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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인프라코어 매각 순항…유동성 위기 없다"

두산그룹이 최근 증권가 루머로 퍼지는 유동성 위기를 일축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핵심 자산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는데다 밥캣과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두산그룹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는 5월 출범하는 면세점 사업도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이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월15일 하루에만 지주회사 격인 ㈜두산이 7.9%, 두산중공업 11.75%, 두산인프라코어가 10% 하락했다. 원인은 주식 시장에 퍼진 두산인프라코어 관련 루머 때문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SCPE(스탠다드차타드프라비잇에쿼티)와 진행 중인 공작기계사업 매각이 무산되었다는 루머가 퍼진 것이다. 나아가 모회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이 차입금 상환을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루머로까지 번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 23일 사모펀드인 SCPE를 공작기계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시 입찰에서 SCPE는 1조36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일 공시에서 매각 협상은 실사를 거쳐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최고재무책임자인 최형희 부사장이 투자자들에게 레터를 보내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거래가 장기 지연되거나 무산돼 자금 사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추측은 오해라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재무 상태의 걸림돌은 차입금에 따른 과도한 이자비용과 중국시장 장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등을 통해 현재 5조2000억원 수준인 순차입금 규모를 3조5000억원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3분기 현재 227%인 부채비율이 올해 상반기까지 200% 이하로 줄어들어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조2888억원이며 이 때문에 연간 3000억원 가량 금융비용이 발생해 실적을 갉아먹고 있다. 당장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만 4000억원인데 이는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으로 갚을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로 7000여억원과 자회사인 프랑스 몽따베르 매각을 통해 135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 DICC 생산라인 축소, 브라질 생산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밥캣의 선전도 눈에 띈다. 밥캣은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한 소형건설장비 전문 업체다.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2011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해 지난해 3분기에 3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산DST매각 관련해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의 자회사인 DIP홀딩스는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방위산업 전문업체 두산DST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 스위스(CS)가 지난 15일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한화테크윈, LIG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 등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이 남아있긴 하지만 일단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두산DST는 2009년 두산인프라코어가 방위산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DIP홀딩스가 지분의 51%, 오딘홀딩스가 49%를 갖고 있다. ㈜두산은 지난 11일 DIP홀딩스가 보유하던 KAI 지분 4.99%(총 487만3754주) 전량을 매각했다. 주당 매각액은 6만2500원, 총 매각가는 3046억원이다. ㈜두산은 KAI 지분 매각 대금을 두산의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DST 매각 대금 역시 재무구조개선 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신평은 두산이 KAI 지분 전량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2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면세점 초기 투자 자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말 인도에서 1조1000억원 규모의 100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행하기로 했다. 인도에서 1000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인도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의 연료전지도 사업 1년 만에 5000억원대 수주를 따냈고 올해는 4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01-21 21:57:3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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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꿈의 화질‘ UHD 비중 확대…마케팅 올인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풀HD보다 화면 해상도가 4배(3840×2160)나 높아 보다 생생하고 또렷한 화면을 제공해주는 '울트라HD(Ultra High Definition)' TV가 올해부터 세계 T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UHD TV가 본격 대중화되는 올해 관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비중을 대거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UHD TV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이 49.0%를 기록, 풀HD(36.6%)를 10%포인트 이상 앞지르며 글로벌 TV 시장의 거의 절반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UHD TV 수요는 지난해 3100만대에서 올해는 5400만대를 넘겨 70% 이상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UHD TV는 지난 2013년만 해도 점유율이 3.0%에 불과했지만 2014년 17.1%, 2015년 36.6%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017년에는 UHD TV가 58.9%, 풀HD TV가 27.6%로 배 이상 점유율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UHD TV 중 LCD(액정표시장치)가 아닌 올레드(OLED) TV의 수요도 지난해 37만대에서 올해는 125만대로 약 3.4배 증가할 전망이다. TV 시장이 UHD TV쪽으로 이동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TV 사업에서 부진을 겪었지만 하반기 들어 반등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SUHD TV, LG전자는 올레드TV라는 UHD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면서 결실을 맺은 것. 실제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3·4분기 매출액이 6조9700억원으로 전 분기(6조6600억원)에 비해 5% 증가했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도 3·4분기 매출이 4조2864억원으로 전 분기(3조9300억원)대비 약 9.2%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흑자전환(영업이익 370억원)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UHD TV 대중화라는 시장 흐름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전 세계 UHD TV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각 SUHD TV와 OLED TV를 전면에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UHD TV의 대중화에 UHD 콘텐츠 확보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UHD TV 기존보다 저렴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초고화질을 구현할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다면 소비자들이 굳이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급부상은 전체 시장 성장에는 긍정적이지만 국내 업체들로서는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제품의 물량 공세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처럼 TV 시장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UHD TV 시장 확대는 분명하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강도와 제품 경쟁력"이라며 "업체들로서는 경쟁업체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인을 부각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21 21:56:5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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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 중국 베이징 행사 참석…현지 홍보 활동 진행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이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행사에 참석해 중국 내 현지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행사에 참석해 중국 여행사 및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이스타항공만 참석하여 홍보부스를 마련해 이스타항공 회사소개와 더불어 현재 운항중인 중국노선과 2016년 신규 취항할 청주-닝보 노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중 여행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한중 트래블마트 한중관광교역전'에도 참여하여,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의 미팅을 통한 B2B 전세편 운항 관련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양양공항을 통해 중국 9개 도시 부정기편 운항과 인천-지난(제남), 청주-하얼빈, 옌지(연길), 선양(심양), 상하이(상해), 다롄(대련)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상반기 청주-닝보 정기노선을 추가로 신규 취항하며 중국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이스타항공의 다년간 쌓인 중국노선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도에도 국내 LCC 중 가장 활발한 중국노선 운항을 이어가겠다"며 "올해에는 특히 중국노선 활성화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1-21 19:51: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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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 대전 타임월드점 신규 오픈

