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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인상 vs 동결' 줄다리기 팽팽, 최저임금의 경제학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최저임금 결정 시한이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노사 양측의 줄다리기가 더욱 팽팽해지고 있다. 노동계와 야당을 중심으로 한 일부 정치권에선 최저임금 1만원(또는 단계적으로 1만원)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측인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경기 침체, 부담 가중 등을 우려해 현 수준에서 동결을 원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벌어지는 최저임금 논란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근로자 생활안정, 소득분배 개선, 노동생산성 향상, 공정 경쟁 촉진, 국민경제 발전 등을 목표로 도입된 최저임금 제도를 놓고 입장에 따라 다양한 해석들이 충돌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든다거나 소득분배에 도움이 안된다는 등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최저임금의 경제학을 살펴봤다. ◆최저임금 올리면 일자리 감소한다? 지난해 결정해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으로 전년도보다 8.1% 상승했다. 하루 8시간 일하면 최소 4만8240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1988년부터 최저임금제도를 도입, 시행한 대표적인 목적 중 하나는 바로 일정 수준 이상의 생계를 보장해 근로자들의 생활을 안정시키자는 것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올리면 사용자들의 부담이 커져 오히려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게 최저임금 인상 반대론자들의 주장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이정민 교수는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최저임금 제도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최저임금이 1% 오르면 일자리수가 0.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8년간 고용과 노동소득분배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성신여대 경제학과 박기성 교수는 지난달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정책세미나에서 최저임금을 가파르게 인상할 경우 고용이 심각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8000원(2016년 6030원)일 경우 고용은 12만5000~15만4000명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9000원으로 오르면 최소 17만명에서 최대 31만1000명까지 고용인원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노동계 주장은 다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최저임금은 노동자 생계비보다는 물가상승률, 노동생산성보다는 기업의 지불능력에 따라 주로 결정되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올린 이후에도 고용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해 말 실시한 '2016년 최저임금 적용효과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부담이 커져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15.2%에 그쳤다. '최저임금과 고용의 관계가 없다'는 응답이 72.54%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 등이 부담이 커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최저임금을 올려줘서가 아니라 동종업종 경쟁 격화, 가파른 임대료 상승 등이 주요 이유라는 것이다. ◆소득분배에도 도움이 안돼? 올해 기준으로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근로자 숫자는 1396만2000명이며 이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접 영향을 받게된 저임금 근로자는 121만2000명이다.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이들 저임금 근로자들의 임금도 덩달아 오르는 구조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장까지 최저임금을 적용하도록 해 아르바이트생 1명을 채용하는 소상공인들도 제도를 지켜야 한다. 결과적으로 최저임금이 그동안 저임금을 받았던 근로자들에게는 임금의 하단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되는 셈이고 이는 곧 소득분배효과가 된다는 것이 긍정론자들의 생각이다. 역효과 우려도 크다. 이정민 교수는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이 계속 고용된 근로자들간의 임금격차를 효과적으로 줄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고용 감소 효과까지 고려하면 빈곤완화정책 또는 저소득·빈곤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한 정책으로서의 최저임금은 정책 목표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의 최저임금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나온 지역별,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또다른 발표자로 나선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김강식 교수는 "현행 단일 최저임금 결정방식은 업종 간의 다양한 차이를 반영하지못하고 있어 개별 업종의 상이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사업종류별로 최저임금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 단위의 단일임금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생계비, 임금수준, 경제사정 등의 지역편차를 고려해 지역별로 다른 최저임금을 책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최저임금이 낮게 결정될 농촌이나 지방중소도시와 같은 저개발지역에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역할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최저임금은 단순히 저임금 근로자들에 대한 '최소 수준의 임금'이란 의미와 더불어 재난·사고 피해자,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정부 지원금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또 최저임금 인상은 일반 기업 등의 임금 상승률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하는 최저임금은 매년 6월29일까지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노사양측의 줄다리기가 팽팽한 올해의 경우에도 제출 날짜를 지나 7월까지 넘어갈 공산이 크다.

