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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1조1264억…'최대 10년 징역' 홍보 강화

지난해 보험 사기로 적발된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6개월간 대규모 집중홍보를 할 방침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1조1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2021년 9434억원 ▲2022년 1조818억원 ▲2023년 1조1164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병·의원, 보험설계사 등이 가담한 진단서 위·변조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며 "보험사기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조직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기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대(對)국민 집중홍보를 실시한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매체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유튜브 숏폼광고를 통해 보험 사기에 연루된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음을 알린다. 버스정류장 스크린 광고도 실시한다. 월간 약 1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광화문, 강남, 이태원, 사당, 신논현, 역삼역 주변 15개 정류장의 대형 스크린에 강화된 보험사기 양형기준을 알린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의료·보험 전문직 종사자의 보험사기는 가중처벌이 가능(최대 무기징역)토록 양형기준을 개정했다. 카카오톡을 최상단 배너에는 보험사기 처벌 강화 메시지를 고정·노출하고, 클릭시 보험사기 신고 방법, 포상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찰·건보공단 등 유관기관 생·손보협회 및 보험회사와 긴밀히 협업해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사기 알선이나 유인, 권유, 광고 행위 신고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민원·신고'→불법 금융신고센터 보험사기 신고를 통해 할 수 있다. 각 보험회사 홈페이지 내 보험사기 신고센터에서도 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6 12:0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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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용물량 갑절 확대...송미령 장관 "때이른 폭염 속 생육관리 만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여름배추의 공급 부족 가능성을 언급하고 철저한 생육관리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을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송 장관은 6일 강원 평창의 여름배추 재배현장 및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생육 및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그는 "올해 이른 폭염으로 인해 여름배추의 생육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폭염 대비 현장기술지도, 관수시설확충, 병해충 방제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업인이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섭씨 18~20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연중 생산된다. 이 중 7월부터 출하되는 여름배추의 경우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폭우·폭염 등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성이 크다. 올해는 짧은 장마로 인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었고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여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농협 및 산지유통인과의 사전 수매계약(4000톤) 및 작목전환(2000톤)을 통해 여름배추 재배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기상재해·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약제·예비묘(250만 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및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해 3만6000톤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상승 시 가용물량을 도매시장 및 김치업체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25-07-06 12: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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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소상공인 상생 '행복상자 전달 및 행복한 줍깅'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일 서울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복상자 전달 및 행복한 줍깅'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100여 명의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행복상자'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쾌적한 상권을 조성하기 위한 '행복한 줍깅'도 함께 진행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 모여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행복상자' 200박스를 포장하고 인근 점포 100여 곳에 직접 전달했다.'행복상자'에는 사업장에 꼭 필요한 ▲종량제봉투 ▲주방용 니트릴 장갑 ▲손 세정제 ▲주방세제와 올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쿨토시 ▲양우산이 담겼다. 또한, 임직원과 가족들은 '행복상자'를 전달하며 사업장 주변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행복한 줍깅'도 함께 실시했다. '행복상자'를 전달받은 한 소상공인은 "최근 손님이 줄어 고민이 많았는데 직접 찾아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주고 가게 주변까지 청소해 줘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힘들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오는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큰 위로가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지만 아이와 함께 소상공인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평소 오가는 길거리도 쾌적하게 만들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6 10:14: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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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안전 구역을 설정하고 보안을 강화한다. ◆ 금융사기·주택 화재 지원 신한카드는 '패밀리케어' 서비스를 단독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보호 대상으로 등록한 가족 혹은 지인이 안전 구역을 이탈했을 때 실시간 위치를 보호자에게 발송한다. 보호 대상 구성원은 최대 5인까지 등록할 수 있다. 구성원 별로 안전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금융사기와 주택 화재로 인한 피해를 지원한다. 