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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91% 폭증

롯데칠성음료가 글로벌 사업의 약진과 내수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음료·주류·해외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내실 있는 성장'을 증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25억 원, 영업이익은 4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91.0% 폭증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음료 부문은 매출 4142억 원(1.5%↑), 영업이익 211억 원(62.0%↑)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에너지음료(8.7%↑)와 스포츠음료(11.5%↑)가 성장을 견인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 1,942억 원(0.7%↑), 영업이익 156억 원(9.6%↑)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로 주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주 '새로'가 매출을 2.6% 끌어올렸으며, 홈술·혼술 문화 확산에 따른 RTD(Ready To Drink) 제품 매출이 74.4% 급증하며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37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억 원) 대비 2123%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필리핀 법인(PCPPI)이 영업 환경 개선을 통해 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미얀마 법인 역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약 46%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재무 구조의 내실도 탄탄해졌다. 작년 4분기 대비 부채 비율은 165.1%로 2.6%p 감소했으며, 차입금 비율 또한 93.4%로 5.8%p 하락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사업부별 효율화 노력이 실적으로 가시화됐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밀키스, 새로 등 주요 브랜드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신흥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09:04: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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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궤도'와 협업해 수면 솔루션 선봬

에이스침대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협업한 스트릿 인터뷰 콘텐츠 '전지적 잠견시점'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6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전지적 잠견시점'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겪는 현대인들을 거리에서 만나 수면 고민을 듣고, 이에 대한 해법을 유쾌하게 제시하는 콘텐츠다. 특히 오후 2시만 되면 졸음이 몰려오는 직장인과 MZ세대의 현실적인 사연에 집중해 시민들의 반응과 소통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궤도는 에이스침대가 전개하는 TV CF 세계관인 '이상한 과학의 나라 ACE' 속 수면 과학 연구소장 '궤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영상에서도 위트 넘치는 '과학적 참견'을 선보인다. 여의도공원에서는 점심 식사 후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을 만나 나른함의 원인을 분석하고 숙면을 위한 과학적 팁을 제시한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는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청년층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전달한다. 영상은 현장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시민과 함께하는 '궤소장을 이겨라' 게임을 비롯해 수면 관련 오해를 풀어보는 '양자택일·OX 퀴즈',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하는 '5자·30초 수면 솔루션' 등 다채로운 포맷을 도입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최근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궤도와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함께 풀어온 수면 과학을 일상으로 확장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나누기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5-06 08:3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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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직원 주도 AI 혁신나서…'사내 AX 챌린지'10개 팀 선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조직 내 업무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 인공지능 전환(AX) 챌린지' 본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했다.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돌입했다. 6일 중진공에 따르면 '사내 인공지능 전환(AX) 챌린지'는 임직원이 업무상 비효율 요인을 발굴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거나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는 내부 혁신 경진 대회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실무자가 직접 서비스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챌린지는 ▲업무 효율화 ▲고객 서비스 향상 등 2개 분야로 진행해 총 41개 과제가 접수됐다. 중진공은 내부 심사를 거쳐 창의성이 뛰어나고 활용 및 확산 가능성이 높은 1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는 ▲AI를 활용한 정책자금 성과지표 점검 프로그램 ▲AI 기반 기업평가 업무 어시스턴트 ▲AI 기반 수시 위험성 평가를 통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고도화 등이 있다. 중진공은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8월까지 AI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한 집중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가 일대일 밀착 코칭을 통해 과제 구현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10월까지 사용자 테스트와 서비스 안정성 확인을 거쳐 11월 중 4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중진공 이병철 부이사장은 "이번 챌린지는 현업 실무자가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AI 기술로 해결책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업무 혁신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6 08:32: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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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협력재단, 코트라와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ESG 대응 지원 '맞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대중기협력재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ESG 대응을 추가 지원한다. 