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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작년 韓주식 3조5천억 팔자…4년 만에 '순매도'

저유가 여파…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 순매도 상위 외국인 투자자들이 작년 한 해 국내 주식을 3조원 넘게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상장 채권 보유액은 다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3조5000억원 순매도했다. 연간 기준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외국인은 작년 12월에만 국내 주식을 3조1000억원어치 팔았다. 이는 작년 8월 3조900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대량 자금 이탈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421조원어치로 감소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집계됐다. 연간 국가별 순매도 규모는 영국(5조2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4조7000억원), 노르웨이(1조4000억원) 등 순이었다. 반면 미국은 9조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싱가포르(1조6000억원)와 일본(1조3000억원)도 작년에 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저유가 여파로 재정 압박을 받는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노르웨이가 해외 자산을 정리하면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작년 10월 1조8965억원, 11월 383억원, 12월 7730억원 등으로 주식을 팔아치웠다. 작년 한 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0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2011년 이후 매년 순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연간 채권 순투자액은 스위스가 4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도 2조7000억원에 달했다. 작년 국내 채권시장에서 자금 순유출 국가는 말레이시아(3조7000억원)와 프랑스(1조9000억원) 등 순이다. 다만 외국인은 작년 12월에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상장 채권 1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2조4000억원 어치를 만기 상환해 8000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 상장 채권 보유 규모는 작년 말 기준 10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북한 핵실험이 외국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핵실험 보도 당일인 지난 6일 외국인은 오히려 주식시장에서 2000억원어치 사들였다. 7일 이후에는 중국증시 급락 등 대외악재 발생으로 4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는 북한리스크 보다 중국증시 급락 및 저유가 지속 등의 대외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016-01-14 09:40:0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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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非강남권 분양 핫플레이스는 '뉴타운'

