵은 소금으로 오이 표면을 문질러 씻은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면 된다. 그래야만 껍질과 속에 있는 농약이 밖으로 흘러 나온다. 특히 오이의 돌기 부분에는 농약이 많아 칼로 제거해야 한다. '파'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파를 다듬을 때 시든 잎과 함께 가장 겉에 있는 잎을 한 장 떼어낸 다음에 물로 깨끗하게 씻어준다.

2015-03-23 07:52:0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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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포효하는 사자의 힘 BMW X3 30d M..힘없는 SUV는 사절

국내 캠핑활동이 늘면서 힘좋은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형 SUV(배기량 1.6~2.0ℓ)가 인기지만 산악을 박차고 올라가기엔 어딘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상당수 운전자가 지적하는 부분이 가속시 땅을 박차고 나가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BMW 'X3 엑스드라이브 30d M 스포츠 패키지'는 이같은 소형 SUV의 2% 목마름을 채워주는 모델이다. 적당한 차체에 힘은 넘쳐나지만 도심주행에도 적합하게 소음과 진동이 적다. 이 모델은 트윈파워 터보 디젤 3.0ℓ엔진을 달아 최고 258마력, 최대 토크 57.1㎏·m의 성능을 뿜어낸다. 소형 SUV와 비교하면 심장을 하나 더 달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카 못지 않은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5.9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실제 달려보면 X3 30d의 가속감은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준다. 스포츠+ 모드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마치 한 마리의 사자가 먹잇감을 발견하고 달려가는 듯 한 생각이 들 정도다. BMW의 4륜 구동 시스템인 '엑스드라이브(xDrive)'는 속도와 노면 등 주행상황에 맞게 자동제어 해 운전자의 드라이빙을 더 안전하게 해준다. 엑스드라이브는 보통 때는 앞뒤 구동력이 40:60으로 배분되다,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100:0에서 0:100까지 동력을 배분한다. 연비는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정속주행을 하면 ℓ당 17㎞도 가량 나온다. 스포츠 모드에 놓고 신나게 달리면 ℓ당 11㎞대로 떨어지지만 운전자의 습관에 따른 것이기에 힘에 비해 괜찮은 편이다. 실내를 보면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조장치 등이 있는 곳)를 고광택 블랙 패널로 마감했고, 알루미늄 포인트가 멋스럽다. 편의사양을 보면 다이얼 패드에 손가락으로 글자를 입력하거나 지도 크기를 키우든 등의 일을 할 수 있는 아이드라이브 터치 컨트롤러가 들어갔고, 모니터로는 구동력이 앞·뒤로 배분되는 현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능도 들어가 있다. 가격은 X3 엑스드라이브 30d 7590만원이며, 30d M스포츠 에디션은 8390만원이다.

2015-03-23 06:00:00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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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4.5초 스포츠쿠페 '렉서스 RC F' 서울모터쇼서 본격 공개

운전자는 폭발적인 배기음을 외부에선 전기차 같은 조용함을 '가슴 두근거리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의 대표모델인 렉서스 RC 350 F 스포츠(SPORT)와 RC F가 다음달 서울 모터쇼에서 전격 공개한 후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렉서스의 쿠페 SC430이 단종된 후 오랜만에 나온 레이싱 쿠페(Racing CoupeㆍRC)다. 렉서스는 2007년 렉서스 IS 모델을 바탕으로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 IS F를 내놓았다. 'F'는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후지 스피드 웨이'(Fuji Speed Way)를 의미한다. 독일과 고성능차와 경쟁을 위해 '달리기' 본능에 충실한 '다이나믹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렉서스의 새 브랜드 전략으로 추가한 이후 첫 결과물이었다. 'F'는 렉서스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의미하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IS F 출시에 이어 렉서스는 F SPORT 패키지와 최고의 주행 성능을 구현한 슈퍼카 LFA를 선보였다. F SPORT 패키지는 그물 모양의 메쉬 그릴로 대표되는 외관과 전용 인테리어, 계기판 그리고 스포츠 튜닝을 가미했다. 일상 속에서 렉서스 퍼포먼스를 즐겨보자는 콘셉트다. 현재 ES와 LS를 제외한 전 라인업에 F SPORT 패키지가 제공되고 있다. 서울모터쇼에서 출시되는 RC 350 F SPORT는 레이싱 쿠페라는 스포츠 드라이빙 모델에 F SPORT패키지를 가미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개성있는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 동급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V6 3500㏄ 직분사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강인한 힘을 내뿜는다. RC 350 F SPORT는 F SPORT 패키지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IS F에 이어 LFA의 개발에 성공한 렉서스는 쿠페를 특징으로 하는 신형 F의 개발에 착수해 RC F로 결실을 맺었다. V8 5000㏄ 자연흡기엔진이 장착된 RC F는 467마력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4.5초, 최고 속도는 시속 300㎞에 육박하는 등 수퍼카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강렬한 디자인과 마력을 갖췄지만 외부는 조용하다. 그러나 실내는 딴 세상이다. 맹렬한 8기통 엔진 사운드와 비명처럼 터져 나오는 엔진 브레이크 소리는 일품이다. 사운드의 비밀은 실제 배기사운드를 증폭해서 인공적으로 배기음을 만드는 렉서스의 첨단 '액티브-사운드-콘트롤' 기술이다. 이 기술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스포츠카의 배기음이 드라이버에겐 즐거움이지만 외부에서는 거슬리는 소음이기에 RC F는 일상부터 서킷주행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새벽 1시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여자친구와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렉서스의 첨단 기술을 장착한 RC시리즈가 제격이다. 렉서스는 한국에서 '가슴 두근거리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RC 350 F SPORT와 RC F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확대보다는 진정한 렉서스 'F 마니아' 계층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렉서스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새로운 철학을 보다 강렬하게 한국시장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2015-03-23 06:00:00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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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토크] 김윤환 토즈 대표 "회계사 대신 창업 선택, 도전도 연습 필요"

