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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축산단지 사업 큰 폭 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노후하고 난립한 축사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비한 첨단단지로 집적하기 위한 지능형(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의 내용을 2024년부터 큰 폭으로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개편 내용은 먼저 지능형축산단지 조성규모를 15ha 내외에서 3ha 이상으로 완화, 농촌지역 토지이용현황과 공간활용 계획 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조성사업의 주체인 시·군은 활용가치가 높지 않은 외곽지역 3ha 규모의 협소한 토지 등도 사업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노후 축사가 밀집한 지역도 재개발 방식을 통해 지능형축산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부지 확보로 인한 민원이 대폭 감소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새로 조성되는 지능형축산단지를 내년 3월 시행예정인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축산지구로 지정해 축산업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개편된 2024년 지능형축산단지 조성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지자체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사업 공모하고 사업자를 내년 2월중에 최종 선정해 4년간 지능형 축산단지 조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개편내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후 양돈단지가 위치한 충남 논산을 찾아가 현장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 사업 개편으로 미래형 축산모델 구축과 농촌지역의 정주환경을 동시에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11-12 15:56:5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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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롤러코스터 재운행...개미들의 운명은?

공매도 한시적 중단 결정으로 '반짝' 상승했던 2차전지주들이 하루만에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업황과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해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낮추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고조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한시적 중지가 시작됐던 지난주에 에코프로의 주가는 6일에는 상한가, 7일에는 3.74% 올랐다가 8일부터는 하락세를 타면서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0일까지 20.25%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도 6일에는 폭등했지만 7일부터는 일제히 하락하면서 각각 22.07%, 16.71%, 20.74%씩 급락했다. 앞서 공매도가 2차전지주에 몰리자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세력으로 인해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불만을 호소했었다. 특히 에코프로는 상반기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맹목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고평가 논란에도 황제주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 7월 26일 당시 장중 최고 153만9000원까지 터치했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122만8000원에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후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고, 공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하방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견이 늘었었다. 공매도 전면 중지 이후에도 관심은 에코프로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급락세 역시 타 2차전지 종목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됐지만, 에코프로는 7일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개미들의 하락 방어 의지에도 고평가 논란은 유지되면서 주가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힘을 못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월에 들어서 기관과 개인은 에코프로를 각각 65억원, 868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063억원을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개인과 정반대로 여전히 반도체 'Long'(매수), 2차전지 'Short'(매도)를 고수하는 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A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에코프로의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현저히 낮은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사실상 매도 리포트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2차전지 투자자 위주로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박순현을 지키는 모임' 회원 일부는 해당 애널리스트의 출근길을 쫓아가 비난하기도 했다. 그들은 연구원을 가로 막고 "돈 얼마 받았냐", "매국노" 등의 언어적·물리적인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2차전지 업황의 전망도 밝지 않아 개미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여진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은 침투율 상승과 보조금 정책 한계로 인해 세계 전기차 수요성장 둔화가 시작됐다"며 "중국 배터리산업의 공급과잉으로 밸류체인 전체적인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강세를 보이던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8월을 정점으로 약세로 전환됐고, 주가 하락의 이유는 성장 둔화"라며 "향후 2~3년간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심화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12 15:37: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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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맛집 뽑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내년 3월 서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특별시는 국제미식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행사가 2024년 3월 서울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영국의 미디어기업인 윌리엄 리드사가 2013년부터 싱가포르, 방콕,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돌아가며 열고 있다. 글로벌 미식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아시아권내 최고 레스토랑을 1위부터 50위까지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 시상식을 대표 행사로 해서 3일간 치러진다. 미식업계가 주목하는 화두에 대해 논의하는 '베스트 50 톡(#50 Best Talks)', 참가국의 다양한 미식을 선보이는 요리사의 만찬(Chefs' Feas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서울의 다양한 미식을 집중 부각하며 세계적인 미식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 요리사들이 해외 미식계와 교류하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A50B에 선정된 한식당은 모두 5개소로 서울 소재 모수(15위), 온지음(23위), 밍글스(28위), 본앤브레드(47위) 등과 싱가포르 소재 한식당 메타(Meta, 17위)등이다.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음식전문가 318명의 선거인단이 18개월 이내 방문한 식당 중 10곳을 선호순으로 제출해 컨설팅 회사에서 이를 집계, 순위를 산정한다. 선거인단은 요리사 및 식당경영자(34%), 음식평론가(33%), 미식여행가(33%)로 구성하며, 남녀 성비를 동등하게 해 투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2024 A50B'의 총괄 기획자인 윌리엄 리드 사 윌리엄 드루(William Drew) 책임자는 "서울은 그간 주요 미식 도시로서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온 만큼, 미식분야에서의 성과와 업적을 축하하는 본 행사의 적임지"라고 평가했다.