피싱과 해킹 등으로 발생한 예금 부당 인출, 신용카드 부정 결제 등 피보험자 명의의 금융 사고도 보장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금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개인정보 보호를 포함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무더위를 식혀줄 워터파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100% 당첨 랜덤박스 지급 하나카드는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여름 혜택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종일권 최대 50%를 할인한다. 이어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에서는 7월 한달간 '2만원의 써프라이즈'를 진행한다. 현장 결제 시 본인 입장권을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션월드 입장권은 최대 30% 현장 할인을 적용한다. 이어 ▲용평 워터파크(최대 40%) ▲하이원 워터월드(최대 30%)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최대 30%)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100% 당첨 랜덤박스 행사를 준비했다. 이달 신용·체크카드로 1원 이상 결제한 손님에게 ▲애플 맥북에어13 ▲설빙 너와 함께 세트 ▲10하나머니 등을 선물한다. 이완근 하나카드 그룹장은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여름철 휴가를 계획 중인 손님들이 하나카드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전국 주요 워터파크 할인 혜택과 함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 에어컨·제습기 등 경품 마련 KB국민카드는 KB페이 결제 고객 대상으로 전국 워터파크 이용권을 대인 기준 최대 58%까지 할인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캐리비안베이 대인 종일권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오션월드 워터파크 이용권을 본인포함 2인까지 50% 할인 적용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 고객은 구명조끼 무료 교환권도 지급한다. 캘리포니아비치 이용권 구매시 대인 기준 본인포함 4인까지 최대 58% 할인을 다음달 31일까지 제공한다. 시즌과 운영 시간대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 적용한다. 이어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컨 ▲제습기 ▲다이슨 쿨 선풍기 ▲휴대용 선풍기 ▲KB페이 머니 1만원 등의 경품을 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과 풍성한 경품 혜택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06 10:12: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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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 내리는 '마른 장마'…車보험 손해율 '호재?'

장마가 시작됐지만 강수량이 적은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상반기부터 손해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장마철 집중호우가 덜하면 손해율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가 지난달 19일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고 7월 중순쯤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마 시작 이후 중부를 중심으로 큰비가 많지 않아 '마른 장마'란 말이 등장했다. 7월 초 현재까지도 중부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을 밑돌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 지방은 1일에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의 올해 장마 기간은 지난달 12~26일로 2주 만에 끝났다. 이러한 기상 변화는 보험업계에도 민감한 사안이다. 장마철 집중호우나 빗길 사고, 차량 침수 등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다. 특히 대규모 침수는 대부분 전손 처리돼, 보험사 입장에서는 수십 대의 차량 피해가 한 번에 발생하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월별 평균 손해율을 보면 6월 79.4%에서, 7월 81.8%, 8월 83.8%, 9월 86.1%로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이미 상반기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빅5 손보사의 2025년 1~5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2.8%로 전년 동기보다 3.4%포인트(p) 높아졌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 82.7%, 현대해상 82.8%, DB손보 82.7%, KB손보 82.7%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선을 이미 초과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마른 장마가 지속돼 강수량이 줄어들 경우 이 같은 대규모 사고 발생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 업계는 이번 장마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마철 강수량이 예년보다 줄어든다면 손해율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보험사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가 줄어 들면 침수 피해나 빗길 사고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마른 장마가 반드시 안전한 여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경고도 있다. 마른 장마로 전반적인 강수량은 줄었지만 돌발성 국지호우가 늘어나면 침수 사고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강우 예측이 어려워지고 돌발성 호우가 늘어나면서 순식간에 비가 퍼붓는 극한 호우도 들쭉날쭉해지고 있다. 시간당 100㎜가 쏟아지는 극한 호우는 지난 2021년 단 한 차례만 관측됐으나 2022년 15회, 2023년 0회, 2024년 16회로 연도별 횟수 편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장마 영향보다는 집중호우의 영향이 더 크다"며 "침수로 인한 전손 피해가 손해율에 제일 치명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마처럼 '기간'이라는 개념보다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돌발성 호우 및 태풍 등에 대한 피해가 손해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7-06 09:02: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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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다음은 이것…'배당분리과세' 코스피 5000의 열쇠 될까

