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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넘어 MLCC까지”…미래에셋운용, 반도체 커버드콜 ETF 리밸런싱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첫 분배금 지급과 함께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기존 메모리 중심 투자에서 AI 서버용 부품·패키징 기판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며 성장성과 월배당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ETF의 5월 정기 리밸런싱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0개 종목 체계에서 SK스퀘어와 삼성전기가 새롭게 편입되며 총 12종목 구조로 확대된다. 핵심 비중은 여전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다. 두 종목 합산 비중은 50% 이상을 유지한다. 다만 단순 메모리 반도체 투자에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 영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K스퀘어 편입 배경으로 SK하이닉스 최대주주라는 점과 높은 주가 연동성을 제시했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의 일별 수익률 상관계수는 0.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지주사 할인 축소 기대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 신규 편입은 AI 서버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과 소비전력이 급증하는 구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서버 확산 과정에서 고성능 MLCC와 FC-BGA 등 패키징 기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자료에서는 AI 서버의 MLCC 탑재량이 일반 서버 대비 1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각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AI 경쟁 심화로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 과정에서 토큰 사용량과 컨텍스트 윈도우가 급증하면서 HBM 중심의 메모리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제시됐다. ETF 구조 역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주식 콜옵션을 활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별 종목 옵션이 코스피200 지수 옵션 대비 변동성이 높아 더 큰 옵션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은 SK하이닉스 54.7%, 삼성전자 34.4%로 코스피200(2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첫 분배금은 오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말 분배 구조를 가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와 함께 활용할 경우 월 2회 현금흐름 확보 전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는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832억원을 기록했고,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5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6 14:43: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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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도락·트레킹' 등 지방체험공간 35곳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관광 경영체 3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그룹 단위 여행객이 농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13개 경영체의 신청을 받아,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최근 이른바 촌캉스(농촌에서의 휴가)와 워케이션(휴가지서 원격근무) 등 새로운 여행 형태가 확산하면서 농촌이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강원 인제의 '블루베리 웰니스 여행', 경기 파주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로컬푸드 체험', 제주의 '파수꾼의 하루 체험' 등이다. 힐링형·식도락형·트레킹 연계형·라이프스타일 탐색형 등 4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선정된 경영체들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프로그램 기획과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홍보·마케팅과 온라인 여행 플랫폼 입점 등도 지원받는다. 새롭게 개발된 프로그램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취향에 맞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06 14:40: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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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삼성SDS·우리은행 등과 '탄소 투명공시' 맞손

탄소중립을 향한 유럽연합(EU) 국가 등 주요국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도 이산화탄소 감축 활동과 관련한 '투명 공시'가 추진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해, 민간기업의 탄소중립·친환경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활동 내역을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게 공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달 30일 녹색분류체계 기반 정보공개 참여 5개 기업과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S전선, 삼성SDS, 우리은행, 효성중공업이다. 정책 기조를 다루는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지원에 합류한다. 이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정보공개 창구를 통해 녹색 경제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게 된다. 시장과 투자자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환경산업기술원 측 설명이다. 최근 주요국에서는 기업이 기후·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투자자에게 일관된 기준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U의 경우, 녹색분류체계(EU Taxonomy)를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녹색자산비율, 비금융기관의 매출액·자본적지출·운영지출 등 녹색경제활동 관련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마련한 이후, 기업·금융기관 등이 이를 녹색투자의 나침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일부 선도적인 기업은 이미 자율적으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하면 지속가능성 공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협약 참여기업들이 녹색분류체계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정보공개를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 5개사는 경영활동 중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 활동을 식별하게 된다. 이를 녹색 매출액, 녹색 자본적지출(CapEx) 등 성과지표로 산출하기 위한 방법론을 검토한다. 이어 기후부 및 환경산업기술원과의 협력하에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정보공개 사례를 도출한다. 기후부 관계자는 "기업이 녹색경제활동 및 전략을 일관된 기준에 따라 제시할 때, 투자자도 그 기업의 전환 방향을 더 분명하게 읽을 수 있다"며 "자본의 흐름이 우리 경제의 녹색 대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활용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06 14:29: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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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2월까지 '글로벌 5위' 등극… 일본 제치고 네덜란드 추격

