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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집중했던 청와대, 일자리·소득등 경제문제 '혜안' 찾을까

남·북, 북·미 관계 개선 등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봄'을 성큼 앞당기고 있는 청와대의 업무 무게중심이 일자리, 소득 등 경제 문제로 옮겨가 하반기엔 '혜안'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자신의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놓고 일자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쇼크'와 소득 및 투자 정체, 자영업자 등 실물 경제 주체들의 경영난 가중 등 분위기가 만만치 않은 상태여서 경제 문제가 자칫 외교 분야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현 정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청와대, 정부 부처, 연구원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5월 청년(15~29세) 실업률 10.5%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 10만명대이던 취업자 증가폭 5월 7만명대까지 추락' 등 암울한 내용이 담긴 '5월 고용동향'을 지난 15일 내놓았다.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청년 취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쏟아붓고 때만되면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분위기가 반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의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표되던 날 청와대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은 SNS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일자리정책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은 감소했지만 고용의 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 비서관은 3년째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선업, 고용 효과 높은 자동차 업황 부진, 더딘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 음식·숙박업 등의 부진이 취업자수 증가폭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비서관은 "2700만 명 정도인 취업자 가운데 상용직이 1300만~1400만명, 임시일용직이 600만명 정도이고, 상용직은 5월에 32만명 늘었다. 반면 일용직은 11만~12만명 줄어드는 등 안정된 일자리는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달 고용통계가 15일이 속한 일주일을 기준으로 잡히는데 5월의 경우 13~19일 사이 나흘 정도 내린 비가 고용에 악영향을 줬는데 6~7월로 가면 반전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아울러 6월에서 5월로 앞당겨진 지방직 공무원에 응시한 15만명 가량을 통계상 시험 보기 전엔 비경제활동 인구로 포함시켜 실업자에서 제외시키는 반면 원서를 내면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돼 실업자가 늘어나는 효과도 5월 청년실업률에 일시적인 악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경제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당일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5월 고용동향이 "충격적이고 경제팀 모두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업종별, 계층별 맞춤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특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한 가운데 고용 분야에 이같은 '비보'가 들려온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정책 등을 총괄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사의표명 내용이 주말 사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진화에 나섰다. 장하성 실장은 관련 보도 이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근거 없는 오보"라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흔들림없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주부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소득분배 등 불균형 문제도 일자리 만큼이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560만명 가량인 비임금 근로자, 즉 자영업자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과밀 수준이 타 지역보다 심각한 서울의 경우 숙박·음식점업 가운데 소상공인의 68%는 평균 소득이 근로자 평균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빠듯한 실정이다. 서울에서 도·소매업을 하는 소상공인의 72% 역시 근로자 평균보다 낮은 임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좀처럼 고용시장이 확대되지 못해 일자리 잡기가 쉽지 않고, 대안을 찾아 자영업에 뛰어든 사람들마저 월급쟁이들보다 수입이 적다보니 먹고살 걱정이 빠르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한 경제단체 임원은 "일자리 창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하청업체는 대기업을 따라 해외로 가거나 아니면 싼 임금 때문에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다보니 국내에서의 일자리 창출 여력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면서 "그나마 고용에 적극적이었던 기업들조차도 투자 부진과 시장 한계로 성장에 위협을 받으며 인력 추가 채용을 꺼려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18-06-17 13:42: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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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외교부, 일본취업 지원 위한 '이음 프로젝트' 추진

고용노동부와 외교부는 청년들의 일본취업 지원을 위한 이음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5년간 일본 취업 1만명 지원을 목표로 구인기업 발굴, 구직자 양성, 매칭 지원, 사후관리 등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주일대사관과 공동으로 해외취업연수과정인 K-Move 스쿨 일본 과정을 올해 1320명에서 2019년 1500명 수준까지 확대하고, 대학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월 2회), 정보 박람회(12월) 등도 일본특화로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한·일 양국간 대학의 수요를 파악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등 여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구인처와 구직자간 매칭 지원도 강화한다. 6월에 Career in Japan, 11월에 일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재외공관의 구인공고도 월드잡플러스에 등록해 정보제공과 알선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취업자 사후관리를 위해 월드잡플러스 내 채용기 데이터베이스(DB) 및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하고, 국내 취업정보망인 워크넷과도 연계한다. 현지 정착 지원을 위한 정착지원금과 지급기간을 확대(취업 1개월 후 200만원, 6개월 후 100만원, 12개월 후 100만원)해 취업청년에 대한 사후관리를 보다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향후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추가 반영해 월드잡플러스를 개편하는 등 사업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김덕호 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 취업의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언어나 직무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열정을 가지고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현지에서 정착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업 발굴부터 교육 훈련, 사후 관리까지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MG::20180617000071.jpg::C::480::한일 이음 프로젝트 내용./고용노동부}!]

