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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황 건우정공 대표, 中企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 동참

박순황 건우정공 대표가 중소기업 아름다운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박 대표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역임하고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박순황 대표가 지난 15일 재단사무국에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우정공은 199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금형가공기업으로 도요타, 닛산, 벤츠, 토시바 등 국외 유명기업에 금형제품을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박 대표는 대한민국 금형기술을 이끌어가는 장인으로 2011년엔 금형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됐고, 매년 금형장학사업을 추진해 금형산업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김원길 재단 부이사장은 "기부릴레이가 확산돼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2019년 연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계가 지역사회와 함께 한층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재단은 중소기업계의 후원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12월3일부터 나흘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사랑 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9-11-17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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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커지는 '산타랠리'…반도체·경기민감주 주목

지난 8월 1900선도 위태했던 코스피 지수가 2160선을 회복하면서 크리스마스 전후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변수는 미·중 무역협상 종식여부다. 다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고 있고, 대외 이벤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타랠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95(1.07%) 상승한 2162.18에 장을 마감했다. 11거래일 연속 2100선을 상회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 7일(1909.71)과 비교하면 세달 만에 13.2%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는 벌써부터 산타랠리에 돌입한 모양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8000선을 돌파했고, 3대 주가지수는 장중, 마감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에서도 '산타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연말에는 기관투자가가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 종목의 종가관리에 들어가는 '윈도드레싱' 수요까지 합쳐져 완만한 회복 국면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완만한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은 산타랠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변수는 미중 무역협상 합의 여부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연내 스몰딜(부분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을 앞두고 미중 무역협상을 극단적으로 끌고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역시 내년 경제성장률 관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스몰딜 형식으로 연내 타결될 경우 국내 증시는 이를 모멘텀으로 삼고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그리고 저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섹터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주목해야 하는 업종을 반도체 중심의 정보기술(IT), 경기민감 업종을 추천한다.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섹터 가운데 저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이 최근 주춤한 이유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잡음 탓"이라며 "연내 스몰딜 타결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중간 무역분쟁이 완화될 경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정상화 시도는 가능하다"며 "스몰딜이 타결된다면 경기민감 수출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맞을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2019-11-17 11:55:50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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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에 120조 파생결합증권시장 '흔들'…은행 수수료 수익 비상

