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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잠자는 기업 예금만 380조?

기업이 은행에 쌓아둔 돈이 38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하는 대신 돈을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에선 빌린 돈을 갚기 위한 자금조달에 안간힘을 쓰는 곳도 많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기업이 예금주인 금액은 382조999억원에 달했다. 이는 은행의 예금잔액 1294조6189억원 가운데 29.58%를 차지하는 것이다. 기업이 은행에 맡긴 돈은 1년 전 359조5965억원 보다 23조4034억원이 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섯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에 계속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가계와 달리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이 순이익으로 남긴 소득과 현금은 투자와 저축에만 사용된다. 따라서 기업의 저축이 늘었다는 것은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기업 사내유보금도 증가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30대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16회계연도 기준으로 한국 상위 30대 대기업 평균 사내유보율은 8682%으로 집계됐다. 2014년 4484%였던 사내유보율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100%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사내유보율은 기업의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 합계인 사내유보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 심화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 기업 구조조정 등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에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것.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의 '2018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올해 12.8%에서 내년 5.1%로 반 토막 날 것으로 우려된다. IT(정보기술)와 석유화학을 제외하고서는 전체적으로 투자가 큰 폭으로 둔화해서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의 영향으로 건설투자 역시 증가율이 올해 8.3%에서 내년에 5.6%로 축소된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7.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건설투자 증가율이 내년에는 0.9% 감소로 전환되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10%대에서 3.4%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욱 박사는 "설비투자 중 약 70%를 차지하는 기계류의 증가율이 2016년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 추세에 있다"며 "설비투자는 내년 규모면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증가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건설 투자 역시 정부의 SOC투자 감소, 주거용 건물의 과잉 공급 우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빚 갚을 돈은 외부에서 조달한다. 기아자동차, 대한항공,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금액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많은 투자 수요가 몰리자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자금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조금조달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통화긴축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예고 했다.

2017-12-12 10:47:49 김문호 기자
주요 시중은행 허술한 해외 거점 관리 '망신'

시중 은행들의 해외 거점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은행들 간 생존경쟁이 치열한 국제무대에서 뒤처지는 요인이자 비용 낭비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한금융(2020 프로젝트) KB금융(아시아 톱10·글로벌 톱50) 하나금융(2025년까지 국내 1위·아시아 5위·세계 40위) 우리은행( 2020년까지 아시아 톱10·글로벌 톱50) 등은 세계적인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로 뛰고 있는 것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국우리은행은 올들어 3건의 제재를 받았다. 중국우리은행은 지난 3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사천감독국으로부터 '대출용도심사미흡'을 사유로 과태료를 부고 받았다. 5월에는 중국국가외환관리국금주신구 중심지국의 제재를 받아 또다시 과태료를 냈다. '수출입송금거래 관련 국제수지 보고 오류'가 제재 사유다. 중국우리은행의 허술한 관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6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대련은감국은 '개인대출 사후관리 미흡'을 사유로 또다시 과태료 납부라는 징계를 내렸다.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방에 있는 지점에서 '경내담보 경외대출 취급시 심사소홀(중국인민공화국 외환관리조례 제22조 등 위반)'로 기업고객 외환매매업 업무가 6개월 정지됐다. 이 은행의 다른 지방 지점에서도 올해 '경내담보 경외대출 취급시 심사소홀'사유로 기업고객 외환매매업 업무 3개월 금지 명령과 벌금을 냈다. KEB하나은행도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벌금부과라는 제재를 받았다. 싱가포르지점이 보유한 부채(Qualified Liability)의 일정 비율(일 2%)을 싱가포르통화청(MAS) 계좌에 현금으로 예치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서다. 8월에는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마닐라지점이 지준일수를 잘못 계산해 지급준비금 미달사태가 벌어진 데 따른 것이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올해 6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행정제재 명령'(Consent Order)을 받았다. 은행현금거래법(BSA)과 자금세탁방지(AML)프로그램 위반 등이 사유다. FDIC는 아메리카신한은행이 BSA와 AML프로그램 시스템이 취약하다며 모니터링 범위와 대상 확대를 위한 이사회의 감독과 지시기능 강호를 지시했다. 또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자격과 경력이 있는 직원 고용, BSA와 AML 위험요소에 대한 평가, BSA내부관리 강화 등의 명령을 내렸다. 신한은행은 "ICT 업무개발 PC에 대해 물리적 망분리를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외지점의 제재가 국내 은행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기업평가가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의 세계 1000개 은행 순위를 기초로 세계 100대 은행그룹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100대 은행그룹 중 국내 은행은 5개였다. 국내 은행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은행은 60위를 차지한 KB금융이었다. 산업은행은 전년 58위에서 64위로 떨어지면서 KB금융에 국내 은행 중 1위 자리를 내줬다. 신한금융은 68위로 전년보다 2단계 올랐다. 80위를 차지한 하나금융은 1년 새 1단계 상승했고 우리은행은 전년 95위에서 88위로 7단계 올랐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현지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려면 사소한 것 하나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게 사실이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7-12-12 10:47: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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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4000조 실물증권 보관...'증권박물관'을 가다

