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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더 담았다”…액티브 ETF, 코스피 상승률 넘어섰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주도주를 적극 편입한 액티브 ETF가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코스피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9.0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4.61%)보다 14.4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36.09%, 33.92%를 기록하며 지수를 상회했다. 성과 배경으로는 반도체와 AI 관련 대형주 비중 확대 전략이 꼽힌다. 해당 ETF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을 주요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 기대감 속에서 주가가 급등하며 ETF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기는 AI 기기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됐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용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가 특정 업종 중심으로 강하게 움직이는 만큼 단순 지수 추종보다 액티브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시장 주도주가 빠르게 바뀌는 구간에서는 종목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이 중요하다"며 "실적 모멘텀과 수급 변화 등을 반영해 초과성과를 낼 수 있는 종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5:32: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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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이사장 "AI·디지털 기술로 산재 서비스 문턱 낮추고 국가 책임 강화"

근로복지공단, '산재노동자의 날' 기념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이후 두 번째 추모주간을 운영하며 산재노동자 헌신을 기린다. 특히 국민 시각에서 제작된 숏폼 영상 공모전을 통해 '산재신청은 어렵다'는 편견 해소에도 나선다. 근로복지공단은 6일 서울합동청사에서 '산재신청 바로알기'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그간 '산재신청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번 공모전 역시 국민의 시각에서 산재보험 신청 절차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을 포함한 6개 팀에 총 500만 원의 상금과 이사장 상장을 수여했다. 수상작들은 산재신청 절차를 간결하고 재치 있게 표현해 제도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발굴된 우수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해, 산재보험이 필요한 노동자들이 적시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산업재해노동자의 날의 취지는 산업재해를 겪은 노동자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보호를 강화하는 데 있다"며 "이를 위해 산재보험 제도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단은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산재보험 제도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고, 재해를 입은 노동자가 필요한 때 적시에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기념주간 운영을 통해 산재보험 제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산재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6 15:27: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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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국내주식 거래액 해외 추월…1분기 영업익 236억원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 증시 거래 회복 흐름 속에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가려졌던 국내주식 거래가 다시 살아나면서 플랫폼 기반 리테일 증권사의 수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1개 분기 만에 거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0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투자 자금 유입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 이후 2주 만에 가입계좌 2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와 맞물려 국내주식 거래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실제 1분기 국내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액을 웃돌았다. 고객 자산 증가세도 이어졌다. 전체 예탁자산은 1년 전보다 208% 증가했고 주식·연금 자산은 302% 늘었다. 단순 평가이익보다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i)'를 중심으로 카카오 AI 생태계와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서비스 연결 전략도 추진 중이다. MCP는 AI 모델과 외부 데이터·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 프로토콜이다. 이를 활용하면 AI가 금융 데이터를 불러와 송금·결제·자산조회 기능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ChatGPT for Kakao'를 통해 결제·송금·포인트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와의 연동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며 "기술 혁신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5:26: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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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국 변전소 여유부지 500곳에 95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 거점' 조성… "K-RE100 이행 본격화" 한국전력이 전국의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 기지 구축에 나선다. 단순히 전력을 공급하던 변전소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전은 공공기관 K-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전국 500개 변전소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른바 '송변전 유휴자산 에너지화' 프로젝트다. 한전은 변전소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지, 조경부지, 자투리땅 등 태양광 설비 설치가 가능한 부지 500여 곳을 발굴했다. 이는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에너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혁신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 설비 도입은 단순한 에너지 생산 이상의 효과를 노린다. 특히 산지에 위치한 변전소의 경우, 기존 수목 조경부지를 태양광 설비로 전환하면 산불 발생 시 불길이 번지는 경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재 벽'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전은 실질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며 관련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한전은 전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섰다. 올해 1MW 규모의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검증한 뒤, 2030년까지 95MW 규모를 단계적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한 95MW 태양광 구축은 에너지 대전환의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공공부문 K-RE100 대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6 15:2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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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발길 늘자 매출도 껑충…BBQ, 상권 효과 입증

서울 핵심 관광 상권에서 대형 매장을 앞세운 전략이 외국인 소비와 맞물리며 BBQ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홍대와 명동을 중심으로 한 매장 매출이 큰 폭으로 뛰면서, 'K-치킨'에 대한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가 실제 상권 실적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올해 1분기 홍대·명동 상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홍대 상권 매출이 60% 이상 급증했고, 명동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를 입증했다. 성수, 강남, 잠실 등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BBQ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유동이 많은 상권에 30~4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홀 중심 매장' 전략을 강화해왔다. 배달 위주였던 치킨 소비를 매장 체험형 소비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치킨과 K-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포지셔닝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476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장거리 관광객 비중도 늘어나며 서울 주요 상권 내 외식 소비가 동반 확대되는 흐름이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글로벌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이 선호 한식 1위로 꼽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K-치킨에 대한 사전 인지도가 방한 이후 실제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뿜치킹 등 대표 메뉴의 순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떡볶이·치즈볼·감자튀김 등 사이드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치킨 한 마리 중심에서 '치킨 세트 경험'으로 소비 패턴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BBQ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고객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매장 체류 시간과 객단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단순 식사가 아닌 한국 외식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매출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다국어 메뉴판과 키오스크, 관광객 편의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15:21: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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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동원F&B, ‘참치액 750만 병의 기록’… 명가의 노하우 통했다

