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기술교류센터 문열어…中企 현지 진출길 '활짝'
우리 중소기업들이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 추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인도네시아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교류센터는 국내기업과 현지 기업간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우리 정부와 상대국, 즉 정부대 정부(G2G)가 함께 마련하는 공간이다. 센터를 통해서 중소기업들은 ▲산업재산권 등을 제공해 수익 창출 ▲핵심부품·모듈 등의 수출 및 현지 조립 ▲기술·장비 현물투자 등을 통한 합작법인 설립 등을 모색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우리 중기부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1차 한·인니 중소기업협력 공동위원회에서 양국 중소기업간 기술교류 촉진을 위해 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인니 기술교류센터는 2016년 8월 이란, 지난해 3월 베트남, 올해 2월 페루에 이어 네번째다. 특히 이곳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인니 및 아세안 지역 국가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현지에서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튼튼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센터 수행기관인 이노비즈협회는 센터를 통해 식음료, 화장품, 전자부품, 건설장비, 플라스틱 소재 등 양국 중소기업간 기술교류가 유망한 분야를 발굴 및 매칭해 기술이전, 부품·소재 수출, 설비이전, 합작투자 등 양국기업 간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날 센터 개소식과 함께 오는 18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인니 기술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교육을 진행, 센터 개소 이후 현지의 기술수요 발굴·진단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한·인니 기술교류센터 개소는 우리 정부의 아세안 국가와 호혜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신남방 정책의 구체적 이행 조치의 하나로 아세안 최대의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와 중소기업간 기술·인적 교류 협력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보유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고 한국의 고속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희망하는 아세안 등 주요국가와 중소기업간 기술 교류 매칭과 사업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