자본시장의 실물 주권을 보관하는 창고. 경기도 일산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에는 약 4000조원의 실물증권이 보관돼 있다. 하지만 오는 2019년부터 전자증권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더 이상 새로운 실물 주권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증권박물관에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온전히 담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예탁결제원은 공익 목적으로 증권박물관을 설립했다. 스위스 증권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국내 유일의 증권전문 박물관. 전자증권시대를 앞두고 '자본시장의 문화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이 곳의 가치는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400년 증권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곳에 학생들이 모였다. 예탁결제원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열려서다. '열공한 그대, 꽃길만 걷자'라고 이름 붙인 프로그램은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증권박물관을 둘러보고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대체 증권은 뭐고, 채권은 또 뭐람?" 프로그램은 증권박물관 견학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박물관 입구에 발을 딛기 전까지 '증권'의 개념조차 생소해 했다. 사실 주식거래를 하는 투자자들도 증권의 실물을 실제로 본 사람은 많지 않다. 때문에 증권의 개념을 설명하는 시간에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증권이란 가치를 나타내는 종이증서로 재산에 관한 권리나 의무를 나타내는 문서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말하죠. 수표, 어음, 상품권도 증권에 해당합니다. 유가증권은 종이로 되어있으면서 가격이 적혀있고 돈은 아닌데 사람들이 서로 사고 팔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시선은 증권의 역사로 옮겨졌다. 증권의 시작은 기원전 2세기경 로마제국에서 부터다. 당시 로마는 퍼블리카니(Publicani)란 조직을 형성해 조세징수, 신전건립 등 국가차원의 사업을 진행했다. 퍼블리카니라는 조직은 오늘날의 주식회사 처럼 다수가 소유지분을 나눠 소유하는 형태였다. 이때 권리를 증명하는 증권의 개념이 시작된 것이다. 박물관에서 학생들이 가장 먼저 보게된 실물 증권은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1602년)의 증권. 동인도회사는 동양과 신대륙에서 얻은 부를 원천으로 인도, 동남아시아 등과 무역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계기로 유럽 각국에서는 주식회사 설립 붐이 일어났고, 자연히 증권은 더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 "삼성전자의 증권?" 로마시대, 이탈리아 도시국가 시대, 네덜란드 중흥기, 그리고 미국과 대공항 시대를 부지런히 지나오자 한국 증권의 역사가 시작됐다. 조선시대 증권인 문기(文記), 수표(手標) 등을 비롯해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건국 이후 현재까지 발행된 각종 증권이 전시된 공간이다. 한국 증권의 시작은 1876년으로 보고 있다. 주로 당사자 간 거래에서 재산상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작성됐다. 한편 주식과 채권 같은 근대적 개념의 증권은 일제강점기부터 발행됐다. 주로 일본이 우리 민족을 수탈하기 위함이었다. 전시관에는 1920년 발행된 동양척식주식회사 종이 증권이 자리하고 있다. 작은 종이주권에는 경작하는 농민들의 모습과 곡식이 그려져있다. 농업사회였던 조선의 근간을 침탈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의 목적을 증권이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1942년 전쟁을 위해 일본이 발행한 전시보국채권이 있었다. 채권에서도 그 목적은 명확히 드러난다. '대동아전쟁'이라 씌여있는 붉은색 미사일은 전쟁물자 마련을 위해 민족에게 강매한 증권임을 방증했다. 전시전문 해설사는 "해당 채권의 특징은 채권판매 가격이 만기에 상환 받게 될 채권의 원리금보다 높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석하게도 1945년 일제가 패망하면서 원금조차 상환 받지 못했다고 한다. 사실 목적부터 '재산의 권리를 증명'하기위한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증권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의문이란 지적도 있다. 진정한 대한민국의 증권은 정부수립과 함께 이뤄졌다. 당시 건국국채 등 국채발행을 통해 국가재건과 증권시장의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고, 1968년에는 자본시장 육성법을 제정해 증권시장 규모를 크게 키웠다. 1970년대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유가증권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자 증권시장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서 1972년 정부는 증권거래법을 통해 '증권예탁결제제도'의 도입을 추진했다. 이에 독립법인 형태의 예탁회사가 필요했고, 1974년 현재의 한국예탁결제원이 설립된 것이다. 이후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부터 주식투자가 활발해졌고, 증권도 대거 발행되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호기심 섞인 탄성이 들린 곳은 최초의 삼성전자 증권이 전시된 공간에서다. 역사와 현재가 여전히 이어져 있는 주권이다. 삼성전자의 증권은 1993년 액면가 5000원에 발행됐다. 1970년 후반 증권 위변조가 성행하면서 금융당국은 증권의 규격과 도안을 통일화하는 등 증권제조시스템을 정비했는데 그 결과 통일규격주권(가로20cm, 세로11cm)의 형태가 완성됐다. 최초의 삼성전자 증권은 당시의 통일규격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 "역사와 증권은 함께 흐른다" 증권전시관 끝자락에는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나만의 증권 만들기' 코너를 통해 자신의 얼굴이 인쇄된 자신만의 증권을 만들었다. 또 '인스타그램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행운 추첨' 등 학생들의 눈길을 끌만한 프로그램들이 뒤이어 진행됐다. 증권박물관을 관람한 한 학생은 "증권의 역사를 둘러보니 전 세계 역사를 공부한 느낌이다"면서 "증권의 변천사를 보며 우리의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오는 2019년 전자증권의 도입으로 향후 5년 간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5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자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타 업종과의 시너지도 유발할 수 있어서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5조원의 자원이 낭비됐다는 뜻은 아닐 거다. 증권박물관에는 수 천 조원의 가치가 살아 숨쉬고 있다. 구서윤 김현정 나유리 임현재 유재희 정연우 인턴기자