상법 개정으로 '코스피 3000 시대'의 문을 연 이재명 정부가 자본시장 후속 과제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확대는 내수에도 도움이 되는 경제 선순환"이라며 의지를 밝힌 이후, 정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 대상 분리과세' 법안을 참고해 과세 구간·세율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포함한 세제 개편안을 7월 말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정부는 해당 제도가 '부자 감세' 비판을 피하면서도 배당 확대를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 의원안은 고배당 기업에만 세제 혜택을 제한하는 대신, 세율을 ▲2000만원 이하 15.4% ▲2000만~3억원 22% ▲3억원 초과 27.5% 등으로 차등화해 감세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구조다. 민주당 내에서도 소수지만 세제 완화에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의원들이 일부 있으며,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제한적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분리과세 도입의 목적은 명확하다. 평균 26%에 불과한 국내 배당성향을 끌어올려 시장에 신뢰를 불어넣고, 실질적 주주환원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배주주=고소득자'라는 현실적 구조가 걸림돌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근혜 정부가 2015년 도입한 '배당소득증대세제'는 고배당 기업에 세제 혜택을 줘 배당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였지만, 대주주 중심의 감세로 귀결됐다는 비판과 낮은 실효성 탓에 2017년 일몰로 폐지됐다. 윤석열 정부도 유사한 구조의 '밸류업 세제'를 추진했으나, 실질 배당 유인이 약하고 고소득자 감세 논란이 불거지며 국회 통과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주주에 집중된 감세 효과를 상쇄할 '맞교환 카드'로 주식 양도소득세 강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하면서 세수가 줄었고, 이를 다시 복원하면 세수 감소를 보완할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고배당 기업에 한정해 점진적으로 혜택을 부여하고, 양도세 과세범위는 다시 넓히는 절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당·야당 내 모두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세 완화가 동시에 추진되는 데 대한 견제 목소리도 나왔다. 참여연대는 "민주당이 상법 개정 수준을 낮추거나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연동시키려는 부적절한 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상법 개정이 총수 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이 아니라, 단순한 증시 부양 수단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분리과세는 실익 있는 정책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법인세를 이미 낸 배당소득에 대해 다시 고율로 과세하는 구조 자체가 이중과세라는 점에서, 과세 중립성 차원에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프랑스(30%), 독일(25%), 일본(20.3%) 등은 단일세율 분리과세를 운영 중이며, 미국도 장기보유 배당에 한해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이 실효성과 형평성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상법 개정을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연동하려는 것은 지배주주에 유리한 감세"라며 "지배구조 개선이 아닌 증시 부양 수단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배당 의사결정은 결국 지배주주가 하는 만큼, 이들에게도 혜택을 줘야 소액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이 커지고 증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가 또 다시 특정 계층에만 몰릴 수 있다는 구조적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정책의 명분과 설계의 정교함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06 08:58: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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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책무구조도 본격 시행…내부통제 강화

IBK투자증권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를 본격 시행하며 내부통제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삼정KPMG,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자체적인 책무구조도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지난 2월 금융감독원 시범운영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금감원 주요 권고사항을 반영한 책무구조도상 권한과 책임의 일치, 이해상충 방지 방안 수립 등을 완료했으며, 책무기술서 및 책무체계도와 책무관리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IBK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뿐 아니라 지난 2023년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이후 내부통제 우수 증권사를 목표로 자체적인 시스템 개선, 외부 컨설팅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에는 제3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위험을 포함하는 '운영리스크 관리체계(PSMOR) 개선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운영리스크는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내부 절차나 외부사건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 위험을 뜻하며, PSMOR은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해 바젤위원회가 제정한 원칙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유일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거버넌스를 지속 개선하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6 08:58: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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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신용등급 하향 부담 여전…지방 미분양 등 리스크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은 물론 지방 분양 부진,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으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 6일 한국신용평가의 유효등급 보유 건설사들에 대한 2025년 정기평가 결과, 롯데건설(A/안정적, A2)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고, 비에스한양(BBB+/부정적, A3+)은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KCC건설(A-/부정적, A2-)은 기존의 '부정적' 등급전망이 유지됐으며,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된 업체는 없었다. 롯데건설은 과중한 PF 우발채무 부담과 함께 분양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창출력 저하가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다. 비에스한양은 계열 시행 및 에너지 사업, 운전자금 관련 자금소요가 재무부담으로 이어졌다. KCC건설은 지방 현장의 분양 부진으로 영업 및 재무 변동성이 커졌고, 공사대금 회수 지연 등도 부담이 됐다. 