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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 모여라"…현대百, '풋볼 라이프스타일 페어' 개최

현대백화점이 축구에 빠진 '덕후(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를 위한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목동점 7층 토파즈홀에서 축구 관련 유명 웹매거진 '오버더피치'와 함께 '풋볼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다양한 축구 관련 이벤트와 함께 할인 행사·플리마켓 등을 진행한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26~27일에는 '플리마켓'을 연다. 행사에서는 오버더피치 구독자들이 유명 축구 선수 사인 유니폼, 한정판 등 소장 가치가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할 예정이다. 23일부터 27일까지 행사장 옆에 위치한 갤러리H에서는 오버더피치의 축구 관련 사진를 전시회를 열어 레플리카(상업용 유니폼) 모델 화보와 함께 모델들이 착용했던 실제 레플리카 등을 선보인다. 축구·스포츠 관련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나이키·아디다스·카파·퓨마 등 4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 '프리킥' 게임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축구공 차서 과녁을 맞추는 '과녁게임'을 진행한다.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캡슐뽑기 참여권'을 준다. 참여권이 있으면 캡슐뽑기를 통해 텀블러·비치타올·카드케이스 등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27일에는 사전에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축구 게임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존에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5-22 09:36: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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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어린이 음료 '한뿌리 키크몬 홍삼' 3종 출시

CJ제일제당, 어린이 음료 '한뿌리 키크몬 홍삼' 3종 출시 CJ제일제당은 어린이 음료 '한뿌리 키크몬 홍삼'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뿌리 키크몬 홍삼은 사과맛, 배맛, 포도맛 등 모두 3종으로, CJ제일제당이 개발한 6년근 홍삼농축액과 100% 국산 과일 농축액이 함께 들어 있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홍삼 성분은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이 반영된 '쓰지 않은 홍삼농축액'을 사용해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음료인 만큼 칼슘과 뼈에 관련된 특허 성분인 '폴리칸'과 황기, 녹용 등 9가지 전통소재로 만든 황기복합추출액이 들어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 당류 대신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R&D 역량으로 개발된 신소재 감미료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와 당 함량을 대폭 낮추면서도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이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 마음을 고려해 보존료 등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 홍삼음료, 혼합음료, 탄삼음료 등을 포함한 어린이 음료 시장은 지난 해 링크 아즈텍 기준 약 800억원대 규모로, 매년 10% 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캐릭터나 재미요소, 가격, 간편성 등 요인을 중심으로 소비되면서도 첨가물과 당 함량, 칼로리를 줄인 건강한 음료에 대한 니즈가 강한 특성이 있는 시장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한뿌리 키크몬 홍삼 3종을 앞세워 어린이 음료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노인혁 CJ제일제당 한뿌리 브랜드매니저는 "한뿌리 키크몬 홍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과일 맛으로 친근함을 한층 높인 제품"이라며 "건강한 단맛, 낮은 칼로리, 첨가물 최소화 등으로 부모도 만족시킬 수 있어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기고자 하는 최근 소비층에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한뿌리 키크몬 홍삼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100㎖ 한 개에 1200원이며, 전국 대형마트나 인근 마트, 온라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8-05-22 09:16:3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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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후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오픈