2023-11-12 15:36:1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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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소기업 출산휴가·육아휴직 독려 나선다

정부가 직원 50인 미만 등 소기업 근로자의 출산휴가·육아휴직 사용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활용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에서는 활용이 어렵고 남성보다는 여성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 사업주들은 육아휴직자 발생으로 인한 업무 공백 부담, 인건비 부담 등이 있어 근로자 출산·육아휴직 제도 사용을 반기기는 어렵다"는 게 고용부 측 설명이다. 또 소규모 기업일수록 동료 눈치, 회사 분위기, 소득 감소, 경력 단절 우려 등으로 모성보호제도를 자유롭게 쓰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중소기업·남성의 모성보호제도 사용 애로사항 완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6+6 부모육아휴직제'를 도입해 육아휴직급여를 확대한다. '6+6 부모육아휴직제'는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 부모가 동시에 또는 번갈아 육아휴직 사용 시 첫 6개월 급여를 통상임금 100%로 상향해 지원하는 제도다.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 시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한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사용 가능 자녀 연령은 8세에서 12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영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중소기업 대체인력 지원과 산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 중심 홍보·서비스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임 국장은 이같이 실질적인 사용 여건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2 15:33: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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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서울이 견인...17개 시도 중 7개월 연속 1위

서울이 최근 전국 물가의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두 달째 4%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4월부터 매월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7개 시도 중 서울은 7개월 연속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4월(전년동월비 4.1%)에 유일하게 4%대로 치솟은 이후 5월(3.8%), 6월(3.4%), 7월(2.9%)에 다소 둔화했다. 이후 8월(3.9%)에 가파르게 반등했고, 9월(4.1%)과 10월(4.2%)에 전국 평균물가를 한층 더 자극했다. 반면 전국 평균은 같은 기간 3.7%(4월)에서 3.3%, 2.7%, 2.3%, 3.4%, 3.7%, 3.8%(10월)로, 서울 물가에 비해 오름폭이 매월 0.4∼0.7%포인트(p) 작았다. 외식물가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서 5000원~1만 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1인분 외식품목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계탕 평균가격이 1만6846원, 삼겹살(200g)이 1만9253원 등이다. 짜장면(7069원)과 김치찌개백반(7846원), 칼국수(8962원) 등도 세종 등 타 지역과 비교해 크게 뛰었다. 서울은 지하철 요금도 9월 1250원에서 이달 초 1400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물가의 지역별 편차를 통계청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의 경우, 서울이 4.2%를 나타낸 10월에 물가상승률이 2.9%에 그쳤다. 또 4월(3.1%), 5월(2.6%), 6월(2.0%), 7월(1.8%), 8월(2.5%), 9월(3.2%) 등 전국 평균을 지속적으로 밑돌았다. 세종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유일하게 2%대였다. 또 제주(10월 3.0%) 등이 낮았던 반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는 오름세가 뚜렷했다. 서울이 9월(17곳 중 유일)과 10월 2개월째 4%대로 올라선 데 이어 10월에는 부산(4.1%)과 인천(4.0%), 광주(4.0%), 울산(4.0%)이 합류했다. 8개 주요 시 가운데 대구(3.5%)와 대전(3.7%), 세종 등 3곳만이 4% 미만이었다. 9개 도 중에서는 경남(4.0%)을 제외하고 모두 3%대였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는 9월(3.6%)과 10월(3.6%) 등 최근 전국 평균(3.7%, 3.8%)보다 상승세가 덜했다. 정부는 최근 물가관리에 공무원들을 다수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서울지역 대형마트·수산시장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정부세종청사 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세종과 서울을 오가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기재부는 당초 물가가 하반기 들어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측이 결국 빗나갔다는 지적을 받는다. 10월 채소·과일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무려 12.1% 올랐다. 13개월 사이 최대폭이다.

