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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농업 협력 강화 위한 첫걸음 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농업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표단은 이달 17일까지 UAE에서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은 후 농산물 생산 농가 및 주요 시설, 농업 관련 연구기관 등을 방문해 현지 농업 현황을 파악하고 양국 간 구체적인 농업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농식품부는 정부 간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기업들의 장기적인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 연구기관, 학계, 기업 등 을 중심으로 10명의 실사단을 구성해 협력을 강화해 나단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대통령 순방 기간 중 양국 정상은 농업 분야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UAE 모하메드 왕세제는 우리나라의 앞선 농업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식량안보와 더불어 경제성 측면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한국과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UAE는 연평균 6.25㎜의 낮은 강수량과 40℃를 넘나드는 폭염(5~10월), 강한 햇빛과 잦은 모래폭풍 등으로 인해 농작물 생육에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첨단 정보통신시굴(ICT)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 공동연구개발을 실시해 사막에 최적화된 재배기술 및 품종 개발 등을 통해 열악한 현지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지 실사 후 우리 농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나아가 농업에 열악한 사막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통해 농업분야에서 '사막의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3 11:06:1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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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영향… 제조업 일자리 갈수록 악화

자동차 및 조선업 등 주력 산업 구조조정과 철강산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일자리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에 재직 중인 상용노동자 수는 제조업 분야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 분기 연속 감소했다.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한 제조업 상용 노동자 수는 지난해 3분기에 2394명이 줄었고, 작년 4분기에는 9257명이나 줄었다. 올해 1분기 또한 2384명이 줄었다. 업종을 세분해 살펴보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 2015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상용 노동자가 11분기 연속 줄어드는 등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와 차 수출 부진 등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이 우려를 사는 가운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에 종사하는 상용 노동자도 1분기에 3523명 감소했다. 이밖에 1차 금속 제조업(-3130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제외, -5689명),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1679명),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1562명) 등에서도 1분기에 상용 노동자 수가 줄었다. 이처럼 우리나라 제조업 체감경기가 악회된 이유로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철강 등 주력산업이 흔들린 것을 주 원인으로 꼽는다. 실제 자동차와 철강 등 주력산업 생산은 올해 들어 급감하고 있다. 주력산업의 생산감소세가 확대되면서 광공업 중 전달보다 생산이 줄어든 업종이 5개월째 절반 이상을 기록,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감소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광공업 생산이 감소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미래 신산업의 환상에 시선을 두기보다는 현재 주력산업 위기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 단위의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은 기초소재, 기계, IT, 자동차 등 현재 주력산업을 근간으로 파생되기 때문에 주력산업의 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주력산업에 대해 지금보다 더 집중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며 산업정책의 무게중심은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예와 같은 사후 수습이 아니라 위기 가능성을 확인하고 예방하는데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산업의 구조 변화로 만성적 수요 부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산업의 기반붕괴 방지와 경쟁력 확충을 위해 산업 단위의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이 가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IMG::20180513000019.jpg::C::480::자동차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산업 생산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달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한쪽이 비어 있다./연합뉴스}!]

2018-05-13 10:46:1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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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社, 북미정상회담 직후 방북 재추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시설 점검 등을 위해 방북을 재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안에 점검을 해야 연내 가동을 위한 준비라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추가 입주에 대한 문의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업인들은 다음달 2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직후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성공단기업 관계자는 "북미 회담 결과에 달렸지만, 공단 재개 시점은 올해를 넘기면 안 된다"며 "시간이 늦어질수록 입주 기업들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 다음 달에라도 공단에 가서 기계 상황이 어떤지를 봐야 연내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입주기업들은 평창 동계올핌픽 폐막 직후인 지난 2월26일 방북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방북은 무산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39.6%(40개사)는 개성공단 재개 예상 시점을 '내년 이후 현 정부 임기 내'로 꼽았다. 공단 재개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예상한 기업도 34.7%(35개사)에 달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96%는 개성공단 재개시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9.3%는 '정부와 북측의 재개조건 및 상황 판단후 재입주'를, 26.7%는 '무조건 재입주'를 하겠다고 답했다.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 대비 경쟁력이 우수하다'(79.4%)는 이유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한반도의 봄이 성큼 오면서 새롭게 개성공단에 입주를 하거나 또는 분양을 받고 싶다며 의사를 타진하는 국내외 기업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대책위원회 태스크포스(TF) 핵심 관계자는 "남북 관계 개선이 진척을 보이면서 개성공단에 새로 들어가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 입주하기 위한 방법이나 분양 등을 묻는다"고 말했다.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도 "중소, 중견 기업 중에 개성공단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묻는 전화가 많이 온다"며 "주로 봉제업이나 건설자재 등 업종도 다양하다"고 전했다.