7곳에서 5357가구 일반분양 2000년대 들어 물량 가장 많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5.6%↑ 서울 주택 분양시장을 양분하는 2개의 축으로 재건축과 재개발이 꼽힌다. 서울에서는 아파트를 지을 만한 토지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비(非)강남권 재개발 정비사업 중에서도 뉴타운 지구 내 신규 물량을 주목할만하다. 뉴타운은 민간주도로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고려 없이 소규모로 개발되는 것을 막고 충분한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해 개발하는 종합적인 도시계획사업이다. 2002년 은평, 길음, 왕십리 등 3곳에 시범뉴타운이 지정 돼 시행 한 후 2007년까지 26개 뉴타운이 지정됐다. 이 가운데 2007년 3차로 지정됐던 창신숭인뉴타운은 주민 요청으로 2013년 지정 해제됐다. 왕십리뉴타운은 신규분양이 모두 진행됐으며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 정도가 주택공급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해 3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분양한 '센트라스'는 1029가구 대규모 물량에도 1순위에만 1만804명이 몰려 평균 10.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마감됐다. 북아현뉴타운 'e편한세상 신촌'은 평균 10.68대 1, '길음뉴타운 래미안 길음센터피스'는 평균 20.1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하는 등 뉴타운 내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14일 올해 서울 분양예정 물량을 분석한 결과 뉴타운 지구에서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535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3680가구보다 1677가구(45.6%) 증가한 수치다. 사업장별로 흑석뉴타운, 장위뉴타운, 신길뉴타운 각 2개 단지, 북아현뉴타운, 거여마천뉴타운, 신정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 각 1개 단지 등 10개 단지다. 이 중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첫 분양이 하반기, 거여마천뉴타운에서는 민간 첫 분양물량이 10월경 나올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뉴타운은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형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주택만 아파트만 들어서는 것이 아닌 도로 등 기반시설이 변화해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도 갖췄다"면서 "그만큼 상대적으로 시장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안정적인 곳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올해 어디에서 나오나 ▲흑석뉴타운 대림산업은 흑석7구역에서 전용면적 59~99㎡, 1073가구를 짓고 403가구를 5월경 분양한다. 9호선 흑석역 역세권이며 한강변에 위치해 단지 뒤로 일부 세대에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흑석8구역에 전용면적 59~110㎡, 451가구를 짓고 222가구를 4월경 분양한다. 9호선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은로초등학교와 중앙사대부속초등학교, 중앙사대부속중학교 등의 학군이 갖춰져 있다. ▲장위뉴타운 삼성물산은 6월경 1구역과 5구역에 래미안을 분양한다. 1구역은 전용면적 33~101㎡, 955가구 중 49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광운초등학교와 남대문중학교, 우이천이 가깝다. 5구역은 전용면적 59~116㎡, 1562가구 중 87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서울숲이 1구역보다 가깝다. 우이천이 인접해 있다. ▲북아현뉴타운 현대건설은 북아현 1-1구역에 전용면적 37~119㎡, 992가구를 짓고 350가구를 9월경 분양한다. 북성초등학교와 서울중앙여자중학교, 서울중앙여자고등학교, 한성고등학교가 가깝다. 2호선 이대역, 아현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거여마천뉴타운 대림산업은 거여 2-2구역에 전용면적 59~99㎡, 1199가구를 짓고 378가구를 10월경 분양한다. 5호선 마천역 역세권이며 위례신도시와 가깝다. 민간에서 공급하는 첫 분양물량이다. ▲신길뉴타운 SK건설은 신길 5구역에 전용면적 39~136㎡, 1546가구를 짓고 812가구를 12월경 분양한다. 7호선 보라매역 역세권이며 대방초등학교가 가깝다. 여의도와 강남권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신길 14구역에 전용면적 39~84㎡, 501가구를 짓고 371가구를 10월경 분양한다. 대영초중고교가 가까워 통학하기 쉽다. 7호선 신풍역을 이용할 수 있다. ▲ 신정뉴타운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신정 1-1지구에 전용면적 52~101㎡, 3045가구를 짓고 1067가구를 12월경 분양한다. 계남근린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신남초교가 단지 인근에 있어 통학하기 쉽다. ▲ 수색증산뉴타운 롯데건설은 수색4구역에 전용면적 59~114㎡, 890가구를 짓고 388가구를 하반기 분양한다. 경의 중앙선 수색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상암DMC가 가깝다. 단지 뒤로 산이 있으며 수색초등학교가 가깝다. 수색증산뉴타운 1호 분양단지다.

2016-01-14 09:15:0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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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원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영국서 현장연수

SK지원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영국서 현장연수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SK가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개설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재학생들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영국 셰필드대학 사회적기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현장 연수를 진행한다. 13일 SK에 따르면 이번 해외 현장연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모델의 사회적 영향력과 혁신성을 강화하고 영국의 현지 사회적기업들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의 대표적 사회적기업 지원 기관인 언리미티드와 영국 북부지역 디지털 경제 전문 기관 테크노스, 사회적기업 컨설팅 전문 기관인 제이미 베이치 컨설턴시 등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 지원기관들의 분야별 전문 코칭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 셰필드경영대학의 사회적기업가정신 전문 교수진의 사회적기업 성장 전략에 대한 강의 및 워크숍도 병행된다. 학생들은 '사회적기업 창업 역량 워크숍', '사회적 가치 심화 워크숍', '디지털 기술 활용 워크숍' 등을 통해 얻은 교육 성과를 자신들의 사업모델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데 반영하고, 사업모델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및 혁신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SK행복나눔재단의 김용갑 사회적 기업 본부장은 "사회적 기업의 전통이 긴 영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해외 현장연수를 통해 사회적 기업가에게 필요한 영감과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SK는 앞으로도 창업지향 커리큘럼 개발과 소셜벤처 인큐베이팅의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내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성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4 09:14:3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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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지상파 VS 케이블 싸움에 시청자만 피해

