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동남아도 저출산·고령화…"정년연장 논의 활발"

동남아시아 주요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출산율 저하, 인구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정년연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정년연장 추진 현황 및 배경'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의 경우 경제가 충분히 발전해 성숙 단계에 도달한 이후 고령화가 진행됐으나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성장 단계에서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화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비는 미흡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진입에 소요된 기간이 선진국의 경우 50년을 상회한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30년 이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는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정년연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정년은 현재 남성 기준 57∼62세 수준으로 국가별로 정년연장 추진 정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은 정년연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돼 최근 들어 정부안을 확정하고 정년을 62∼65세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경우 정년연장 추진에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상황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8월 기대수명의 상승에 따라 정년 및 재고용 가능 연령 연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7월부터 정년 및 재고용 가능 연령을 각각 1년(62→63세, 67→68세), 2030년까지 추가적으로 2년(63→65세, 68→70세) 연장해 10여년에 걸쳐 총 3년 연장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는 향후 인구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에 대응해 지난 5월 공무원 정년을 60세에서 63세로 3년 연장하기로 했다. 베트남도 인구고령화로 인한 노동시장 충격 완화 및 연금재원 확충 등을 목적으로 정년연장에 관한 정부안을 확정하고 법안 처리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장기간에 걸친 점진적 정년연장안을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56세인 정년을 3년마다 1년씩 연장하는 방식이다. 2016년 시행 이후 3년이 지난 올해 정년은 57세로, 향후 65세(2043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인구고령화 추이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정년연장에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근로자의 노후대비 등을 위해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정년을 연장하는 안이 제안됐으나 정부는 추진에 신중한 모습이다. 필리핀은 여타국과 달리 인구고령화 문제가 심각하지 않고 오히려 공공부문 근로자의 조기퇴직 허용 법안을 추진 중이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정년연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노동력 부족 ▲퇴직 후 노후 빈곤 ▲연금재정의 지속가능성 확충 등의 영향이 크다. 동남아시아 주요국은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2000년대 이후 고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최근 들어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출산율 저하, 인구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향후 노동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경우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기준 각각 1.2, 1.5, 2.0, 2.0명으로 인구 유지수준(2.1)을 하회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7%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65세 이상 인구비중은 2020년 기준 싱가포르 13.4%, 태국 13.0%, 베트남 7.9%, 말레이시아 7.2%)했다. 공적연금 등 퇴직 후 노후 대비 사회안전망이 미흡한 점도 정년연장 추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체 노동인구 대비 공적연금 가입자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싱가포르(61.2%), 말레이시아(46.0%) 등의 가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OECD 평균(85.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은 30%를 하회한다. 이들 국가에서는 공적연금에 가입한 일부 근로자의 소득대체율은 양호한 수준이나 대다수 근로자의 경우 공적연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노후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또 빠른 인구고령화로 향후 노인부양비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금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충할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베트남, 태국 등 인구고령화 진행이 빠른 국가를 중심으로 연금고갈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보고서는 "동남아시아 주요국에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년연장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 시행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기업부담 증가, 청년층 고용수요 약화 등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년연장을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기업의 비용부담 경감,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의 직무 재조정 등을 통해 연령별·산업별 노동수급 미스매치를 완화함으로써 청년층의 취업기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1-17 15:30:04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디지털금융 시대]⑨DGB금융, 'IM샵' 개인부터 소상공인까지

