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폐렴이 끌어내린 증시, ‘저가 매수’ 시작?

국내 증시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하루하루 변동 폭이 심한 상황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 관련주 비중을 낮춰야 할 시기라는 조언도 나온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56포인트(0.39%) 상승한 2158.2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 이상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떨어졌던 업종들도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휴가 끝난 후 2거래일 동안 개인과 외국인, 기관투자자는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6681억원을 순매수한 개인은 29일도 37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사들였다는 얘기다. 코스닥 시장까지 이틀 동안 총 1조2996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염병 이슈가 끝난 후 반등할 때를 기다리며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 개인이 동향을 살피며 저점 매수에 나선 정황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동안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784억원, 기관은 8635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매수세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두드러졌다. 전날 주식시장에서 코덱스(KODEX) 레버리지를 539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샀다.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3번째로 순매도한 기관과 정반대다. 코덱스 레버리지는 시장의 상승이 예상될 때 매수하는 ETF다. 시장이 빠르게 반등할 것을 기대하고 투자한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일본 증시도 이번주 들어 닛케이지수가 600포인트 넘게 떨어졌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 움직임이 몰려 매수세가 매도세를 앞질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과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피 상승 폭도 제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가 매수할 기회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질병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은 2~3개월 내에서 그쳤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확산에 대한 공포는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시장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장은 차츰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도 "전염병이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해치진 못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이슈가 종료되면 실적세가 나타나는 기업이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저가 매수 기회라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면세점을 비롯해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호텔신라,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중국과 관련된 비중을 낮추라"고 권했다. 일평균 중국인 입국자 수가 늘어나 면세점·화장품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세운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이슈가 끝나면 증시가 빠르게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질병 확산 속도를 체크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2020-01-29 16:10:21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자본시장硏 “올 증권산업, 지난해와 수익성 비슷”

올해 국내 증권산업의 수익성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투자금융(IB) 부문과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빠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열린 '2020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 환경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산업은 진입장벽이 완화되며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비대면 채널과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등으로 초기 진입비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점포망 구축과 전산설비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와 토스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증권업에 뛰어든 이유도 그래서다. 이 실장은 "고객 데이터를 많이 축적할 수 있는 대형사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 채널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난도 금융상품과 사모펀드 판매 비중이 높은 증권회사는 자산관리 부문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투자자 비중이 높은 은행은 규제 강화로 판매가 위축될 수는 있으나 전문투자자 비중이 높은 증권회사 판매채널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 규제 강화로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로는 사모펀드 판매는 줄고 공모펀드 판매와 상장지수펀드(ETF)는 성장할 전망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사모펀드 수요 중 일부는가 공모펀드와 ETF 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모펀드 판매 이슈나 부동산 규제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증권회사들이 자기자본 영업을 확대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해외점포 수가 제자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재무적으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2016년 23억달러에 불과하던 증권사의 해외점포 자산은 2018년 495억달러까지 2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00만달러 적자에서 123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거래대금과 회전율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실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식 수익률 개선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본시장연구원은 "증권업은 위험관리의 체계나 역량 강화가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대출채권과 대체투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새로운 유형의 자산에 대한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주식과 채권 외 부동산, 환율 등의 시장 지표를 모두 고려한 총괄적인 위험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1-29 16:09:49 송태화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기-LG이노텍, 희비 엇갈린 4분기 실적

국내 대표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56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 영업이익 55% 줄었다.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세트 수요 감소에 따라 MLCC 및 카메라모듈,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 4분기 매출 2조9652억원, 영업이익 209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02% 증가했다.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 판매가 급증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기가 지난해 매출 8조408억원, 영업이익 73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8조3021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양사 모두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삼성전기는 영업이익이 36% 감소한 반면, LG이노텍은 53%나 늘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제품인 산업용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용 고사양품 및 네트워크와 서버용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장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면서 전장·산업용 MLCC의 공급능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 신제품 개발과 고객 다변화로 생산성 향상 및 제조 지능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할 방침이고, 전장 부품 사업부는 전기차용 파워 및 차량용 LED 매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고부가 중심의 수주 전개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0-01-29 16:07:43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호반산업, 독일 헤렌크네히트와 업무 협약 체결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2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호반파크 2관에서 세계 최대 TBM 제작사인 독일 헤렌크네히트와 국내 TBM(Tunnel Boring Machine) 기술개발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 김민성 상무, 김원길 호반TBM 대표, 헤렌크네히트 마틴 데비드 헤렌크네히트 부회장, 아시아 지역본부 니콜라스 추버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산업은 국내의 시공 여건과 지반 조건에 적합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헤렌크네히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헤렌크네히트는 다양한 TBM 장비 운영에 대한 기술교육을 통해 호반산업의 시공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은 "이번 협약을 호반산업은 TBM 시공 능력을 고도화하고 전문 인력을 지속 양성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내 1위의 TBM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TBM시장에서 추가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헤렌크네히트 부회장은 "헤렌크네히트의 TBM 제작 기술과 호반산업의 TBM 운영 노하우 등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트너가 된 호반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9 16:02:37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은성수 "카드사, 고비용 마케팅 지속가능한지 의문"

