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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재계] ③구광모의 LG, 경영 승계 본격화

LG그룹이 4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가 22일 마무리된 만큼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 전환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LG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LG그룹은 갑작스러운 '4세 경영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숙부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당분간 경영을 도맡고 구 상무가 그룹 경영 참여의 폭을 넓히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리더십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구 상무가 경영자로써 연착륙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내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구 상무를 ㈜LG 이사회의 정식 멤버로 참여시킨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핵심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은 사업부문별로 수직계열화 된 손자회사를 두고 있다. ㈜LG의 최대주주가 되면 LG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이다. LG의 최대주주는 고 구본무 회장으로 지분 11.28%를 소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7.99% 지분을 소유했다. 구 상무의 지분율은 6.24%로, 구본준 LG부회장(지분율 7.72%)에 이어 총수 일가 가운데 세 번째로 지분이 많다. 구 상무가 구 회장 지분과 친아버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지분(3.45%) 등을 증여받으면 곧장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다만, 1조원에 달하는 증여세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가 경영 전면에 바로 나설지는 전망이 엇갈린다. 1978년생인 구 상무의 젊은 나이여서 당분간 숙부인 구본준 부회장이 LG그룹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는 반면,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하는 LG가(家) 원측에 따라 구 상무 중심의 신속한 경영체제 전환도 예상된다. 재계 관계자는 "구 상무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지금까지 전략부문에서, 또 사업책임자로서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경영 역량을 쌓아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타계하기 직전 가족회의를 통해 당분간 구본준 부회장이 경영을 하되 장기적으로는 계열분리를 한다는 내용의 대략적인 경영승계 및 계열분리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어떤 경영 시나리오든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부회장 등 주력 계열사를 맡고 있는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6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구 상무는 그룹 총수로서 미래 먹거리 발굴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 상무가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빅데이터, 로봇 등의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최근 LG가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헤드램프 업체 ZKW를 1조4440억원에 인수했던 것처럼 구 상무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사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구 상무가 맡고 있는 정보디스플레이 사업도 향후 전망이 밝은 만큼,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재계 관계자는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미 지주회사체제가 갖춰져 있어 구 상무가 경영을 승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며 "6인의 전문경영인이 주요 계열사를 책임지는 체제가 구축된 상황에서 구 상무는 그룹의 미래 비전을 그려나가는 일에 주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2018-05-23 06:59:0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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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재계] 한국 경제의 기둥 삼성·현대차·LG 판도 변화에 주목