2018-06-17 13:29:4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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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바리케이트',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 국민 아이디어 톡톡

'미세먼지 바리케이트',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 국민들이 직접 내놓은 아이디어들이 향후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자원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R&D) 협의체는 국민 제안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중 전문가 평가 결과 총 9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25일까지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140여 건을 접수받았다. 이중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평가 위원회에서 과학적 실현가능성, 기술적 파급효과, 문제해결 기여도, 국민 만족도 및 정책 반영도 등을 고려한 심층 평가를 실시해 최종 9건을 선정했다. 앞으로 협의체는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5건을 추가로 검토해 총 14개 아이디어를 신규 사업 기획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9건의 국민 제안 아이디어를 살펴보면 우선,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토양 필터·식물·산화 티타늄 등 다양한 요소 기술들을 융합한 '미세먼지 바리케이트'를 도로 변에 설치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또한 초등학교 유형별로 공기질 현황, 미세먼지 노출량 등을 분석하고 이산화탄소(CO2) 농도, 에너지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기정화 장치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 수준으로 학교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하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아울러 도로를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필터 개발과 공공 버스 등 대중교통에 부착해 시범 운용하는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 장치'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버스 정류장 외부의 공기를 정화해 정류장 내부 및 주변으로 공급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 친환경 디스플레이를 정류장 벽면에 구현하는 '미세먼지 청정 스마트 거리' 조성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농작물에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의 축적 등을 평가하고 가축 분뇨 퇴비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제안과 도시 내 공사 현장 테두리에 원예 작물을 활용한 그린링(Green-Ring)을 구축하거나 건축물 등에 활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 식생 시스템 개발 등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공기 정화 아이디어도 선정됐다. 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국민 제안 아이디어는 기존 발전소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발생원으로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이 아닌 대기 중 미세먼지를 직접 줄이기 위한 식물 및 집진장치를 활용하는 접근이 특징"이라며 "특히, 초등학생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도로변과 공사장 등 미세먼지 취약 지역을 개선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 중 최종 선정된 제안자는 해당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기회를 갖게 된다. 정병선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국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신규 사업을 기획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수행 과정에서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미세먼지 R&D 사업'의 첫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G::20180617000053.jpg::C::480::휴일인 17일 오전 미세먼지 드리워진 남산 주변 서울 시내 모습(왼쪽)과 전날인 16일 오전 쾌청한 날씨의 시내 모습./연합뉴스}!]