DGB금융의 디지털 혁신 전략은 '소비자 맞춤형'이다.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개인 소비자의 입맛에 우선 맞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DGB금융은 '소비자 기반 마케팅'을 위해 디지털 금융부문을 스마트금융부·디지털금융센터 2부서에서 디지털전략부(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플랫폼 사업 등)·디지털금융부(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채널 운영 및 마케팅)·디지털영업부(콜센터, 론센터, 비대면 실명인증센터 등 대고객 비대면 영업) 등으로 세분화했다. 경남 대구에 근거지를 둔 DGB금융이 전국구부터 해외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을 흡수해 나가겠다는 포석에서다. ◆IM뱅크, IM샵으로 소비자부터 소상공인까지 DGB금융은 IM뱅크와 IM샵을 통해 국내 개인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IM뱅크는 은행 모바일앱과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합한 앱으로 지방은행 최초로 출시됐다. 아이엠뱅크(IMBANK)는 먼저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 편집이 가능할 수 있게 했다. 소비자가 자주 방문하는 지점을 앱에 지정해두면 온 오프라인으로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지점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IM뱅크에는 간편지급결제서비스인 토스를 탑재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한 송금을 가능하도록 했다.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자)가 주로 이용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층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분석이다. 아이엠샵(iM#)은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소비자부터 소상공인까지 상생하기 위하 마련된 서비스다. 소상공인은 가맹점 연계 지급결제 서비스와 계열사 금융상품을 제공받는다. IM샵에 사업장을 등록하기만 하면 고객대상쿠폰 지급부터 실시간 상담, 매출분석서비스도 가능하다. 소비자는 IM샵을 통해 대구 ·경북의 식당 등 소상공인 점포 100곳을 확인하고 쿠폰을 받을 수 있다. DGB금융이 협업한 지역 준종합 병원 이상 수준의 20개 병원을 통해 생체나이 분석서비스부터 건강 자산관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DGB금융은 핀테크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IM샵에 다양한 서비스를 담고, 확대 추세에 맞춰 IM샵을 그룹의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기존 영업방식으론 수익떨어져…태블릿브랜치 속도 DGB대구은행은 통장 카드 없이도 바이오 인증을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바이오 ATM을 대구지역 전 지점에 배치했다. 바이오ATM은 138개 대구지역 전 지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해 경북지역을 포함한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도 확대 배치한다. 특히 장소에 제약 없는 태블릿브랜치도 운영하고 있다. 태블릿브랜치는 은행직원이 고객을 방문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태블릿 PC로 전문상담서비스, 금융상품 가입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점포망이 부족한 역외점포 지역에서 운영중인 기업영업 전문상담조직(PRM)의 영업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한다. 현재 DGB금융은 고객에게 수신, 여신, 외환, 카드, 전자금융 등 153개 업무 처리 및 자산관리와 상담 콘텐츠 20여개 등 170여개의 업무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업무방식, 기존의 영업방식으로 인한 수익과 투자의 효율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영업점 직원 없이도 은행업무가 가능한 'DGB셀프창구(키오스크)'를 8개 영업점에 추가 배치했다. DGB셀프창구는 고객 스스로 은행업무의 90%를 처리할 수 있는 무인디지털 키오스크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신규 발급, OTP발급, 계좌 비밀번호 변경, 전자금융 신청 등 주요 영업점 창구업무를 바이오 인증과 영상상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지화 맞춤형 서비스로,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 DGB금융은 손자회사인 DGBSB를 통해 캄보디아 영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DGBSB는 캄보디아 내 특수은행으로, 여신(대출)서비스만 가능하다. 내년부터 DGB금융은 코어뱅킹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대출 서비스외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어뱅킹 서비스는 은 행의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예금, 적금, 외환, 대출, 카드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DGB금융은 DGBSB에도 현지화를 통해 고객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분명한 비즈니스모델 확보 등이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DGB금융은 서비스 대상을 개인소비자로 한정 짓지 않는다. 금융서비스 대상을 국내 진출기업과 현지기업, 현지 개인소비자까지 확대한다. DGB금융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와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고객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맞춰 비대면 채널 확대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17 15:29:3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연 매출 1조원' 잠실 롯데면세점의 운명은…관세청 특허 취소 고심