대중기협력재단은 KOTRA와 글로벌 ESG 규제 대응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협력 중소·중견기업까지 대응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개별 기업 단위 대응에는 한계가 있어 공급망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ESG 규제 대응에 필요한 진단부터 투자까지 연계된 지원을 받는다. KOTRA는 글로벌 ESG 규제에 대한 진단과 전략 컨설팅을 수행하고, 대중기협력재단은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설비 도입, 인증 취득, 기술 지원 등 실질적인 후속 투자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존처럼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과 투자로 이어지는 '실행형 ESG 지원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ESG 협력사업 공동 기획 및 추진 ▲공급망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및 협력 모델 발굴 ▲ESG 경영 우수기업 대상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공급망 전반의 ESG 대응 역량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기협력재단 변태섭 사무총장은 "공급망 ESG는 이제 일부 기업의 과제가 아니라 수출에 참여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기준이 됐다"며 "재단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실제 개선과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OTRA 강경성 사장은 "글로벌 ESG 규제는 이제 개별 기업의 숙제를 넘어 공급망 전체의 필수 생존 전략이 됐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규제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6 08:23: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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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파업 전원 소송”…삼성전자 주주, 노조·경영진 동시 압박

삼성전자 주주단체가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맞서 법적 대응을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 주주운동본부는 5일 "불법 파업이 강행돼 회사 핵심 자산이 훼손될 경우 불법 파업 참여 노조원 전원을 상대로 제3자 권리침해 법리에 근거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사측 경영진을 향한 경고도 함께 내놨다. 파업이 개시되지 않더라도 경영진이 단기적 위협을 피하고자 영업이익 기반의 부당 성과급 협약을 맺을 경우 상법에 따른 대표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당한 혜택을 챙긴 노조 측에는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성과급 산정 방식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 비례 방식 대신 경제적 부가가치(EVA) 등 글로벌 스탠다드 도입을 촉구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 측은 설비 백업을 고려할 경우 최소 20조 원에서 최대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수출 감소와 법인세수 최대 2조 원 감소 등 국가 경제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를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05 18:39: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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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 반도체 전문가 전영현, 위기마다 살렸다…삼성전자 체질 2년만 재편

"삼성이 돌아왔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전한 고객사 평가다. HBM 경쟁에서 밀렸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은 전 부회장 체제 출범 약 2년 만이다. ◆ LG반도체·삼성SDI 거친 '체질 개선형' 리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내부에서 성장한 전형적인 '삼성맨'과는 결이 다르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박사를 받은 뒤 LG반도체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LG반도체가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합병되자 2000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경쟁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장까지 오른 사례는 드물다. 이에 전 부회장은 성과 중심 인사 기조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은 전 부회장은 10나노급 D램 세계 최초 양산을 이끌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확대했다.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V낸드(V-NAND) 기반 프리미엄 제품 양산을 본격화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당시 삼성전자가 메모리 분야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서 나갈 수 있었던 데는 전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2017년 그는 반도체 현장을 떠나 돌연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았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태 여파로 90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한 삼성SDI의 위기 수습을 위한 발탁이었다. 이에 전 부회장은 스마트폰 중심 소형 배터리 비중을 줄이고 전기차·ESS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핵심 사업부에서 계열사로 밀려난 인사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취임 첫해 1조3000억 원 수준이던 중대형 배터리 매출은 4년 뒤 4조6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고 201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5세대(Gen5)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삼성SDI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끌어올렸다.반도체 전문가가 배터리 사업 구조를 바꿔 흑자로 돌렸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기술 전문가가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경영자"라는 평가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30년 관행 타파…조직 재편에 HBM4 반등 2024년 삼성전자는 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을 30년 가까이 별도로 운영해온 체계를 깨고 전영현 부회장에게 두 직책을 동시에 맡겼다. 7년 만의 반도체 현장 복귀였다. 당시 상황은 명확했다. HBM 시장 주도권이 SK하이닉스로 넘어간 상태였고, AI 반도체 핵심 부품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우려가 커졌다.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AI 시장 트렌드를 조금 늦게 읽는 바람에 초기 시장을 놓쳤다"고 밝히며 대응 지연을 시인했다. 반도체 수장이 공개 석상에서 기술 판단 오류를 직접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전영현 체제의 첫 변화는 조직이었다. 그는 삼성 반도체를 "덩치만 크고 반응은 느린 초식 공룡"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설계·검증·양산 전 과정을 재점검하도록 지시했고 낙관적 전망 중심의 보고 문화를 문제로 짚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제를 숨기거나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 전략 기준도 바뀌었다. 