동원F&B가 40년 '참치 명가'의 자부심과 기술력을 집대성한 '동원참치액'을 앞세워 국내 액상 조미료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동원F&B의 '동원참치액'은 1982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참치캔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켜온 동원만의 제조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액상 조미료다. 제품의 핵심은 원재료의 품질과 가공 방식에 있다. 동원F&B는 남태평양을 비롯한 청정해역에서 직접 잡은 신선한 참치를 원료로 사용한다. 이를 동원만의 특화된 노하우로 자숙한 뒤, 무려 5시간 이상 정성껏 끓여낸 참치 엑기스를 베이스로 삼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동원참치액은 인위적인 조미료 맛이 아닌, 원재료 본연에서 우러나오는 깊고 진한 감칠맛을 선사한다. 특히 훈연참치추출물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여 시중 제품들과 차별화된 풍미를 구현했다는 평이다. 동원F&B는 2024년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과 요리 목적에 맞춰 제품군을 3종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동원참치액 진'은 참치액 본연의 가쓰오 풍미가 매우 진한 것이 특징이다. 국물 요리의 베이스는 물론, 깊은 맛이 필요한 조림, 찜, 볶음 요리 등 주방에서 가장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스테디셀러다. '동원참치액 순'은 강한 훈연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참치액 특유의 훈연 향은 줄이는 대신 멸치 숙성액을 첨가해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 이를 통해 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뒷맛을 구현해 맑은 국이나 나물 무침 등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마지막으로 하이엔드 라인업인 '동원참치액 프리미엄'은 소재부터 차별화했다. 고급 참치 어종인 황다랑어 추출물을 함유해 더욱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낸다. 훈연참치추출물 함량은 무려 85%에 달하며, 여기에 사양벌꿀, 감초, 다시마, 표고버섯, 마늘 등 엄선된 부재료를 더했다. 이는 요리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풍미를 부드럽게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 참치액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NIQ)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점 매출 기준 참치액 시장 규모는 약 5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과 비교했을 때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커진 수치다. 집밥 문화의 확산과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맞물린 결과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원참치액의 성장세는 단연 독보적이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레시피 전파와 공격적인 간접광고(PPL)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2025년까지 누적 판매량 약 750만 병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업계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초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참치액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 정점을 찍었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해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한 이 어워즈는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해 미래를 이끌어갈 브랜드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원참치액은 우수한 품질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국민 조미료'임을 공인받았다. 동원F&B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참치액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자사 공장에 참치액 전용 자체 생산 설비를 대대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원료 수급부터 제조, 포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했다. 이를 통해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참치액은 지난 40여 년간 참치캔 시장 1위를 지켜온 동원의 기술적 자부심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직접 잡은 참치 엑기스와 높은 추출물 함량이 주는 탁월한 품질이 소비자들의 신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세밀하게 분석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참치액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15:21: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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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백화점 부문 고성장…면세점 흑자·지누스 부진 교차

현대백화점이 명품과 패션 부문의 판매 호조 및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트리스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부진과 면세점의 외형 축소 영향으로 그룹 전체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6일 현대백화점 공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 기준 전체 매출액은 9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88억 원으로 12.2% 줄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6.5% 축소된 6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현대백화점 분기 실적에서는 백화점 부문의 뚜렷한 성장세와 여타 부문 간 차이가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의 순매출은 6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나 늘어난 13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이익 증가 폭 확대 흐름이 올 1분기에도 더욱 가파르게 이어진 결과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으로 고마진 상품군인 겨울 아우터 등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한 점을 꼽았다. 기존의 해외 명품 중심 소비가 국내 패션 브랜드 등 전 상품군으로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고객의 유입 또한 실적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더현대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워치 주얼리 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와 함께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은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면세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억 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영향으로 순매출은 2137억 원으로 27.2% 감소했다. 반면 가구 및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지누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44.2% 줄어든 1396억 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30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의 고객사 수요 감소가 실적 발목을 잡았다. 지누스 측은 향후 추가 수주 확보와 관세 환급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체험형 콘텐츠 강화와 외국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면세점의 신규 구역 운영 안착과 지누스의 실적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06 15:13: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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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버틴다"… 식품업계, '포장재 쇼크'에 탈플라스틱 가속

