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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크로 드 서초' 분양 예정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3번지 일원에 '아크로 드 서초'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아크로 드 서초는 서초동 내 대표적인 재건축 5개 단지 중 하나인 서초신동아 1,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조성한다. 강남 핵심지역에 입지해 교통과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역인 강남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600m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3호선 양재역도 가깝다. 강남을 대표하는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IC) 등으로 접근이 쉽다. 강남역에서 광역버스와 공항버스 등을 이용하면 수도권 곳곳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서이초와 맞닿아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서운중이 위치한 학세권이다.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인근에 위치했다. 편의시설로는 강남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상업시설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한전아트센터 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위치한다.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인근 옛 국군정보사사령부 부지에 서리풀 복합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업무복합단지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이와 함께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이 완료되면 잠원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 완화로 통행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지하화에 따라 지상부에는 보행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단지에는 아크로의 정체성을 담은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된다. 웰컴가든과 일상 속 여유를 담은 수경형 정원 워터오르간 램프가든,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하는 티라운지 캐스케이드 램프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의 조경 공간이 단지 곳곳에 배치된다.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에는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라운지와 스크린 골프룸,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등 입주민의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실내놀이터인 키즈 라운지, 안전한 등하원을 위한 키즈 스테이션, 개인 독서실 스타일의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특별한 휴식을 제공하는 스카이 라운지(2개소)가 설치되며, 단지별 특화시설인 그랜드 라이브러리와 비거리 골프룸, 올데이다이닝까지 조성된다. 아크로 드 서초에는 층간소음을 대폭 줄여주는 'D-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가 적용된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마감 몰탈 및 완충재 등 DL이앤씨만의 혁신 기술을 집약해 만든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다. 또 단지에는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인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도 도입된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거실에 설치된 센서가 일정 수준 이상의 바닥 진동을 감지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낸다. 층간소음을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이웃 간 분쟁 해결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지열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커뮤니티와 공용부의 관리비 절감을 돕는 에너지절약 시스템도 적용된다. 아크로 드 서초는 세대당 1.58대(단지별 상이)에 달하는 강남에서 보기 힘든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스마트 시스템과 연계해 편리한 주차를 돕는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도 적용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드 서초는 서초2동 독수리 5형제로 불리는 재건축 단지의 마지막 단지로 고객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며 "그동안 강남에서 아크로가 분양시장에 한 획을 그어왔던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로 드 서초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9년 3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30 10:10: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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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기아, 동반 신고가...관세 우려 해소하며 급등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소외돼 있었던 현대차와 기아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20% 상승한 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8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애프터마켓에서는 28일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3.97% 오른 2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기아도 3.67% 오른 12만5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 역시 장중 12만65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찍었고, 애프터마켓에서는 8.38% 오르면서 강세에 탑승했다. 한미 관세 협상이 완만하게 이뤄지면서 자동차 관세가 유럽, 일본 등과 동등한 수준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여진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고 전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를 기준으로 2025년에는 3조1000억원의 비용(5~11월까지 25%·12월부터 15% 가정)에서, 2026년에는 2조3000억원으로 약 7800억원이 감소했다"며 "현대차는 금융부분(6000억원)과 기타부분(현대로템 3000억원)의 이익증가가 연 9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3년간 지속됐던 실적 피크아웃(하락전환) 우려가 사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30 10:04: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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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미협상 타결에 4100선 넘겨...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41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73포인트(1.27%) 급등한 4132.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1% 오른 4105.95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기관은 11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229억원, 896억원씩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자동차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가장 크게 올랐다. 현대차는 11.43%, 기아는 8.29%씩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4.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1%), 삼성전자(2.59%)와 삼성전자우(1.56%)도 오름세다. 두산에너빌리티(-3.73%)와 SK하이닉스(-0.18%)는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62포인트(0.07%) 떨어진 900.97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4억원, 외국인은 262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277억원을 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4.51%)와 에코프로비엠(1.81%)이 나란히 올랐으며, HLB(2.81%), 삼천당제약(1.59%), 리가켐바이오(1.13%) 등이 모두 상승 중이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59%), 펩트론(-1.51%), 파마리서치(-0.97%) 등은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12월 추가 인하 불확실성 확대에도 엔비디아(+3.0%) 상승 속 인공지능(AI) 내러티브가 지속되고, 한미 관세 협상 합의 속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10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25bp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서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다"면서도 "12월 1일부터 양적긴축 종료 예고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12월 회의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강한 의견 차가 있었다"며 "12월 추가 금리 인하 확정적이지 않다"라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7원 내린 14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30 09:24: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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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2위 마저…카드사 3분기 순이익 '급감'