그는 "고객 눈높이가 곧 기준"이라며 제품 중심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성능뿐 아니라 납기 일정, 안정성 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결합한 '원스톱' 통합 대응으로 엔비디아, AMD 등 핵심 고객사를 공략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2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이어 3월에는 AMD와 AI 메모리·컴퓨팅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HBM4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2년의 변화는 숫자로 증명됐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매출 133조9000억 원,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한 수치다. DS부문은 매출 81조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7000억 원으로 전사 이익의 약 94%를 담당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3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 부회장 스스로 "지난해 성과는 기술 리더십 복원을 위한 초석에 불과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실제 업계도 회복 초기 단계라는 신중론이 나온다. ◆ 파운드리 적자·노노 갈등…난관 돌파 '주목'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과제는 여전하다. 파운드리 사업은 개선 흐름 속에서도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DS부문 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HBM 점유율도 SK하이닉스 53% 대비 삼성전자 35%로 격차가 남아 있다. 노사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DS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5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대로 18일간 총파업에 나설 경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최대 4%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DX부문 조합원이 다수인 동행노조는 4일 공동투쟁본부 탈퇴를 선언했다. DS부문 성과급 쏠림에 반발한 DX부문 직원들의 노조 탈퇴 신청도 하루 1000건을 넘어서는 등 노노(勞勞) 갈등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위기마다 구조를 바꿔온 전 부회장이 파운드리 수익성 회복과 노사 안정이라는 다음 과제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과거와 같은 월등한 기술 우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 성장이 가능한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영현 부회장 주요 연혁 1984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1986 KAIST 전자공학 석사 1989 KAIST 전자공학 박사 1989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아날로그회로설계 연구원 1991 LG반도체 D램 개발팀 연구원 입사 2000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입사 2009 삼성전자 DRAM개발실장 부사장 2010 삼성전자 Flash개발실장 부사장 2012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 2014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2017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020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 2021 삼성SDI 이사회 의장 부회장 2023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2024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2025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 대표이사 부회장 (현재)

2026-05-05 16:52: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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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연평도 해상풍력 추진…WTIV·EPC로 밸류체인 확장 가속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운영 자회사 출자로 설치·운영 기반을 다지고, 연평도 해상풍력 개발과 신안우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병행하며 사업 축을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서해5도 연평도와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480㎿급 해상풍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연평도 남측 약 18㎞ 해상 일대에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15㎿급 발전기 32기 또는 10㎿급 발전기 48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4조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회사는 내년 발전사업허가 취득과 오는 2029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31년 3분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7월 한화 건설부문이 보유한 해상풍력·플랜트 사업을 약 4025억원에 인수하며 사업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 사업개발부터 EPC, 발전 및 전력 판매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설치선 운영 역량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7일 자회사 오션이앤아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27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션이앤아이는 한화오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WTIV 운영 회사로, 이번 투자는 해상풍력 설치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현재 15㎿급 대형 터빈 설치가 가능한 WTIV를 건조 중이며, 완공 이후 오션이앤아이가 해당 선박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시공 부문은 이미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 한화오션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해 현대건설과 함께 EPC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390㎿ 규모로, 총사업비는 2조6400억원이며 이 중 한화오션 몫은 1조9716억원이다. 프로젝트는 지난달 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 체결을 계기로 공사가 본격화됐으며 육상 공사는 연초부터, 해상 공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하부 구조물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추가 사업 기회 확보 여부도 주목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26년 상반기 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을 진행 중이다. 해상풍력 사업자 선정 절차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신규 프로젝트 확보 여부가 한화오션의 사업 확대 폭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정책 환경 역시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GW 규모의 해상풍력을 보급하고, 2035년까지 누적 2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만과 설치선박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금융 지원, 인허가 제도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관련 법 시행 이후 계획입지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사업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풍력 사업권 인수를 통해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전방위로 구축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6-05-05 16:32:3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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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실적 개선에도 업황 회복은 불확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중동 전쟁 이후 원료 수급과 가격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재고 효과와 정책 지원이 실적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흐름을 본격적인 업황 반등보다는 변동성 국면에서 나타난 제한적 개선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된 데 이어 2분기에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4723억원, 영업이익 16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영업손실 239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에서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하며 2년 반 만에 흑자를 냈다. SKC의 화학 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70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전 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 개선은 수요 회복보다는 원가 구조상 일시적으로 유리한 구간이 형성된 영향이 컸다. 