2016-06-13 15:51: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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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동 오만에서 수처리 필터 대규모 수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 필터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중동 오만 소하르(Sohar) SWRO가 2017년까지 소하르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담수화공장 RO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소하르 SWRO는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업체인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가 대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소하르가 위치한 페르시아만 지역은 세계에서 염분 농도가 가장 높고 수온도 높아 고성능 수처리 필터가 필요했다. 소하르 SWRO의 제품 테스트 결과 LG화학의 필터가 해수 안의 붕소와 염분 등을 제거하는데 가장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의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한다. 이는 하루 동안 담수 25만톤을 약 80만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페르시아만 수처리에 LG화학 필터가 사용되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중동 국가의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LG화학은 고분자 합성 기술과 나노복합물질 반응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역삼투압 성능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렸다. 염분 제거율도 업계 최고 수준인 99.85%를 구현했다. 산업용수용과 가정용 필터 제조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 LG화학은 청주공장 가동 8개월 만에 중동, 유럽, 북미 등 세계 5개 대륙, 19개 국가에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인류의 핵심 자원인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추고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 해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2조2000억원 규모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2016-06-13 15:46: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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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2금융대출 관리 강화된다…기업별 자구계획도 신속 이행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금융위 기자실에서 금융개혁 관련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계부채 동향과 대응방향, 기업구조조정 방안 후속조치 추진계획 등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하반기 가계부채 관리 방향에 대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개선 등을 통한 리스크관리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한편, 집단대출·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강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 시행으로 전년 동기비 2013년 3.4%, 2014년 11.1%, 2015년 9.9%, 2016년 1·4분기 8.5% 등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집단대출은 분양시장의 호조에 따라 빠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타대출 역시 저금리 등으로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비 2013년 7.6%, 2014년 8.3%, 2015년 9.5%, 2016년 1·4분기 11.7%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동향을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분석을 통해 필요시에는 발빠른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단대출 취급 동향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증가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금융권 스스로의 리스크 관리를 적극 유도한다. 또 여신 선진화 관행이 정착되어 감에 따라 오는 8월부터 구조개선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구조개선을 가속화한다. 뿐만 아니라 보험권에 은행 수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행정자치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분할상환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차주 실제 대출정보를 신용정보평가원에 모아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원리금 상환액 전체를 고려한 DSR 산출 시스템을 구축하여 내년부터 금융권 내 자율·단계적으로 활용한다. 임 위원장은 "오는 9월 서민금융진흥원의 차질없는 출범과 다음달 중금리대출 상품 출시 등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별 구조조정 자구계획 관리·점검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방안과 관련 임 위원장은 후속조치 추진계획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 방안 후속조치에 대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각 기업별 자구계획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에 있어선 자구계획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이달 중으로 세부 일정별로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주채권은행에 이를 제출하고 이행토록 할 것이며, 주채권은행은 주채권은행별로 '자구계획 이행점검 전단팀'을 구성하여 각 기업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계획대비 차질없는 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 금융당국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산하 '기업구조조정 분과'에서 자구계획 등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월 2회 정례 분과회의(금융위원장 주재 '분과회의'·금융위 사무처장 주재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발생 현안에 따라 분과와 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즉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조만간 기업구조조정 분과회의를 주재하고 자구노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관리체계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 외에도 향후 산업별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를 통해 "해운업계는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을 봐가며 합병과 경쟁 체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조선업계는 오는 8월 중순 업계 공동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과 전문화 등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철강이나 유화 등도 각 협회 주도의 컨설팅 결과에 기초하여,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기업 활력 제고 특별법을 활용한 업계 자율의 M&A, 설비감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6-13 15:38:54 이봉준 기자
큰 장 선 하이에나 마켓, 부실채권(NPL), 정크본드 없어서 못판다?