"저성장·저금리 경쟁이 심화하는 시대에 고비용 마케팅 관행이 지속가능한지 의문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전업계 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카드사 수익은 저성장세인데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해마다 10% 넘게 증가하고 있다"며 "업계와 당국이 함께 노력해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드사 마케팅비용 증가율은 2016년 10.8%에서 2017년 13.7%, 2018년 10.3%로 총수익 대비 10%를 웃돈다. 가맹점 수수료 대비 마케팅비용은 지난 2016년 48%, 2017년 52%, 2018년 55%다. 카드사의 수수료 절반 이상이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어려워진 경영환경의 돌파구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카드업계 보유한 카드회원의 소비지출과 대금결제 관련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본인신용정보 관리업(My Data),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리스업계에도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리스와 신기술금융업 규제를 합리화하고 렌탈업 등 부수업무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기술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적극 수용하지 못한 금융회사는 소비자의 선택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리스는 매월 리스 업체에 이용료를 내고 공장, 토지 등 부동산을 빌려 쓰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리스가 활성화되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매각 후 재임대(sale and lease back)' 방식으로 은행권에서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부동산이 없는 중소기업은 보다 안정적으로 부동산을 임대할 수 있게 된다. 은 위원장은 "경기부진 장기화에 따라 연체율과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1-29 16:02:3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현대위아, 2019년 영업이익 전년比 200배 달성…사업 효율화 성과

현대위아가 불황 속에서도 사업 효율화를 이뤄내며 대규모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미래 준비에도 한창이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매출액 7조3150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7.2%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16.8%가 줄었다. 자동차와 기계 등 전 분야에서 저수익 사업을 축소하고 효율 경영에 나선 까닭이다. 특히 기계 부문은 제조업 시장 침체 장기화로 감소세가 컸다. 그러나 수익성은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무려 1926.3%나 늘었으며, 4분기만 봐도 315.2%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53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저수익 사업 축소 효과와 함께, 국내와 멕시코 엔진공장 가동률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UV를 중심으로 한 고급 차종 판매 호조와 4륜구동 판매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4분기에만은 환율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줄었다. 기계부분이 제조업 업황 부진으로 매출 감소뿐 아니라 재고 비용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꾸준히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고 현대위아는 덧붙였다. 올해에도 실적 개선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자동차부품 해외 수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엔진공장 가동률이 더 안정되고, SUV 인기 지속으로 4륜구동 판매가 더 늘어나는 효과도 예상된다. 기계 부문에서도 고성능 범용 공작 기계인 X시리즈 중심 라인업 재편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와 FA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현대 위아는 미래 시장 준비도 꾸준이 진행 중이다. 친환경차용 열관리 시스템을 2023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준비하며 전문 인력 확보와 핵심특허 다수 출원 등 성과도 가시화됐다. EV플랫폼 차량을 대상으로한 IDA부품 수주를 완료하고, 수소차와 UAM관련해서도 사업 아이템을 검토 중이다. 기계사업 역시 스마트팩토리와 협업로봇을 개발하며 준비하는 단계다. 현대 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미래 성장 아이템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6:02:2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8>여원구 "'텐-텐 운동'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호 8번 여원구 양서농업협동조합장(사진)은 협동조합 원칙론자로 불린다. 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향상이 지상과제며, 사업방식은 협동조합원칙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지속적 수익창출을 통해 농가에 실익을 제공해야만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조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농협의 위기를 극복할 해법이라는 생각이다. 여 후보는 29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협동조합 원칙이 관철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그 결과가 조합원 실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 나가고자 한다"며 "농축협 중심의 중앙회 의사결정구조 정립과 도·농조합 협력 등 사업전반에 걸쳐 협동조합 원칙에 충실한 농협으로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후보는 무엇보다 농협의 존재이유인 농가소득 증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농가소득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해 생산비 10% 절감과 판매금액 10% 증대를 목표로 하는 범농협 '텐-텐(Ten-Ten)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비해 원로조합원에 대한 복지지원은 물론 차세대 농업인 양성과 미래 농업 먹거리를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도 구상했다. 여 후보는 "농·축협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회는 농·축협의 자립성장을 지원하며 각종 의사결정이 농·축협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개편하겠다"며 "신경분리 이후 중복업무가 늘고 비대해진 중앙회 조직은 농·축협 지원업무에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농촌조합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중매쟁이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소비자와의 최접점에 있는 도시조합은 농축산물 판로확대가 지상목표인 농협조직에 보배 같은 존재며, 농촌조합은 도시조합이 가질 수 없는 자연환경 등 소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도시·농촌조합이 연계해 로컬푸드직매장, 체험농장, 휴식·치유 및 여행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밀착된 사업을 통해 상호윈윈(Win-Win)하도록 중매쟁이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농업·농촌 회생의 실마리는 소통에 있다고 봤다.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성장한 협동조합인만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나 기여는 필수다. 그는 "단순히 농업의 비중에 따른 약자의 대국민 호소전략으로서 소통이 아니다"라며 "지역커뮤니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만 정부·국회의 지지를 얻어 농업·농촌 문제에 대해 예산이 뒷받침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여 후보는 "그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논두렁부터 국회까지 가리지 않고 운동화 차림으로 누비며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특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사업을 주도하면서 만난 재야 농민단체, 학부모와 시민단체, 교육청, 지방 및 중앙정부, 국회의원 등 폭넓은 교류와 경험들은 중앙회장으로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9 16:01:3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자본硏 "올해 2.2% 성장, 금리 동결 예상"