산업부, 1분기 수출입동향 분석… 2199억달러 '역대 최대' MTI 통계 6년 만에 개편… 농식품·화장품 등 'K-소비재' 비중 반영, 15대 주력 품목 20대로 확대 정부가 우리 산업과 수출 구조 변화를 반영해 수출입 통계 품목 분류 체계(MTI)를 6년 만에 전면 개정했다. 새로운 기준에 따른 분석 결과, 올해 우리 수출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글로벌 순위(2월 누계 기준)에서도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 산업통상부는 6일, 수출 다변화 동향을 반영해 기존 15대 주력 품목에 전기기기, 비철금속, 농수산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5개 품목을 추가한 20대 주력 품목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수출 다변화 동향을 반영해 한류 열풍으로 급성장한 소비재와 공급망 핵심인 중간재를 주력 통계에 포함했고, 이들 통계를 지속 제공해 해당 품목에 대한 수출 동향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대 품목의 수출 비중은 2025년 기준 전체의 86.3%로 기존 15대 품목(77.2%)보다 높아져 보다 상세한 수출 동향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주요 품목 세부품목을 조정했다. 품목별로 반도체(메모리·시스템 분리)는 기존 '집적회로' 코드 내에 혼재되어 있던 시스템 반도체를 별도 코드로 신설했다. 메모리 반도체 역시 가격 변동성이 큰 D램과 낸드플래시(NAND) 등으로 세분화해 제품별 업황을 정부 공식 통계로 즉각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자동차(계층 구조 재편)는 차종과 구동방식이 혼용되던 체계를 바로잡았다. 상위 분류는 트랙터·승합차·화물차·승용차 등 차종별로 나누고, 그 하위에서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 등 파워트레인을 구분한다. 특히 신차와 중고차 수출을 분리해 최근 급성장 중인 중고차 시장 동향도 파악 가능하다. 배터리 및 소재(가치사슬 통합)의 경우 기존 '기타 축전지'에 묶여 있던 리튬이온배터리를 독자 코드로 신설했다. 또 여러 품목에 흩어져 있던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를 '축전지 소재' 코드로 통합해 배터리 산업 전체의 가치사슬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바이오헬스는 독자적인 MTI 코드를 부여해 의약품(완제/원료)과 의료기기로 이원화됐다. 일반기계는 현장 수요에 맞춰 제조장비·산업기계·에너지기계·기계부품으로 재편됐고, 섬유는 가방·신발 등을 포함하는 '섬유패션제품'으로 통합해 산업 대표성을 확보했다. 산업부가 개정된 MTI 코드 기준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219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는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139% 급증한 785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자동차 수출은 화물차(+63.9%)는 크게 증가했으나, 승용차(-2.2%), 승합차(-31.7%) 등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0.3% 감소한 172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품목 수출은 한류 확산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K-뷰티 선호 증가로 화장품(31.3억 달러, +21.5%) 수출이 증가했으며, 농수산식품 수출은 K-푸드 인식 제고로 면류(5억 달러, +24%) 등 품목이 크게 확대되면서 7.4% 증가한 3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생활용품(21.0억 달러, +3.9%) 수출은 K-콘텐츠 인기 확대로 문구·완구(7.8억 달러, +16.6%) 등이 호조세다. 특히 올해 2월까지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2026년 1~2월 누계 기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액은 1332억 달러를 기록하며 6위 일본(1203억 달러)을 제쳤다. 한국은 상위 7개국 중 가장 높은 31.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4위 네덜란드(1598억 달러)를 추격 중이다. 분기별 수출 역시 일본을 여유있게 앞서는 5위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한편, 반도체 외 수출도 두 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세로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2월까지 글로벌 수출 순위도 5위로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과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 향후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역금융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지속 추진해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6 14:08: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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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빅데이터·불법단속 등 분야 인턴 60명 모집

한국마사회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의 직무능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말산업, AI·빅데이터 부문 등에서 6개월간 실무 역량을 습득할 수 있다. 마사회는 '2026년 체험형 청년인턴 60명 모집' 공고를 냈다. 한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고 밝혔다. 채용은 ▲사무·기술 보조(26명) ▲말산업 전문(16명) ▲AI·빅데이터 전문(3명) ▲불법단속(15명) 등 총 4개 분야로 나뉜다. 합격자들은 과천 본장을 비롯해 부산·경남, 제주 등 전국 사업장 또는 재택근무를 통해 6개월 동안 현장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학력, 성별, 전공 제한은 없다. 마사회는 공정한 선발을 위해 입사지원 및 면접에서 출신학교, 가족관계 등 편견 요인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엄격하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립준비청년,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족, 경력보유(단절)여성 등을 위한 사회형평 전형을 별도로 실시한다. 원서접수 마감은 이달 15일 오후 4시다.