2018-06-17 13:29:2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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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뭐하세요?' 워라밸 열풍에 나홀로여가족 늘어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으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가 확산되면서 퇴근 후 모습도 사뭇 달라졌다.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술잔을 돌리기보다는 취미가 같은 이들끼리 실내 스포츠를 즐기거나 퇴근 후 조용히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좋은 직장 조건 1위도 워라밸이다. 기업도 변화가 일고 있다. 예전에는 일찍 출근해 늦게 퇴근하거나 휴일에도 일하는 직원을 선호했지만 요즘은 제대로 쉬어야 생산성과 창의성도 올라간다고 여기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너도 나도 '문센族' 과거 미취학아동과 주부들의 공간이었던 백화점 문화센터에 '2030' 젊은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향하고 있다. 워라밸 열풍과 함께 직장인들을 위한 강좌를 다양하게 개설한 것이다. 17일 신세계백화점 측에 따르면 점포별로 상이하지만, 봄 학기 강좌만 놓고 비교했을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여성 비율이 10%이상 늘었다. 원래는 전체 비중의 8~9%였다. 그 비율이 20%에 육박할 정도.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아카데미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퇴근 후 강좌도 10% 이상 늘어났다"며 "여름학기에는 바캉스를 앞두고 다이어트 레시피, 홈트레이닝 강좌가 인기를 끌었다. 또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강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올 봄학기 강좌 수강생 중 2030세대 비중은 26.1%로 전년 봄학기(12.7%)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여름 시즌 문화센터 강좌에서 '워라밸'이라는 파트를 신설했다. 기존 피트니스 위주로 진행되었던 저녁 강좌들을 재테크, 메이크업, 꽃꽃이 등 직장인들의 취미를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강화했다. 또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아빠들의 육아 역할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빠 휴직 대디 스쿨'이라는 강좌도 만들었다. 부동산 칼럼니스트가 알려주는 재테크 아카데미, 통가죽 공예 등 자기 개발 및 여가활동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좌를 드는 2030 고객은 전년보다 15% 이상 신장했다. 아이를 동반한 젊은 엄마 고객을 제외한 2030대 고객은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봄학기 실험적으로 시행한 워라밸 테마 강좌 수강생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7% 가량 늘었다. 워라밸 강좌의 비중도 30% 가량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퇴근 후 '심야책방' 인기 퇴근 후 책방으로 향한 이들이 늘고 있다. 해가 지는 저녁에 문을 여는 동네 작은 책방들이 늘면서 직장인들의 발걸음도 저절로 향하게 된다. 은은한 음악과 함께 따뜻한 조명 아래 책을 읽다보면 마음의 양식이 채워지는 기분이다. 연희동에 위치한 '밤의 서점'은 대표적인 심야책방이다. 월요일은 저녁 7시에, 화요일은 저녁 5시에 문을 열고 밤 10시가 되면 가게를 마감한다. 대형 서점만큼 많은 책이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분야의 책이 있으며 곳곳에 책방 주인의 추천 메모가 붙어있다. 말그대로 밤에 여는 서점이라 퇴근 후 부담없이 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말앤북스' 역시 대표적인 심야책방이다. 재미있는 것은 철야 번개모임을 한다는 것. 특정 요일을 지정해 당일 저녁부터 첫차가 뜨는 다음날까지 책방을 오픈해 밤새도록 책을 읽고싶은 이들이 모여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술을 즐기며 책을 읽는 형태의 심야책방도 인기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책바(Chaeg Bar)', 마포구 염리동의 '퇴근길 책 한잔'은 독서는 물론이고, 책 추천, 영화 상영,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이처럼 퇴근 후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내는 이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문화 회식'이 대세 퇴근 후 개인의 시간과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 '불목'·'불금'이라 불리는 목요일, 금요일에는 저녁 회식을 잡지 않는 분위기다. 과감히 저녁 회식을 없애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 회식을 하는 직장도 적지 않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와 제도적 규율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험한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개인 의사와 상관없는 회식·친목모임 참여 강요'(37.5%)가 '퇴근 후 또는 휴일 연락(46.1%)' '명확하지 않은 업무지시(43.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꼽혔다. 이에 최근에는 '문화 회식'을 도입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직접 체험하거나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 과거에는 1차 술과 고기, 2차 호프, 3차 노래방이 회식의 정석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크린야구, 스크린골프, 볼링, 야구관람, 영화관람 등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포츠를 함께하거나 같이 경기를 관람하는 과정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술자리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규모 인원의 단체나 이색적인 문화 회식을 희망하는 기업, 다양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디뮤지엄에서 진행하는 '스페셜 워크숍'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것은 '네온사인 조명 만들기', '유리공예 소품 만들기', '압화 드로잉', '젬 스톤 캔들 만들기', '가죽공예 소품 만들기' 등을 단체의 특성과 분위기, 상황에 맞춰 진행하는 워크숍이다. 20명 이상의 기업 및 성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2018-06-17 12:03: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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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에서 정상회담 만찬요리 만나자!