2017-12-12 10:46:3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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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증시 상승세에 상환 급증…3분기 상환규모 25조원

증시 상승세에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상환이 크게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18조1000억원으로 증시 호조와 조기상환 자금의 재투자 수요 등으로 전분기 대비 15.3% 증가했다. 대부분 공모(76.2%)와 원금비보장형 ELS(93.9%)로 발행됐다. 또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의 비중이 96.1%에 달했으며,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HSI를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ELS 상환액은 24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2.1% 증가했다. ELS의 기초자산으로 쓰였던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등 주요지수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상환액의 91.5%가 조기상환됐다. ELS 발행잔액은 58조3000억원으로 상환이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말 대비 10.3% 감소했다. 발행잔액 중 기초자산은 유로스톡스50(35조5000억원)인 경우가 비중이 가장 크며, 코스피200(27조원), HSCEI(23조9000억원) 순이다. DLS 발행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 감소했다. 사모(81.8%)와 원금비보장형(64.9%)의 비중이 높으며,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이 40.3%로 높았다. DLS 상환액은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줄었다. DLS 발행잔액은 35조9000억원으로 발행이 상환보다 많아 직전 분기말 대비 2.9% 증가했다.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헤지운용에 따른 이익은 주요지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증가, 파생상품 운용이익 증가 등으로 1620억원이 발생했다.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2017-12-12 10:27:15 안상미 기자
[보험톡톡]연말정산 보험상품 세액공제 '꿀팁'