2023-11-12 15:32: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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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전동킥보드 최고 속도 20km/h까지 낮춰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공동으로 '전동킥보드(PM) 최고 주행 속도 하향 필요성'을 지난 10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법정 최고 속도를 현행 25㎞/h에서 20㎞/h로 하향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야간 시간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에서는 15㎞/h 이하로 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발표는 최근 5년(2018~2022년) 경찰에 신고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 통계 분석 및 전동킥보드와 자전거의 주행 속도별 충돌실험 비교 분석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 PM 단독사고 치사율은 차대PM사고 보다 4.7배 높아 5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총 5690건 발생해 67명이 사망했고 6281명이 부상당했다. 발생건 수는 2022년 2386건으로 2018년(225건) 대비 약 10.6배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022년 26명으로 2018년(4명) 대비 약 6.5배 증가했다. PM단독 사고 치사율은 5.2명으로 차대PM사고(1.1명)의 4.7배 수준이다. 차대PM 사고는 2876건(50.5%) 발생했고 32명(47.8%) 사망했다. PM단독 사고는 614건(10.8%) 발생했고 32명(47.8%) 사망했다. ◆ 빠른 속도에 비해 주행 환경 열악, 안전모 착용률 15%에 불과 국내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속도는 25㎞/h인 반면 ▲독일 ▲프랑스(파리) ▲일본 등 교통안전 선진국에서는 최고 속도를 20㎞/h 적용한다. 국내 주행 여건은 교통안전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나 자전거도로의 약 75%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인 관계로 보행자와 상충이 다발한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모 착용률은 올해 기준 15.1%로 지난해(19.2%) 보다 4.1%p(포인트) 하락했다. ◆ 전동킥보드 사고시 충격, 자전거 대비 2배 이상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를 대상으로 고정벽에 충돌해 충격력을 측정한 결과, 모든 속도에서 전동킥보드의 충격력이 자전거보다 높았다. 충격력이란 충돌 시 물체가 받는 힘을 의미하고 kgf는 힘의 크기를 무게로 표시하는 단위다. 25㎞/h 속도일 시 전동킥보드의 충격력은 905kgf로, 자전거(392kgf)의 2.3배다. 10㎞/h 속도일 시 전동킥보드의 충격력은 301kgf로, 자전거(215kgf)의 1.4배다. 자전거는 앞바퀴가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반면, 전동킥보드는 충격을 흡수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로 충격력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 개인형 이동장치 최고 속도 하향, 사고 예방 필요 삼성화재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속도를 현행 25㎞/h에서 20㎞/h로 하향해 이용자 안전도 제고 및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21년 5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규제가 강화되었으나 관련 교통사고는 매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행 여건과 PM 이용자의 조작 미숙 등을 고려했을 때 최고 속도를 하향하여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운행 문화를 조성·정착하도록 PM 이용자의 자발적인 노력 또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12 14:52: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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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러 악재에도 호실적 기록…"주가 반등 이어가나"