자본시장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은 2.2%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설비투자가 살아나고 있어서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황은 서버관련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상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2020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를 열고 올해 거시경제와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 "올해 2.2% 성장, 금리 동결" 이날 발표에서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2.2%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0% 성장보다는 완만한 경제 회복세를 예상한 것이다. 그는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건설투자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봤다. 미국은 2.0%, 중국은 5.9% 성장률을 예상했다. 다만 중국은 무역갈등 완화로 성장률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는 완만할 것으로 봤다. 유로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 성장률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는 동반 둔화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2019년 들어 실제 국내총생산(GDP)이 잠재 GDP(기초경제여건)를 줄곧 하회하고 있다. 강 실장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 조건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미국과 중국이 대규모 재정지출과 통화정책을 완화하거나 미중 무역분쟁이 완전히 타결되는 것이다. 강 실장은 "2017년과 같은 경기 회복세를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 투자와 교역이 회복되어야 하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 둔화로 통화정책 완화 필요성은 높지만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의지가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하락 시 부동산 가격은 오른다. 강 실장은 "두 차례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 여지는 높다"면서도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의지, 한은의 금융안정 우려를 감안할 때 2020년중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역시 금리조정이 일단락되고 물가가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2020년 중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의존 커지는 증시" 지난해 한국 주식시장은 세계 주요 증시 대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8% 상승하고, 코스닥이 1% 하락하는 가운데 미국시장은 29% 상승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나타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올해 미국은 확장국면이 지속되고, 한국 경기는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상장기업의 수익성도 전년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연 초 기준 159조원으로 지난해 초 전망치 180조원보다 12% 하향조정 됐으나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 123조원보다는 29% 높은 수준이다. 다만 부실상장사가 늘어나고 있고, 코스피 상장사의 수익성이 낮다는 것은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한계기업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코스피의 경우 전체 상장사 가운데 28%, 코스닥 상장사 중 41%가 한계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 700여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작은 한계 기업이다. 이어 김 실장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은 기업 수익성과 수익성 성장률 저하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수익성 약 5.0%는 미국(17%), 일본(8%), 중국(10%) 등과 비교했을 때 최저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경기는 2020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관련 설비투자가 시작되고,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기 수요 확대 등으로 수급이 균형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하지만 그만큼 삼성전자 지수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은 우려할 점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현재 코스피지수는 사실상 2016년을 밑도는 상황이다. 김 실장은 "향후 삼성전자 실적개선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에 따라 지수 영향력은 증폭될 것"이라면서 "삼성잔자의 코스피 기여도는 350포인트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2020-01-29 15:59:34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