금융당국이 고위험 파생결합상품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120조원 규모의 파생결합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파생결합증권에 대해 사실상 원금 보장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이 규제 영향권에 들면서 은행권의 수수료 수익은 물론 증권사 기업금융(IB) 수익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에서 은행의 판매를 금지한 대표적인 상품은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을 빚은 파생결합펀드(DLF)와 주가연계펀드(ELF), 파생결합증권신탁(DLT), 주가연계신탁(ELT) 등이다. 판매형태만 펀드와 신탁으로 다를 뿐 이들은 모두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15조9000억원이다. 발행규모는 ELS와 DLS가 각각 86조7000억원, 29조2000억원이다. ELS는 공모로 발행된 비중이 더 높았지만 DLS의 경우 사모로 발생된 규모가 22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4%에 달했다. ELS와 DLS 모두 원금비보장 상품의 비중이 더 높다. ELS는 지난해 원금보장형의 비중이 78.5%에 달했으며, ELS 역시 57.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문제가 됐던 DLF 뿐만 아니라 ELF까지 규제 영향권에 들면서 최근 몇 년간 은행권이 공을 들여온 비이자 수익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특성상 공모상품을 찾아 편입하기 보다는 일단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 것은 아예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별로 기존 상품의 판매 비중에 따라 온도차는 있겠지만 비이자이익의 규모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4대 은행의 신탁 수수료 수익은 8500억원이다. 세전이익의 8% 안팎이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은행 수수료 수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대부분 금융그룹이 계열사로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증권사 IB 수익까지 포함할 경우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서 연구원은 "120조원 규모의 파생결합증권시장에서의 자금 중 상당 부분이 이탈할 것이며 사모펀드 시장 역시 정부의 규제로 상당 부분 위축될 수 있다"며 "키코(KIKO) 시장, 회사채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시장에 이어 파생결합증권시장도 규제를 통해 사실상 시장을 없애기만 한다면 한국의 금융산업은 더 이상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자산관리산업의 육성을 위한 근본적인 정책 전환, 나아가 금리 및 수수료 규제의 완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 지를 은행 자체 판단에 맡기면서 한동안 시장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 지 여부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20% 이상 손실 가능성)에 따라 금융사가 일차적으로 판단한다. 금융위는 금융사가 판단이 어렵다고 요청한 경우 별도의 판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파생상품이 편입되지 않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투자상품은 고난도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2주 간의 의견수렴기간이 끝나는대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의 구체적 판단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9-11-17 11:47: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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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무역 지고 '다층'무역 뜬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지탱해온 '다자' 무역체제가 지고 앞으로는 지역별, 분야별 무역협정이 중첩된 '다층' 무역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협회가 뽑은 통상이슈 톱 7'에서 이와 같이 분석하고 ▲WTO의 위기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한국-신흥국 간 FTA 체결 ▲미중 통상분쟁 ▲보호무역조치 확산 ▲국가안보의 무차별적 사용 ▲브렉시트를 7대 통상 이슈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WTO 출범 이후 164개국이 하나의 통일된 무역질서를 따르는 다자 무역체제는 지속적으로 약화돼왔다"며 "오는 12월 미국이 WTO 상소기구 신임 위원 임명을 거부할 경우 국제분쟁 해결 기능이 약화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세계무역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술진보에 따른 무역 형태의 변화, 신흥 개도국 성장 등 영향으로 새로운 통상규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지역 무역협정과 복수국 간 분야별 협정이 난무하는 다층 무역체제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거대 경제권이 포함된 메가 FTA가 잇달아 타결 또는 발효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이 발효됐고 이달 초에는 한중일 3국을 포함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협정문 타결이 선언된 바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국가별 보호무역조치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WTO를 통한 다자간 분쟁 해결절차가 약화된 상황에서 무역구제 조치가 남용되고 미국 등 국가안보를 근거로 한 자국경제 우선주의 경향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무역협회 제현정 통상지원단장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세계무역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어내 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우리 정부는 중견국 연대 및 신 통상규범 수립 주도 등을 통해 한국의 통상 위상을 강화하고 핵심 신흥국과의 수준 높은 FTA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1-17 11:38: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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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국내 대기업 중 정규직 가장 많이 늘려

SK그룹이 국내 주요 그룹 중 지난 1년간 정규직 근로자를 그룹 규모 대비 가장 많이 늘린 곳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직원 1인당 평균급여에서도 그룹 중 1위에 올랐다. 17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인포빅스가 국내 34개 대기업집단(금융그룹 제외) 소속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그룹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3분기 말 기준 4만6819명으로 1년 전(4만3149명)보다 8.5%(3670명)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그룹 소속사별로는 SK하이닉스에서 정규직이 2328명(9.0%) 증가했고 SK텔레콤(524명, 증가율 11.4%), SK이노베이션(218명, 증가율 12.6%), SK(213명, 증가율 5.7%) 등도 정규직을 많이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이 아닌 증가 인원수 기준으로도 SK그룹은 정규직 직원 수가 4배 이상 많은 삼성그룹(3816명 증가, 증가율 2.1%)에 이어 2번째로 정규직을 많이 늘렸다. 최근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주도로 '사회적 가치' 경영을 표방하면서 그룹 소속사별 사회적 가치를 측정·관리하고 있다. 또 고용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에 포함돼 있다. 이어 정규직 직원 증가율 상위권에 농협그룹(6.9%), 포스코그룹(6.0%), 현대백화점그룹(5.6%), 롯데그룹(4.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효성그룹은 정규직이 1만3732명으로 1년 전보다 6.6%(971명)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카카오그룹(-6.0%), 신세계그룹(-5.4%), GS그룹(-4.9%), 현대중공업그룹(-4.3%) 등도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단, 카카오는 지난해 커머스 분사 등으로 본사 소속 직원이 줄어든 것이라며, 그룹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17%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SK그룹은 또 올해 1~3분기에 직원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급여도 8715만원으로 분석 대상 기업집단 중 가장 많았다. 그룹 소속사 중 SK이노베이션 급여가 9700만원에 달했고 SK하이닉스(9600만원), SK텔레콤(9500만원), SKC(8100만원) 등도 1~3분기에 직원당 평균 8000만원 이상을 받아 연간 기준 1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SK그룹에 이어 S-Oil(8386만원), 삼성그룹(6337만원), 현대차그룹(6196만원), KT&G그룹(6130만원) 등도 평균급여가 비교적 많았다. 반면 신세계그룹(3032만원), 현대백화점그룹(3289만원), 현대중공업그룹(3480만원), 효성그룹(3611만원), CJ그룹(3619만원) 등은 평균급여가 상대적으로 적은 쪽에 속했다. 남녀 간 평균급여 격차 면에서는 포스코그룹 여성 직원의 1~3분기 급여가 4385만원으로 남성(5745만원)의 76.3%로 나타나 격차가 가장 작았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여성(4640만원)이 남성(6315만원)의 73.5% 수준이었고 삼성그룹(73.1%), SK그룹(72.7%), KT&G(72.3%)도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편 지난 3분기 국내 10대 그룹 중 현대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수요부진 및 제조업 침체 등 대외악재 속에 국내 경기 침체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의 영업이익이 99% 감소하는 등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10대 그룹의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 계열사 90곳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총 6조1623억원으로 작년 동기(25조2862억원)보다 75.63% 감소했다.