#1. 직장인 김모 씨는 지난해 연금저축보험상품에 가입해 총 400만원을 납입했다. 김씨는 올해 연말정산 시 납입한 연금저축보험료(400만원)의 16.5%인 66만원을 돌려 받았다. 김씨는 "노후준비도 하고 (연말정산)세제혜택도 받고 일석이조"라며 "올해도 연금저축 납입 한도(연간 400만원)를 꽉 채워 세제혜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 직장인 강모 씨는 지난해 연말정산을 하면서 실손의료보험이 세액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납입 실손보험료(36만원)를 신청,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다. 올해 결혼한 강씨는 소득이 없는 배우자의 보장성보험도 합산하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이에 올해는 아내가 납입한 암보험의 보험료(64만원)을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강씨는 "연간 납입 보장성보험료를 연간 100만원 한도로 13.2%(13만2000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어 올해 아내의 암보험료도 신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험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 상품이다. 그 종류도 다양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 가입으로 올해 남다른 '절세' 혜택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한 보험에 대해서만 보험 만기 때 또는 중도 해지 때 지급보험금에서 납입보험료 합계액을 뺀 차익에 대해 이자소득세 15.4%를 물지 않아도 된다. 일시납 보험의 경우 총보험료는 1억원 이하, 분납 보험의 경우 납입기간 5년 이상·월보험료 150만원 이하 보험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보험에 가입한 경우 일반 저축성보험 대비 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 있다. 바로 비과세종합저축보험이다. 상품은 1인당 총납입액이 5000만원 이내인 저축성보험을 가입할 경우 만기보험금에서 총 납입보험료를 뺀 차익에 대해 세금을 전액 면제받는다. 일반 저축성보험은 상품 유지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에만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이는 유지기간이 10년 미만이라도 세금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비과세종합저축보험은 오는 2019년 말까지 가입자에 한해 세금 혜택을 주는 등 가입 기한이 정해진 '일몰상품'으로 대상자는 하루 빨리 상품에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연금보험은 대표적인 절세 상품이다.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저축액의 13.2%(연간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연간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 대상자의 경우 16.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을 가입한 경우에는 연금계좌의 세액공제한도 400만원 외 별도로 300만원을 추가 공제 받을 수 있다. 연금계좌가 없는 경우 IRP에 대해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류상 한 가족으로 된 배우자가 보장성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이에 대해서도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보험료의 13.2%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한편 장애인으로 등록된 부양가족의 경우 장애인 전용의료보험에 가입했을 시 연간 납입보험료를 공제한도 100만원 내에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 보험료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을 납입한 경우 공제 한도 100만원에 13.2%를 곱한 13만2000원의 세액을 공제 받을 수 있다.

2017-12-12 10:26:4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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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족 리프트권 최대 60% 할인…카드사 할인 이벤트