한국 경제를 이끄는 삼성, 현대차, LG가 경영승계·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LG그룹은 고 구본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경영권이 승계됐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인적분할 및 합병을 추진하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전격 철회하고 그룹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오전 고 구본무 회장의 장례가 마무리된 만큼 구광모 상무 중심으로 경영 승계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미 지주회사체제가 갖춰져 있어 구 상무로의 승계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 상무의 ㈜LG 지분율은 6.24%로, 구본무 회장(11.28%),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다. 구 상무의 어머니인 김영식씨의 ㈜LG 지분 4.20%와 친부인 구본능 회장의 3.45%를 상속받으면 구 상무의 지분은 최대 25.17%가 가능해 LG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1978년생인 구 상무가 그룹 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숙부인 구본준 LG 부회장이 당분간 경영을 맡고 6인 부회장단의 조력을 받는 과도체제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승계 과정으로 그룹 내 변화는 있겠지만 구본준 부회장과 전문경영인들의 보좌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구광무 상무가 경영권을 승계받을 경우 상속세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고 구본무 회장의 지분 11.28%를 상속받을 경우 해당 지분의 상속세율 50%에 경영권 프리미엄(주식가치의 20%)까지 더해져 1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관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상무가 상속세를 향후 5년간 1조원 가량을 분할 납부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비상장사를 상장하거나 계열사를 매각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다룰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지난 21일 개편안을 전격 철회했다. 현대차그룹은 개편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미국 헤지펀드인 엘리엇뿐 아니라 국내 자문사들까지 반대 권고를 내놓으면서 오는 29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밀릴 것이라는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의 장점을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는 반성도 작용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주주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와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도 "개편 방안이 글로벌 경영환경과 규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주와 시장의 신뢰와 지지 없이는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양산이다.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조5000억원의 회계상 이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행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은 합당한 절차였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현재 보험사가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주식을 3%(시장가치 기준)로 제한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삼성은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구주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으로 이 같은 시나리오는 후순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어 골머를 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현대차, LG의 경영승계 또는 지배구조 개편 이슈는 우리나라 경제의 판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으로, 이들의 변화 방향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23 06:58: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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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5개 AI 연구센터 구축…AI 주도권 쥔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에 이어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신설한다. 앞으로 이들 연구센터의 지역별 강점을 적극 활용해 AI 선행 연구를 수행하고, 가전 업계의 리더십과 판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소를 순차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현지시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AI 센터가 개소했으며 오는 24일 캐나다 토론토,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세트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 리서치(SR)를 한국 AI 총괄센터로 신설하고 AI 연구 역량을 다져왔다. 올 1월에는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5개 지역에 AI 연구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지난해부터 AI 포럼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AI 석학들과 긴밀하게 이를 협력했다"며 "우수 인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 거점 설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설된 3개의 AI 연구센터들 중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케임브리지 연구소의 연구소장을 역임한 앤드류 블레이크 박사가 리더를 맡는다. AI 기반 감정인식 연구로 유명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마야 팬틱 교수 등을 중심으로 AI 선행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캐나다 토론토 AI 센터는 실리콘밸리 AI 센터 리더이자 음성인식 전문가인 래리 헥 전무를 리더로 캐나다의 우수 대학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I 코어 기술 연구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AI 센터는 러시아의 수학, 물리학 등 기초·원천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AI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전문가인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드미트리 베트로프 교수, 스콜테크 빅토르 렘피츠키 교수 등을 리더로 AI 알고리즘 연구를 이끌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앞으로 이들 연구센터의 지역별 강점을 적극 활용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춰 AI 선행 연구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미국 동부 지역 등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AI 관련 연구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의 개소식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삼성 리서치 소장을 겸임하는 김현석 CE부문 대표, 삼성 리서치 부소장 조승환 부사장, 구주총괄 김문수 부사장, ARM사 설립자인 헤르만 하우저, AI분야 권위자인 케임브리지 대학 주빈 가라마니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18-05-22 22: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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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M시리즈 최초 사륜구동 탑재 M5…고급스러움+퍼포먼스 갖춰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과 드라이빙 머신의 완벽한 조화' BMW가 국내 출시하는 6세대 뉴 M5를 체험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짧은 체험 시간이었지만 M5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세단의 편의성을 느끼기 충분했다. M5는 BMW의 고성능 M 시리즈의 기술력을 완벽하게 담아낸 라인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이란 수식어를 갖고 있다. 뉴 M5를 타고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서킷을 주행했다. 믿기 힘든 가속력과 안정적인 코너링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시동을 걸자 4.4L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낮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배기 시스템 활성화 버튼을 누르자 M만의 굵고 으르렁거리는 배기음이 더 커지고 듣기 좋은 노래로 바뀌었다. 직선 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자 차량은 시속 170㎞까지 빠르게 속도가 붙었다. 이 차는 최고 출력 608마력과 최대 토크 76.5㎏·m의 괴력을 발휘한다. 웬만한 스포츠카의 성능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달하는 시간(제로백)은 3.4초에 불과하다. 가장 놀란 점은 코너 구간을 돌아 나가는 움직임이었다. 코너링 구간에서는 다소 걱정이 됐지만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뉴 M5는 M 시리즈 최초로 사륜 구동 시스템 'M x드라이브'를 장착했다. 그만큼 노면을 움켜쥐는 듯한 안정감이 뛰어났다. 운전자 취향에 맞게 후륜, 사륜 스포츠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간단히 버튼을 누르면 이피션트(Efficient), 스포트(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s Plus) 등 세 가지 주행모드 중 하나로 변경 가능하며,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M1, M2 버튼을 통해 미리 저장한 맞춤 주행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이전 세대보다 약 70% 가량 사이즈가 커진 풀컬러 M모델 전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주행상황에 따른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에 직접 투영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 전용 시트와 디지털 계기판, 변속 시점 표시 기능, 패들 시프트(기어변속장치)는 운전할 때 재미를 극대화해준다. 이 외에도 5시리즈가 가진 반자율주행 기능과 각종 편의 장치도 기본으로 갖췄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달 말 뉴 M5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1억4690만원이다.