지상파방송사와 케이블TV 업체들 간의 싸움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전국 케이블TV방송사(SO)들의 모임인 SO협의회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오후부터 일부 시간대의 케이블TV 방송에서 MBC 광고를 내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케이블TV로 MBC 방송을 시청할 때 MBC의 광고가 안 보이는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한다. SO들이 지상파방송의 광고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지상파방송사들에 대한 일종의 반격이다. 이 사건에 앞서 지상파들은 올해 1월부터 SO들에게 지상파 방송의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SO들이 다시보기 방송에 대해 적정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유다. 그러자 SO들이 이에 대한 반격으로 이번에 '광고송출 중단'이란 초강수를 꺼내든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케이블TV업체들이 지상파에 줘야 할 VOD의 댓가를 가입자당 190원이라고 판결했다. 그동안 지상파들은 케이블TV에 가입자당 280원을 내라고 요구했고, 케이블TV업체들은 이 금액이 과다하다며 광고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반발해왔다. 이번 법원 판결을 놓고도 지상파들은 법원이 방송 저작권을 인정했다며 의미를 부여한 반면, SO들은 재전송료 기준을 만들어줬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TV가 왜 이렇게 싸울까. 그 이유는 방송시장의 '독과점'이 깨졌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KBS, MBC 등의 지상파가 방송시장을 독점해왔다. 지상파들은 정부로부터 방송 송출용 주파수를 할당받아(주파수는 공공재다. 주파수는 국민 소유이며 정부가 국민을 대신해 주파수를 방송사나 이동통신업체들에게 할당해주고, 그 댓가를 받아 방송통신발전기금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방송사업을 벌여왔다. 그런데 지상파가 쉽게 잡히지 않는 '음영지역'이 많았다. 예전에 TV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집밖에 설치돼 있는 안테나를 이리저리 움직여 방송을 수신하곤 했다. 그런 곳이 음영지역이다. 이처럼 TV를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시청자들의 불만을 지역 유선방송업체들이 비집고 들어왔다. 이들은 집집마다 얼마씩 돈을 받고 TV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케이블을 설치해줬다. 이렇게 모집한 소비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돈이 된다' 싶은 대기업들이 지역 유선방송사업자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CJ헬로비전, 씨앤앰, 티브로드, 현대HCN 등 지금의 대형 SO들은 지역 유선방송사업자들을 인수해 지상파에 버금가는 대형 방송사업자가 된 것이다. 이런 대형 SO들이 막강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하자 독점 구조가 깨졌고, 위기를 느낀 지상파들이 SO들을 압박하면서 이번 '블랙아웃' 사태까지 오게 된 것이다. 어찌보면 지상파들은 시청자들이 TV를 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의무를 유기한 셈이고, SO들은 지상파가 공들여 만든 프로그램을 소비자들에게 '끼워팔기식 상품'으로 제공하며 돈을 벌어온 셈이다. 그런데도 이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시청자들은 오히려 피해자가 돼 '새까만 화면'을 마주해야 할 판이다. 방송사업자들은 서로 "시청자를 볼모로 잡고 있다"며 비난한다. 그러나 그 말에 수긍하는 시청자들은 많지 않다. 사업자들 간의 싸움이 길어지면 앞으로 "방송은 공기(公器)"라고 하는 말에도 설득력을 잃게 될 것이다.

2016-01-14 09:13:5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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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계량기 동파 전년 대비 96% 감소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가 49건으로 1년 전 1291건에 비해 1242건(96%)이나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와 같이 기온이 따뜻했던 지난 2006년 같은 기간 발생한 1759건에 비해서도 1710건이나 줄어들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211만 7057개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이 줄어든 이유로 ▲2만 3000여 세대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 설치 ▲3만 2000여 세대 맨홀형 계량기함 보온재 정비 ▲복도식 아파트 등 35만 9000여 세대 계량기함 보온덮개 배부 등 약 43만여 동파 취약 세대에 보온 조치 추진 등을 꼽았다. 서울시는 설 연휴 등 겨울철 장기간 외출에 대비해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한파가 계속될 때는 수도꼭지를 틀어놓는 등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겨울철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한 뒤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은 겨울도 불편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동파예보제 실시, 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등으로 동파 예방,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1-14 08:25:3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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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활동 많은 겨울철, 층간소음 갈등 주의하세요