'함께 모여 공부할 공간이 마땅하지 않다. 다양한 형태의 모임 공간을 제공하는 곳은 없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공간 서비스 기업 '토즈'(TOZ)는 독서실과 고시원을 전전하던 어느 회계사 준비생의 물음에서 시작됐다. 고시생으로서 친구들과 스터디를 진행하고 싶지만 학내 공간은 부족하고, 밖에서 모일만한 곳은 밥집이나 술집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외환위기(IMF) 찬바람이 불어닥치던 1990년대 후반, 이 청년은 고시 생활 6년만에 미국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다. 하지만 대형 회계법인 입사 직전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창업의 길을 택했다. 2001년 신촌 1호점으로 시작한 토즈는 최근 100호점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최대 공간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토즈 본사에서 김윤환 대표(43)를 만나 토즈 창업 이야기를 들었다. 토즈는 스터디·회의 장소를 빌려준다.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토익 스터디를 진행하거나 기업들이 대형 회의실을 빌려 세미나를 갖는 식이다. 기업 고객 비율은 30% 정도다. 대여 요금은 장소 대여 시간과 이용 인원에 따라 산정된다. 모임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다과는 무료다. 김윤환 대표는 "토즈는 취업이나 창업 등 인생 과도기에 놓인 분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라 더 의미가 깊다"며 "특히 창업 준비자들의 방문율이 높아지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회의 공간이 필요한데 아직 우리나라는 창업 육성 시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안정된 회계사의 길 대신 창업을 택한 이력이 독특하다. "1998년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AICPA)에 합격했다. 시험을 준비한 지 6년만이었다. 타지에서 올라와 숱한 고시원과 독서실을 다녔는데 공부 상황에 맞는 모임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 같은 수험생끼리 스터디를 꾸려 문제를 풀고 토론을 할 만한 공간이 없었다. 공간 서비스 사업을 구상한 것도 이 시기였다. 회계법인 입사가 예정됐지만 창업을 향한 두근거림을 주체하지 못하겠더라. 당시 외환위기로 사회가 어수선할 때고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겹쳐 집안의 반대가 엄청났다. 끈질긴 설득 끝에 부모님의 지지를 얻었고,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 그때 나이 29세였다." - 공간 서비스 사업은 생소한 아이템인데 어떻게 창업을 준비했나. "모임 공간 수요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3000명을 설문했다. 이 중 400명은 기자처럼 직접 인터뷰했다. 기업 관계자들에게도 사업 아이디어를 들려주며 조언을 구했다. 시장 반응이 좋아 사업 추진에 자신감이 생겼다. 초기 창업 비용은 대출로 충당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자금 조달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4평짜리 사무실을 얻어 공채로 뽑은 직원 다섯명과 함께 일을 시작했다. 창업 환경은 열악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모임 환경을 만들자는 설렘이 있었다. 토즈 기업명도 이때 정했다. 토즈는 '시간은 열정(TIME ON ZEST)'이란 뜻의 약어다." - 토즈가 신촌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00호점까지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사업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 "1호점 위치를 두고 정말 많은 상권 조사를 했다. 당시 토즈는 공부 공간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대학생 유동 인구가 많은 신촌을 택했다. 2001년 1월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만 해도 손님이 많아야 하루 10명이었다. 전단지만 22만장을 뿌렸어도 손익분기점 넘기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사업이 초기에 부진했지만 방문 고객에게 최선을 다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토즈 입소문이 퍼졌다. 그룹 고객이 많다보니 손님이 또다른 일행을 데리고 오면서 재방문율 95%를 기록했다. 한편 장소 사업이다보니 권리금,임대,임차 등의 복잡한 부동산 구조를 뚫어야 하는 점이 늘 어렵다. 이를 위해 상권 전문가 팀을 꾸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공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쟁사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입지가 좁아지는 것은 아닌가. "토즈를 시작한 2001년만해도 공간 서비스 기업은 우리밖에 없었다. 근래들어 후발주자가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사가 생겨날수록 오히려 토즈 고객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달 기준 전국 토즈 하루 이용 고객이 1만6000명을 넘나들고, 누적 고객은 926만명에 달한다. 14년 동안 폐점률은 0%다. 스터디 센터·마이스 센터·비즈니스 센터 등 고객을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공간 임대뿐 아니라 편의 서비스에도 신경쓰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인기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만든 선데이토즈는 기업명에 토즈를 넣었다. 많은 창업자들이 토즈에서 사업 준비를 한다고 들었다. "맞다. 선데이토즈 창업진(이정웅,임현수,박찬석)이 일요일마다 토즈에서 사업 회의를 했다고 기업명을 그렇게 지었다. 선데이토즈 창업자들과는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 2013년 선데이토즈가 상장하면서 기업명을 바꿀 수도 있었는데 초심을 잃으면 안된다는 취지로 그대로 고수해 인상깊었다. 선데이토즈 사례에서도 느꼈듯이 우리나라는 창업자들이 사업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공간 인프라가 부족하다. 이 때문인지 토즈는 아침마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로 붐빈다.