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 및 공공기관 잡알리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지원자들은 다음 달 14일부터 출근하게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신입사원과의 대화, 취업지원휴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인턴 수료자 및 근무 우수자에게는 향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가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5-06 13:47: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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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성시대 가격도 절반으로 낮추나…한경협 배터리 분리 판매 허용 건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가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춰 현실적인 전동화 모델로 구매를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기차와 배터리 구매 방식 전환과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이용 면책 조항 등 규제개선 과제 100건을 발굴해 6일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소관 부처별로는 국토교통부 26건, 산업통상부 13건, 기후에너지환경부 11건, 금융위원회 9건, 고용노동부 6건, 재정경제부 5건 등이다. 대표적인 건의로는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인공지능(AI)학습데이터 이용 면책 조항 마련 ▲주차로봇 아파트 설치 허용 등 신산업 분야(AI·모빌리티 등)의 핵심 혁신 과제 등이다.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분리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이다. 차값의 약 40%인 배터리는 월 구독형태로 전환시키고, 차체만 구입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자는 것이다. '배터리 구독 경제' 내지는 '반값 전기차'로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주장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전기차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별개로 취급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어, 관련 규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줄어들면 전기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국내 전기차 시장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불과 4개월 만에 전기차 신규 등록이 10만대를 넘으며 국내에 운행 중인 전기차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신차 중 전기차 비중도 어느새 20%를 넘어섰다. 한경협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과 별개의 자산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차량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관련 제도를 조속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학습데이터 면책이란, 대규모 AI 모델 구축 시, 각종 출판물 및 이미지, 영상 데이터 등에 대한 저작권을 면책해달라는 주장이다. 개별 저작물에 대한 이용 허락을 받는 게 시간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취지다. 한경협은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AI 학습 목적의 '정보 분석(데이터 마이닝)' 용도로는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 침해 면책조항을 신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지금과 같은 산업 대전환 시기에는 기업이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변화에 뒤처진 낡은 규제는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며,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기구인 규제합리화위원회로 격상된 만큼,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이번 건의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06 13:36: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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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 최대 전력 전시회 'IEEE' 참가…"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강화"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앞세워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미국 전력망 투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송전망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은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6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IEEE PES T&D는 전 세계 전력 기자재 기업과 전력청,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미국 최대 규모 전력 인프라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HVDC와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해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HVDC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미국에서 수주한 320kV급 HVDC 지중케이블을 비롯해 525kV급 HVDC 지중케이블, 국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적용 가능한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등을 전시했다.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는 국내외 수주 및 수행 실적과 함께 2027년 준공 예정인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의 생산 역량과 건설 현황을 공유했다. 해상풍력 전용 CLV 포설선 '팔로스'호와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법인 대한오션웍스도 소개하며 토탈 솔루션 역량을 강조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기존 관로를 활용해 송전 용량을 높이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연간 전력 수요가 2024년 약 4100TWh에서 2030년 5000TWh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도 전시회 현장을 찾아 북미 주요 전력청과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 부회장은 "북미 지역은 전력망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HVDC,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06 13:35: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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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일렉트릭, 美 IEEE 전시서 차세대 전력 솔루션 공개