G마켓·옥션에서 정상회담 만찬요리 만나자! '평화의 만찬' 기획전… 오이선 등 만찬요리 할인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주목을 받았던 북미정상회담 속 만찬 요리를 한 데 모아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평화의 만찬' 기획전을 동시에 진행하고, 북미정상회담 만찬에 올랐던 음식들을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G마켓에서는 화제가 됐던 '오이선'과 '돼지 요리 볶음밥'을 특가에 선보인다. 오이선은 아삭아삭하고 산뜻한 맛으로 특히 여름철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궁중 음식이다. G마켓은 국산 오이를 사용해 궁중 요리법에 맞게 소고기, 표고버섯, 당근, 계란 등의 장식과 불고기 양념을 더한 '한상궁김치 오이선'을 50% 할인해 9,900원에 판매한다. 바삭바삭한 돼지고기를 넣고 홈메이드 XO 칠리소스를 곁들인 '양저우식 볶음밥'은 '대상 베스트코햄야채볶음밥'으로 48% 할인해 1만2900원에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만찬에서 특별메뉴로 추가되며 주목을 받았던 평양냉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육수와 함께 배송되는 '평양식 물냉면 10인분'을 8900원에 판매하며, 냉면과 궁합이 좋은 '바른선 평양 왕만두'도 36% 할인된 8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한식과 양식의 조화로 극찬을 받았던 소갈비 요리에 주요 식재료인 '호주 청정우 찜갈비' 1kg에 1만4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디저트 망고무스 '민족의 봄'에서 망고무스 위를 장식 했던 '식용꽃'도 50송이에 6200원에 접할 수 있다. 이밖에 에피타이저와 오찬 메인 요리, 디저트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 재료와 즉석 식품도 할인 판매한다. 에피타이저에 등장했던 '아보카도 새우 칵테일' 속 아보카도부터, 손질된 잎채소 등도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베이코리아 마트실 박영근 팀장은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축하하며 G마켓, 옥션에서도 화제가 된 만찬 음식을 소비자들과 나누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만찬 음식도 접해보고, 무더위에 지친 여름 입맛도 돋울 수 있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2:02: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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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TM 상품도 보면서 설명…개인정보 취득과정 고지해야

-18일부터 단계적으로 '보험 TM채널 판매 가이드라인' 시행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보장" 표현 금지 앞으로는 텔레마케팅(TM)으로 변액보험 등을 권유할 때는 미리 상품자료를 제공해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화를 받은 고객이 먼저 묻지 않아도 개인정보를 어떻게 취득했는 지 알려야 하며, '무조건 보장' 등 과장된 표현은 금지된다. 65세가 넘는 고령자라면 청약 철회기간이 청약 후 기존 30일에서 45일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TM채널 판매관행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그 시행시기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TM채널은 전화로 간편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고 대면채널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전화로만 설명을 듣고 보험에 가입하다보니 불완전판매가 많이 발생했다. 오는 12월부터는 TM 상품도 '듣기만 하는 방식'에서 '보면서 듣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상은 변액보험과 갱신형 실손의료보험계약, 저축성보험(금리확정형은 제외), 계약자가 65세 이상인 보험계약이다. 권유하기 전에 문자(LMS), 우편, 이메일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핵심사항 위주로 작성된 상품요약자료를 미리 제공해야 한다. 개인정보 취득경로는 묻지 않아도 알려줘야 한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지금은 소비자가 개인정보 취득경로를 먼저 물어본 경우에만 수동적으로 고지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사항을 설명할 때는 천천히 말하고, 허위·과장된 표현을 금지하는 것은 18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고령소비자에 대한 보호는 강화된다. 내년 1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자가 TM 보험상품을 계약하는 경우 청약의 철회기간을 청약 후 30일에서 45일로 연장한다. 또 고령자에 대해서는 보험 안내자료를 직관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큰 글자나 그림을 활용한 맞춤형 안내자료를 보내야 한다. 기존에는 가입자 구분없이 매월 TM으로 판매된 보험계약의 20% 이상을 대상으로 녹취내용을 확인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한다. 그러나 9월부터는 모니터링 대상 중 30% 이상을 고령자로 배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보험회사는 TM상품 설명대본 작성시 준수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TM채널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해야 한다.