'스타벅스 후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오픈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자사가 복원을 후원하는 대한제국 시절 해외 외교 건물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22일 워싱턴 D.C. 현지에서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기금으로 총 3억원을 전달, 한국 정원 조성을 후원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지상 3층, 지하 1층의 단독건물로 과거 조선 및 대한제국 시절 자주 외교의 활발한 장으로 활용되다가 일본에 강제 침탈 당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표적인 대한민국 해외 외교건물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에 대한 후원 약정을 체결하며 후원금 2억원을 전달하고, 대한제국공사관의 '한국 전통 정원' 조성 및 공사관 보존 활동을 후원해왔다. 아울러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3회에 걸쳐 특별히 제작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를 소개하는 한편 SNS를 통한 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 알리기 등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홍보에 앞장서왔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해 선보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와 지난 3월 선보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텀블러의 판매수익금 전액 1억원을 다시 한 번 기부한 바 있다. 홍석규 스타벅스 카테고리MD팀장은 "그동안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모습이 담긴 텀블러를 고객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했다. 오랫동안 마음으로 응원해온 공사관의 개관 소식에 가슴이 벅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1만3000명의 파트너를 대표해 대한제국공사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앞으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과 한국 전통 정원이 우리나라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5-22 09:16:3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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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부담금 공포?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00가구가 되지 않는 서초구 반포 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이 가구당 1억3569만원으로 공개되며 재건축 시장이 얼어 붙는 분위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 시장은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보다 0.01% 가량 떨어졌다. 4월 마지막 주(-0.03%), 5월 첫 주(-0.01%), 5월 둘째 주(-0.02%)에 이어 4주 연속 하락세다. 재건축 사업 초기단계인 강남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주공고층7단지 등이 500만원 하락했고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매도호가를 낮춘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리처분 인가를 앞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에도 후폭풍이 불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72㎡가 17억5000만원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1개동인 반포 현대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부담금이 1억원을 넘었다면 그 보다 규모가 큰 이 아파트 단지의 경우 더 많은 부담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부담금 여파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2일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인 강남구 대치동 쌍용2차 아파트의 매매가는 102㎡가 18억, 135㎡는 21억원이다. 바로 옆의 우성아파트는 현재 조합설립만 되어 있는 상태다. 이 아파트의 가격은 102㎡가 17억, 135㎡는 20억원이다. 길 건너의 은마아파트는 102㎡가 15억2000만원, 113㎡가 17억2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3년 12월 주택재건축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결정이 났지만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재건축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의 지난 4월 매매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매가가 조금씩 내려가거나, 정중동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가격이 지금보다는 큰 폭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서초구청은 반포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가구당 1억3569만원규모의 부담금을 통보했다. 현대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24일 대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시작되면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발표될 보유세 개편안 역시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가라앉은 거래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향 안정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매도물량 출시 역시 제한적이라 본격적인 가격 조정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8-05-22 09:15: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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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공제사업기금 '외상매출금' 대출까지 확대

중소기업중앙회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제사업기금을 통해 외상매출금 대출까지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내수부진, 수출감소, 급격한 노동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악화된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감안, 거래처 부도나 폐업 등으로 받지 못하는 외상매출금이 늘고 있어 공제사업기금 대출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공제사업기금으로 ▲부도어음대출 ▲어음·수표대출 ▲단기운영자금대출 ▲매출채권보험 담보대출 ▲공동구매·판매사업자금대출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제도는 바로 시행된다. 다만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하기 전 대출 사유가 발생한 외상매출금에 대해선 대출이 불가능하다. 대출 역시 중기중앙회 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한 업체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거래처의 부도, 회생, 파산, 파업으로 회수가 곤란한 어음 등 외상매출금이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권영근 공제사업기금실장은 "이번 대출확대는 공제사업기금 제도의 도입취지를 살려 중소기업 연쇄도산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자금융통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제사업기금 가입 이전에 대출 사유가 발생한 외상매출금은 대출이 불가능해 혹시 모를 경영난을 대비해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공제사업기금은 개인 또는 법인 중소기업자, 소상공인, 벤처기업 등이 대상이다. 다만 주점업이나 도박장 등 일부 업종은 가입이 제한된다. 공제부금은 월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는 10만원 단위로, 그리고 15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납입할 수 있다. 납부기간은 1억원 한도로 20개월부터 60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다.

2018-05-22 08:52: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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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내달 7일까지 신세계百 강남점서 '뷰리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

시몬스는 6월 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에서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 시몬스의 최상위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블랙'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문의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방문 구매 고객은 '뷰티레스트 블랙' 컬렉션의 특정 모델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호텔 스위트룸 콘셉트의 베딩 세트 증정 등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시몬스 침대의 '뷰티레스트 블랙'은 한국 시몬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벨기에산 린넨 원단, 네덜란드산 캐시미어 실크 패딩 등 전세계에서 공수한 최고급 소재로 만든 제품이다. 뷰티레스트 블랙 전용 포스코사의 삼중 나선 구조의 하이카본 스프링 강선으로 제적된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으로 섬세하고도 세련된 지지력을 구현했다. 또, 신체의 무게 중심과 곡선을 최적으로 지지하는 한국 시몬스만의 '조닝(Zoning) 시스템'과 50여 종의 프리미엄 소재를 포켓스프링 위에 이상적으로 조합, 배치하는 '레이어링(Layering) 기술'이 더해져 한 단계 높은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 시몬스의 모든 매트리스는 글로벌 침대 시장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제작돼 안전성 면에서 신뢰도도 높다.

