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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집값 0.12%↑…전월比 상승폭 축소

지난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12% 오르며 전월(0.1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역시 전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0.12%, 수도권 0.33%, 서울 0.75% 상승했다. 지방은 -0.08%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 0.04%, 수도권 0.11%, 서울 0.24% 상승했고 지방은 -0.03%로 소폭 하락했다. 월세가격지수는 전국 0.09%, 수도권 0.15%, 서울 0.23%, 지방 0.03%로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75%로 전월(0.95%)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성동구(2.07%), 용산구(1.48%), 마포구(1.37%) 등이 재건축 및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1.34%), 송파구(1.28%), 양천구(1.26%), 강남구(1.24%), 서초구(1.13%)가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0.16% 올라 성남 분당구, 과천시, 안양 동안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은 -0.08%로 하락했다. 지방은 세종(0.04%)이 소폭 올랐으나 대구(-0.28%), 대전(-0.21%), 제주(-0.14%)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 0.04%로 전월(0.03%)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0.24%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용산구(0.51%), 송파구(0.74%), 강동구(0.63%) 등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0.22%), 제주(-0.14%), 대구(-0.13%) 등이 하락했다. 월세가격은 전국 0.09% 올라 전월(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5% 상승했고 서울은 0.23%로 소폭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 소재 재건축, 역세권, 신축 단지 등은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그 외 단지는 관망세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구축·외곽 단지 수요의 감소, 국지적인 매물 적체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과 재건축, 각종 개발사업 이슈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는 지역이 혼조세를 보이며 전국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월세는 입주 물량 증가 지역과 갱신계약 비율이 많은 외곽지역은 하락세이나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임대차 계약 선호 증가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며 "전·월세 모두 상승폭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8 14:30: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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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우리은행은 '2025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통해 총 195명의 신입행원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우리 투게더 ▲Tech ▲IT특성화고 ▲보훈 특별채용 ▲장애인 특별채용 등 8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역인재 부문은 6개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밀착형 채용을 확대했다. 서류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우리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2차·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차세대 RM(기업금융)·CM(개인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을 거쳐 금융전문가로 육성된다. 또한 우리은행은 올해 신설된 '우리 투게더'부문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채용을 확대하고, 군 전역(예정) 장교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거점 국립대학에서 채용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지원자 편의를 위해 1차 면접은 해당 지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서류전형 과정에 AI역량검사를 도입해 직무 적합성과 잠재역량을 정밀 평가한다. 또한, 'Tech' 및 'IT특성화고' 부문 코딩테스트를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품성을 가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 꿈을 펼쳐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18 14:25:1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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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주거래 우대적금'

BNK부산은행은 급여소득자, 공무원, 개인사업자 등 고객 맞춤형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Only One 주거래 우대적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본금리 연 2.0%에 고객유형 및 공통우대 등에 따라 우대이율 최대 3.00%p를 더해 최대 연 5.0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급여소득자의 경우 ▲재직기업 고객등급 ▲임직원 적금 가입 실적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부여된다. 공무원은 재직 증명 및 급여실적을 통해, 개인사업자는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과 가맹점 계좌 실적에 따라 고객유형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공통 우대이율은 ▲입출금 계좌 평균잔액 유지 ▲정기예금 가입 ▲모임통장 보유 ▲개인형IRP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 등에 따라 적용된다.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보너스 금리 연 1.0%p가 제공된다. 가입대상은 만 14세 이상 개인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납입은 매월 5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며,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홈페이지 및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식 BNK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앞으로도 주거래 고객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18 14:24: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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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울시·서울신보와 소상공인 안심통장 2000억 지원

하나은행이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에게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통장 대출'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총 2000억원 규모다. 대상 조건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받은 자 ▲대표자 나이스(NICE) 신용평점 600점 이상에 해당하는 개인사업자다. 사업자당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며,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대출 상품은 통장대출(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제공된다. 한도약정수수료 및 약정한도미사용수수료가 없어 자금 사용이 불규칙하거나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개인사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최초 대출 약정 시 발생하는 보증료의 50%도 지원한다. 보증서 신청은 이달 28일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5부제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손님을 대상으로 자금난 해소 및 비상금 자금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로 더 많은 개인사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8-18 14:22:3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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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태안 이전 10주년 맞아 '위피 썸머 캠프' 성료