2018-06-17 12:00:00 안상미 기자
[금감원 Q&A]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건강은 올리고 보험료는 내리고!

Q:건강관리를 열심히 하면 당뇨보험이나 암보험의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을까요?. A:현재 일부 보험사에서는 건강을 잘 관리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혈당을 체크하거나 식단을 관리한 기록을 보험사에 전달하면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 대표적입니다. 매월 걷거나 달린 거리를 스마트폰 등으로 측정하여 전달하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A 보험사는 보험가입자가 미리 정한 칼로리 소모 목표치를 달성한 경우 포인트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일정 포인트 이상을 모은 가입자에게는 보험료의 10%를 할인해줍니다. B사는 하루 평균 1만 걸음을 달성한 경우 최대 보험료의 150%를 환급해줍니다. C사는 걷기·달리기 목표를 달성한 당뇨보험 가입자에게한 달에 4500원 어치의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이 포인트로 제휴 쇼핑몰에서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4개 보험사에서만 이런 종류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16개사가 유사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할인혜택의 경우에도 현재는 보험료의 1% 내외(연간 3만원 이내)를 깎아주는 반면, 향후에는 10%(또는 최대 50만원)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2018-06-17 11:42:4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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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 몸집은 키웠지만 겸업화는 미흡"

국내 금융지주가 덩치는 커졌지만 정작 지주사 전환의 목적이었던 겸업화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신한, 하나, KB, 농협,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9개다. 소속회사 수는 199개, 점포 수는 7128개, 임직원 수는 11만4534명에 달한다. 국내 금융산업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규모다. 우리은행이 내년 초 지주사로 전환하면 금융지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진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190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4% 늘었고, 연결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35.6% 급증한 10조8969억원을 기록했다. 대형화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금융지주의 이점으로 꼽혔던 겸업화 성과는 미미하다. 이시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익성 측면에서 총자산 이익률이 지난해 기준 0.64%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은행지주회사에서 은행업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과 수익의존도가 높아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의존도는 여전히 은행이 75.1%에 달하며, 금융투자와 보험은 각각 9.7%, 9.0%에 불과하다. 이익의존도 역시 은행이 60.0%를 차지했다. 또 이 연구위원은 "2005년 이전과 2012년 이후에는 시중은행 가운데 금융지주 소속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이 더 높았지만 2006~2012년 기간에는 오히려 지주사에 소속되지 않은 은행의 ROA가 높아 지주회사 체제 하에서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 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은행을 대상으로 비교하면 대부분 지주회사로 바뀐 뒤 ROA가 더 낮아졌다. 국내 금융그룹만의 특성도 있다. 미국 대형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고객유형별로 사업부문을 나누거나 이를 다시 지역별로 나눠 운영하고 사업내용을 공시한다. 반면 국내 금융지주는 여전히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자회사 법인격별로 명확히 구분된 조직 체계 하에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금융지주가 개인자산관리, 투자은행 등의 사업부문제가 결합된 매트릭스 체계를 시도했고, 복합점포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 비중이 높지 않다. 실제 운영에 있어서도 복합상품 권유나 교차판매보다는 물리적 공간 공유에 그치는 경우도 다수다. 