2018-05-22 08:52: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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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없었다" 지주회사로 갈까. 현대차그룹의 다음 선택은?

"설마 설마 했는데…. 현대차그룹이 결국 첫발을 떼지도 못하고 한발 물러났다. 후폭풍은 고스란히 주주들에게 부메랑이 될 것이다"(재계 한 CEO) "정몽구 회장이 여전히 건재한 만큼 승계는 먼 얘기다. '승계 얘기는 꺼내지 않는다'는 불문율이지만,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큰 틀에서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전직 간부 A씨)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을 뼈대로 한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당장 속도감 있게 진행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와 사업 재편에 불가피해졌다. 장기적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승계 작업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쏟아진다.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중인 기업들은 '벌처 펀드(vulture fund)'가 활개 칠 무대가 만들어졌다며 발을 구르고 있다. 이쯤 되면 제2, 3의 론스타나 소버린이 무혈 입성할 가능성도 있다. ◆지주회사체제로 무리수 둘까. 현대차의 선택은? "현대차그룹은 더욱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여러 의견과 평가들을 전향적으로 수렴해 사업 경쟁력과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보완해 개선토록 할 것이다"(5월 21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입장문) "정의선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고, 최고경영자 (CEO)로서 가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정부 모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지지한다. 재계와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경영권 승계'라는 큰 목표를 갖고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해온 만큼 앞으로 다른 방식으로 합병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제시했던 미래 비전의 큰 틀은 유지할 것으로 봤다. 엘리엇의 요구대로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방향을 틀 것인가. 가능성은 작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조차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 후 지주사로 분할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고 밝혀 명분이 없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지주회사체제로의 전면적인 계획 수정은 어렵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제시했던 미래 비전의 주요 내용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떤 시나리오라 할지라도 '경영권 승계'와 '일감몰아주기 논란 탈피'에 모두 연관되어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역할은 중요하다"면서 현대모비스 분할합병부문과 현대글로비스 간의 주식 교환 비율 등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추진 될 것으로 봤다. 현대차가 다른 시나리오로 방향을 튼다면 기존의 성장 전략과 논리를 뒤집어야 한다. 그룹의 부담이 크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도 "재추진 시나리오는 모비스와 글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어떠한 재추진 시나리오로 가더라도 현재보다 주주친화적인 방식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세가지 대안 중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 분할합병이나 현대차·현대모비스 분할합병 방식은 모든 주총의 특별결의가 필요해 부담이다. 하지만 관련된 모든 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개선안으로 분할합병 사업·비율을 재조정하거나 분할부문을 상장시켜 시장 가격대로 재추진할 수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대주주들이 직접 현대모비스 지분 23.2%(기아차·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 보유분)를 매수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약 5조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대주주들이 현대차·기아차·현대글로비스 주식을 팔아야 한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사업가치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현대모비스 중심의 개편이기 가능해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유리하다. 현대글로비스가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사는 방안은 낮게 봤다. 글로비스의 자금여력이 낮기 때문이다. ◆재계 지배구조 개편 위축 우려...차등의결권 등 도입 목소리 커질 듯 재계는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합병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 그룹이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준비 과정에 좀 더 신중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대기업들이 승계를 위해 손쉽게 택하는 기업간 분할·합병 작업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기업들의 경영권 보호 장치 마련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지난 16일 "'차등의결권 주식'과 '포이즌 필'제도와 같이 세계 주요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경영권 방어수단을 우리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감사(위원) 선임 시 3% 대주주 의결권 제한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규제로서 조속히 폐지돼야 한다. 당장 그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사회통념상 소액주주로 볼 수 없는 주주의 경우 대주주와 동일한 의결권제한을 두어 역차별 요소를 없애야 한다"면서 '경영권 방어제도 도입 촉구를 위한 상장회사 호소문'을 발표했다. 국회에서도 경영권 방어 조치에 공감하고 있어,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부산 기장군)도 지난 15일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인 '차등의결권'과 '신주인수선택권' 도입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성동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 10명은 지난해 11월 비슷한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은 "국내 기업이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며 "제2의 소버린, 제2의 엘리엇이 나오지 않도록 무방비로 노출된 국내 기업의 경영권 방어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말했다. ◆주주들이 얻은 것과 잃은 것 김진우 연구원은 "그동안 밝힌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이 분명해졌기 때문에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미완의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할 때까지 불확실성이 남은 점은 주주들에게 부담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이는 것 중에는 그 이면까지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오랫동안 보아 왔다는 이유로 '당연함'으로 치부해버린 것이다. 되새겨보자. 스마트폰의 시작인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가 남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고정 관념을 탈피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행동주의 투자의 관점과 행동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당연함과 관성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당연함을 부정하고 새로운 본질을 들여다보고 행동한다면 소액주주 하나하나의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것이다. 제2의 스티브 잡스는 멀리 있지 않다"면서 "주식소각이나 배당은 눈앞의 이익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와 같은 '메이드 인 코리아' 기업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면 보다 큰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05-22 06:32: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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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3세 구본무 별세] "큰 별 졌다"…황망한 발걸음 저녁까지 이어져