LS일렉트릭이 직류(DC), 초고압 송전, 데이터센터 공급 레퍼런스를 앞세워 북미 전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고 있는 만큼 고효율·고신뢰 전력 솔루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해 북미 시장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IEEE PES T&D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IEEE Power & Energy Society가 주관하는 북미 대표 송배전 전문 전시회로 2년마다 열린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 30부스(278.7㎡) 규모로 참가해 직류 솔루션, 초고압 송변전 솔루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솔루션 존을 구성했다. 북미 전력 산업의 변화에 맞춰 직류 배전과 초고압 전력기기, 데이터센터용 배전 시스템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직류 솔루션 분야에서는 북미 시장 진출에 필요한 UL 인증 직류 배전반을 비롯한 직류 전력 배전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은 천안사업장에 직류 배전을 상용화한 'DC 팩토리'를 구축해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수요가 커지면서 직류 배전 도입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 교류 기반 전력망 대비 전력 변환 단계를 줄일 수 있어 에너지 효율과 설비 운용 측면에서 차세대 전력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초고압 송전 솔루션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은 34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비롯해 차단기, 개폐기,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등 핵심 전력기기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발전소와 변전소, 산업플랜트, 대형 빌딩,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송변전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고신뢰성 배전 시스템과 고효율 전력기기를 선보인다. AI 확산으로 북미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하이엔드 전력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전력 시장은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고사양 전력기기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있다"며 "현지 인증과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한 기업일수록 초고압·배전·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06 13:35: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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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우즈벡서 국산 고속철 첫 상업운행

현대로템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우즈벡)에서 신규 고속차량의 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국산 고속철도차량이 해외에서 상업운행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고속차량은 수도 타슈켄트와 서부 지역의 실크로드 대표 도시 히바를 잇는 약 1020㎞ 노선에 투입됐다. 이 노선은 현지 최장 철도 노선이다. 이번 고속차량은 국내에서 영업 운행을 통해 안정성이 검증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EMU-26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최대 시속 250㎞로 운행되며, 혹서기와 사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진 설계가 적용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고속차량 개통으로 우즈벡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슈켄트에서 히바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7시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은 국내 고속차량 산업 생태계에도 의미가 있다. 한국형 고속차량은 해외 수출을 장기 목표로 20년 넘게 민관이 연구개발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왔다. 우즈벡 고속차량 사업에는 국내 600여개 고속차량 부품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번 첫 해외 영업운행 실적을 통해 제작과 납품, 현지 인도까지 이어지는 국내 고속차량 공급망의 협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 상업운행 실적을 향후 해외 고속철도 사업 공략의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이 남북 고속철도 등 대형 철도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산 고속차량의 첫 해외 영업운행 사례가 후속 수주 경쟁에서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24년 우즈벡 철도청(UTY)과 국산 고속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화 고속차량의 첫 해외 진출을 성사시켰다. 해당 차량은 기존 현지에서 운행되던 동력집중식 고속차량보다 가감속 효율이 높고, 편성에 따라 최대 389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좌석은 VIP, 비즈니스, 이코노미 등 3개 등급으로 구성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즈벡 고속차량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내 부품 협력사와 함께 유지보수까지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고속차량 수출 거점을 확대해 K-철도 산업의 동반 성장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6 13:34:1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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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쉽게…가이드라인 손질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장비 이름을 중심으로 나열했던 체계를 3개 대분류와 7개 중분류로 재정비하고, 기능과 기술 사양 중심으로 권장 성능을 제시해 현장 상황에 맞는 장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벤처나라 등 공신력 있는 가격 정보를 제공해 현장에서 적정 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규모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비용을 안전관리비와 안전보건관리비로 반영할 수 있는 절차도 담았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6일부터 국토부, 국토안전관리원 홈페이지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발주청과 건설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주 국토부 건설안전과장은 "업계와 근로자,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건설현장 재해는 줄고 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개정 가이드라인이 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스마트 안전장비가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06 13:33:12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