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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서 1만1천여가구 공급 앞둬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청라·영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노후화된 인천 구도심과 달리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도시계획하에 조성된 신도시 지역으로 새 아파트가 넘쳐나고 채드윅국제학교(송도), 포스코 자사고(송도), 달튼국제학교(청라) 등 학군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국내외 굴지의 유통사들이 앞다퉈 대규모 복합쇼핑시설을 건립하고 기업이전과 투자, 광역교통망 확충 등 개발호재가 집중된 점도 이사 열풍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동산 훈풍을 타고 기존아파트값이 오르자 새 아파트에 웃돈이 붙고 청약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 인구도 급격히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경제자유구역 인구는 24만5053명으로 1년만에 2만1019명이 늘었다. 이중 인구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던 곳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맏형격인 '송도'다. 1년새 1만3896명이 증가한 10만524명을 기록하며 인구10만명을 돌파했다. 기업이전과 학교 개교가 이어지고 살기 좋은 환경을 찾아 실수요자들이 모여든 것이 인구 증가의 주요 이유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만3644가구에 달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아파트·오피스텔 분양물량이 올해는 18% 감소한 1만1159가구로 예상되는 데다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형호재가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송도는 집 값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인 기업 이전과 교통망 확충 호재가 동시에 겹쳤다. 송도국제업무지구는 삼성그룹이 신사업으로 미는 바이오 산업단지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졌다. 제4공장, 제5공장 증설도 계획 돼 있다. 로봇 제조 업체인 유진로봇도 독일 이만토 아게에서 투자를 유치해 송도에 서비스로봇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하기로 해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교통망으로는 이달말 수인선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2016~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2025년에는 GTX송도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GTX송도역이 뚫리면 서울역까지 23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상권도 확장되고 있다. 올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등이 잇달아 문을 열고, 롯데·신세계·이랜드 등 국내 유통공룡들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까지 예정돼 있다. 청라는 7200명이 상주하는 하나금융타운이 조성 사업을 비롯해 청라국제금융컨소시엄의 국제금융단지, 차병원그룹의 의료복합타운, 신세계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 등이 추진 중이고 영종도 제2여객터미널과 파라다이스시티가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공급되는 물량은 오피스텔을 포함해 1만1159가구다. 지역별로는 송도 4436가구, 청라 4462가구, 영종 2261가구다. 복합쇼핑시설을 낀 오피스텔 단지를 비롯해 대형사의 알짜 단지가 많아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나 제2의 월급통장을 만들려는 투자자들의 청약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되는 단지 중 포문을 연 곳은 롯데자산개발이 이달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짓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2040실 규모로 전용면적 17~84㎡으로 구성된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쇼핑몰, 롯데호텔 등 대규모 쇼핑·문화시설 '롯데몰 송도'와 한 단지를 이루는 대형복합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저층이 7층부터 시작돼 거의 모든 세대에서 37만700여㎡(약11만여평)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나 인천대교의 바다 조망이 확보된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 351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를 시작으로 F20-1, F25-1블록에 826가구, B2블록에 121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양은 6월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 '인천청라 한양수자인' 153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연내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라' 114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3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39블록에 1034규모 '스카이시티자이', 대림산업은 A15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도' 569가구를 분양한다. 화성산업은 6월 A43블록에 658가구 규모의 '인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을 공급한다.