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끼리 한 공간에 모여있다보니 창업 과정이 활기차고 덜 외롭다는 의견을 들었다." - 요즘 상반기 공채가 한창이다. 지금도 토즈에서 취업 스터디를 하는 젊은이들이 많을 것이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을 믿고 끊임없이 연습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취업 자체뿐 아니라 그 과정을 즐기면 인생의 더 값진 교훈을 얻는다고 본다. 나의 경우 6년 넘게 회계사 시험 준비를 위해 독서실과 고시원을 전전하던 경험이 공간 서비스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 토즈 창업을 하려는 내게 걱정어린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 안정된 궤도에 올랐다. 안된다 생각해도 꾸준히 실행하면 결국 이루게 된다. 도전은 연습이 필요하며 연습이 쌓이면 완성된 것을 만들 수 있다. 두려워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 김윤환 토즈 대표 ▲ 1972년생 ▲ 한국외대 무역학과 ▲ 1998년 미국 공인회계사(AICPA) 합격 ▲ 2001년 토즈 신촌 1호점 개점 ▲ 2012년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 2013년 중소기업 발굴 육성사업-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2015-03-23 00:29:18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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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 마나' SK 수펙스 …각종 논란에 위기만 증폭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련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불협화음을 내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 편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전에 SK브로드밴드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하며 내부정보 유출 등 불공정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SK네트웍스에서 물러난 문덕규 사장은 SK그룹의 인사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된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SK를 이끌고 있는 김창근 수펙스 의장의 체재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일 양사 이사회에서 각각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완전자회사 편입을 의결했다. SK브로드밴드 지분 50.56%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자사주와 SK브로드밴드 주주들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잔여 지분을 전량 취득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의 주가는 지난 13일 SK텔레콤과의 합병설이 재료로 불거지며 9% 넘게 급등한 486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이 16일 "합병 계획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3%대로 하락했지만 17일부터 4거래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20일에는 7.41% 급등하며 5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1980만주로 직전 거래일(355만주)의 5배를 넘었다. 기관투자자가 63만7000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만7000주 순매도 했다. SK브로드밴드 주가가 합병설이 제기된 13일 이후 일주일간 10% 가까이 오른 셈이다. SK텔레콤의 합병설 부인에도 SK브로드밴드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주식 맞교환을 추진한다는 공시가 나오기도 전에 주가가 급등하는 이상 현상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내부정보가 사전에 샌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현재 불공정 거래와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선의의 개인투자자들 피해도 우려된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주식 교환 비율은 1:0.0168936이며 교환을 원하지 않는 SK브로드밴드 주주는 5월 6일부터 26일까지 1주당 4645원에 주식매수청구를 신청할 수 있다. 기업가치와 실적전망에 기반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SK브로드밴드의 상장폐지로 인해 매수청구권 가격 등에서 손실을 일방적으로 강요당할 수 있다. 5월 예정된 SK텔레콤 이사회와 SK브로드밴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반발로 주식교환 안건 상정이 무산될 공산도 있다. 계열사 사장 인사를 둘러싼 내홍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물러난 문덕규 SK네트웍스 전 사장은 김창근 의장에게 자신의 퇴진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 이에 반발한 문 전 사장은 김 의장에게 발송했던 메일을 최근 SK네트웍스 직원들에게 배포해 충심에 쓴글이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게다가 SK건설은 새만금방수제 건설공사사업 과정에서 입찰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 부재 이후 현상유지를 위해 수펙스를 마련했지만, 이들의 경영의사 결정이 주주가치보다는 회사의 이익에만 집중하고 계열사 수장의 반발까지 불러일으키는 등 리더십 훼손을 넘어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수펙스가 오너 경영공백을 메우기에 역부족이라는 조직 안팎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SK그룹내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계열사별 독립·자율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그룹 전체의 이익을 반영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그룹의 핵심 경영이념인 '수펙스(SUPEX)'는 인간이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의미한다.