2018-05-22 21:56: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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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만 한 달째…'오리무중' 국민연금 CIO 인선

이달 초 선임될 것으로 보이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무려 1년 가까이 국민노후자금 624조원(지난 2월 기준)을 운용하는 CIO의 공백이 이어지면서 자본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현대차그룹 개편안 관련 국민연금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기금을 운용하는 CIO의 선임이 더 이상 지체되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은 전날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국민연금에 대해 여유 자금 규모 기준(566조원) 지난해와 동일한 '양호' 등급을 부여했다. 기금평가단은 이날 보고에서 "위험관리 등 국민연금의 역량이 비교적 우수하다"면서도 "자산운용 전담조직의 전문성 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7월 이후 CIO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현 체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단 본부의 전주 이전에 따른 인력 이탈 방지 외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IO 후보로 오른 인물들의 검증 절차가 한 달째 계속되면서 이와 관련 뒷말들이 무성하다"며 "현재 자본시장에서 국민연금의 역할을 살필 때 빠른 시일 내 인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의사를 밝히면서 시장에선 국민연금의 의결권 확대 관련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삼성증권 배당오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 굵직한 사안이 잇따르면서 시장의 이목이 국민연금을 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연금 만이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 등 국내 시장을 어지럽히는 외부 세력에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국민연금 CIO는 600조원이 넘는 연기금을 운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2차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CIO 인선 관련)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차기 CIO 인선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현재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고문, 이동민 전 한국은행 투자운용본부장을 CIO 후보로 추천했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들 후보 가운데 1명을 선정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 제청한 뒤 승인을 받아 CIO로 최종 선임하게 된다. 시장에선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1958년생인 곽 전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 증권 관련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후 지난 1988년 베어링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20년간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과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를 맡아오는 등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IMG::20180522000115.jpg::L::240::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2018-05-22 15:09:0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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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양산 평산 코아루 2차' 6월 분양

한국토지신탁이 '양산 평산 코아루 2차'를 오는 6월 분양한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구국토건이 시공하는 '양산 평산 코아루 2차'는 경남 양산시 평산동 589-3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규모로 전용 70㎡, 84㎡ 총 405가구로 구성돼 있다. 세부면적 별로는 ▲전용 70㎡ 64가구 ▲전용 84㎡A 225가구 ▲전용 84㎡B 116가구 등 3개 타입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단지는 양산웅상농공단지, 양산매곡그린공단, 양산덕계일반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학군으로는 단지 인근에 신명초, 평산초, 천성초, 웅상중, 웅상여중, 웅상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양산시 웅상도서관과 웅산체육공원이 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가까워 쇼핑시설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교통편으로는부산~울산 7번국도 우회도로 구간이 오는 2019년에 개통된다. 웅상 지역 내 26개 노선 약 6.1km에 대한 도로개설 사업도 진행 되고 있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조망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용 84㎡ 타입은 방과 거실이 모두 전면에 배치되는 4Bay로 설계해 일조권을 확보했다. 한편 '양산 평산 코아루 2차'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동 325-4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8-05-22 15:08: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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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본무 회장 영면…마지막 가는 길도 조용히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22일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날 구 회장의 유족과 친지는 오전 8시께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발인제를 진행한 뒤, 운구를 위해 장례식장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이날 발인은 유족들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취재 혼잡을 피하기 위해발인 과정의 일부를 공개했다. 8시 30분경 구 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벤처스 대표가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지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구 회장을 모셨던 비서들과 LG그룹 임원을 포함한 6명이 관을 들고 고인을 운구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유족의 맨 앞줄에 섰고 범LG가(家) 친지 100여 명이 그 뒤를 따랐다. 구 상무는 부친의 관이 운구차에 실리는 모습을 담담하게 지켜봤으며, 관이 실리자 구 상무를 비롯한 유족들이 목례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구 상무와 윤 대표가 운구차를 타고 장례식장을 떠났지만 유족들은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무르며 구 회장이 떠난 자리를 한없이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23년간 LG그룹을 이끌어온 구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9시 52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지병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3일 가족장으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정재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2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빈소를 찾으며 3대 그룹 오너가 조문에 동참했다. 첫 날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뒤를 이어 범 LG가인 허씨·구씨가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21일에는 LG그룹 계열사 부회장 등 LG그룹 임원진 40여 명이 대형버스를 타고 빈소를 찾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에피소드가 너무 많다. 평소 후배들도 많이 아껴주시고 챙겨주신 분"이라며 "좋으신 분이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또한 "회장님이 아끼시지 않은 직원이 한명도 없다"며 "황망하다"고 전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은 구 회장에 대해 "정도경영에 앞장서신 분인데 큰 일을 하고 가셨다"며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은 몰랐다"고 애도했다. 구 회장의 장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에 대해서는 "LG에 여러 중진들이 많이 계시니까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도 빈소를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장례식장을 찾아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잘하시고 모범을 많이 남기신 분"이라며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구본무 회장은 중간 값의 술을 즐겨 드셨다"며 "너무 싼 술을 마시면 위선 같고 너무 비싼 술을 마시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이유였다"라며 회고했다. 구 회장의 장례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화장한 후 그 유해를 곤지암 인근 지역의 나무뿌리 옆에 묻는 수목장(樹木葬) 형태로 진행된다. 수목장은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구 회장은 생전 '화담(和談)'이라는 자신의 아호를 따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을 조성했을 만큼 숲을 가꾸는데 많은 정성을 쏟았다.