2016-02-15 08:08:4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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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짬뽕 전국민이 다 맛봤다 '5000만개' 돌파

출시 넉달만에 전국민이 한번씩 맛본 라면이 있다. 바로 오뚜기 '진짬뽕'이 주인공이다. 오뚜기는 진짬뽕이 출시 넉달만에 누적판매 5000개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짬뽕은 설연휴 이전 이미 5000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15일 출시된 진짬뽕 은 출시 후 50일만에 1000개 판매 고지를 넘어섰고 두달만에 2000만개, 석달만에 4000만개를 돌파하며 중화풍 라면 시대를 선도해왔다. 짜장과 짬뽕으로 대표되는 중화풍 라면 시장에서 짜장은 농심이 기존 짜파게티와 짜왕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면 짬뽕시장에서는 진짬뽕이 절대강자로 등극했다. 진짬뽕의 5000만개 돌파는 2011년 하얀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의 '나가사키짬뽕'과 팔도의 '꼬꼬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빠르다. 이들 브랜드는 출시 넉달째 2000만개 중반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오뚜기의 짬뽕 신화는 시장 선점 효과도 있었지만 고가 라면 다운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중식당에서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태면(3㎜이상의 두꺼운 면)에 액상스프를 적용하면서 1500원이라는 가격 저항선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진짬뽕은 경쟁사보다 한달 가량 먼저 제품을 출시했고 뒤어어 라면 4사가 모두 짬뽕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누적 판매량이 더 늘어나는 기현상을 이끌어냈다. 농심의 맛짬뽕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지만 진짬뽕의 절반 수준 겨우 넘는 수준에 만족해야했다. 진짬뽕의 인기에 힘입어 라면 시장도 재편됐다. 그동안 라면 시장은 1강(농심) 3중(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또는 1강(농심) 2중(오뚜기, 삼양식품) 1약(팔도) 체제가 굳어져왔었다. 그러나 진짬뽕이 라면 매출 1위 자리를 꿰차면서 오뚜기의 점유율은 20%대 중반까지 높아졌다. 결국 진짬뽕이 라면시장을 1강 1중 2약 체재로 재편한 셈이다. 식품업계에서도 라면시장의 변화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우지 파동 이후 라면 시장 2위기업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점유율 30%의 벽을 오뚜기가 넘어설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진짬뽕은 여러 편견을 깬 제품이다. 신라면 블랙 이후 비싼 라면은 성공할 수 없다는 공식을 깼고 액상스프는 불편해서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는다는 인식도 바꿨다" 며 "진짬뽕의 라면 판매량 1위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업계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02-15 07:50:23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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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예 BMW그룹코리아 세일즈 총괄 상무 승진…브랜드 상승·매출 확대 교두보 역할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는 2016년 4월 1일부로 BMW 세일즈 총괄 주양예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양예 상무는 1995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MBA를 수료하며 인텔코리아 등을 거쳐 2007년 BMW그룹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BMW그룹코리아 홍보 및 MINI(미니) 부문을 담당한 후 지난 1월 1일부터 BMW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다. 주양예 신임 상무는 2013년부터 MINI 브랜드 총괄을 맡아 한국에서 MINI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2012년 5900여대 수준이었던 MINI의 판매량은 2013년 6301대, 2014년 6572여대, 작년에는 7501대로 매년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국내 프리미엄 콤팩트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견인했다. 특히 주양예 신임 상무는 2013년 2000만원대 '미니 오리지널'을 국내에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했다. 당시 '미니 오리지널'은 출시 한 달여 만에 500대 이상 계약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또 지난 2014년부터 미니 고객 참여 중고장터 '미니 플리마켓'을 개최하며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미니 플리마켓은 미니 고객이 평소 팔고 싶었던 물건을 가져와 트렁크 속에 전시해 판매하는 이색 행사다. 첫 행사에는 약 4000명(판매자 70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수익금 일부는 BMW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되며 판매자로 나선 고객도 본인 의사에 따라 수익금 10%를 기부할 수 있다. 이처럼 주양예 상무는 브랜드 영향력 상승과 매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 BMW그룹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이번 인사는 그간 한국 시장에서 이룬 단순한 MINI의 성과뿐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MINI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 점을 주목했다"며 "세일즈 분야에서 첫 여성임원 발탁은 그 의미가 크다. 향후 고객들이 바라는 점을 시장에 세심하게 접목시켜 BMW만의 창의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2-15 04:40: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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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 상반기 공채 스타트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저유가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경기침체로 업황이 어렵지만 지속적인 인재 확보와 육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장기비전에서 채용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오는 3월부터 상반기 공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초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을 개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그룹 차원에서 3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원서 접수, 인재선발검사, 임원 및 사장 면접을 통해 대졸 공채를 뽑는다. 이공계의 경우 공학 기초 시험도 거쳐야 한다. 지난해 최악의 적자로 대졸 공채를 하지 않았던 대우조선도 올해 상반기 채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선박 연구와 영업 등을 책임져야 하는 대졸 공채 공백이 2년째 이어지면 향후 기업 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채권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통상적인 채용규모의 4분의1 수준인 100명 이내를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상반기 대졸자 공채를 통해 인력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류 전형을 거친 뒤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경영 여건이 악화된 만큼 채용 인원은 100여명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 빅3가 대졸 공채에 일제히 나서는 것은 지난해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중국과 일본이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영업손실 1조5401억원, 삼성중공업은 1조519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대우조선은 5조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조선업계은 정상적인 경영과 투자가 '올스톱' 상태였다. 이 틈을 타 중국은 수주 잔량과 월간 수주량에서 한국을 앞질렀으며 일본마저 한국 추월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2016-02-15 02:43:45 양성운 기자