지역주민 ·임직원 가족 40여 가족과 문화·자연 체험 한국서부발전은 본사 태안 이전 1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위피 썸머 캠프(Weepy Summer Camp)'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캠프는 충남 태안 지역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과 서부발전 임직원 가족 등 약 160명, 40여 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전북 전주와 충남 보령 일대에서 지난 6일~16일까지 총 5차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주 한옥마을·'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전시 관람 ▲붕어섬 생태공원·임실치즈테마파크 탐방 ▲온천·수영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자연 체험과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연 관람과 보령 해상유람선 투어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역 주민들은 "평소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아이들과 웃고 대화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서부발전이 마련한 따뜻한 기회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캠프가 가족 간 사랑을 되새기고 10년간 함께해 온 지역 이웃 간의 소중한 인연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람 중심의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8 14:16: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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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건설현장 700여곳 '중대재해예방' 특별점검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700여 개 모든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공사 전 사업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조처다.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는 정부의 산재 예방 활동을 현장 밀착형으로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다. 전국 고위험사업장별에 전담 감독관을 지정하고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선정해, 불시 점검을 통한 적발·시정조치 등이 특징이다. 공사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5대 중대재해를 비롯한 12대 핵심 안전 수칙에 지반 침하 상태 등 집중호우 관련 점검 항목을 추가해 현장 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전수 점검은 사업 현장을 담당하는 전국 지사와 사업단이 주관하며, 본사는 산업재해 이력이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불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선제적 점검과 예방 조치를 통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아무리 좋은 목적의 사업이라 하더라도,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그 정당성을 잃게 된다"며 "사람 중심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8 14:09: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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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생 모집

8~10월 전국서 12개 직종 승급·기초교육…전액 무료, 교통·식비 지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본격 실시하고, 2025년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건설기능인의 현장 경력, 자격, 교육·훈련 이력 등을 종합 반영해 직종별 기능등급을 구분·관리하는 제도다. 체계적인 경력관리를 통해 건설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시공 품질 제고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이번 교육은 국토교통부가 공제회에 위탁해 시행하는 현장 중심 과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식비·교통비까지 지원된다. 교육과정은 ▲형틀목공 ▲건축목공 ▲콘크리트 ▲비계 ▲견출 ▲코킹 ▲수장 ▲석공 ▲창호 ▲일반기계설비 ▲일반특수용접 ▲조경 등 12개 직종의 '승급교육', 건설업 입문자를 위한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 등 3개 업종의 '기초기능교육'으로 나뉜다. 교육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기관별로 순차 진행된다. 신청은 교육기관에 전화 접수하면 되고, 세부 일정은 '건설기능플러스' 안내 페이지(https://cw.or.kr/plus/skill/system/skillGradEdu.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제회 기능등급관리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 기능 습득을 넘어 기능등급 보유자 수급에도 유리하다"며 "체계적으로 역량을 쌓고 싶은 건설기능인과 업계 입문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8 14:05: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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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서울 무주택 가구 절반 돌파…2년 연속 증가세

내 집이 없는 무주택 가구가 전국적으로 962만 가구에 이르며 전체 가구의 4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고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주택 가구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의 무주택 가구 비율은 2년 연속 상승하며 주거 불평등 심화를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무주택 가구는 961만8474가구로 전년보다 7만7000가구 늘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무주택 가구는 506만여 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무주택 가구는 214만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51.7%에 달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무주택 가구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서울은 2021년 51.2%에서 2023년 51.7%로 상승하며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무주택 가구가 늘어난 배경에는 집값 급등과 1인 가구 증가가 자리한다. 서울 집값은 이른바 '강남 불패론' 속에 투자 수요가 몰리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 집값은 419% 오르며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도 서울은 16% 넘게 올랐으나 비수도권은 오히려 하락했다. 그러나 가구 소득과 자산 증가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012년 32.5에서 2022년 3.0으로 급감했다. 이는 중위소득 가구가 살 수 있는 집이 10년 만에 30%에서 3% 수준으로 줄었음을 의미한다. 내 집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정부가 지난 6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지만 대출에 의존해 집을 마련하려던 실수요자들은 피해를 입었다. 집값 부담은 전월세 시장으로 전가돼 서민들의 주거비 압박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전국 1인당 임대소득은 1774만원이었으나 서울은 2456만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0만원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무주택 가구 증가가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한다. 소득과 자산은 제자리인데 집값만 치솟으면서 전세나 월세로 밀려나는 가구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실장은 "서울의 주거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월세 부담이 서민들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08-18 14:02:4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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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광고, 마케팅 콘텐츠까지 만든다...애드테크의 세계