2018-05-22 14:47:1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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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 뚫리는 곳에 몰리는 수요자들...뜨거운 청약열기

교통 호재를 등에 업은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철도와 도로 개통이 예정된 지역의 신규분양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일부 단지들은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그 열기가 뜨겁다. 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수혜 지역인 세종시에서 올해 공급한 단지들이 모두 1순위서 마감됐다. 지난 2월 공급한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평균 55.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4월 공급한 '세종 마스터힐스'와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각각 18.14대 1과 109.2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철도 개통 호재가 예정된 단지도 마찬가지다. 서울 삼성역까지 이어지는 GTX 노선이 예정된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히는 '동탄역 금성백도 예미지 3차'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369가구 모집에 무려 3만9414명이 몰리며 평균 10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매가 가능한 단지에서는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공급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96㎡의 분양권이 5억4779만원(10층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인 4억9090만원 보다 5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는 서울에서 경기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2020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수혜지인 경기도 용인시와 김포한강시도시 등도 주목받고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총 구간 263.4㎞ 길이의 고속도로로, 경기 화성시를 기준으로 인천과 경기 지역을 순환해 화성시로 돌아오는 계획으로 건설을 진행 중이다. 도로는 12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 중이며, 대부분의 구간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분양을 앞둔 단지로는 HDC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인 장위뉴타운 7구역에 공급하는 '꿈의숲 아이파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근에는 동북선 경전철이 오는 2019년 착공예정돼 있으며 GTX-C노선 광운대역(가칭)도 인접해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4호선 미아사거리역, 1·6호선 석계역도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1187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서용인JCT를 진입하면 이천~오산 구간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말 준공 예정)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수월하다.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인접해 있다. 향후 개통되는 GTX 용인역(예정) 환승을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내 Ab-22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김포한강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440-14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김포IC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내년에는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개통 예정이다. 이어 HDC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여주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26가구로 이뤄진다.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협성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개통될 예정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를 업은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이유는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지면서 출퇴근이 빨라지는 것은 물론, 향후수혜 지역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돼 아파트 가격이 높은 폭으로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8-05-22 13:43:25 정연우 기자
[2018 기업 지배구조 개편]⑬금호아시아나, 올해도 바쁜 박삼구 회장

