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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카드 최대주주 등극…삼성카드 매각설 잠재우나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금융부문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할 개연성이 높아졌다. 삼성카드에 대한 매각설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28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4339만주)를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71.86%를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는 지분 37.45%를 보유했던 삼성전자였다. 2대 주주는 34.41%를 보유한 삼성생명이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자사 보유 삼성카드 주식을 삼성생명에 매각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이번 지분 조정은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해선 자회사 지분요건인 30% 이상의 주식을 확보해야 하고 1대 주주로서 지위도 갖춰야 한다. 삼성생명은 이번 지분 인수로 해당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어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주식 매입으로 그간 계속해서 불거졌던 삼성카드의 중국 안방보험으로의 매각설이 불식되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016-02-14 21:04:5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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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빅데이터·모바일로 유통혁명, 농촌 삶 향상" aT 김재수 사장

#40년을 농업과 함께해온 인물이 있다. 오래도록 한길을 걸어온 이들은 능숙하게 업무를 처리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그만큼 쉽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서 오래 근무한 이들이 변화에 인색하다는 평가도 이 때문이다. 1977년 농림부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을 만나면 이같은 편견이 이내 사라진다. 매일 새로운 하루를 만들어가자며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김 사장은 현 정부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창조'와 '혁신'을 실천하는 인물이다. 임직원들의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피곤한 사장 만나기 힘들다"는 너스레도 그가 남다른 열정을 가진 것에 대한 반증이다. 메트로신문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김재수 사장을 만났다. 김 사장은 서울 양재동 aT센터 이곳저곳을 직접 안내하며 농업의 미래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런 그에게 꿈을 이야기하는 소년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 지난해 11월 재연임으로 올해도 공사를 이끌어 가게 됐습니다. "재임기간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공공기업 기관장의 짧은 임기 동안 장기 계획을 세우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실적이나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곳이 농업 관련 공공기관이죠. 제가 40년 가까이 공기관에서 근무하고 느낀 점은 항상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FTA, TPP 등의 거센 농업 시장개방화에 맞서 우리 aT가 수출현안 과제를 챙기고 장기비전의 수출전략을 추진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또 aT의 기능과 사업에 대해 타 기관과의 차별화되는 업무 노하우와 강점을 구축해 글로벌 농식품 전문 공기업으로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갈 것입니다" - 국내 농업인들이 수입시장 확대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해법이 있는지요. "농수산물 가격의 45%가 유통비용입니다. 산지농산물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5~7단계를 거치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유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 농민들도 도매의 기능만 하는 시장을 벗어나야 합니다. 생산, 가공, 유통, 수출 등 전 단계에 걸친 첨단화,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aT는 이를 위해 'aT 스마트 스튜디오' 같은 직거래 플랫폼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농민이 자신이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하는 1인 유통을 하는 것입니다. 비용도 10만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현재는 양재동 aT센터에만 있지만 생각해보세요 각 동사무소, 군청마다 aT스튜디오가 하나씩 있다면 농축산 유통에 혁신이 될 것입니다. 불균형한 농축산 수급도 농민의 어려움으로 직결됩니다. aT는 새로운 수급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농업관련 빅데이터를 분석, 가격·출하·작황·대책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적기 수급을 농민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수입시장에 대해서는 수출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중국 칭다오에 연면적 1만3369㎡(4142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설립해 국내 수출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900여 개의 농축산물은 전부 알리바바와 연계해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인 중동 진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동 진출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세계 인구의 24%를 무슬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세계 식음료 시장의 2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T가 중동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입니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을 계기로 aT도 대 이슬람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아부다비 사무소를 설립했습니다. 아부다비 사무소는 중동지역에 대해 현지 네트워크 확충과 정보조사 강홛 응 시장정보 제공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향후 중동지역 식품에 대한 교차인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이곳(양재동 aT센터) 지하 1층에 에이토랑(aTorang)이라는 식당에서 대학생들이 외식업을 하고 있던데요. "3주마다 각 대학 외식, 조리 관련 학과가 들어와 직접 창업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이론을 벗어나 식자재 구매, 조리, 판매, 계산까지 직접 경험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됩니다. 항상 자리가 만원입니다. 유명 프렌차이즈 업계에서 소비자 트렌드 분석을 위해 조사를 나오기도 합니다." - 이 밖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얍'(YAFF·Young Agri-Food Fellowship)이 있습니다. 얍은 청년들이 농식품산업이해, 관련 직업체험, 인재육성, 최종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농식품 인재육성 포털 서비스'입니다. '젊은이들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밥을 먹여주기 보다는 미래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현재 국내·외 2399명의 회원을 갖고 있습니다. 100여명의 같은 과 선후배를 가진 청년과 2000여 명의 커뮤니티를 가진 청년은 사회에 나갔을 때 전혀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글로벌 체험 시스템을 통해 청년들을 해외로 보내고 있습니다. 공무원, 대기업이 인생의 전부인 학생들의 눈을 띄워주고 싶습니다. 다양한 길을 보여주고 열어주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임기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농촌의 삶과 도시의 삶이 차이가 없어야 합니다. 후세에는 지금보다는 농촌의 삶이 더욱 나아지는 세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현실감각이 있는 aT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을 조사하고 어려움을 파악해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할 것이다. 무엇보다 공기업으로써 국민이 원하는 기본적인 업무만 하는 곳이 아닌 플러스 알파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도 적극적이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2016-02-14 19:33:05 김성현 기자
'경협보험' 가입 않은 개성 입주기업 48곳…왜?