한신평은 "2022년 이후 PF 우발채무 부담 확대, 유동성 대응력 저하, 지방 분양실적 부진,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으로 영업 및 재무적 리스크가 현실화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며 "지방의 분양경기 부진을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에도 예정 사업장이나 PF 보증에서 지방 소재 현장의 비중이 큰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시장 양극화는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나며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으며, 악성재고인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신평은 "서울 등 수도권이나 정비사업의 비중이 크고 재무역량을 축적한 상위권 건설사들은 자체적인 경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진행사업장의 분양실적, 매출채권 회수 규모 등에 따라 상위 건설사 간 신용도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지방 소재 사업장의 비중이 크고, 특정 현장의 분양실적 부진이나 PF위험이 신용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이 가능한 재무역량 확보 여부가 신용등급의 주된 결정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후속 정책도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금융권 가계대출의 총량을 제한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주담대 최장 만기 30년 축소 등이 골자다. 주담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는 점은 강남 3구 등 서울 핵심지역의 주택 매매수요를 일정 부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외 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13억4543만원)를 감안하면 7억5000만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대출을 통해 집을 살 수 있다. 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신용평가시 분양경기가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사별 공급 물량과 실제 분양실적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며 "진행 현장의 분양률 제고 및 정상적인 입주를 통한 공사대금 회수 여부, PF 우발채무 리스크 완화 수준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6 08:56: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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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7월 둘째 주 8845가구

7월 둘째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 총 8845가구(일반분양 608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2차아이파크',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오티에르포레',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경기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호수공원역중흥S-클래스' 1곳이 개관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우방범어타운2차 재건축을 통한 '대구범어2차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동, 총 490가구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공급 한다.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과 2호선 범어역을 이용할 수 있고 4호선(엑스코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도보 거리에 동산초,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등 학교가 위치하고 수성구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인근 범어공원, 대구어린이대공원이 자리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수성국민체육센터, 황금시장, 수성구청 등의 생활 인프라가 근거리에 있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검단지구 AA24BL에 '검단호수공원역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010가구 규모다. 인천1호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이 가깝다.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 도계-마전간 도로, 금곡동-대곡동간 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커낼콤플렉스와 업무지구 조성이 계획돼 있다. 단지 바로 앞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도보권 내 위치한 검단3고는 2027년 개교 예정이다. 황화산 숲길공원, 중앙호수공원(예정)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6 08:46: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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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급등…해외형은 주춤

최근 국내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해외주식형 펀드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해외주식형 펀드가 우위를 점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으로 투자자 자금도 국내 펀드로 쏠리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1039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14.45%로 집계됐다. 운용 방식별로는 액티브펀드가 12.49%, 인덱스펀드가 15.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개별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이며, 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변동을 그대로 추종한다. 이와 달리 해외 주식형 펀드의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은 4.3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북미 주식형 펀드가 4.77%, 일본 주식형 펀드가 4.43%, 중국 주식형 펀드는 2.23% 상승했다. 글로벌 주요국 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더 높은 것은 정책 기대감과 반도체 주도의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지수는 약 13% 상승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만 가권지수는 6.72%,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31%,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9.6%, 21.7%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가 하반기 내내 약세를 이어가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하락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자금 흐름도 국내 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었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547억원 증가한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788억원이 빠져나갔다. 특히 중국 주식형 펀드에서 535억원이 유출됐다.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코스피 상승세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의 매력이 더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증시 상승세가 펀드 수익률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전통적으로는 미국장이 평균 수익률이 더 좋았지만 올해는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자금이 해외로 분산될 수는 있으나 현재로선 국내 시장 쪽으로의 자금 쏠림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06 08:41:2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