2018-05-13 10:22: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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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올해 첫 해외명품 시즌오프 진행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명품 시즌오프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즌오프 행사는 코치, 에트로,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등 총 210여개 브랜드가 참여,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해외명품 상품군은 최근 수 년간 지속된 경기 불황에도 꾸준히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시계·보석이 10.5%, 해외패션 의류가 12.1% 신장하면서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10.7%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해외명품 상품군에 20~30대의 젊은 고객의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젊은 고객의 소비 트렌드가 저렴한 상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에서 고가의 상품을 하나만 구매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2018년 1분기 롯데백화점 20~30대 고객의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전체 시장률보다 약 20%P 높은 3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끌로에, MSGM, 모스키노,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가, 25일에는 겐조,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의 브랜드가 6월까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코치 30~50%, 랑방 30%, 에트로 20~30% 등이며, 럭셔리 슈즈 브랜드인 지미추는 30~40%, 스튜어트와이츠먼은 30% 할인한다. 또 롯데백화점의 PB 브랜드인 '엘리든'도 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와 더불어 16일부터 29일까지 본점, 잠실점, 대구점에서는 해외명품 시계와 보석을 선보이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별로 국제시계박람회 출품작 및 리미티드 에디션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IWC 브랜드에서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최초로 입고된 '히스토리컬 타임피스' 10점을 본점 에비뉴엘에서 단독 공개하며 예거르쿨트르에서는 '브라이덜' 프로모션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고객에게 '플라워 박스' 등의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 기간 동안 다이아몬드 전문 주얼리 브랜드 '드비어스'에서는 유색 '다이아몬드 링' 제품을 선보이고 대구점에서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타임밸리의 오픈 1주년을 기념해 피아제, 쇼파드 하이피스 등 브랜드별 신제품을 대구 상권에 최초로 공개한다. 한편 해외명품 시즌오프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시즌오프 시작날인 18일부터 20일까지 해외명품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또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개월 무이자 혜택도 증정할 계획이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최근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인 로고 플레이 의류, 핸드백 및 슈즈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평상시에 만나기 힘든 시계와 보석 상품도 준비한 만큼 이번 행사들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와 특별한 혜택으로 명품 상품을 구매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3 10:13: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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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증강현실 메이크업' 서비스 도입…"리테일테크 가속화"

현대백화점이 유통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리테일테크(Retailtech)'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에 'VR스토어', '인공지능(AI)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 쇼핑몰들이 최저가와 배송 속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현대백화점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뷰티 관련 스마트폰 앱(APP·어플) 개발 전문기업인 '메이투'와 제휴를 맺고 공식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에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몰에 증강현실을 이용한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투가 지난 2015년 개발한 '메이크업플러스'는 전세계적으로 약 2억 건 가량이 다운로드됐으며 월 이용자만 1400만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월 이용자가 50만명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은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더현대닷컴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제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에스티로더·슈에무라 등 8개 화장품 브랜드에 서비스를 도입한 뒤 향후 20여 개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가 적용되는 제품은 색깔 비교가 필요한 립스틱·블러셔·아이섀도 등 20여 개 품목이며, 품목별로 10~30개씩 총 400여 개의 색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닷컴을 활용해 리테일테크에 속도를 내는 건 1원이라도 싸고 1초라도 빨리 배달하는 최저가와 배송 속도 경쟁만으로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e커머스사업부장(상무)는 "최근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가격이 100원, 200원 싼 것보다 재미있고 독특한 서비스와 상품을 원한다"며 "더현대닷컴을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과 IT를 융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이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도입한 서비스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더현대닷컴은 지난 2016년 유통업계 최초로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VR스토어'를 선보였다. 오픈 당시 3000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최근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추천해 주는 '딥 파인더(deep Finder)' 서비스를 더현대닷컴에 도입하기도 했다. 원하는 옷의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50만개 상품 중 해당 상품과 패턴, 색상, 디자인이 유사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도입 후 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용하지 않는 고객보다 더현대닷컴에 2.5배 더 머무르고 서비스 재이용률도 95%에 달할만큼 호평을 얻고 있다.