전쟁 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입한 나프타 재고가 1분기 생산에 투입된 가운데 중동 전쟁 이후 화학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2분기에도 일정 수준의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산업통상부는 4~6월 도입되는 나프타 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의 차액 중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총 6744억원이며 대상은 나프타뿐 아니라 LPG, 콘덴세이트, 에틸렌, 프로필렌 등 대체 원료와 기초유분까지 포함된다. 이와 함께 비중동산 원유 도입 확대를 위해 추가로 발생하는 운임 차액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실적 개선을 구조적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중국발 공급과잉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향후 유가와 나프타 가격이 하락할 경우 수익성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낮은 원가의 재고가 투입되던 구간이 끝나고 비싸게 확보한 원료가 제품 원가에 반영되면 역래깅(원자재 가격이 높을 때 매입한 재고를 가격 하락 시점에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때 생기는 이익 감소 현상) 부담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수요가 좋아졌다기보다 재고 손익과 래깅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한다"며 "2분기에는 정부 지원이 일부 버팀목이 될 수 있지만, 업황 회복 여부는 결국 글로벌 수요 개선이 뒷받침돼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05 16:29: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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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성과급發 '하투' 비상…주력산업 노사 충돌 격화

미국발 관세 압박과 중동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경제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원·하청 교섭 요구가 확대되는 상황 외에도 반도체 업계의 억대 성과급 요구 상황이 산업계 전반에 노사간 대립의 불씨를 키우는 모습이다. 노조측의 공세적 투쟁기류에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주주, 투자자 등 직접 이해당사자와 국민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성과급 문제로 파업위기 앞에 선 삼성전자의 신제윤 이사회 의장은 "최악의 상황이 생기면 국가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노사 모두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며 노사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노조 등이 성과급을 둘러싸고 노사간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산업계 하투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분위기를 이끄는 모양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을 5일까지 진행했다. 앞서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노사 면담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노조도 총파업을 전제로 임금과 성과급 협상을 진행중이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실제 파업에 돌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노사간 고강도 갈등의 불씨가 된 것은 성과급 배분 기준과 연동 방식이다. 영업이익·순이익 등 경영 성과의 일정 부분을 성과급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하면서 기업 간 성과급 수준 비교가 급속히 확산됐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 10%를 성과급으로 활용하면서 억대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다른 기업 노조의 눈높이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불러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경우 단체협약 요구안에 신규채용, 인사고과, M&A(인수합병) 등 핵심 경영사안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임직원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등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상한선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통신업계도 비슷한 흐름이다. LG유플러스 노동조합은 성과급 증액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안에는 임금 총액 8% 인상, 생산성격려금(PI)·성과급(PS) 평균임금 산입, 호칭 하한 연봉제 신설, 영업이익의 30% 성과급으로 지급, 우리사주 200주 분배, 임금 삭감 없는 주 35시간 근무, AI 도입을 이유로 한 인위적 구조조정 금지 등이 담겼다. 지난해 임단협에서 임금 총액 기준 4.16% 인상에 합의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완성차 업계도 성과급을 둘러싸고 갈등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완전 월급제 시행,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 등을 포함하며 단순 임금 인상을 넘어 고용 안정과 산업 전환기 대응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아 역시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GM은 정기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함께 지난해 GM 총매출의 10% 가운데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요구안에 담았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조합원 1인당 약 3000만원 수준이다. 이날 삼성전자 사태와 관련 신제윤 이사회 의장은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국가 기반산업인 반도체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며 "개발과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하면 근본적 경쟁력을 잃게 되고 회사가치가 하락하면 주주, 투자자,임직원,지역사회가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출과 세수감수,환율상승 등으로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금은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고 진정성있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제조,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단협 갈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노조가 파격적인 요구안을 내세운 배경에는 반도체 기업들의 성과급 잔치 열풍이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급 확대 요구가 구조화될 경우 미래 기술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도한 성과급 지급은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5-05 16:28: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