# 지난 4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3차례에 걸쳐 유찰됐던 가전업체 모뉴엘 제주사옥을 손에 넣었다. 모뉴엘은 수출실적을 허위로 꾸며 3조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아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업체로, 제주에 본사를 옮기기 위해 사옥을 지었으나 결국 경매로 넘겨졌다. 눈물 속에 팔려 나오는 부실채권이나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 경매 물건만 찾아 헐값에 사들이는 '하이에나 투자'가 늘고 있다 이들이 썩은 고기를 마다치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정부나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좀비기업)을 한꺼번에 망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다. '대마불사'(大馬不死·큰 기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의 논리에 '도박(gamble)'을 하겠는 것.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미분양이나 대물로 나온 매물, 공매로 나온 급매물 부동산은 머지않아 시장이 살아나면 최소한 본전은 건질 수 있다는 '부동산 불패'신화가 뿌리 깊다. ◆부실채권(NPL) 큰 장 선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권 부실채권(NPL)은 31조3000억원(잠정)에 달한다. 잠재적 부실액도 거대한 눈덩이 같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위험 노출액만 4월 현재 50조5399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3년말 보다 4조479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은행권 위험 노출액도 같은기간 1조4988억원에서 1조7889억원으로 2901억원이 늘었다. 한계기업도 많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 가운데 한계기업은 2009년 2698개(12.8%)에서 2014년 말 3295개(15.2%)로 증가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이런 경험을 한 만성적 한계기업의 비중은 2014년 말 현재 73.9%(2435개)에 이른다. 대기업들도 많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0~2015년 6년간 시가총액 500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이 6년간 평균 78.8개나 됐다. 시장 구조도 NPL 확대를 예고한다. 옛날에는 은행이 부실채권을 자산담보부증권(ABS)으로 떠넘겨 재무제표상 부실을 털어낸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바뀌면서 은행들은 NPL을 모두 팔아 장부에서 완전히 털어내야 한다. 금융당국의 압박도 거세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으로 부실여신이 증가한 반면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작업이 저조했다"며 은행권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부실 채권 정리 규모는 22조3000억원이었다. 2012년 24조6000억원, 2013년 24조4000억원, 2014년 25조1000억원 등 최근 4년 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기홍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업 구조조정이 확산되고 바젤Ⅲ 등 자산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NPL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주요 공급처인 은행으로부터 매년 5~6조원 규모의 신규물량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먹이 사냥에 나서는 곳도 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전문 NPL 투자업체를 비롯해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중소투자자가 가세하면서 양자구도에서 다자구도로 재편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NPL시장이 효과적인 기업구조조정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풀을 확대하고 전문적인 시장을 조성하며 특별채권 입찰시장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부펀드, 보험·증권사 등 제2금융권의 시장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나오는 오는 7월 이전에는 시중은행 부실채권 매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운 오리 'BBB'급 회사채, 백조 됐다. 정크본드에 가까운 신용등급 BBB급 회사채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5월 두 달 동안에만 6400억원어치가 팔렸다. 올 1분기 3개월 동안 발행액(3330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기관투자가의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 편식으로 신용등급 A급 회사채조차 투자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인기다. BBB급 회사채는 그간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해운업체인 폴라리스쉬핑은 총 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목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70억원을 모집하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수요예측 참여 최소금액(100억원)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실상 유효수요는 없었던 셈이다. 두산건설(BBB-)도 지난 10월 25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20억원의 수요를 모집하는데 그쳤다. 같은 해 9월에는 이랜드월드(BBB+)가 수요예측 결과 600억원 모집에 전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신용등급이 BBB+인 AJ네트웍스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70억원의 투자 주문이 들어왔다. 1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인 만기 1년 6개월짜리에 250억원, 2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2년짜리에 5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유통시장에서도 부실 기업 채권이 흥행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채무재조정 안이 가결되면서 부도 사유가 해소되자 한때 4000원대로 추락했던 회사채 가격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손소연 연구원은 "'BBB'등급 기업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기업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박태우 연구원은 "아이러니하게도 BBB급은 A급보다 차라리 나은 수급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이 고위험 저유동성 채권에 대한 수요는 다름 아닌 리테일 투자자로부터 비롯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경매와 낙찰 건수가 늘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 대비 1203건 증가한 1만2155건으로 올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낙찰 건수는 4901건으로 최근 7개월 내에 가장 많았다.