2018-05-13 10:13:2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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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생보사 M&A 시장…ING생명 매각가 떨어질까

중국 안방보험의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매각설'로 국내 생명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3조원에 이르는 높은 몸값으로 잠재 매수인을 주저하게 만들었던 ING생명 매각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동양생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ING생명 못잖은 '매력적인' 매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현재 기업공개(IPO) 및 배당 등으로 과거 회사 인수자금을 대부분 회수한 대주주 MBK파트너스로선 ING생명 매각을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을 위탁 경영 중인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해외 계열사 매각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안방그룹에 7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결과 회사의 잠재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자산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안방보험의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역시 실사대상에 포함돼 잠재 매수자로 꼽히는 국내 금융지주사 등에 인수의향을 묻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 동양생명 1조2000억원 vs ING생명 2조6000억원 안방보험은 과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한 이후 유상증자 등 '차이나머니'를 무기로 회사 가치를 높여왔다. 실제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30조2737억원의 업계 7위 생보사로 우뚝 섰다. 경쟁 매물로 꼽히는 ING생명의 자산(31조45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순익 1844억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211.25%로 ING생명(3402억원·455.30%)에는 못미치지만 시장 인수가를 고려할 때 동양생명의 매력도가 충분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동양생명은 주식시장에서 77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총 1조2425억원의 시가총액을 나타냈다. 안방 지분율 75% 등을 감안할 때 매각가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ING생명의 잠정 매각가인 2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시장의 관심을 살 만하다. 동양생명은 다만 최근 시장에서 거론되는 안방보험의 지분 매각설 등과 관련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동양생명은 공시를 통해 "현재 안방보험을 위탁경영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의 모든 해외자산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 시장 변화에…ING생명, 몸값 '고민' 동양생명이 이처럼 보다 낮은 매각가로 M&A 시장의 잠재 매물로 떠오르면서 ING생명을 매각하려던 MBK파트너스로선 고민에 빠졌다. 인수를 타진하던 금융지주사도 당장 ING생명의 높은 매각가를 걸림돌로 꼽아왔다. ING생명 인수를 염두하고 있는 신한금융 관계자는 "ING생명과 협상을 해봐야 하겠지만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격은 너무 높은 상황"이라며 "동양생명이 시장 매물로 나올 경우 '새 판'을 짜기 위한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보사 M&A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던 MBK파트너스는 이 같은 변화에 연내 매각 철회도 고려할 전망이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선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ING생명을 팔기에는 현재 대부분의 인수자금을 회수한 상황이기 때문. 그러나 올해 ING생명의 브랜드 사용권한이 종료되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엇비슷한 자산규모의 보험사가 매물로 나올 경우 시장의 관심은 더 낮은 매각가를 부르는 보험사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ING생명의 매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5-13 10:13:1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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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영등포 중흥 S-클래스..."5호선 양평역 걸어서 5분"

"교통이 편리하다고 생각해 분양상담을 받으러 왔다. 직장에 다니는 아들 내외를 대신해 방문했는데 목동학원가와 가까워 교육여건도 적격인 것 같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A씨(60)의 말이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지난 11일 서울 양평동에서 '영등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 247번지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면적 24~84㎡로 308가구 중 1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관계자는 단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교통여건을 꼽았다.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있다. 2호선과 5호선의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도 가깝다.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영등포기계상가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중흥이 서울에서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다. 분양관계자는 "내방객 중 인근 오래된 아파트 거주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방문객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날 중흥토건이 공개한 분양가는 ▲24㎡ 2억2000만~2억4000만원 ▲28㎡ 2억6000만~2억7000만원 ▲55㎡ 4억8000만~5억 ▲59㎡A 5억~5억4000만원 ▲59㎡B 5억~5억4000만원 ▲59㎡C 4억9000만~5억5000만원 ▲84㎡A 6억7000만~7억 ▲84㎡B 6억8000만~7억5000만원이다. 3.3㎡ 당 분양가는 2100만원 선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가격에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되며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그러나 분양가가 비싸다는 내방객의 의견도 있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B씨(58)는 "다른 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다소 비싼 것 같다"며 "발코니확장비가 포함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아쉬워했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코스트코 양평점, 롯데마트 양평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홈플러스 영등포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이 근처에 있다. 학군으로는 단지 인근에 영문초, 문래중, 관악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으며 목동학원가도 가깝다. 당산공원과 안양천도 인접해 있다. 분양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평형별 전시관을 관람했다. 24㎡의 경우 신혼부부들이 살기 적합한 원룸 형태, 84㎡A는 이면개방, 84㎡B는 세대분리형으로 설계됐다. 남향위주의 배치로 통풍과 채광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분양관계자는 "전용 55㎡형과 전용 84㎡B형은 집 한 채로 실거주와 임대소득까지 얻을 수 있는 '부분임대' 특화설계가 적용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등포 중흥S-클래스'의 분양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 16일 1순위청약, 18일 2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다. 입주는 오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서울 3대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영등포뉴타운' 조성에 따라 집값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13 10:02: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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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웹OS 스타트업 4곳 최종 선발