#삼성증권이 TV 등을 통해 송출하고 있는 광고 '씬의 한 수-작전명 엠팝(mPOP)'. 광과 제작에눈 생성형 인공지능(AI)가 활용됐다. 실사 또는 사람이 작업한 콘텐츠 없이 모든 영상을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광고는 지난 6월 삼성증권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두 영상을 합쳐 총 300만회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유명 패션 잡지 보그에 실린 글로벌 의류 브랜드 게스의 광고에는 금발의 백인 여성 모델이 줄무늬 원피스와 가방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이 광고 하단에 작은 글씨로 AI 모델임이 명시돼 있었다, 광고와 기업 마케팅 분야에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애드테크(광고+기술)산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찬반으로 나뉜 시장 반응은 뜨겁다. 가성비는 좋지만, 소비자 거부감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금융권 광고·마케팅까지 파고든 AI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을 가장 잘 활용하는 곳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이 가장 최근 선보인 작품은 '씬의 한 수 - 작전명 엠팝(mPOP)'이다. 이 광고 영상은 마치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예고편처럼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세상에 닥친 위기를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기존 광고 기획의 틀을 깨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삼성증권의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제작 과정 또한 일반적인 모델 섭외나 촬영 방식을 벗어나, 100% AI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모티브 영상과 이번 광고 영상을 합쳐 총 3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기존에도 삼성증권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선보여 왔다. 100만뷰를 넘어선 트로트 뮤직비디오 '우상향 인생'은 AI 작곡 툴로 음원과 가수의 음성을 구현해냈으며, 지난 1월 설 연휴 서학개미를 위한 해외주식 콘텐츠 시리즈도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그 결과 삼성증권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39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이번 광고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당사가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드라마, 뮤직비디오, 서바이벌 예능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리서치 리포트의 깊이 있는 투자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투자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MZ 및 알파 세대 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형식으로 리서치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작해 금융 정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AI 콘텐츠로 고객과 신뢰를 쌓고 올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곳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3일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동물원정대'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 '동물원정대: 희망의 나무를 찾아서'란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회색으로 변해버린 도시를 되돌리기 위해 각자 다른 성향을 지닌 동물들이 힘을 합쳐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팀워크와 미래를 향한 가치판단이라는 메시지를 담으면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원칙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 캐릭터 개발과 스토리 구성, 시각 연출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도 기존 방식 대비 약 90% 절감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4분 분량의 첫 에피소드가 업로드된 이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킹 오브 킹스' 등의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모교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도 산학협력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정대는 내달 5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미래에셋증권 스마트머니 채널을 통해 새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추후 동화책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는 영어 버전만 제공되지만 힌디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로 더빙해 다양한 국가에서 시청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도 마련돼 있다. 보험사들도 광고 캠페인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4일 AI 기반의 신규 디지털 광고 캠페인 '캐롯 디지털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고 영상의 기획부터 이미지, 성우 음성, 영상 효과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반을 AI 기술로 구현해, 고객에게 한층 정교하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은 자동차보험을 넘어 운전자보험, 해외여행보험, 홀인원보험, 주택보험 등 일상 전반의 다양한 리스크를 포괄하는 캐롯의 보험 상품을 감각적이고 위트 있게 풀어낸다. 캠페인 슬로건인 '언제든, 어디든, 누구든, Carrot for All'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한 디지털 보험의 가능성을 전달하며, 시간과 장소, 대상의 제약 없이 모두에게 열린 보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캐롯의 철학을 담고 있다. LS그룹은 지난달 20일 AI로 영상과 음향을 만든 전력 시스템 광고를 공개했다.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브랜드도 탁구선수 신유빈을 AI로 구현해 광고를 완성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고도로 발달한 기술에 감탄하기도 했지만, 거부감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4월 광고에서 배우 박은빈의 아역 시절 모습을 AI로 재현했다. ◆가성비 굿 vs 소비자 거부감 기업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AI 광고를 외면하기 어렵다. 광고 업계도 적극적으로 AI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어도비는 29일(현지시간) 콘텐츠 플랫폼 젠스튜디오에 광고 제작을 위한 AI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어도비 측은 기존 영상을 다양한 광고 형식에 맞게 자동으로 재구성하거나, 정지된 이미지로 짧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도 지난 9일 'AI 전속 모델 상품'을 출시하고 30종에 이르는 AI 모델을 선보였다. 문제는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서울우유가 배우 박은빈의 아역 시절 모습을 AI로 재현했을 당시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똑같아서 무섭다" "기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만의 문제도 아니다. 게스의 광고 모델이 AI로 생성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은 SNS를 중심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현실의 모델들이 다양성과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존하지 않는 AI 모델이 대형 잡지에 등장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보그와 게스를 상대로 불매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생성형 AI 활용서: 6대 산업별 생성형 AI 도입 가치 분석' 보고서에서 "생성형 AI 도입은 산업 전반의 성장 기회를 넓히지만, 명확한 거버넌스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창모 한국 딜로이트 AI 통합 서비스(One AI) 그룹 수석위원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통합·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5-08-18 13:40:3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