포스코에너지, 포스파워 지분 매각 설왕설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자회사인 포스파워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4년 삼척화력발전소 사업권을 가지고 있던 동양파워를 4311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포스파워로 바꿨다.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에 주력하던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를 통해 사업 구조에 '석화발전 사업'을 추가하며 다각화를 추진했다. 석탄화력발전의 발전 단가는 1㎾h당 64원으로 120원에 달하는 LNG복합발전의 절반 수준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 지분 100% 가운데 30% 정도만 보유하고 나머지 70%는 포스코 계열사와 외부 투자자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삼척화력발전소 착공에 앞서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다. 포스파워는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에 2021년까지 2100㎿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건설에는 약 4조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 가운데 70%를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나머지 투자금 30%를 충당하기 위해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의 계열사를 전략적 투자자로, 사모펀드 등을 재무적 투자자로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파워의 지분 30%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매각해 지분구조를 다각화하면 포스코에너지가 부담해야 할 건설비는 1조2000억원에서 4000억원 정도로 줄어든다. 포스코에너지의 지분 매각은 기업공개(IPO)와도 맞물려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4년부터 기업공개를 검토했지만 전력공급 과잉으로 인한 업황 악화로 기업공개는 잠정 연기했다. 2012년 60%수준까지 올라갔던 LNG 복합발전소 가동률이 지난해 30% 수준으로 떨어졌고 저유가도 심해지며 LNG의 가격경쟁력이 낮아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LNG발전시장 위축에 따라 LNG발전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포스코에너지의 투자 매력도 떨어졌고, 그런 상황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무리한 상장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던 포스코건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지분 38%를 매각하며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상장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포스코에너지도 지난 2일 업황 악화로 상장이 어려워지자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코에너지가 이번 지분 매각으로 투자자 유치에 성공한다면 상장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은 높다. 상장 추진은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큰 유인책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은 상장 전 투자자 유치(Pre IPO) 성격도 갖는다. 지난해 전력시장가격(SMP)이 ㎾h당 101.76원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h당 발전단가가 64원 수준인 석탄화력발전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도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 이 같은 업계 시각에 대해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위해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포스코 계열사를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하는 것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2016-02-14 21:36: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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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발판삼아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 선언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SDI가 향후 5년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삼성SDI는 지난달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케미컬(화학) 사업부문을 'SDI케미칼'이라는 별도 회사로 분사하고, 이달 초 분할 등기를 통해 롯데케미칼로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삼성과 롯데의 '제 2 빅딜'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삼성SDI는 주력 사업 중 하나이던 화학부문을 완전히 떼어내게 됐다. 지분 매각과 기업 결합 신고 및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롯데케미칼이 지분 90%를 매입해 최종 인수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케미칼 사업 매각을 통해 얻게 될 3조원 정도의 자금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을 29조원 이상까지 올려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4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시안과 울산, 그리고 향후 추진될 유럽 거점 등 3각 체제를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의 글로벌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재 R&D 센터 신설 등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정비해 소재 내재화를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2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인 마그나에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을 인수해 삼성SDI 배터리시스템스(SDIBS) 법인으로 공식 출범시키면서 배터리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발판을 마련했다. SDIBS 법인 출범을 계기로 삼성SDI는 기존 전기자동차 배터리 셀, 모듈의 경쟁력에 이어 배터리 팩 기술경쟁력까지 완비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삼성SDI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했다. 삼성SDI 시안공장은 연간 약 4만대 분량의 고성능 전기자동차(순수 EV기준) 배터리를 제조하는 최첨단 생산라인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과 모듈의 전 공정을 일괄해 생산할 수 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달 열린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회 충전 시 600㎞까지 주행 가능한 고(高) 에너지밀도 전기차 배터리 셀을 선보였다. 이 배터리 셀은 업계 내 개발 중인 500㎞급보다 20~30% 주행거리를 향상시킨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4월 중국에서 열린 오토상하이2015에도 참가해 용량이 늘어나도 배터리 디자인은 동일한 각형 배터리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스탠다드 모듈과 컴팩트 디자인 모듈 등 다양한 특화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이 같은 기술력으로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아우디와 전기 SUV를 공동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BMW그룹과는 2013년, 2014년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 i3(EV), i8(PHEV)을 잇따라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초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콘셉트', '듀얼 배터리 시스템'의 공동개발 계획을 밝혔으며 크라이슬러, 벤틀리, 포르쉐, 인도 마힌드라, 중 위퉁, 중 포톤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 외에 소형 배터리 사업 등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삼성SDI는 지난 2000년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해 지난 2014년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배터리를 공개했다. 