아파트를 비롯한 다세대주택에서 벌어지는 층간소음 갈등은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을 통해 최근 1년 9개월간 접수된 전체 민원 상담 109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추세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은 10월 47건을 시작으로 ▲11월 48건 ▲12월 55건 ▲지난해 1월 65건 ▲4월 71건 등 층간소음 민원 상담 건수가 올라가다가 5월부터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69건의 민원이 접수돼 증가폭을 보인 이후 꾸준히 높은 건수를 기록 중이다. 층간소음 갈등 유형은 아이, 어른이 위층에서 뛰거나 걸으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850건(77.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가구를 끌거나 망치질, 문 개폐로 인한 소음 118건(10.8%), 청소기·세탁기 등 가전제품 소음과 피아노 소리 65건(5.9%), 개 짖는 소리 50건(4.6%) 순이었다. 주거위치별 층간소음 발생 원인을 보면 위층의 층간소음으로 인해 아래층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821건(75.0%)으로 가장 많았다. 아래층의 과도한 항의와 보복 소음 등으로 인해 위층 거주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상담도 198건(18.0%) 접수됐다. 서울시는 층간소음 갈등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상담 건 수가 점차 증가해 추위가 누그러지기 전까지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활동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층간소음 갈등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갈등 해결을 위해 상호배려와 차분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1-14 08:06:3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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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의 굴욕...참치, 카레, 커피믹스 등 잇단 철수

'강글리오', '칸타타 커피믹스', '워터튜나'의 공통점은 뭘까. 소비재업계 강자들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야심차게 선보였으나 현재는 볼 수 없는 브랜드들이다. 특히 동서식품이 과점한 커피믹스의 경우 남양유업을 제외하고는 신생브랜드 누구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올리지 못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분야 1위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을 위해 론칭한 브랜드들 중 상당수가 출시 1~2년만에 시장에서 사라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품업계 1위 기업인 CJ제일제당은 2011년 '워터튜나'로 참치 시장에 도전장을 냈으나 이듬해 철수를 결정했다. 이어 2013년에는 카레 브랜드 '인델리'를 정리했다. 동원과 오뚜기가 장악한 참치와 카레 시장은 신규 브랜드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라면시장 부동의 1위 농심도 커피믹스시장에서는 굴욕을 겪었다. 건강한 커피를 표방하며 선보인 '강글리오'는 출시 2년여만인 지난해부터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강글리오는 기존 커피믹스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건강' 콘셉트를 더했지만 높은 가격과 익숙하지 않은 맛 등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농심 관계자는 "믹스가 아닌 RTD(병, 캔 , 페트 음료)로 재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면서 관련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며 "현재는 커피사업을 리뉴얼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음료업계 1위인 롯데칠성음료도 커피믹스 시장을 포기했다.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커피믹스와 비슷한 시기에 론칭한 칸타타커피믹스는 시장점유율 1%대를 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졌다. 같은 기간 프렌치카페 커피믹스가 10%대 중후반의 점유율로 동서식품을 긴장케 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남양유업도 원두커피믹스 시장에서는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대법원에서 '루카'의 상표권 무효 판결로 제품명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는 RTD 커피 '칸타타'의 서브브랜드로 커피믹스와 함께 커피전문점 시장에도 진출했지만 지난해 사업을 접은 바 있다. 현재 일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카페칸타타는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소비재업계 강자들이 포기한 사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생활용품 분야 가운데 세탁세제 브랜드인 '빨래박사'를 정리했고 참치업계 1위인 동원도 동원택배를 청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기존 강자들이 장악한 시장에 도전장을 낸 소비재기업이 많았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부터 성장이 정체되면서 신 사업의 사업성에 대해 재검토하는 기업이 늘었다"며 "예전에는 기업 이미지때문에 적자 사업부문을 계속 유지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하지만 불황의 장기화로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1-14 07:00:0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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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호아시아나 기업어음(CP)거래 무혐의 처분