'승자의 저주'에 빠졌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그룹 재건에 숨가쁜 나날을 보냈고, 재기의 기반을 모두 다진 상태다. 올해는 추가적인 지배구조 재편보다 기업 내실 강화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4월 금호홀딩스의 사명을 금호고속으로 변경했다.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부활시키면서 사업회사로서의 새로운 출발 의지를 표명한 것.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새 출발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창업초심 정신을 통해 항공사업, 건설사업, 고속사업을 주축으로 그룹 재건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 "초심으로 돌아갈 것"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말하는 '초심'을 이해하기 위해선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 때로 돌아가야 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외부차입을 진행했고 이는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시발점이 됐다. 결국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동성 폭탄이 터졌고 2009년 대우건설을 토해내야 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하면서 그룹은 공중분해됐다. 이른바 '승자의 저주'였다. 이후 박 회장은 찢어진 그룹의 조각을 맞추기 위해 기업 인수에 주력했다.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의 재인수였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금호고속'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의 재인수를 위해 2015년 10월 금호홀딩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박 회장은 금호산업(2015년), 금호터미널(2016년), 금호고속(2017년)을 차례로 재인수하며 그룹 지배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박 회장이 맞추지 못한 마지막 퍼즐 조각은 금호타이어였다. 때문에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박 회장은 2016년 9월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지분매각을 실시하자 우선매수청구권을 통해 인수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중국 더블스타에 넘어갔다. ◆ 지주회사 전환은 '시기상조'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부터는 항공(아시아나항공)·건설(금호산업)·고속(금호고속)을 주축으로 그룹의 내실다지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기준 그룹 전체 대비 자산규모가 72.4%, 매출규모가 80.5%에 달할 만큼 그룹 내 중요한 계열사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그룹 재건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하며 부채비율이 심각하게 높아졌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725.2%에 달한다. 심지어 오는 2019년 새 리스회계기준(IFRS16) 도입을 앞두고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새 회계기준은 그동안 부채로 잡지 않았던 리스를 부채로 계상토록 한다. 리스규모가 2조원을 웃도는 아시아나항공은 새 회계기준 도입 시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설 위기에 처했다.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서면 신용등급이 하락해 자금난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박 회장은 유동성 위기 등 관련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관(메인타워)을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한 것도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아울러 ▲1~2월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한 2600억원 신규차입 ▲3월 CJ대한통운 지분 매각으로 940억원 확보 ▲4월 전환사채 1000억원 발행 등을 통해 상반기에만 총 45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번 사옥매각으로 발생할 2500억원의 순현금유입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 7000여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이 금호고속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은 뒤로 밀리게 됐다. 더욱이 지난해 지주회사법이 강화되면서 지주사 요건(자본금 5000억원 이상, 자회사 지분가액 비중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충족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난해 말 기준 금호고속의 자산총액은 2조9983억원이고, 금호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지분가액은 4640억원이다. 자산총액의 15.48%에 불과하다.

2018-05-22 13:37:0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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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잠바주스, 아보카도 커피 출시

SPC 잠바주스, 아보카도 커피 출시 SPC그룹이 운영하는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가 콜드브루 커피와 생과일 아보카도를 활용한 '아보카도 커피'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코넛 칩 토핑을 올려 이국적인 맛을 살린 '아보카도 커피'는 지난 3월 출시된 '코코넛 커피'의 후속 제품으로, 콜드브루 커피에 신선한 생 아보카도를 갈아넣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커피 음료다. 잠바주스는 아보카도 커피 출시를 기념해 1+1 이벤트와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해피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 이벤트는 23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아보카도 커피 구매시 코코넛 커피 스무디 1잔을 증정한다(인천공항점 제외).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는 해피앱을 사용하여 아보카도 커피, 코코넛 커피, 코코넛 커피 스무디 구매 시 15%할인과 5%적립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6월 7일부터 6월 25일까지 해피앱에서 단골 매장을 등록 하면 '아보카도 커피, 코코넛 커피, 코코넛 커피 스무디'를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회만 발급되며 일부 매장은 행사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잠바주스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콜드브루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콜드브루와 신선한 과일을 활용하여 잠바수스만의 이국적이면서도 건강한 음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8-05-22 13:28:31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