2016-06-13 15:27: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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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곰신’ 위한 ‘불꽃곰신 페스티벌’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한화그룹이 국군장병 가족, 연인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한화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썸타는 계단(대현문화공원)'에서 '불꽃곰신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군장병의 여자친구를 일컫는 '곰신(고무신)'에서 착안했다. 일반 시민들도 참가해 곰신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다. 페스티벌은 1, 2부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곰신을 날려라', '곰신력 측정 OX퀴즈', '곰신 DIY 꿀팁 나누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곰신을 날려라는 경품을 향해 고무신을 날리고 획득한 상품을 남자친구가 복무하는 부대로 보내주는 이벤트다. OX퀴즈는 맛다시, 일반용 전투식량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여 이색 간식거리를 즐기게 했다. 한화는 국내 최대 곰신 카페인 '네이버 고무신카페(곰신모임)'와 제휴해 곰신 DIY 꿀팁 나누기 행사도 펼친다. 군인 남자친구들에게 보내는 정성 담긴 선물 세트, 직접 디자인한 편지, 제대일을 기다리는 달력인 '기둘력' 등을 전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2부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준비됐다. 싱어송라이터 장재인과 군복무 기간, 노래 경연프로그램에 참여해 큰 인기를 얻은 에디킴이 야외 콘서트를 펼친다. 한화는 페스티벌 참여 곰신 27명을 선정해 특1급 더플라자의 뷔페 상품권과 숙박권 패키지를 비롯해 63빌딩 뷔페권과 한화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설악워터피아 입장권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학생, 일반 시민 등 당일 페스티벌 방문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응모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 방문했다는 인증 사진을 찍어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63뷔페 파빌리온',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 이용권, 영화관람권, 커피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행사가 열리는 대현문화공원에는 '한화 썸타는 계단'이 조성돼 청춘들의 연애담과 영화 속 '썸'의 순간이 담긴 벽화를 즐기기도 좋다.

2016-06-13 15:14: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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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주택전시관 오픈 토지매입 계약 완료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주택전시관 오픈에 이어 토지매입 계약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는 지난 3일 주택전시관을 2차 오픈한데 이어 사업지에 대한 토지매입 계약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미 1차 조합원 모집을 완료하여 전체 1,922세대 중 55%이상의 조합원이 구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4월 28일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완료하고 2016년 6월 3일 주택전시관을 2차 오픈하여 현재 성황리에 2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금까지 사업의 진행상황으로 보면 조합 추진위원회가 예상하는 '금년 12월 내 조합 설립인가 완료와 사업승인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내년 2017년 4월 사업승인 완료와 2017년 5월 감리선정 완료 및 공사 착공, 2017년 6월 일반 분양을 거쳐 2019년 9월 준공 완료를 목표로 한 가시적인 사업진행 계획과 신속한 업무 추진을 통해 지역주택조합 사업 진행의 신뢰도를 극대화 한 것이 눈에 띈다. 이 현장은 추가 분담금이 전혀 없는 확정 분양가로 사업을 진행함은 물론, 조합원 및 조합원 가입의사가 있는 자가 문의할 경우 주택전시관에서 사업추진과 관련된 자료를 열람해 주는 등 투명한 사업진행으로 조합 가입자들에게 사업에 대한 안정감까지 주고 있다.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는 경남 김해시 삼계동 62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23개동, 총 1,922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또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64㎡, 75㎡, 84㎡ 규모의 중소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는 1차 조합원 모집에서 이미 마감된 상태이며 다른 타입 역시 조합원 가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전 세대 4Bay 혁신 설계와 남향위주 판상형 설계, 발코니확장형 설계로 실거주 공간을 넓혀 약 1.5평 넓은 혁신 공간 평면 설계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였다. 75㎡형의 경우 팬트리 공간을 설치하고 84㎡형은 플러스 알파룸을 제공해 더 활용도 높은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는 최근 분양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단지 내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16개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먼저, 김해 최초 6라인 수영장과 유아풀, 사우나와 찜질방, 19타석 실내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 클럽, 탁구장, GX룸 등의 각종 운동시설과 함께 썬큰가든, 카페 등 입주민이 원하는 여가시설까지 모두 다 담았다. 거기다 단지 곳곳에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의 운동시설과 헬스가든을 설치해 다양한 연령층이 취미에 맞는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태연못, 벽천 등 친수공간과 향기정원, 잔디마당 등의 휴게쉼터와 어린이 놀이터, 야외무대 등은 물론, 단지외곽에 숲속 산책로 등 자연과 호흡하며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까지 제공한다.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의 주택전시관은 김해시 삼정동 47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제로 현재 2차 조합원을 성황리에 모집 중이다.

2016-06-13 14:49:0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