3만원대로 추락하는 등 부진했던 카카오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다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경영진 사법 리스크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주가 반등세가 유지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카카오의 주가는 4만565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1076억원을 매각하는 등 많은 물량을 내던지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448억원가량 매입하는 등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 카카오의 주가는 시세조종 의혹과 갑질, 독과점 논란 등으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다가 이달 들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등으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으로 20.77% 상승했다. 지난 9일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2조160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 감소한 14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영업이익 1274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톡비즈가 두 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뮤직부문을 중심으로 게임 제외 콘텐츠 사업이 고성장한 점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자회사 구조조정 비용이 약 250억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에스엠 연결편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 성장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반등하긴 했으나 한때 '국민주'로 불렸던 카카오의 주가가 여전히 부진한 흐름 속에 있어 200만 개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이달 1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 통계(자사 고객 대상)에 따르면 카카오 투자자의 100%, 전부가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단가는 10만1147원, 평균 수익률은 -56.82%에 달한다.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 경영 복귀를 선언했고, 외부 감시 기구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히는 등 카카오의 쇄신 작업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주가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여러 이슈가 당분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미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영진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구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12월 이후 국내 광고 업황 회복세가 가속화한다면 경쟁사 대비 카카오의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12 14:39: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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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꿀벌 폐사' 막는다...농진청, 스마트 가온장치 보급

최근 겨울철 꿀벌 감소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벌통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 가온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벌통 내부의 최적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장치와 전기 가온 장치를 연계해 벌통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은 "스마트 가온전기장치를 적용하면 겨울철 벌통 내 온도가 영상 12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유지되며, 겨울철 고온일 때도 벌통 내외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월동 벌무리의 90% 이상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월동 꿀벌 폐사율이 10% 이하로 줄어들면 벌무리(봉군) 손실 비용이 약 675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적용하고 개선점을 보완해 전국 양봉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2022년 겨울철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많은 꿀벌이 폐사했으며, 지난해는 11월 고온으로 일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노화한 일벌이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농진청은 "이상 기상으로 인한 큰 일교차가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며 "특히 겨울철 고온과 큰 일교차는 쉬면서 겨울을 나야 하는 일벌을 활동하게 만들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을 감소시키는 문제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일부 농가에서는 월동 중 벌통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한 전기 가온 장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적정 온도와 습도 관리 방법이 정립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월동 안정화 기술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꿀벌의 월동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술로 양봉산업 생산성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2 14:37:4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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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진출하는 K-낙농...첫 패키지 수출 기념 학술토론회도

한국형 젖소 수정란과 수정란 이식 기술, 동물약품을 묶음(패키지)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몇 달간 수정란 준비, 검역 협상, 통관, 대리모 가축 준비 등의 단계를 거쳐 지난달 20일 우즈베키스탄에 '케이(K)-낙농 묶음'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를 기념해 수정란 제작업체 제네틱스와 함께 지난달 19~20일 이틀간 현지에서 학술 토론회를 열고, 대리모 가축에게 직접 수정란을 이식하는 행사와 젖소 사양 관련 한국형 기자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학술 토론회에는 우즈베키스탄 축산 관계 공무원과 대학교수, 학생을 비롯 인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관계자들도 자리를 같이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진청은 이번 수출을 통해 한국의 선진 축산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하고, 한국형 젖소 번식 관련 국내 기자재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농진청 코피아(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우즈베키스탄센터는 이번 수출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특별 검역 협상을 체결하고 국내 수정란 제작업체가 우즈베키스탄에 젖소 수정란을 처음 수출할 수 있게 지원했다. 현재 코피아 우즈베키스탄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축산연구소와 '젖소 산유량 증대를 위한 번식·사양기술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수정란 수출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우즈베키스탄 수의축산위원회와 추가 협의를 거쳐 '한-우즈벡 수정란 정식 허가'에 대해 긍정적 지지를 얻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검역본부와 협의해 양국 간 정식 검역 협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와도 협력해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고,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해 새로운 민간 시장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농진청은 정부의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우수한 낙농 기술과 국내 후방산업(유전자원, 사료, 동물약품 등)을 묶어 수출하는 '케이(K)-낙농 기술수출' 사업을 우즈베키스탄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가축 개량 수요는 높지만, 관련 기술과 기자재 산업기반이 미흡하고, 한국형 젖소 수정란의 개당 가격(약 300달러)이 북미의 1/8 수준으로 저렴해 낙농 기술과 함께 수정란을 묶어 수출할 경우,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태석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 과장은 "이번 젖소 수정란 수출은 농진청과 민간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한국형 낙농 기술을 세계로 알리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3-11-12 14:32:10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