올 겨울 한파가 반가운 이들이 있다. 산꼭대기부터 눈 덮인 하얀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키·스노우보드족이 바로 그들이다. 올해는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스키·스노우보드족들의 즐거움이 배가 될 전망이다. 알뜰한 스키·스노우보드족이라면 카드사 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카드사들은 겨울시즌을 맞아 전국 유명 스키장에서 리프트 및 렌탈 등 최대 60%까지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전국 주요 11개 스키장에서 내년 3월까지 리프트권을 할인해 준다. 대명 비발디파크(30%), 무주 덕유산 리조트(20%), 용평 리조트(25~50%), 하이원 리조트(30%),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30~50%), 웰리힐리파크(30~50%), 한솔 오크밸리(25~60%), 베어스타운(30%), 지산 리조트(30%), 곤지암 리조트(10%), 휘닉스 평창(40%) 등에서 할인 혜택이 펼쳐진다.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렌탈의 경우 한솔 오크밸리(60%), 용평·엘리시안 강촌·웰리힐리파크·무주 덕유산리조트·휘닉스평창(50%) 등 각 스키장별로 10~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 스키강습, 곤돌라, 사우나 등 스키장별 부대시설도 최대 40%까지 할인된다. 신한카드는 곤지암(10%)·대명(30%)·무주(20%)·지산(30%)·엘리시안 강촌(30%)·하이원(30%)·오크밸리(30%)·용평(25%)·웰리힐리(30%)·알펜시아(25%) 등 스키장별 최대 5인까지 리프트권을 할인해 준다. BC카드는 비발디파크, 용평, 휘닉스파크 등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권 및 렌탈권 등 구매 시 최대 60%까지 할인해 준다. 양지파인리조트의 경우 야간 리프트권을 결제하는 고객에게 티켓 1장을 추가 제공한다. 비발디파크, 용평, 휘닉스파크, 오크밸리, 엘리시안 등에선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간 리프트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동일한 혜택(1+1)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전국 유명 스키장에서 리프트·렌탈·부대시설 등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본인포함 4인까지 최대 60% 현장 할인 받을 수 있다. 오크밸리, 휘닉스파크, 용평·무주·지산, 엘리시안 강촌, 비발디, 알펜시아 등 8개 주요 스키장에서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비발디파크·엘리시안강촌·웰리힐리파크·오크밸리·지산리조트·휘닉스평창 등 전국 주요 6개 스키장에서 리프트 및 장비렌탈, 스키강습, 눈썰매, 수영장, 사우나, 퍼블릭골프 등에 대해 동반 3인까지 최대 6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용평·대명·웰리힐리파크·휘닉스평창·오크밸리 등 전국 주요스키장에서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리프트권과 장비렌탈 및 스키강습 등을 마찬가지로 최대 60%까지 할인해 준다.

2017-12-12 10:23: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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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영업 개시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향수 면세점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 지난 11일 신라면세점은 기존사업자인 DFS로부터 매장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12일 오전 6시 30분부터 곧바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정상적으로 영업 승계가 이뤄졌다. 이번 오픈은 소프트오픈으로 매장별 순차적 공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10월 말 완공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4터미널에도 약 550평에 달하는 화장품·향수 매장을 오픈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이 그랜드오픈하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내년에는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대규모의 면세점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갖게 된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은 신라면세점이 2024년 9월까지 약 7년간 단독 운영한다. 전체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이다.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총 200여 개 이상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의 지정학적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 고객뿐만 아니라 동남아 고객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은 2016년 기준 국제선 이용객 수 세계 3위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국제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 연간 7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매일 비행기 1100여 대가 뜨고 내리는 대규모 국제공항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은 중국 본토 노선만 해도 50개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 본토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세점의 큰 손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이 매우 주목할만한 성과"라며 "화장품·향수 분야의 세계 최고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12-12 10:09: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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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800억 연료전지발전소 공사 수주…'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

서브원이 연료전지발전소 구축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에 나섰다. 서브원은 투자비 800억원 규모의 LH공사 대전에너지사업단 연료전지 발전사업(조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수주한 서인천 2단계 연료전지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입찰평가에선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H공사가 진행하는 연료전지발전사업은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 위치한 LH대전에너지사업단 내 11.44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남동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따낸 서브원은 내년 7월 본 공사를 시작해 201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공사 대전에너지사업단 유휴부지에 들어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인산형 연료전지 440kW급 발전설비 26기를 갖춘 대규모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발전소다. 완공 후엔 연간 약 9만MWh의 전기와 4700만kcal의 열을 생산하게 돼 약 2만3000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다. 아울러 매년 약 1만6000t의 탄소배출량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서브원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1000㎡ 규모의 작은 공간에 10MW급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난이도가 높다"면서 "이는 10년간 회사가 축적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문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브원은 지난 2008년 국내 최대 규모의 태안태양광발전소 구축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20여개의 태양광발전소와 전남 신안 육상풍력발전단지 등의 구축 사업을 수행해왔다.

2017-12-12 09:21:3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