스쿨푸드로 알려진 종합 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익스프레스형 그린 비스트로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이 대전 서구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은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그린 비스트로 에이프릴마켓의 시그니쳐 메뉴인 플랫브레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세컨드 브랜드이자 익스프레스 컨셉의 레스토랑 브랜드이다. 현재 현대 목동점과 현대 중동점, 그리고 새로 오픈한 대전 타임월드점까지 총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에 신규 오픈한 대전 타임월드점은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의 첫 가맹점이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테이크아웃 메뉴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SF이노베이션은 올해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의 첫 가맹점 오픈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사업 본격화에 돌입, 내년까지 총 20개까지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1인 가구와 함께 홀로 식사를 즐기는 '혼밥족'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메뉴에서 테이크아웃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의 대표 메뉴인 플랫브레드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선하고 건강한 피자로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 여성층과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을 위한 테이크아웃 메뉴로 적합해, 올해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통해 매장 확대를 꾀하고 브랜드를 육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플랫 바이 에이프릴마켓의 대표메뉴인 플랫브레드는 얇은 도우 위에 제철에 나온 신선한 채소 등을 올려 만든 건강한 피자로, 화학조미료 및 인공 소스를 사용하지 않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코타 샐러드 플랫브레드, 시금치 플랫브레드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6-01-21 17:42:13 유현희 기자
中企 밀어주려다 손님 끊길판…신규면세점의 '딜레마'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저조한 해외 명품 브랜드 유치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 매장 비중이 높아지면서 면세점 본래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면세점의 중소기업 제품 비중 확대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정부가 면세점 선정 평가에서 중소기업 상생점수를 15%로 높게 배정하자 면세점 유치에 나선 기업들이 너도나도 중소기업 입점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2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신규 사업자 한화갤러리아, HDC신라, 두산타워 등 신규 면세사업자들의 명품 브랜드 유치 성과는 극히 저조했다. 현재 면세점의 꽃인 샤넬·에르메스·루이뷔통 등을 유치한 면세 사업자는 단 한 곳도 없다. 반면 중견·중소 브랜드 입점 비중은 절반이 넘어섰다. '반쪽 면세점'이라는 지적은 당연하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성공적인 안착도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중기제품 비중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해외 명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면세점 본래 취지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 면세점의 긍정적인 측면은 사업자의 공급이 늘었고, 중소·중견 기업 상품을 육성한다는 데 있다"며 "다만 관광객들의 수입명품 구매 과정에서 중소·중견 상품을 편승시켜야 하는데 수입 명품 브랜드 입점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당장 면세점 발전을 바라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과거 면세사업의 개념은 호텔에 외국인 관광객이 왔을 때 쇼핑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입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 서울 시내면세점이 과잉 공급되며 그 기능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해외 명품브랜드가 입점하지 않으면 수입 화장품, 잡화 매장 등 프리미엄 제품군들도 입점에 열을 올리지 않는다. HDC신라면세점의 경우 전체 400개의 입점 브랜드의 70%에 가까운 270여 개가 국산 화장품 또는 중기 브랜드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전체의 42%가 중기 상품으로 구성됐다. 사실상 중기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면세점을 방문해야 하는 격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국산 화장품이나 중기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신규 면세점을 찾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명품이 중기 제품을 이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형태"라고 우려를 표하고 "다만 아직까지 오픈 초기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가 준비 안 된 신규 면세점의 문을 서둘러 열라고 등 떠미는 바람에 애꿋은 중소기업만 피해를 보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매출 감소, 재고와 인건비 증가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기존 면세사업자의 경우 해외 명품이 국산 제품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었다. 국산 브랜드의 인지도까지 높이는 효과도 얻고 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 내 중소기업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2016-01-21 17:37:28 김성현 기자
중국 펀드 평가 손실이 무려