'연 매출 1조원' 잠실 롯데면세점의 운명은…관세청 특허 취소 고심 연 매출이 1조원에 이르는 서울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운명을 놓고 관세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내부에서는 '면세점 선정 과정의 비리'에 따른 특허 취소 여부를 두고 한 달 넘게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난 달 17일 대법원이 상고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70억 원의 뇌물(K스포츠재단 지원)을 준 신동빈 롯데 회장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서 시작됐다. 현행 관세법에 따르면 '특허보세구역(면세점) 운영인'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경우 세관장이 특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대법원 판결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를 위해 70억 원을 건넸다는 검찰의 주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인 만큼 관세청은 해당 건이 특허 취소 사유인 '부정한 방법'인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면세점 선정 과정의 비리'에 따른 특허 취소 결정이 사상 초유의 사태인 데다 수천 명의 고용까지 걸린 사안이라 법률적 판단 외 경제·사회적 파장까지 고려, 내부에서 한 달 넘게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논란은 이미 지난 2017년 4월 17일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 대가(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획득)를 바라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시점부터 제기됐다. 당시 관세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공지한 것처럼 뇌물죄가 법정에서 확정되면 특허가 박탈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만약 178조 2항 위반으로 결론이 나면, 별도의 위원회 등 절차는 필요 없고 관할 서울세관장이 특허 취소를 직권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취소가 불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선 신 회장의 뇌물 공여가 면세점 특허 '공고'와 관련된 사안이라 관세법 제178조 2항과 관련이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해당 관세법은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경우, 즉 특허 '취득'에 관한 규정이기 때문에 검찰의 주장대로 뇌물 덕에 면세점 특허를 새로 부여하는 '공고'가 이뤄졌다고 해도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2016년 당시 기획재정부가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발급 계획을 발표한 것은 2월 13일이었고, 이후 신 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대가 3월 10일, 실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 공고는 4월 30일 각각 이뤄졌다. 이와 함께 롯데는 제178조 2항 '부당한 방법'의 주체가 '특허보세구역(면세점) 운영인'으로 명시돼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관세청이 면세점 특허 신청서상 운영인으로서 대표이사를 기재하게 하는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 취득 당시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신동빈 회장이 아닌 장선욱 전 대표였기 때문에 유죄 판결을 받은 신 회장을 면세점 운영인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앞서 2015년 11월 잠실 면세점(월드타워점)이 특허 경쟁에서 높은 점수에도 불구, 석연치 않은 심사 결과로 탈락한 사건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됐기 때문에 더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롯데의 반박이 아니더라도, 관세청 역시 고용이나 현재 면세점 업황 등을 고려할 때 법률적 판단만으로 쉽게 취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월드타워점은 연 매출이 1조원에 이르고 1500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대량실직 우려와 함께 최근 한화와 두산이 영업 부진을 이유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스스로 반납했기 때문에 월드타워점마저 특허가 취소되면 전체 면세·관광산업이 더 얼어붙을 수 있다.

2019-11-17 15:10:2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현대경제연구원, 경기 둔화 속…내년 'ICT·조선·기계' 회복세 전망

2019년 경제 성장률 1%대 진입 가능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 국내 산업 중 정보통신(ICT)·조선·기계는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자동차·철강·석유화학은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또한 제조업의 출고 증가율은 마이너스가 지속인 반면 재고 증가율은 증가세를 보여 제조업 경기는 둔화 국면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세계 경제는 신흥국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기 둔화가 예상되어 전체적으로 미약한 반등에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2020년 세계 경기는 2019년 비해 다소 개선되고,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경기는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산업을 살펴보면 2020년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되면서 ICT 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CT 산업 회복, 설비투자 플러스 전환 등으로 기계 산업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규 수주 반등, 건조 단가 상승, 선박 수출 증가세 유지 등으로 조선업은 회복세가 전망되나 개선 수준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반해 건설업은 민간 및 건축 부문 수주 감소로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세계 경제 미약한 회복, 수요 축소, 과잉공급 등으로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 역시 침체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철강 산업은 국내 주요 수요산업 부진 등으로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예상되는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대외 불확실성의 리스크가 국내 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고 국내 경기 회복 도모를 위한 신중한 경제 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수출 경기 회복을 위해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통상마찰 방지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간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환경 개선에 정책적 비중을 높여야 하며 건설투자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서 사회간접자본(SOC) 조기착공과 공공주택 발주를 확대하고, 시장의 혼란과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주택 시장에 대한 기존 안정화 정책 기조를 유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끝으로 국내외 산업 지형 변화에 대응하고,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중장기 산업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1-17 14:50:1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반려동물 시장 규모 3조원…유통가, 펫팸족 잡아라!