2015-03-22 18:48:41 이지하 기자
경총, 민노총 '불법 정치파업' 중단 촉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다음달 24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과 이와 관련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 산하 조직들에 대해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총은 22일 성명을 통해 "민노총 총파업은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무관한 정부 정책 및 노사정 대화 저지를 목적으로 내세운 정당성이 결여된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찬반투표 또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닌 내부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노총은 다음 달 총파업을 '재벌 배불리기에 맞선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이라고 규정하고 노동시장 구조개선 시도 등 정책 폐기와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총은 "노사정이 이에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이 같은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경영계 지침으로 ▲파업 가담 및 동조시 엄중한 책임 추궁 경고 ▲파업 참가시 '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 및 징계 조치 및 민·형사상 책임 추궁 ▲생산 및 업무상 차질시 대체근로 활용을 통한 생산·업무 공백 최소화 등 3가지를 전달했다. 한편 민노총은 내달 8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후 16일 총파업 선포대회를 개최한 뒤 24일 총파업 대회를 시작하고 30일까지 총파업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5-03-22 18:35:27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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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SPP율촌에너지 인수 수순…현대차그룹 의존 숙제

현대제철, SPP율촌에너지 인수 수순…현대차그룹 의존 숙제 현대제철이 또 한 번 몸집을 불린다. 주력업인 봉형강, 판재류를 뛰어넘어 특수강, 단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2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단조제품 전문업체인 SPP율촌에너지 인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제철은 다음 주 중 SPP율촌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조건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열사인 현대위아, 현대하이스코와 함께 동부특수강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 만에 이뤄지는 작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열린 본입찰에서 SPP율촌에너지 인수가로 1000억원을 써냈다. 그러나 본입찰 이후 실시한 매도자 실사에서 SPP율촌에너지의 최저 매각기준 가격이 1200억원으로 책정돼 채권단과 현대제철 간의 논의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인수가격이 올라도 현대제철의 인수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말 별도 기준 현대제철의 현금성자산 및 현금영업이익(EBITDA)창출 규모는 각각 8117억 원, 2조 6052억 원에 달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제철의 SPP율촌에너지 인수에 대해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SPP율촌에너지 인수를 통해 조선용 후판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PP율촌에너지가 기존에 갖고 있던 설비는 현대제철에 없던 것들"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고부가 제품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패키지처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중국발 철강 수입 등으로 인한 한파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매출액 16조7623억원, 영업이익 1조4911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 덕분에 영업이익은 무려 95.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로는 처음으로 포스코도 앞질렀다. 현대그룹의 도움이 컸다. 현대제철의 내부거래 매출 비중은 2011년 24.5%로 급증했다. 지난해 35% 수준에 달한 내부거래 비중은 올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몸집 불리기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철의 동부특수강 인수를 '조건부 승인'하며 현대제철의 계열사 강제구매 및 비계열사 차별금지 등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정위는 현대제철과 현대·기아자동차가 원료에서 완성차까지 수직계열화해 CHQ와이어(냉간압조용선재) 및 CD바 시장에서 경쟁사업자를 봉쇄할 경우 공정거래에 위반이 된다고 판단했다. 국내 특수강 1위 업체인 세아베스틸은 해외 수출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현대·기아차에서 올렸다. 현대제철이 특수강 생산을 확대할 경우 현대·기아차의 특수강 수요 물량이 현대제철로 옮겨갈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현재 인천공장에 수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13일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를 말하기도 했다.

2015-03-22 18:32:31 양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