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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찾아 호우 상황 점검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들께서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8일 오전 6시 30분 수원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수원시는 호우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수원시는 이날 오전 4시 14분과 8시 16분, 두 차례에 걸쳐 재난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화산지하차도는 오전 7시 전후로 두 차례에 걸쳐 약 40분간 일시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돼 통제된 시간 동안 우회로를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 수원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하천 진출입로를 전면 차단하고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시청 본부 20명, 각 구·동 112명이 재난상황 비상근무를 하며 집중호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신속한 대처와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천변은 절대로 출입하지 마시고, 산비탈이나 저층·저지대에 계시는 분은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24-07-18 15:47:4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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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원전 본산지에 원전 수출 교두보… 원전 생태계 복원 박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지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면서 이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안 장관은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10기 계속운전 등 그동안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 분발하겠다"며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저녁 9시경 체코 정부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최대 4기 대형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2기 약 24조원 수준이다. 최종 계약금액은 한수원과의 향후 협상을 거쳐 최정 결정된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1000MW(메가와트)급 대형원전 설계부터 구매, 건설, 시운전, 핵연료까지 일괄 공급하게 된다. 내년 3월 최종 계약 체결 후 2029년 착공때까지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첫 호기 시험가동은 2036년이 목표다. 체코 정부는 추가 2호기 건설 계획을 향후 5년 내 검토해 추가 건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추가 건설 계획이 나오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계약 협상을 벌이게 된다. 계약 금액은 이번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나머지 2호기 사업비도 각 12조원 씩 예상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5년 내 협상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최근 체코에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나머지 2기도 우리에게 맡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친 팀코리아의 노력이 이번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지난 2년 동안 한수원과 원전 협력업체, 원자력 학계와 연구기관, 정부부처 및 지원기관들이 모두 나서 전력을 다했다"며 "원자력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국제적인 신뢰, 그리고 산업경쟁력은 팀코리아의 최대 강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코 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원전 예정지 주민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팀코리아를 보면서, 두코바니 지역협의회가 앞장서 한국 지지를 선언할 정도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마음을 얻은 것도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산업부는 내년 3월 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계약협상을 전담하는 TF를 가동하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원전수출의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내년 3월 최종계약에 이를 수 있다"며 "한국과 체코 모두에게 효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계약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8 15:45: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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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당대회가 끝나도 엔딩 크레딧은 안 올라가요

영화가 끝나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엔딩 크레딧은 말 그대로 영화의 '끝'을 상징한다. 기자에게는 '이 이야기가 끝났으니 현실 세계로 돌아오라'는 의미로 느껴진다. 하지만 현실 정치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지 않는다. 대통령 임기가 끝난다고 해서 여당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혹은 어느 정치인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해서 화면이 전환되고 스크린에 '주연 ○○○'라는 글씨가 뜨진 않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당대회의 슬로건을 'NEXT 보수의 진보'라고 정한 것은 미래 정당으로 개혁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보수'도, '진보'도, 'NEXT'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 달여의 기간 동안 당권주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했다. 사실 치열한 경쟁이라는 말은 현상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 그야말로 '이전투구'가 따로 없다. 전당대회를 거치며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과 '친한(친한동훈)'으로 갈라졌다. 4·10 총선에 끝나고 당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외쳤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문자 무시' '사과 방해' '여론조작' '공소 취하 청탁' '색깔론' 등 지엽적인 내용만 주목을 받고 있다. 위에 나열한 이야기는 반대 진영에서 나온 이슈가 아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도중에 나온 것이다. 오죽하면 당내에서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을 보는 것 같다"는 한탄이 나왔을까. 급기야는 후보 연설 현장에서 의자가 날아다니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런 폭력 사태는 보수 진영에서는 생소한 장면이다. 이러다보니 전당대회가 끝난 후 당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 원래 당내 경쟁이 더 치열하고 아픈 법이라지만, 그 과정에서 '마지노선'을 지키는 것이 기존의 정치권이었다. 그러나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마지노선이라는 것이 무너진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 각을 세웠고, 골이 패였다. 이제라도 당권주자들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온 폭로들이 '반성하고 나아가자'는 취지인지, 아니면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이것이 영화라면 전당대회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지만, 현실에서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새로운 지도부가 첫 발을 내딛기 때문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8 15:44: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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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확장…미용부터 진단사업까지 활발