또 섬유와 같이 자유자재로 휠 수 있는 스트라이프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SDI의 소형 배터리에서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일본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B3의 3분기 보고서)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 같은 세계 최고의 소형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삼성SDI의 ESS는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력설비 및 자동화 기술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스위스 ABB사와 마이크로그리드용(소규모 독립형 발전망) ESS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밖에도 삼성SDI의 ESS는 지난 2013년 이탈리아 진출을 시작으로 잇따라 독일, 영국에서도 ESS 공급계약을 수주하며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올해는 중국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달 열린 케미칼 사업부문 물적 분할 임시주주총회에서 "케미칼 사업부문 매각으로 미래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며 "2020년까지 3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반드시 글로벌 초일류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016-02-14 21:09:2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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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포스코의 "새집 줄게 헌집 다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화마(火魔)로 집을 잃은 이웃에게 어떤 위로를 해줄 수 있을까. 포스코는 2009년부터 화마로 집을 잃은 이웃들에게 새집을 선물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독거노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2009년 1월 철강협회, 기아대책본부,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에서는 그해 1월 2일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의 집이 화재로 전소된 부재화 할머니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8월 17일 공사를 시작해 14일 만인 31일 39㎡(11.8평)짜리 새 집을 완성해 전달했고 이 일을 시작으로 포스코는 7년째 스틸하우스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스틸하우스는 1996년 포스코가 국내에 도입한 건축 공법으로 화재,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단시간 내 시공이 가능해 긴급지원에도 적합하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는 사회공헌사업 차원에서 2009년부터 전국 소방서의 추천을 받아 화재로 집을 잃은 저소득 가정에게 새 집을 선물하는 '해피하우스'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국민안전처가 전국 소방서의 추천을 포스코에 전달하면 포스코가 현장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2009년 9월 1일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에 해피하우스 1호를 전달하고 그해 10월 강원도 동해시 비천동에 2호를, 12월에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에 3호를 전달했다. 2010년에도 세 곳을 지원했고 이후 매년 두 곳을 선정해 해피하우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포스코그룹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준공된 해피하우스 15호는 포스코강판에서 개발한 성형패널을 사용하고 포스코 A&C가 설계를,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에서 디자인을 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인천시 강화군에 완공된 해피하우스까지 포스코는 7년 동안 16호의 주택으로 화마에 집을 잃은 이웃들을 위로했다. 포스코 담당자는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기존의 화재피해 가정뿐 아니라 저소득 가정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도 2013년부터 스틸하우스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1년 10월부터 그룹사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도 그 만큼의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2만3000여명이 기부에 동참해 약 85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포스코가 진행하는 '해피하우스' 사업이 개인의 주거용 주택을 지원하는 것이라면 나눔재단의 '스틸하우스 건립사업'은 지역사회를 위한 건물을 매년 1채씩 짓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3년 1월 포항 지역에 소외·학대노인 보호시설인 '해피스틸하우스'를 시작으로 2014년 시청각 장애인 복지센터인 '해피스틸복지센터'(광양), 2015년 '강북청소년 드림센터'(서울)를 건설했다. 김은영 강북청소년 드림센터장은 "포스코 임직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에 청소년 쉼터 기능을 갖춘 드림센터가 생겼다"고 말했다. 강북청소년 드림센터는 가출 청소년, 청소년 독립가정 등을 지원·보호하고 필요한 경우 최대 일주일의 숙식을 제공한다. 나눔재단은 완공한 건물의 보수에도 지원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김 센터장은 "겨울을 나며 건물 벽면에 누수현상이 일부 발생했는데 나눔재단에서 1층과 2층 벽면을 다시 시공해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인천시 동구 화수동에 '화수동 스틸하우스 영유아복지시설'을 건설하고 인천 동구청에 기부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 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높은 점에 감안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며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권오준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은 "1% 나눔이 행복의 불씨가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더 따듯한 세상'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6-02-14 21:06:48 오세성 기자
삼성생명, 삼성카드 최대주주 등극…삼성카드 매각설 잠재우나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금융부문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할 개연성이 높아졌다. 삼성카드에 대한 매각설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28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4339만주)를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지분 71.86%를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 삼성카드의 최대주주는 지분 37.45%를 보유했던 삼성전자였다. 2대 주주는 34.41%를 보유한 삼성생명이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자사 보유 삼성카드 주식을 삼성생명에 매각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이번 지분 조정은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해선 자회사 지분요건인 30% 이상의 주식을 확보해야 하고 1대 주주로서 지위도 갖춰야 한다. 삼성생명은 이번 지분 인수로 해당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어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의 중간지주회사 전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주식 매입으로 그간 계속해서 불거졌던 삼성카드의 중국 안방보험으로의 매각설이 불식되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016-02-14 21:04:52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