#직장인 김모씨는 "중국집 간판만 봐도 화가 난다"며 중국 증시 울렁증을 호소한다. 그는 "중국 증시에 투자하면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은 가능하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A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의 말을 듣고 3000만원을 투자했다. 3년여의 기다림 끝에 맛본 수익의 달콤함은 몇 달 채 가지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과열 조짐까지 보이던 중국증시가 거짓말 처럼 꺾이면서 원금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있다. 그는 "지난해 환매 했어야 했다"며 후회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중국 본토·홍콩 주식 펀드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환매 시점을 찾고 있지만 '롤러코스터' 증시에 회수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불안에 떨고 있다. 21일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일 기준 중국(홍콩H)펀드와 중국본토 펀드 176개의 연초 이후 평가 손실액은 533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중국(홍콩H)펀드의 평가 손실액은 566억원 가량이다. 중국본토 펀드는 4764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초 이후 중국(홍콩H)펀드와 중국본토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12.44%, -14.62% 수준이다. 추정 평가 손실액은 지난 4일 기준 중국(홍콩H)(4550억원)과 중국본토(3조2592억원) 설정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투자펀드 해외주식거래 대상 국가 가운데 홍콩(27.9%)과 중국(12.8%)이 40.7%나 된다. 중국 증시가 흔들릴 경우 적잖은 국내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중국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를 이끌던 중국 경제는 지난해 6.9% 성장에 그쳤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바오치'(성장률 7% 유지) 시대가 막을 내리고 6%대 수성을 위해 공을 들여야 하는 '바오류'(保六)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미국 금융업계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닥터 둠' 마크 파버는"대만과 한국에서 중국으로의 수출입 지표를 보면 중국 경제가 확실히 약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잘해봤자 경제 성장률은 연율로 4% 언저리이거나 그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경제 불안은 세계 경제까지 끌어내릴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성장률을 3.4% 기존 전망치 보다 0.2%포인트 낮췄다. IMF는 중국 성장세 둔화 및 국제원자재 가격 약세, 정치불안 등에 의한 신흥국 경기 둔화 확대를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 구자원 연구원은 "중국은 지준율과 금리 인하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언제든 나설 수 있고, 주식발행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하려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 주식시장 안정화는 중요한 과제이다"면서 "중국 증시가 이미 단기적 과매도 상태에 있어 추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후강퉁(중국 상하이 거래소와 홍콩 거래소 간 교차거래)을 이용해 중국 본토 주식에 직접투자한 투자자들도 울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국내 투자자가 후강퉁을 통해 사들인 중국 본토 주식 잔액은 7377억원이다.

2016-01-21 17:28:38 김문호 기자
외국인 34일째 최장 매도...언제까지 팔까

외국인이 34일째 한국주식 '팔자'에 나서며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29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로 인한 순매수분 제외) 유가증권시장에서 34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했다. 종전의 외국인의 최장 연속 매도 기록은 33거래일 (2008년 6월9일∼7월23일)이다. 이번 순매도 기간에 팔아치운 주식도 6조원에 달하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등으로 중동과 아시아계 국부펀드들의 이탈세는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성근한 매수보다는 긴 호흡으로 현금을 일정부분 가져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탈로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27%) 내린 1840.53으로 마감했다. 아시아증시도 중국발 리스크 확대와 유가하락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98.93포인트(2.43%) 떨어진 1만6017.2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4년 10월 30일 이래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토픽스 지수는 37.48포인트(2.80%) 내린 1301.49를 기록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이날 장중 한때 2% 이상 급락해 782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91달러 내려간 배럴당 2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문호 기자

2016-01-21 17:28:16 김문호 기자
설 차례상 어디서 준비할까? '대형마트VS전통시장'