국내 제약 업계가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의료기기를 화장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 접목해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17일 성우전자와 신성장사업을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유한양행의 더마 화장품 제품에 성우전자의 제조 기술을 적용한 의료·미용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앞서 지난 2023년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를 공개하는 등 뷰티 사업에 손을 뻗어 왔다. 제약사가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효능의 건강한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딘시는 현재 국내 대표 뷰티 시장인 CJ올리브영에 입점하고, 롯데홈쇼핑이 만든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협업하는 등 브랜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성우전자는 올해 1월 의료용 기기 제조업, 화장품 제조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성우전자가 지난 5월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성우전자는 피부 노화 방지 및 미용에 사용하는 필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를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성우전자는 오는 2026년 필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약 40억, 2025년 16억, 2026년 38억원 등을 지속 투자한다. 이처럼 유한양행과 성우전자가 뷰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온의 사업 고도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인 코스온은 지난 2023년 12월 8일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했고, 유한양행은 올해 1월과 2월에 진행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았다. 그 결과,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기준, 코스온에 대한 지분을 32.5%까지 확대하게 됐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도 펼쳤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3년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와 협업해 '애니콘주'를 출시했다. 애니콘주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을 함유해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다. 기존 외과적 수술이나 진통제 같은 의약품, 영양제 중심의 반려동물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광동제약은 체외진단기기 기업과 맞손을 잡고 신사업에 나섰다. 광동제약은 지난 2일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 금액은 약 17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광동제약은 질병 조기 진단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가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의료기기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건강검진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모비케어'는 가슴에 탈부착하는 기기로,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심장 이상까지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또 부정맥 진단에 필요한 심전도, 심박, 심박 변이, 호흡, 체온, 활동량 등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기기 무게는 19g으로 작고 편리한 것도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전국 8개 KMI한국의학연구소 검진센터에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라는 분야가 한 가지 산업군이기도 하지만, 투자부터 공동판매까지 다양한 협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본이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내는 전략이 유의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2024-07-18 15:42: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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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6년 노하우 담은 '스마트팩토리' 사업 속도…2030년 兆 단위 육성

LG전자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AI(인공지능), DX(디지털전환) 등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낸다.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의 외판(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을 조 단위 이상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올 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생산·제조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이 그간 진행해 온 생산 컨설팅, 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원년에 해당하는 첫 해이지만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향후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F&B(식음료) 등 공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적극적으로 진입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제품(HW)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무형의 영역을 결합해 미래 지향적 구조로 바꿀 방침이다. 이 같은 솔루션 사업은 기업간거래(B2B)의 고속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6년간 제조 데이터 축적 LG전자는 지난 66년간의 공장 설계·구축·운영을 통해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최근 10년간 축적하고 있는 제조·생산 데이터의 양만 770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고화질 영화 19만7000여 편을 저장하는 용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성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생산요소기술도 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출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관련 특허는 1000건을 넘어선다. LG전자는 이러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요소기술에 AI와 DX를 연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모두 포함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류션, 미세 오차까지줄여 나가는 것이 핵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정 사이 아주 짧은 순간의 지연이나 미세한 오차까지도 줄여 나가는 것에 초점을 둔다. 생산/제조 영역의 효율이 곧 사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이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전자 냉장고 생산라인에서는 매 13초마다 냉장고 한 대가 생산되는데, 생산라인이 하루 10분만 지연되더라도 냉장고 50대 분량의 생산 차질이 생기게 된다. 냉장고 한 대 가격을 200만 원으로 가정할 때 10분의 지연이 곧 1억원에 달하는 손실로 이어지는 셈이다. 이러한 영향은 생산 속도(PPM)가 빠른 제품일수록 더욱 커질 수 있다.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여러 부품의 원활한 공급부터 조립, 포장, 검사 등의 다양한 공정 사이에 지연을 줄이는 솔루션이 중요한 이유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특정 영역의 단위 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고객 제조 여정 전체에 걸친 종합 솔루션 차원에서 접근한다. 고객사의 여건과 업(業)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공장에 대한 진단과 개선점 도출부터 투자 대비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관점에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한다. ◆생산시스템 전 영역에 디지털트윈 솔루션 기반 생산시스템 설계 및 운영 솔루션은 디지털트윈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공장 설계에 앞서 실제와 똑같은 가상의 공장을 만들고 향후 구축될 실제 공장의 생산과 물류 흐름을 미리 살펴 공장이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공장 운영 단계에서는 가동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라인의 병목이나 불량, 고장 등을 사전에 감지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공장 자동화 차원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 솔루션도 장점이다. '자율주행 이동로봇'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를 탑재,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부품을 공급한다.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정해진 경로 외에도 작업자나 장애물을 피해 효과적으로 움직인다. AMR에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은 부품 운반과 동시에 로봇 팔을 활용한 조립, 불량검사 등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끊김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한 주변 AMR을 찾아가 배터리를 교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성형 AI 솔루션 적용, 비전문가도 이상 진단 설비의 원활한 가동과 수율 관리를 돕는 솔루션도 유용하다. 공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설비 노후나 윤활유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진동, 소음 등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과 조치 방법을 판단한다.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후 2시 A설비 이상 떨림" 이라고 말하면 이상 신호가 서버에 기록된다. "최근 발생한 이상 떨림과 조치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불량 유형과 이전 조치이력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알려준다. LG전자는 무인화 생산 확대 추세에 맞춰 비전(Vision) AI 기반 실시간 감지 시스템도 개발했다. AI가 정상 가동중인 공장 모습을 학습한 후, 이상 상황이나 온도, 불량 등을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생산설비나 제품 이상은 물론이고 생산현장에 안전모나 작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도 구별할 수 있어 공장 안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사장은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제조 여 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15:42: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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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 日 싱글 2집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발매