2019-11-17 11:36: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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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9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성료…외국인 유학생에 한국 車 알리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자동차 산업을 알리는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15일까지 6차례에 걸쳐 현대차 사업장 등에서 KDI 국제정책대학원, 서울대 등 17개 대학, 95개국 정부초청 장학생과 우수 외국인 유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유튜버 에밀 빅터 프라이스와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도 참석해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K팝 댄스를 배웠다.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의 참여를 통해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를 소개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활용하여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부터 11년 동안 외국인 유학생 1만2000여명에게 현대차공장 등을 보여주고 한국 문화를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09년부터 서로 다른 문화에서 성장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기 적응을 돕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16만명을 넘어선 만큼, 많은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차그룹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11-17 11:3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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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용품은 프리미엄으로" 신세계百 신생아 용품 11%대 신장세

"아이 용품은 프리미엄으로" 신세계百 신생아 용품 11%대 신장세 #여의도에서 회사를 다니는 30대 '워킹맘' A씨는 최근 출산한 이후로 평소보다 백화점을 찾는 횟수가 늘었다. 아이가 쓰는 로션과 기저귀 크림 등 유기농 화장품을 사기 위해서다. A씨는 "온라인이나 백화점이나 가격 차이가 없는 노 세일 브랜드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백화점을 더 선호한다"며 "갓난 아기가 쓰는 제품인 만큼 유기농 제품을 찾아 사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백화점 프리미엄 제품은 오히려 주목을 받는 추세다. 내 아이가 사용할 용품은 직접 보고 사야 마음이 편하다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장르는 전년 동기 대비 6.0%로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신생아 용품은 11.4%로 두 자리 수 고신장 중이다. 출산율은 0명대로 최저점을 찍는 것과 상반되는 현상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498명으로 전년보다 2973명(10.9%) 감소했다. 역대 8월 기준 최저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3만910명) 이후 4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9년 2분기 합계출산율은 0.91명을 기록했다. 유·아동 용품 기업들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관련 산업 규모는 성장세다. 부모는 물론 조부모와 삼촌, 이모, 고모, 주변 지인까지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현상도 유·아동 시장을 키우는 데 한몫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5월 프리미엄 유아용 카시트 전문 브랜드 '싸이벡스'의 첫 백화점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선보였다. 카시트는 아이의 안전과 관련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다. 싸이벡스는 이번 신규 매장을 통해 한정판까지 풀 라인을 전개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품질 좋은 소재로 인기 있는 '부가부', '스토케' 등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의 매출도 지속적인 신장세에 있으며, 휴대용 유모차로 유명한 '베이비젠 요요'도 신규 매장을 오픈해 아동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생아를 위한 화장품도 백화점 단골 쇼핑 품목이다. 최고급 원료만 고집하는 럭셔리 베이비 스킨케어 '누들앤부'는 기네스 펠트로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샤론 스톤 등 헐리웃 스타 맘이 애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민감한 피부를 위해 순하고 안전한 성분만을 엄선해서 만들어 신생아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는 베이비 콜렉션을 따로 선보였다. 미아방지용 목걸이나 팔찌 제품으로 무료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고려해 알러지나 트러블 걱정이 없는 92.5% 스털링 실버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아동팀장 박준호 바이어는 "출생률이 낮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프리미엄 신생아 용품 매출은 점점 오르는 추세"라며 "특히 아이의 몸에 닿는 제품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가장 좋은 것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2019-11-17 11:28:4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