최근 금융환경의 변화로 전통적인 겸업화를 넘어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을 통한 겸업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글로벌 대형 은행들은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을 위해 핀테크를 내부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미국 내 상위 50개 은행 중 10개 은행이 JP모간의 위페이 인수와 같이 핀테크 업체 인수를 추진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지주사는 소유 또는 지배 가능한 영역이나 정보 공유상 제약 등으로 금융과 혁신기술 간 융합 모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규제완화 등을 통해 국내 금융지주 그룹이 새로운 겸업화 모형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8-06-17 11:4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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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약한 가격 경쟁력..."안전성으로 승부할 것"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지엠(GM)이 올해 초 철수설 논란으로 급감한 판매량 회복을 위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를 출시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힘겨운 모습이다. 지난 16일 오후 고양시 화정에 있는 쉐보레 대리점을 찾았다. 주말 가족 단위로 차를 보러 온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이쿼녹스 운전석에 앉아보던 40대 고객 A씨는 "내가 운전하기에는 너무 큰 것 같다. 체격이 작은 사람들은 운전하기 부담스러울 것 같다" 며 멋쩍어 했다. 대리점 직원 B씨에 따르면 운전석에 햅틱 시트가 장착돼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이 진동으로 전달된다. 범퍼 하단에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양손에 물건을 들었을 경우에도 간단한 다리 동작으로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다. 그러나 이쿼녹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 타사 경쟁작에 비해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서다. 쉐보레 종로대리점에서 만난 직원 C씨는 "이쿼녹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다"며 "경쟁 모델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차량을 찾는 고객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서대문대리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직원 D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라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비싸다는 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쿼녹스의 가격은 차종별로 ▲LS 2900만원 ▲LT 3400만원 ▲프리미어 3800만원선이다. 프리미어(익스클루시브)의 경우 4000만원대다. 경쟁작으로 꼽히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비슷하거나 높은 가격이다. 현대 싼타페 2.0의 경우 2895만~3945만원대, 기아 쏘렌토 2.0의 경우 2815만~3790만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쏘렌토 2.2 디젤의 최대 가격은 3845만원으로 이쿼녹스 프리미어보다 저렴하다. 크기가 비슷한 르노삼성 QM6 2770만~3340만원(2WD 기준)과 비교해도 200만~500만원가량 가격이 높다. 이 때문에 이쿼녹스가 크루즈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2017년 필승카드로 신형 '올뉴 크루즈'를 출시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실패을 맛봤다. 크루즈의 실패는 군산공장 철수까지 이어졌다. 다만 한국지엠 영업사원들은 이쿼녹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안전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D씨는 "이쿼녹스의 최대 장점은 '안전'이다"며 "고강성 경량 차체는 충돌 사고 발생 시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해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쿼녹스는 차체의 80% 이상에 고장력과 초고장력 강판을 채택해 경량화와 차체 강성을 확보했으며 1.6리터 다운사이징 디젤 엔진을 탑재해 경량화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최근 지엠이 적극적으로 도입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차체구조를 실현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지엠이 전세계에 출시한 14개 신차는 이전 세대 대비 평균 159㎏ 경량화에 성공했다. 3세대 이쿼녹스도 이전 세대에 비해 약 10%(180㎏)의 극적인 감량을 이뤄냈다. 한국지엠이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이쿼녹스가 안전성을 앞세워 가격 논란을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쿼녹스는 지난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된 부산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뒤 사전계약 없이 판매에 돌입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수입차이다 보니 조금 시간을 두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며 "오는 18~19일 예정된 시승행사 이후 의견을 더 수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8-06-17 11:34:22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