가수 경서가 18일 일본 싱글 2집 '初キスでハ?トは120BPM(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First Kiss)'를 발매했다. '初キスでハ?トは120BPM'은 경서의 국내 미니 1집에 실린 타이틀곡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의 일본어 버전으로, 사랑에 빠진 감정을 심장 박동에 비유한 가사와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가 특징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첫 싱글 '夜空の星を(밤하늘의 별을)'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 경서는 한달 만에 두 번째 신곡으로 돌아와 현지 리스너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夜空の星を(밤하늘의 별을)'은 발매 후 일본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즈 차트 30위권에 올랐으며, 일본 내 SNS와 숏폼 플랫폼 틱톡 등을 통해 경서의 라이브 영상과 각종 커버 영상이 화제를 모은봐있다. 경서는 지난 14일 국내에서 미니 2집 'Knock(노크)'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밤새도록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해 봤어'는 경서의 청량한 목소리와 다이내믹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총 5곡이 포함되었고 경서의 아련함부터 폭발적인 고음까지 깊어진 감성과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미니 2집 발매 전후로 경서는 오프라인 라이브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버스킹을 선보인다.

2024-07-18 15:38: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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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45>이탈리아 화이트와인의 재발견…알토 아디제

<245>이탈리아 알토 아디제 상·중·하로 따져본다. 우선 산미. 모두 중상 이상. 화이트 와인으로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지만 입안에서 침 고이게 좋은 산미를 가진 게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합격. 다음은 골격 혹은 힘을 보여주는 바디감. 이것도 중간 이상이다. 화이트 와인인데 집중력 있게 탄탄하다. 품종을 불문하고 구조감이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가끔은 짭쫄하게, 때론 젖은 돌에 혀를 댄 것처럼 미네랄이 느껴진다. 알토 아디제의 화이트 와인들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좋은 화이트 와인 산지로 꼽힐만 하다. 슈퍼투스칸에 끼안티, 아니면 바롤로. 이탈리아 와인이라고 떠올려보니 죄다 레드와인이었다. 와인 좀 마셔봤다면서도 그간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레드와인만 먹던 이라도 딱 좋아할 만한 화이트 와인인데. 그야말로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의 재발견이다. 안드레아스 코플러(Andreas Kofler) 알토 아디제 와인 협회장(사진)은 '알토 아디제 그랜드 테이스팅'을 위해 한국을 찾은 자리에서 "알토 아디제 지역은 생산하는 와인의 98%가 DOC(이탈리아 와인 등급 가운데 상위) 와인"이라며 "와인생산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이 고급 와인이며, 그만큼 품질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알토아디제 지역은 이탈리아 최북단이다. 지도로 장화 모양을 떠올리면 입구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산지 규모로 보면 이탈리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가 안 되지만 대부분이 고급 와인이다보니 존재감이 있다. 알토알디제 와인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다양성이다. 포도품종부터 와인 종류, 와이너리 운영 형태까지 그렇다. 재배하는 포도품종만도 20여 개에 달한다. 주력 품종으로 추려봐도 화이트 품종이 피노 그리지오와 샤도네이, 게부르츠트라미너, 피노 블랑, 소비뇽 블랑 등 5개, 레드 품종이 스키아바와 피노누아, 라그레인 품종 등 3가지다. 다양한 품종이 다양한 테루아를 만났다. 알프스 산맥의 남쪽에 위치해 해발고도가 200~1000m, 토양은 150개가 넘는 다양한 암석으로 되어 있다. 코플러 협회장은 "낮에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밤에는 알프스 그늘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며 "하루 일교차가 커 포도재배에 이상적인 기후로 아로마와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좋은 환경 덕에 차별화되는 게부르츠트라미너와 소비뇽블랑 와인이 만들어졌다. 게부르츠트라미너 답게 향은 향수만큼 진한데 생동감 있는 산미가 화려함을 다듬어주고, 구조감까지 균형을 이룬다. 소비뇽블랑 역시 새콤하지만 잘 익은 열대과일에 허브향이 어우러지고, 힘과 함께 짭조름한 풍미까지 갖췄다. 알토 아디제의 레드와인 생산비중도 35%로 낮지 않다. 토착품종인 스키아바를 비롯해 라그레인, 피노누아 등이 레드와인 대표주자다. 스키아바는 즙이 풍부하고 알콜도수가 낮은 편이다. 가볍고 부드럽게 즐기기 좋다. 생산자들이 추천한 음식궁합은 비프 카르파치오다. 라그레인은 진한색부터 딱 구별이 된다. 색만큼 잘 익은 체리향에 입 안을 가득 채우는 풀바디 와인이다. 코플러 협회장은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와이너리가 많다고 해도 대량으로 마구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소속된 가족 단위의 생산자들이 각자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포도재배부터 와인양조까지 최고의 품질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15:36:3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