21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정치·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조문행렬을 이어갔다. 당초 고인의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뤄질 예정이어서 비교적 조용했지만, 추모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LG그룹 계열사 부회장 등 LG그룹 임원진 4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대형버스 두 대에 함께 나눠타고 황망한 발걸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한상범 부회장은 "에피소드가 너무 많다. 평소 후배들도 많이 아껴주시고 챙겨주신 분"이라며 "좋으신 분이고 존경하는 분"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차석용 부회장 또한 "회장님이 아끼시지 않은 직원이 한명도 없다"며 "황망하다"고 전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은 구 회장에 대해 "정도경영에 앞장서신 분인데 큰 일을 하고 가셨다"며 "이렇게 빨리 가실줄은 몰랐다"고 애도했다. 구 회장의 장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에 대해서는 "LG에 여러 중진들이 많이 계시니까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전날 첫 조문객이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포함하면 3대 그룹 오너 모두 조문 행렬에 동참한 셈이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도 빈소를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벽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안철수 후보는 "아직 할일이 많고 존경받는 분인데 큰 상실감을 느낀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우리 기업인들과 정치권에 있는 저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위원장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LG야말로 제대로 된 기업 정신을 보여줬다"며 "요새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데 LG를 보면서 기업 화합이 잘되고 미래를 보면서 협력하는게 대기업 풍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례 첫날에도 조문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오후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유영민 장관은 "옛날 제가 LG에 있었을 때 많이 저를 아껴주셨다"며 "한국 경제에 큰별이 너무 일찍 가셨다. 좋은 걸 남겨주셨으니 남아있는 사람들이 더 잘해야겠죠"라고 전했다. 앞서 오전 10시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장례식장을 찾아 상주인 구광모 LG그룹 상무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잘하시고 모범을 많이 남기신 분"이라며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인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구 회장의 생전 모습을 회고하며 구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구본무 회장은 중간 값의 술을 즐겨 드셨다"며 "너무 싼 술을 마시면 위선 같고 너무 비싼 술을 마시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이유였다"라고 회고했다. 또 "구 회장은 도덕경영을 실천하고 누구에게나 겸손 소탈하셨던 큰어른이고 LG를 세계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키우신 장본인"이라고 애도했다. 유가족들은 비공개 가족장을 치른다는 원칙에 따라 조문·조화를 모두 거절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일부 조화는 빈소 안에 놓여있다고 LG그룹 측은 전했다. 구 회장의 발인은 22일 오전 8시 30분께 진행된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화장 후 유예를 나무뿌리에 묻는 수목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측은 "발인 이후에는 고인이 원하신 대로 조용히 떠날 수 있게 더 이상의 취재는 삼가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8-05-21 19:58:5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