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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11조2000억원…'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하세요"

보험 계약 후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해당 보험회사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총 1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61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 등이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지만 소비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은 소비자가 보험금이 발생한 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중도 보험금·휴면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알지 못했거나, 사업장 폐산·도산 이후 퇴직연금 적립금이 없을 줄 알고 찾아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수 있도록 고령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안내장을 별도로 마련한다. 받지 못한 보험금 금액, 적립이자율, 고객센터 연락처 등을 첫페이지에 기재하고 글자크기를 확대한다. 연 1회 이상 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보험금의 적립이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적립이자율을 정확히 안내한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우편 또는 모바일)으로 연 1회이상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험 회사에 상담 전화를 한 경우에도 상담 뿐만 아니라 숨은보험금 현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30 12:0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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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서민금융 역할' 확대…햇살론 등 취급시 인센티브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햇살론 등 정책 금융상품과 관련해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중을 150%로 확대키로 했다. 앞으로 저축은행이 정책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감독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저축은행의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 산정을 개선한다.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경우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을 100%에서 150%로 확대한다.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은 저축은행이 자사의 영업 구역 내에서 대출을 공급할 수 비율을 말한다.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의 비율이 확대되면서 영업 구역 내 정책 서민 대출을 공급하는 비중도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복수 영업 구역을 보유한 저축은행은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을 수도권 90%, 비수도권 110%로 차등화한다. 저축은행의 대출 공급이 비수도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1조원 이하인 중소형 저축은행은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 산정 시 영업 구역 외 비대면 개인신용대출의 50%는 총 여신에서 제외한다. 영업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비대면 고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금융위는 이 밖에도 금융지주회사가 저축은행의 대주주인 경우에는 정기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지주회사는 금융지주회사법상 그룹 전체의 건전 경영 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이미 존재하고, 자회사 업무 감독, 자금 지원 등으로 대주주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8월 11일까지다. 개정안은 이후 규제·법제처 심사, 금융위 및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분기 내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30 11:49: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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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상증자에 5월 주식 발행 386% 급증…회사채는 36%↓

지난달 삼성SDI가 1조6000억원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관세 불확실성에 선제적 자금 조달이 집중됐던 4월 기저효과로 36% 가까이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조8165억원(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건, 3734억원) 대비 1조4431억원(386.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발행은 1조6771억원(3건)으로, 전월(1건, 2825억원) 대비 493.6% 급증했다. 삼성SDI가 단독으로 1조65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시설자금 및 타법인 취득 목적의 삼성SDI 대규모 유상증자가 전체 발행액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6건, 1394억원으로 전월(5건, 909억원)보다 53.4% 증가했다. IPO는 대부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것으로, 건수와 건당 발행액 모두 전월을 상회했다. 반면, 전체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9조5065억원으로 전월(30조4285억원)보다 10조9220억원(35.9%) 감소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6조7330억원(75.8%) 급감한 2조1500억원(23건)에 그쳤다. 금감원은 "4월 중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 조달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5월에는 기저효과로 발행액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목적 회사채 발행 비중이 전월 86.9%에서 89.8%로 소폭 증가했고, 운영자금 조달 목적은 12.6%에서 5.6%로 하락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 위주(94.4%) 발행이 이어졌으며, 장기채 비중은 0.3%에서 5.6%로 상승했다. 신용등급별 발행 비중은 AA등급 이상이 1조5500억원(72.1%), A등급이 4100억원(19.1%), BBB등급 이하는 1900억원(8.8%)으로 집계됐다. A등급 비중은 전월 대비 줄고, BBB 이하는 상대적으로 늘었다. 금융채는 213건, 15조1344억원이 발행돼 전월(269건, 19조9662억원)보다 4조8318억원(24.2%)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13.7% 증가한 1조800억원, 은행채는 4조7644억원으로 38.8% 감소, 기타 금융채는 9조2900억원으로 17.3%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1건, 2조2221억원으로 전월(111건, 1조5793억원)보다 6428억원(40.7%)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전월 대비 193.5% 급증한 9921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중견·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강 목적의 P-CBO 발행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5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14조4522억원으로 전월 대비 7556억원(0.1%)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상환금액이 발행금액을 웃돌아 3880억원이 순상환됐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액은 130조9998억원으로 전월(139조6684억원) 대비 8조6687억원(6.2%) 줄었다. 이 가운데 CP는 43조7817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일반CP는 21조7717억원으로 12.5% 줄었고, PF-ABCP는 1조8603억원으로 31.9% 급감했다. 기타 ABCP는 20조1498억원으로 9.7% 증가했다. CP 잔액은 222조930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1%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87조2180억원으로 전월보다 6.9% 감소했다.