나프타와 폴리에틸렌 등 주요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구조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식품업계의 제조원가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단기적인 물량 확보를 넘어 생분해 소재 도입과 용기 경량화 등 포장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며 '탈플라스틱'을 통한 비용 절감과 공급망 리스크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나프타 가격은 올해 초 톤당 80만원대에서 최근 160만원 안팎으로 2배가량 폭등했다. 식품 포장재와 부자재 가격도 평균 20~25% 상승하며 기업들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농심, 삼양식품, 롯데웰푸드 등 주요 기업들은 재고 확보와 발주 관리로 당장의 생산 차질은 막아냈으나, 갈수록 높아지는 원가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구조 재편이라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독자적인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석유계 플라스틱 대체'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기반 생분해 소재인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를 활용해 기존 석유계 비닐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종량제 봉투보다 신축성이 1.8배 뛰어난 PHA 종량제 봉투 35만 장을 제작해 서울 중구청에 기부하며 상용화 범위를 넓혔다. PHA는 식물 유래 성분을 활용해 유가 변동의 영향을 덜 받을 뿐만 아니라, 토양과 해양에서 분해되는 친환경성까지 갖춰 화장품 용기, 즉석배송 포장재 등으로 적용 분야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용기 디자인 혁신을 통한 플라스틱 감축 노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2년간의 연구 끝에 12각 돌출 구조와 다이아몬드 서포트링을 적용한 친환경 용기를 개발했다. 이를 참치액과 식용유 제품에 우선 도입해 고질적인 누유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연간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동원시스템즈와의 협업을 통해 포장재 신소재 개발을 강화하는 등 그룹 차원의 대응력도 높이는 추세다.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 전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줄이고 재생 원료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주요 음료 브랜드에 재생 플라스틱 100%를 적용해 연간 4200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역시 국내 최초로 용기와 라벨 모두에 재생 PET를 적용한 기술을 선보이며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유통가에서는 외부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자체 순환 모델'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점포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수거해 다시 비닐봉지로 만드는 '비닐 투 비닐' 시스템을 통해 20만 장 규모의 재생 비닐을 확보, 외부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달 능력을 증명했다. 롯데마트는 무림P&P와 협력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인 펄프몰드 트레이를 즉석조리 코너 등에 도입하며 포장 방식 자체를 혁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원료 발 원가 위기가 상시화되면서 친환경 포장재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구조적 필연이 됐다"며 "소재 개발 능력과 공급망 재편 속도가 향후 식품 기업의 수익성을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06 14:59: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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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프리미엄 가치 더한 현대차 MPV…스타리아 전동화·리무진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MPV 미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이철민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 상무)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시장 공략을 위해 스타이라 라무진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MPV 시장은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오토차이나 2026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들이 MPV 차량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타리아 리무진은 과거 승합차의 이미지를 지우고 럭셔리 의전 차량으로 진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도 추가해 최근 전동화 전환 트랜드에 속도를 맞추고 있다. 이번에 현대차가 출시한 스타리아 리무진은 토요타의 플래그십 미니밴 알파드와 최근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공개한 009가 연상된다. 특히 외부는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내부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이철민 상무는 "스타리아 리무진은 MPV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모델이다"며 "단순히 차량의 크기나 옵션의 차이가 아니라 이동하는 순간을 얼마나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는지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리아 리무진은 업무를 위한 이동 시간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도 그 시간 자체가 더 편안하고 의미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리아 리무진 6인승 모델에는 2열 전용 프리미엄 시트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적용했다. 최고급 세미 애닐린 천연가죽을 적용했다. 이 소재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90 롱휠베이스 모델에 사용된 소재다. 최고급 원피에 가공과 코팅을 최소화해 천연가죽 본연의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주름이 그대로 살아있는 프리미엄 가죽이다. 그만큼 최고급 의전 차량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현대차 직원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이그제큐티브 시트에 적용된 '에어 컨투어 보디케어'는 14개 에어셀과 5가지 마사지 모드를 제공한다. 암레스트의 스위치는 최대 14개 방향으로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 암레스트 안쪽에는 마치 비행기를 연상시키는 테이블을 내장했다. 2열과 3열 천장 사이에는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를 적용해 은은한 실내 조명을 연출한다. 루프 전방에는 폴딩형 17.3인치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돼 이동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급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는 투톤 컬러도 적용했다. '트와일라잇 호라이즌 투톤'이라고 불리는 이 옵션은 ▲어비스 블랙 펄,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어비스 블랙 펄,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 등 2가지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하이브리드 6인승, 하이브리드 9인승, 일렉트릭 6인승 등 총 3가지 라인업을 운영한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토요타의 알파드와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6인승 6909만원 ▲9인승 5980만원(개별소비세 미적용) 일렉트릭 ▲6인승 8787만원이다. 스타리아 리무진 일렉트릭은 6인승의 경우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으면 8500만원 이하로 가격이 형성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그레이드 가격은 8678만원이다.

2026-05-06 14:48:2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