서울중앙지검, 금호아시아나 기업어음(CP)거래 무혐의 처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은 기업어음(CP)거래와 관련해 경제개혁연대와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배임협의로 고발·고소한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2009년 12월 30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런데 워크아웃 신청 당일과 다음날 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 8곳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CP 1336억원어치의 만기를 최대 15일까지 연장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형 박삼구 회장과 동생 박찬구 회장은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등을 돌렸다. 박찬구 회장이 경영하는 금호석유화학은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의 재무구조와 상황이 극히 부실하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CP매입을 결정해 165억원을 회수하지 못하는 손해를 입혀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경제개혁연대는 이 같은 지원이 박삼구 회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는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의 이사와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어 누구보다 금호산업의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며 "박삼구 회장이나 금호산업 전략경영본부의 지시에 따른 '부실 돌려막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앞선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도 같은 사안을 두고 검찰과 같은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박삼구 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민사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6월 금호석유화학이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대표를 상대로 "배임행위로 인한 손해배상금 103억원을 지급하라"고 낸 민사소송의 1심이 진행 중이다.

2016-01-14 06:52: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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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중형 세단 기준 제시…올해 판매 목표 5만대 이상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충남 태안]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탈리스만'으로 발표된 중형세단의 한국형 모델 SM6를 13일 공개하고 내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M6는 르노삼성의 다섯 번째 중형세단 라인업이다.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은 13일 충남 태안군 한서대 비행교육원에서 열린 신년 미디어 행사에서 "지난 몇년간 절치부심(切齒腐心)했고 권토중래(捲土重來)하기 위해 새로운 차를 선보이게 됐다"며 "경쟁 차종은 쏘나타나 K5 등 국산 중형차뿐 아니라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등 수입차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르노그룹과 협업을 통해 탄생된 SM6는 중형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의 SM6는 실내 공간 활용성과 다양한 첨단 장치들을 탑재해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SM6의 전장(4849㎜)은 형제차인 SM5(4885㎜)나 현대차 쏘나타(4855㎜)와 비슷하지만 앞뒤 차축간 거리, 즉 축거(휠베이스)는 SM7과 같은 2810㎜여서 차량 내부가 넓은 편이다. 외형은 중형차인데 내부공간은 준대형차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르노삼성은 SM6을 중형차로 분류하기보다 현대차 그랜저 등 준대형차까지 경쟁 차종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VU)에 밀린 국내 중형차 시장 분위기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르노삼성이 내세우는 이 차의 강점은 운전자가 기분이나 주변 상황에 따라 버튼 하나로 스포츠, 컴포트, 에코 등 5가지 주행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해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박 부사장은 "중형차 시장의 감소는 기술의 진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기존 중형세단이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SM6는 단순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감성적. 기술적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또 SM6의 심장에 해당하는 엔진을 '2리터 GDI', '1.6리터 터보 GDI', '2리터 LPLi', '1.5리터 디젤' 등 4가지로 구성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정차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운전자 앞유리에 투사되는 차량운행 정보장치(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등 중형차급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치들도 선택사양으로 마련했다. 현재 UHD는 국내 고급차와 BMW 미니 등에 적용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6의 연간 판매 목표를 5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지난해 SM7과 SM5를 합친 실적을 훌쩍 넘는 목표다. 작년 SM7은 8485대, SM5는 2만3866대가 팔렸다. 박 부사장은 "많이 팔면 팔수록 좋지만 SM6의 판매는 5만대를 넘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격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내달 초 공개된다. 한편 최근 불거진 탈리스만의 토션빔 논란에 대해 권기갑 르노삼성 연구개발본부 이사는 "(오늘 이와관련해 이야기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라면서 "국내 지형 특징을 고려해 멀티링크와 토션빔의 장점을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3년간 르노와 공동으로 'AM링크'라는 리어 서스펜션 개발로 승차감과 코너링 성능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노삼성은 올 상반기 QM3흥행과 SM6의 출시를 계기로 한국지엠과 쌍용차를 제치고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내수판매 3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016-01-14 06:52: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