반려동물 시장 규모 3조원…유통가, 펫팸족 잡아라!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에 펫 시장 규모 또한 날로 성장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2027년까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펫팸(Pet+Family/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낀다는 신조어)족을 넘어서 반려동물을 나 자신처럼 아낀다는 펫미(Pet+Me)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유통가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펫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펫팸족 멤버십 통해 혜택 강화 이마트의 몰리스펫샵과 홈플러스는 각각 '댕냥이클럽', '마이 펫 클럽'을 론칭했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 구매에 아낌없이 지출하는 고객이 많아짐에 따라 멤버십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먼저, '댕냥이클럽'은 전국 33개 몰리스펫샵에서 반려용품(식품 포함)을 구매할 시 스탬프를 적립하고 이에 따른 혜택을 주는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첫 가입시 5%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이후 추가로 3/7/10번째 스탬프를 적립할 때마다 각각 10/10/20% 몰리스펫샵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릴레이 스탬프' 행사를 진행한다. '댕냥이클럽'은 이마트 모바일 앱에서 가입할 수 있고, 스탬프는 1일 1개 적립이 가능하다. 결제 시 이마트앱 내 모바일 포인트 카드를 스캔하면 스탬프가 자동 적립된다. 홈플러스의 '마이 펫 클럽'가입 또한 간편하다. 홈플러스의 멤버십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홈플러스는 클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다양한 펫 상품에 대한 단독 할인 혜택뿐 아니라 유익한 애완동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추후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GS리테일, 유기견 전문봉사단 출범 반려동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견들 또한 수십만 마리에 달한다. GS리테일은 유기견 전문봉사단 'GS펫러버(Pet Lover)'를 출범하고, 유기동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성숙한 반려동물 보호 문화 조성에 나섰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화성, 경상남도 함안과 창원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GS펫러버' 봉사단은 매월 1~2회 유기견 보호센터에 방문해 유기견 산책 도우미, 보호소 청소, 필요한 물품기부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일손을 돕는다. GS리테일은 지난 4월 반려동물용품 스타트업 '펫츠비'와 손잡고 고객이 GS25와 GS fresh에서 반려동물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100g에서 최대 500g까지 사료를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펫 피자·맥주 등장! 외식업체들은 반려견을 위한 전용 메뉴를 선보이며 펫 푸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대표적으로 '미스터펫자'가 있다. 미스터피자의 인기 메뉴를 모티브로 개발한 업계 최초 반려견용 피자로 미스터피자의 인기 메뉴와 동일한 모양으로 만들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피자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동물에게 유익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도우를 만들었고 유당분해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사용해 피자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여기에 소고기, 고구마, 닭가슴살 등 개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더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맥주 회사 호가든은 반려동물 전용 간식몰 '트릿테이블'과 협업해 '펫비어'를 출시했다. 펫비어는 오렌지껍질이 재료로 사용되는 호가든에 영감을 받아 제품에 오렌지향 첨가물을 비롯해 고구마·옥수수·보리 등을 첨가해 맛과 향을 냈다. 비타민 A, B2, C, D3, E 등 총 8종의 비타민이 함유된 일명 비타민 음료로 식수 대신 음용 할 수도 있다.

2019-11-17 14:45:4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운전병 車보험료 할인 쉬워진다…軍 운전경력 조회서비스

앞으로 운전병의 자동차보험료 할인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18일부터 병무청과 '군(軍) 운전경력 조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병무청 군 운전경력정보를 편리하게 보험가입경력에 반영해 보험료가 할인되도록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경유하는 '보험개발원·병무청 간 정보 조회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현재 보험사는 가입(운전)경력인력제도에 따라 보험가입경력요율 산출 시 기명피보험자 군 운전경력을 보험가입경력 기간에 반영해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보험가입경력이 적으면 사고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최초 가입자에게는 할증된 보험가입경력요율을 적용하고, 이후 매년 할증요율을 낮춰서 3년 후 할증이 적용되지 않게 한다. 이때 보험가입자가 신규로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군대에서의 운전경력 등을 최대 3년까지 보험가입경력으로 인정으면 할증된 가입경력요율을 낮출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입자는 방문, 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병무청 증명서류를 발급받고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보험사에 직접 보험사에 제출하고 있어 가입자와 보험사, 병무청 모두 업무처리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보험료 할인을 위해 병무청으로부터 군 운전경력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 운전경력 조회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 조회서비스 시행으로 보험사는 가입자 동의 하에 군 운전경력을 조회하고, 그 결과를 보험료 산출에 직접 반영해 신속한 보험료 할인과 계약체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이미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개발원 전용 사이트에서 환급조회 신청과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조회서비스 대상은 2014년 이후 육군, 해군, 공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한 전역 사병이다. 2014년 이전 전역자, 전환복무 및 사회복무요원, 의무경찰 또는 해양경찰 등은 제외된다. 이들은 현재와 동일하게 병무청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조회서비스로 한해 전역하는 운전특기자 약 3만4000명의 병적증명서 제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약 44억원(1인당 평균 약 13만원)의 자동차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가입자가 군 운전경력 서류를 별도로 발급·제출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보험료 할인 여부를 확인하는 등 편익증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11-17 14:43:35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홈플러스, 취향존중 마케팅 활발