2025-06-30 11:21: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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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흥국생명 '작은 배려로 큰 희망을 잇다'

"흥국생명은 언제나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는 정도(精道) 경영을 추구합니다." 70년 넘는 전통 위에 선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이사는 '고객과 함께 숨쉬며 내일을 꿈꾸는 회사'를 약속하면서 "보험의 본질은 위험을 덜고 희망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은 현장에서 구체적 사회공헌으로 구현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올해 문화유산 보전·재난 금융지원·취약계층 돌봄·자원순환 캠페인 등 '네트워크형 나눔'에 참여했다. 창덕궁 환경정비, 산불 피해 금융지원, 빵·육아키트 제작, 물품 기부 등 활동별 특화 프로그램만 10여건에 달한다. 현장 참여 인원은 400여명, 기부·후원 규모는 1억원을 넘어섰다. "작아 보여도 꾸준한 나눔이 고객 신뢰로 돌아온다"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 문화·환경 함께 지켜 미래를 밝히다 흥국생명은 역사 인식 개선 및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를 지키는 일이 결국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방침에서다. 지난 4월 서울 창덕궁 정원에서 '국가유산 지킴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관광객의 쾌적한 관람을 돕기 위해 창덕궁 내 정원 조성 및 환경 개선 작업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서는 전문가의 국가유산 해설을 통해 창덕궁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문화 보존의 열기는 자원순환으로도 이어졌다. 5월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물품기부 캠페인'에는 의류·가전·도서 등 250여점이 모였다. 공기청정기·가습기 등 위생가전과 유아용품, 식품류는 모두 미사용 제품으로 실용성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원순환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됐다. 기부품은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공익사업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쓰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 재난과 금융 사각지대에 '든든한 버팀목'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자 흥국생명은 산불 피해 지역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보험료·대출원리금 6개월 유예, 사고보험금·제지급금 신속 지급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즉시 가동했다. 보험계약 대출이자 감면 혜택도 추가로 제공해 재난 피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금융취약계층 보호책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2월과 6월 두 차례 진행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에서는 고령층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최신 피싱 수법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활용법을 강의했다. '청첩장이나 부고장', '건강검진 결과', '택배 배송' 등을 사칭해 악성 링크를 보내는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을 소개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 경찰 및 금융회사 콜센터에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의 금융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흥국생명은 "디지털 금융이 발전할수록 취약계층 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현장 목소리에 따라 금융사지 예방을 위한 소비자보호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아이들의 꿈·가정의 안심을 위한 따뜻한 손길 올해 1월엔 프로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홈경기장에서 해피홈 보육원 아동에게 600만원을 후원하고 경기 관람 기회를 선물했다. 후원금은 노후 시설 보수와 학습환경 개선에 쓰였다. 후원은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의 연고지인 인천 지역 아동과 청소년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해 서브 에이스 기록을 통해 적립한 600만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사랑의 빵 나눔' 현장에서는 임직원과 가족 30여명이 참여해 약 400개의 빵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완성된 빵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40여가구에 전달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빵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는 빵 나눔과 밀박스(식료품 상자) 전달, 동절기 연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동안 적십자사에 기부한 누적 기부금은 약 6500만원에 달한다. 6월에는 임직원 70여명이 수면조끼·육아키트 80세트를 제작해 전국 미혼모 가정에 전달했다. 육아키트는 미혼모 가정의 실질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실용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구성됐다. 키트에는 ▲디지털 체온계 ▲유아용 물티슈 ▲손목 보호대 ▲멀티비타민 ▲유아 간식 등 다양한 생필품을 담았다.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는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은 고객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하는 데 있다"며 "친환경 기업 활동, 다양한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 지원으로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1:17: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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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 기대에 매매 증가…“실수요·심리 요인 때문”