#전업주부 서모씨(54·여)는 명절 때 마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시장을 방문한다. 추운 겨울날씨에 발품을 팔아 여러 상가를 돌아야하는 수고가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설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5년차 주부 최모씨(37·여)는 맞벌이 주부다. 설 기간에 딱 맞춰 휴가가 주어지기 때문에 설 제수용품을 구매할 시간이 빠듯하다. 하지만 대형마트를 잠깐 방문하는 것으로 제수준비를 쉽게 마칠 수 있었다. 전통시장 대비 10~20% 가량 비싼 가격이 부담이지만 장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쾌적한 쇼핑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올해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약 26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결과다. 지난해 보다 3.7% 올랐다. 소와 돼지 등의 사육 두수가 줄어 육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16% 상승해서다. 전국 평균 차례상 비용은 23만원 정도 된다. 서울이 약 3만원 비싸다.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진다. 지갑 열기도 무섭다. 그렇다고 새해 조상님께 올리는 첫 차례상이다 보니 아무 음식이나 올릴 수 없다. 제수용품 구매를 계획하는 주부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전통시장을 찾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하지만 다소 번거롭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면 편하다. 그러나 비용이 부담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오가는 주부와 함께 미리 명절 장보기 체험을 해봤다. ■전통시장 VS 대형마트 두 주부는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전국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23만4924원(19일 기준)이라는 뉴스를 접했다.전국 17개 지역, 41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이는 주요 대도시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동일 품목 비용인 33만8145원보다 10만원 가량(30.52%) 저렴했다. 하지만 대형마트가 설 직전에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30~40% 내린다는 소식에 장보기를 잠시 멈추었다. 설 전주에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전통시장 가격에 5~10% 정도 더 지불하면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주부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를 놓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품목별로 가격을 비교해 봤다. 떡국용 쇠고기(양지) 300g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1만1531원이 든다. 대형마트는 1만8990원이다. 고사리( 400g)의 경우 전통시장은 4900원, 대형마트는 1만1126원에 각각 판매한다. 쌀 1.2kg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각각 2551원, 2547원을 내면 살 수 있었다. 도라지는 400g당 각각 5225원, 1만1000원, 대추는 400g당 4969원, 7329원이다. ■정성 VS 편의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려면 매일 달라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실제 쇠고기 양지 가격은 지난주 대비 3.0%, 우둔은 2.8% 각각 올랐다. 한우 사육마릿수가 전년 대비 3.0% 줄어 공급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배추와 시금치도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각각 3.8%, 2.5% 올랐다.다만 닭고기의 경우는 육계 사육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설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따라서 전통시장의 경우 일찍 서두르면 좋은 물건을 싼값에 준비할 수 있다. 주부 서모씨는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힘들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먹을 음식인데 정성은 필수라는 마음으로 고단함을 떨쳐낸다"고 말했다. 서씨가 가장 먼저 장만하는 것은 동태 등 냉동보관이 가능하고, 건어물류이다. 오랜 기간 보관해도 변질하지 않는 물건을 우선순위에 둔다. 과일이나 채소류는 가장 마지막 순서에 사는 물품들이다. 반면 주부 최씨는 편의와 실속 있는 차례상 차림을 원하는 주부들에게 대형마트를 적극 추천한다. 대형마트는 각종 제수용품을 1년전부터 계획을 세워 대량 구매하기 때문에 가격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산이나 할인 상품을 구매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주말을 이용하거나 설 전전날 즈음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최씨에게 필수품은 바로 장보기 목록. 그는 "꼼꼼히 목록을 작성해가면 예산에 맞추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두 번 세 번씩 장을 보는 수고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최씨의 또 하나의 철칙은 먹을 만큼만 산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비용도 줄어 25만 원 선이면 추석 장보기가 해결됐다. 본지가 직접 대형마트 설 차례상을 조사한 결과 10여개 품목은 전통시장보다 저렴했다. 러시아산 동태는 1마리당 1900원으로 전통시장의 국산 2305원보다 쌌다. 사과 5개는 전통시장 1만503원의 절반 수준인 495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2016-01-21 17:23:2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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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짙어진 주택시장…아파트값 상승률 한달째 '0'

2월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의 시행을 앞두고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 주 주택 시장은 지방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는 등 전국의 아파트값이 한 달째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방이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대구지역 아파트값이 0.07% 떨어지면서 지난주 -0.03%보다 낙폭을 키웠고 광주광역시(-0.06%), 충북(-0.04%), 전북(0.03%)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경북도 0.03% 떨어지며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비해 제 2공항 건설 등 호재가 있는 제주도는 0.71%로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3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5%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6%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 전셋값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폭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0.03%에서 0.05%로 오름폭이 커졌다. 제주(0.43%)를 비롯해 울산(0.17%)·부산(0.11%)·강원(0.04%)·경남(0.07%) 등이 지난주보다 많이 올랐다. 다만 대구는 매매에 이어 전세도 0.05% 하락하는 등 5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2016-01-21 16:43:01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