홈플러스, 취향존중 마케팅 활발 고기·맥주·와인 등 클럽 단독 할인혜택 제공 #최근 서울 용산구 한 펍에서 홈플러스 '맥믈리에' 20여 명이 모여 아직 국내 시판되지 않은 영국 맥주 '고스트 쉽(Ghost Ship)'을 음미했다. 맥믈리에는 맥주와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홈플러스가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한 '맥덕(맥주+덕후) 인증자'들이다. 맥덕들의 이러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홈플러스는 이달부터 독일 예버 필스너와 영국 고스넬스 맥주 3종을 들여와 팔기 시작했다. 맥덕의 선택은 적중했다. 상품은 입소문을 타고 출시 2주 만에 매출 중상위권에 오르며 폭풍성장하고 있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는 이른바 덕후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홈플러스는 27일까지 '마이홈플러스' 앱을 통해 고기, 맥주, 와인, 펫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클럽 회원들에게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위크'를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2018년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와인에 반하다'를 시작으로 ▲'건강클럽 The H' ▲고기 덕후를 위한 '미트클럽 The M' ▲맥주 덕후를 위한 '맥덕클럽' ▲육아에 도움을 주는 '베이비&키즈클럽' ▲패션 마니아들을 위한 '패피클럽'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마이 펫 클럽' 등 7개 멤버십 클럽을 운영하며 현재 24만 명의 클럽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미트클럽 회원에게 돼지갈비(100g)는 790원에, 마포식 양념목심구이(900g), 진짜! 한돈LA갈비(1kg)는 각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마이 펫 클럽은 강아지 배변패드와 고양이 모래 전 품목 20% 할인, 건강클럽은 건강 보조식품 4종 최대 7000원 할인, 와인에 반하다는 이탈리아 베리브라더스앤러드 와인 3종 5% 할인, 맥덕클럽은 쿨러백 캠핑의자세트와 크로넨버그블랑, 하이네켄 기획팩 5% 할인, 베이비&키즈클럽은 아이배넷 순산양분유와 앱솔루트 프리미엄 산양분유 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클럽 가입은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클럽 설정을 체크하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덕후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나'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자신의 관심사에 과감히 투자하는 덕후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실제 홈플러스는 클럽 론칭 이후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매월 클럽별 쿠폰이 제공될 때마다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평소보다 최대 1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트클럽은 쿠폰 사용건수와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 '고기'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회원이 고기를 살 때마다 마일리지를 제공하거나 매월 다양한 축산 단독 할인 혜택과 고기 요리 레시피 등 유용한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힘입어 론칭 반년 만에 회원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맥덕클럽은 매년 맥주 덕후들을 위한 '맥믈리에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순한 체험 마케팅에만 머물지 않고 고객이 정기 시음회를 통해 실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깊게 관여함으로써 상품 품질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규 클럽을 론칭하는 한편, 매월 클럽 회원들을 위한 단독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클럽위크'를 지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이노베이션 팀장은 "상품의 품질과 가격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제공해 미래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클럽 타깃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층 더 가까운 소통을 전개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7 13:58:2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신한카드, 일하는 방식 혁신...주 40시간 업무노하우