개성공단 입주업체 중 40% 가량인 48곳이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책인 '남북경제협력사업보험(경협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총 124곳으로 이중 수출입은행의 경협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76곳이다. 14일 수은에 따르면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경협보험에 가입한 입주기업은 피해 금액의 90%까지 최대 70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경협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는 어떤 피해보상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측은 "경협보험은 '빛 좋은 개살구'"라며 "지급절차도 까다롭고 보험료도 충분치 않아 입주업체들이 가입을 꺼려왔다"고 밝혔다. 실제 입주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회사가 문을 닫을 때쯤 보험금이 나올 것 같다"란 말이 돈다. 보험금 지급 심사는 공장 가동이 1개월 이상 멈추었을 때 기업들의 신청에 의해 시작된다. 이후 재무제표 검증, 피해액 산정 등 최소 3개월이 소요된다. 만성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입장에선 밀린 인거비와 자재비, 위약금 등 당장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보험금이 지급되기 만을 오매불망 기다릴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지적에 박유환 수은 남북협력총괄 팀장은 "보험금의 최대 30%를 선지급하고 잔여액은 검증 후 추후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된 보험료 역시 투자액의 0.4~0.5%에 불과하다. 100억 투자시 500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영세업체들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매년 꾸준히 납부해야하는 보험료가 부담이다. 또 보험금 상환 부담도 적지 않다. 공단이 정상 가동되면 15일 이내에 보험금 전액을 상환해야 한다. 분할 납부도 가능하지만 국고채 수익률에 2.5~5%의 가산금리를 낸다. 10여개 회사가 아직도 지난 2013년 가동 중단 때 받은 보험금을 완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시설투자금만 보험대상이어서 영업손실 등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의 20% 정보밖에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신속한 보험금 지급, 추가적인 손실 지원 등 적극적인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2016-02-14 19:20:44 이봉준 기자
외국인즉시환급제 도입 후 롯데마트 외국인 구매금액 57.9% 증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즉시환급제 도입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롯데마트가 면세판매장(사후면세점) 즉시환급제를 도입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택스 프리(Tax Free)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9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5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서울역점에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인 100만원 한도 내에서 건별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물품 구매 시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즉시 구매가 가능해졌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서울역점의 택스 프리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53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91명보다 90.4% 늘었다. 전체 택스 프리 이용 고객 중 즉시환급제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70%에 육박하는 3721명이며, 기존처럼 공항 출국 시 환급 받는 방식을 이용한 외국인은 1593명이었다. 롯데마트는 간편해진 환급 절차에 따라 기존에 소액이어서 환급을 포기했던 외국인들이 현장에서 즉시 환급을 받을 수 있어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구매 금액도 57.9% 증가했으며 환급액은 53.7%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즉시환급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즉시 환급 가능 계산대가를총 18대(2층 16대, 3층 2대)로 늘렸다. 이는 전체 계산대 중 70%에 달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점포부터 순차적으로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제'를 도입, 4월 말까지 전점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현기자