LG전자가 최근 웹OS(webOS)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스타트업 4곳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3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웹OS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려는 스타트업들의 지원서 접수를 받았다. 웹OS와의 시너지 효과, 사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4개 업체를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내에서도 실감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는 가상현실 실내자전거 개발업체 '컨시더씨' ▲스마트미러를 활용해 피부상태를 분석한 후 화장법 등을 추천해주는 솔루션 개발업체 '모임소프트' ▲음파 신호를 활용해 근거리 통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비두'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웹브라우저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 개발업체 '쿠쿠닥스' 등이다. LG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웹OS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하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국내외 개발자 행사에 참가해 개발한 솔루션을 홍보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를 희망한 1개 스타트업(컨시더씨)에는 업무 공간도 제공한다. 웹OS는 LG전자가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적용하고 있는 독자 운영체제다. 누구나 웹OS 개발자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로 웹OS 소스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SW센터 SW개발전략실 이규은 실장은 "스타트업들이 웹OS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13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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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남북 화해무드에 北 근로자 직업교육센터 '큰 그림'

중소기업계가 남북 화해무드를 타고 특정지역에 북한의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산업·직업기술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이름을 굳이 붙인다면 '남북 평화 직업교육센터'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UN의 대북제재가 풀리는 등 남북경협이 완전하게 정상화된다는 것을 전제로하고 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는 동남아시아 등 수 많은 해외인력이 들어와 일을 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정상화되면 이들 인력 대신 북한 인력을 쓰면 된다"면서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나서고 제조·서비스 등 300개 가량에 달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북한 근로자들에게 직업교육을 할 수 있는 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들어온 해외근로자들이 용접, 금형 등 뿌리산업을 비롯해 도금, 염색, 가구 등 소위 '3D 업종'에서 주로 일하고 있는 점을 상기할 때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남측 중소기업들이 북측 근로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장 등의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지금은 외국인 근로자들로 인해 엄청난 돈이 외국으로 (송금돼)나가는데 이것이 북한으로 가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동력의 질이 좋은 북한 근로자들을 위해 (개성공단 등의 경험이 있는)중소기업계가 책임지고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와 재외동포 등을 포함해 현재 국내에는 59만명이 취업 목적으로 들어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현장에선 여전히 25만3000명 가량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이들을 모두 포함해 필요한 산업 인력 수요를 연간 110만명 정도로 추산할 때 이 가운데 절반 가량만 북한 근로자들로 활용해도 현장에선 인력에 상당한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다. 중기중앙회 이재원 인력지원본부장은 "최저임금 등을 적용해 북측 근로자들이 연간 3000만원 정도를 받고 이 가운데 2000만원 가량을 송금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약 100억 달러 정도가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의 경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이같은 구상은 (경협 등)남북관계가 정상화되고 북한이 완전이 개방이 돼 정상적인 모습이 됐을 경우를 전제로 한 것으로 지금으로선 실무 검토와 구상을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남북이 한창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지난 2014년부터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를 꾸려 그동안 세미나 등을 통해 남북 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위원회는 개성공단에서 가장 많은 북측 근로자를 고용해 공장을 운영했던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과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남성욱 교수가 맡았다. 이와 별도로 중기중앙회는 지난달엔 통일부에 중소기업과 신경제 10대 과제를 전달, 남북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시기에 중소기업들의 역할 등에 대해 관련 부처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도 했다. 박성택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UN제재가 풀리고 관계가 정상화되면 중소기업계는 개성공단 조기가동과 제2, 제3의 개성공단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조 및 서비스 현장에도 많은 북한근로자를 고용해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에 필요한 역할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5-13 09:38:0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