신한카드는 근무 생산성을 높여 주 40시간 시대에 앞서 나가기 위한 신한카드의 40가지 업무 노하우를 담은 책 'HOW40'을 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은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만의 일하는 방식인 '1등 DNA(Deep:몰입, New:창의, Act Strong:강한 실행)'를 기반으로, 주어진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인 사람·시간·일에 대한 이야기를 40개의 키워드로 알기 쉽게 꾸며냈다. 책은 각 상황과 키워드에 맞는 케이스 스터디와 본인의 업무 습관을 비교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포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예를 들어 '소통' 키워드에는 세대간 소통에 대한 연구 결과와 함께 나의 소통 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수록해 본인의 소통 점수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HOW40'을 전 임직원이 자연스럽게 조직문화 변화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는 현장 실천 매뉴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업무시간 몰입을 통해 근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근무시간, 탄력근무제, PC온오프(On-Off)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불필요한 추가근무나 야근을 줄임으로써 회사와 개인의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회사가 직접 챙긴다는 게 신한카드 측의 설명이다. 먼저 집중근무시간 제도로 회의나 업무전화 등의 방해가 없는 하루 총 4시간(오전 2시간, 오후 2시간)의 '딥워킹타임'(Deep Working Time)을 도입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거나 꼭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탄력근무제를 통해 하루의 근무 시간을 네 가지(7시-4시, 8시-5시, 9시-6시, 10시-7시)로 구분하고, 개인 일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개인이 설정한 업무시간 전후로 자동으로 PC 사용이 제한되는 PC온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가 제도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의 다소 경직되고 보수적인 문화를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직원들의 열린 사고와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과거 정장 위주의 복장을 직원 개개인의 자율에 따라 선택해 입는 복장 자율화로 전환했다. 자유롭고 편한 복장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됨에 따라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생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수평적인 소통을 위해 5단계로 나뉘어져 있던 직급에 따른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는 신한금융그룹이 'S.A.Q' 관점으로 추진하는 조직문화 혁신의 일환이다. 'S.A.Q'는 속도(Speed), 민첩성(Agility), 순발력(Quickness)의 약자로, 크고 강한 조직보다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이 살아 남는다는 의미를 담은 신한 특유의 업무 방법론을 칭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주 52시간 상한 근무제가 본격 시작되며 사회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제한된 업무 시간 내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S.A.Q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11-17 13:56:55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硏 "1인가구 증가로 식료품·교육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식료품비와 교육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7일 펴낸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저출산·고령화 추세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개별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국내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과거 가구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식료품 지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 들었다. 식료품 구입 비용은 1990년대 전체 가구 소비 지출에서 26.6%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비중이 높은 항목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4.0%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20~30대 가구주의 식료품 지출은 16.8%포인트 줄어 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외식 및 숙박 지출 비중은 1990년 8.2%에서 지난해 14.0%로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평균 가구원수 감소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의 교육비 부담은 사교육비의 증가로 1990년 8.2%에서 2009년 13.8%까지 상승했으나, 출산율 및 평균 가구원수가 꾸준히 감소해 그 비중이 지난해 7.2%까지 내려왔다. 연구소는 향후 만혼·비혼과 출산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가구주 연령이 20~30대인 가구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령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보건관련 지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60세 이상 가구주가 1990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보건관련 지출 비중은 1990년 6.3%에서 지난해 7.3%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보건관련 지출 비중이 7.1%에서 11.3%로 4.2%포인트 증가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60~70대 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소비 지출에서 의료 및 보건관련 지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7 13:56:26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고급감·묵직함 갖춘 링컨 노틸러스

미국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노틸러스'는 묵직하고 중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노틸러스는 '아름다운 SUV'로 평가받은 링컨의 최상위 라인업 MKX의 후속 모델이다. 기존 MK 라인업의 전면부를 차지하고 있던 천사의 날개 이미지를 지우는 반면,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과 연비 등에서도 이전 모델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에 최근 노틸러스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매력을 분석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여주를 경유해 돌아오는 약 200㎞ 구간에서 진행했다. 노틸러스는 기존 MKX보다 예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향상시켰다. 전장×전폭×전고는 4825×1905×1705㎜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57㎜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면 디자인은 덩치 큰 SUV가 주는 강인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통해 우아함도 느껴진다. 기존 MKX와 차별화된 부분은 그릴이다. 좌우 날개가 독립된 형태로 이뤄졌던 스필릿 윙 라디에이터 그릴은 링컨의 시그니처 룩인 수평 라인의 일체형 그릴로 변경됐다. 그릴과 붙어 있던 LED 헤드램프도 분리됐다.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은 가로가 긴 'L'자 형태로 들어갔다. 헤드램프는 속도반응형으로 설계돼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이 달라진다. 노틸러스의 가장 큰 매력은 주행성능이다. 노틸러스는 V6 2.7L 트윈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4.7㎏·m에서 느껴지는 힘은 부족함이 없었다. 고속 구간에서의 가속감은 매력적이다. 초반 가속에서 약간 굼뜨는 경향을 보이긴 하지만 부드럽고 꾸준한 힘으로 매력적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셀렉시프트 8단 자동 변속기는 높은 가속 성능을 위한 새로운 1단 기어와 고속도로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추가 오버 드라이브 기어를 장책해 두툼한 토크를 제공했다. 주행 성능과 함께 정숙성도 마음에 들었다. 노틸러스는 제작 단계부터 소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6단에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는 물론 정숙성도 강화됐다. 또 이중접합유리를 적용한 덕분에 풍절음과 노면소음을 잘 차단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부드럽지만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다. 고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빠르게 치고 나갔다. 곡선 구간에서도 안정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전 모델보다 공차 중량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차량의 무게감이 다소 느껴지지만 오히려 주행에서는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가격은 5870만~6600만원이다.

2019-11-17 13:30:2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