2016-02-14 18:52:18 김성현 기자
개성 입주기업, 교역보험 '全無'…수은 "가입 방관 아니다"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수출입은행과 입주기업간 교역보험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수은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2009년 8월 교역보험 상품개발 및 전산시스템을 완비했으며 그간 제도설명회, 실무자 초청 설명회, 시스템 시연, 안내자료 배포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해당 상품 가입을 권유했다. 수은 관계자는 "교역보험은 이번 개성공단 전면중단 직전까지 기업이 원할 경우 정상적으로 가입이 가능한 상태였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원부자재 반출확인 자료 제출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가입을 유보해 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수은이 취급하는 개성 공업지구 교역보험에 가입한 입주업체는 전무하다. 개성공단 교역보험은 실제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다. 공단 가동이 2주일 이상 중단될 경우 개성에 보낸 자재비를 70%까지 보상해 준다. 또 납품이행 보장보험은 원청업체 납부 계약금액의 10%를 보장해 준다. 수은과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교역보험에 대한 입장차가 뚜렷하다. 입주기업은 운부자재 손실이나 원청업체와의 계약 불이행을 대비해 수은이 개성 공업지구 교역보험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수은은 입주기업들이 자료제출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그간 보험에 미가입해 왔다고 주장한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2013년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입주기업의 피해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폐쇄 기간은 5개월 남짓이다. 한국전력, 우리은행, 현대아산 등 공공 기관 10곳을 제외한 234개 입주기업은 통일부 신고를 통해 투자액(5437억원), 원청업체 납품채무(2427억원), 재고자산(1937억원) 등 1조566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중 통일부가 증빙자료 등 실사를 거쳐 인정한 피해금액은 7067억원이었다.

2016-02-14 18:26:00 이봉준 기자
소비자119-설 음식 재활용 노하우

냉장고 가득 설에 부모임이 싸주신 음식이 가득하다. 부모님의 정성때문에 들고왔지만 명절 내내 질리도록 먹던 음식이 반가울 리 없다. 냉장고에 오랫동안 보관하다 버려지는 사례도 빈번하다. 명절 음식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명절 음식으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나물이지만 채소 요리인데다 심심한 양념 탓에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물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빠르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 나물과 산적, 김치를 다져 만두소를 완성하고 만두를 빚으면 색다른 만두를 즐길 수 있다. 튀김만두를 좋아한다면 춘권피를 활용해 튀겨내면 끝. 느끼함이 걱정된다면 조리기구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남은 잡채도 만두소로 활용하면 그만이다. 떡국을 만들기 위해 뽑아놓은 가래떡으로는 닭꼬치를 만들면 좋다. 닭고기를 잘 손질하고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워 양념을 발라 구우면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 양념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우 고춧가루의 비중을 높이고 아이들이 먹기 좋게 만들려면 간장 소스 중심으로 만들면 된다. 각종 전을 활용해 김치전골로 만들어도 일품이다. 동태전, 동그랑땡 등 전류를 김치와 같이 끓여내면 김치를 기름에 볶지 않아도 전에 있는 기름 성분이 우러나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차례상에 올렸던 북어포는 북어찜으로 활용하면 된다. 마른 불어를 물에 적당히 불린 후 마늘, 파, 고추장, 간장 고추가루, 물엿 등을 적절히 배합 소스를 만들어 바른 후 들기름에 구워내면 식당에서 맛보는 북어찜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도라지 역시 같은 양념을 활용해 들기름에 구우면 별미다.

2016-02-14 16:50:11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