서울 강남권 고가 단지에서 시작된 주택가격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거쳐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인접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주택 매입·매도 의사를 동시에 밝힌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시장 참여자의 의사결정에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524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의 주택 매입 및 매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1%가 '향후 1년 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말 같은 조사(64.7%) 대비 8.4%포인트 오른 수치다. 매도 계획 역시 54.8%로, 지난해 말(46.5%)보다 8.3%포인트 증가했다. 주택 매입 계획을 밝힌 응답자들은 '전월세에서 자가로의 전환'(41.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거주 지역 이동'(21.4%), '면적 확대·축소'(15.4%), '시세차익 등 투자 목적'(11.2%) 등이 뒤를 이었다. 실거주 수요가 여전히 중심이지만, 투자 목적 비중도 소폭 증가한 양상이다. 반면 매입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26.9%)는 '이미 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 매입 계획이 없다'(31.2%)거나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30.5%)를 이유로 들었다. 가격 부담은 여전히 실수요자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54.8% 중에는 '거주 지역 이동'(28.9%), '면적 이동'(19.5%) 등 실수요 사유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및 투자처 변경'(13.6%), '대출 이자 부담'(11.1%) 등 자산 운용 전략 변화나 금융비용을 이유로 드는 사례도 확인됐다. 최근의 가격 상승을 매도 타이밍으로 판단하는 움직임이 일부 수요자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도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0.2%는 '실거주 목적이거나 집이 없어' 매도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적절한 매도 시점을 지켜보는 중'(25.7%)이라는 응답도 적지 않아, 일부는 향후 상황에 따라 매도자로 전환될 수 있는 관망 수요로 볼 수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수·매도 의사가 동시에 늘어난 것은 실수요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과 함께, 최근의 빠른 가격 상승 흐름이 군중심리와 확증편향 등 심리적 요인을 자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강화 시행 전 막바지 매수 수요가 시장을 자극하며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계획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주택 매수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은 대출 규제, 매물 부족, 가격 피로감 등이 맞물리며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 기대보다는 각자의 재무 상황과 주거 계획에 맞춘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30 11:12: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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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넥스 출신' 지에프씨생명과학…바이오 소재 기술력 앞세워 급등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강세를 보이며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공모가(1만5300원) 대비 83.99% 오른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94% 가까이 오른 2만9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식물세포 기반 바이오 신소재를 중심으로 천연물 원료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2년 설립돼 2022년 코넥스에 상장한 뒤, 이날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공모가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됐으며, 일반 청약에서는 216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3조200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회사는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스킨 부스터 등 피부 미용과 화장품에 특화된 융복합 소재를 자체 개발하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ODM 제조사, 제약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식물 유래 엑소좀 기술은 기존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에 비해 안전성과 대량 생산 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고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142% 상승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공모 자금을 연구시설 장비 고도화 및 스킨부스터 생산시장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재무구조는 업계 평균 대비 취약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83.99%, 차입금 의존도는 35.01%로, 업종 평균인 36%, 17%에 비해 높다. 유동비율 역시 3월 말 기준 66.9%로, 업계 평균인 105.45%를 아래다. 2022년 16.6%, 2023년 24.0%에 이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100%를 넘지 못한 상황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30 11:01:3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