주요 카드사들의 순이익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대손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카드·삼성카드·하나카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3분기에 신한카드 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순이익은 1617억원, 589억원으로 역시 각각 4.2%, 11.8% 줄어 들었다. 누적 순이익(올해 1~3분기)도 감소세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8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2%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4973억원으로 6.4% 줄었으며, 하나카드는 17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8% 줄었다. 영업비용이 영업수익을 넘은 데 따른 결과다. 신한카드의 경우 3분기 영업수익은 1조318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92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할부금융 수익(706억원)이 12% 증가하며 영업수익을 견인했다. 다만, 판관비와 수수료 및 기타 영업 비용이 각각 7.3%, 17.2% 늘었다. 삼성카드는 3분기 취급고(45조 6304억원)가 8.6% 증가해 매출액이 1조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 및 대손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비용이 매출액 증가분을 웃돌았다. 영업비용은 23.1% 증가해 60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자비용과 판관비가 각각 16.9%, 13%씩 올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카드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영업수익은 증가했으나,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카드 역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2185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수수료 감소와 보수적인 여신 건전성 중심의 운용 기조에 따른 영향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카드론 감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기조 등에 따라 카드사 전반 수익성 악화를 예상해 왔다. 영업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지 않는 이상 수익성 반등이 어려운 업황이 됐다는 것이다.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순위 지형 변화도 감지된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6646억원을 기록하면서 업계 1위였던 신한카드를 10년 만에 제쳤다. 당시 신한카드 순이익은 5721억원이었다. 이번에도 삼성카드가 신한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를 300억원 가량 벌리면서, 본격적으로 선두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신한카드는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함께 페이먼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원 기반 확대와 질적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30 07:38:2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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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 2%대 주택연금…해법은 보험사 참여?

고령층의 노후 현금흐름 수단인 주택연금이 이용률 2%대에 머물고 민간 역모기지 시장은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에 대한 대출규제 분리와 자본·데이터 인프라 보완을 통해 보험사 참여를 넓히는 '공적·민간 투트랙' 전환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은 늘고 있지만 체감은 다르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기준 가입률은 2023년 2.5%, 자가점유율을 감안한 실질 가입률도 3.3% 수준에 그친다. 이용자 평균 연령은 72세, 월지급금 122만원, 평균 담보주택 가액은 3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민간 역모기지는 더딘 수준을 넘어 사실상 멈춰섰다. 시중은행 3곳(신한·국민·하나은행)의 최근 3년 취급은 12건, 2025년 5월 기준 대출잔액은 144억원에 불과하다. 공적 주택연금과 달리 민간 상품 상당수는 종신형이 아닌 최대 30년 만기 대출 구조여서 만기 상환 실패 시 퇴거·경매 위험이 따른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문제는 현 고령층이 노후소득보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미국 22.8%, 일본 20.0%, 영국 13.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4.2%를 크게 웃돈다.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을 현금흐름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높음에도 주택연금 이용률은 2%대에 묶여 정책 목표와 시장 현실 간 간극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주택연금 시장 비활성화의 원인으로는 수요·공급 등 복합적으로 걸려 있다. 수요 측에선 오해·정서·제도의 장벽이 크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회사의 주택연금 시장 참여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고령층은 주택연금 급여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자격에 불리할 수 있다는 오해로 가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상속 선호가 강해 집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심리적 저항이 높다. 집값이 올라도 연금액이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는 구조 역시 체감 매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민간 주택연금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적용을 받는 반면 공적 제도는 예외여서 같은 '주택연금'이어도 진입장벽이 다르다. 공급 측의 장벽도 만만치 않다. 주택연금 시장은 주택가격 변동이 반영되지 않아 재무·유동성 문제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 관련 데이터도 부족해 위험요인을 고려한 상품 설계가 쉽지 않다. 업계에서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수요·공급 문제 해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자산 가치 미반영에 대한 오해 ▲상속 의지 등 수요 측 요인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보험사의 장기리스크 관리 역량을 공적 제도의 사다리와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적 보증의 독점 구조를 완화해 보험사의 보증사업 참여를 허용하고 현행 신탁 외에 저당권 방식으로도 취급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면 유통·유동화·리스크 배분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분석이다. 강성호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의 주택연금 참여가 미흡한 것은 데이터 부족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초기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 주택금융공사의 독점적 보증 규정을 개선하고 보험회사의 주택연금 보증사업 참여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30 07:33:2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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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두 달 연속 금리↓…파월 “12월 추가 인하, 정해진 것 아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결코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정책금리(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0.25%포인트 인하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조정이다. 아울러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QT·양적긴축)를 오는 12월 1일 종료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12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두고 강하게 엇갈린 견해(strongly differing views)를 보였다"며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결론은 결코 정해진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경제전망, 위험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고,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금리 인하 자체를 반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는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8월까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 이후 상승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명확히 식어가고 있으며,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고용 둔화는 노동 수요의 약화를 반영하며, 해고와 채용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시장 역동성이 약화된 만큼 위험의 균형이 이동했으며, 이번 인하는 보다 중립적인 정책 기조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12월 1일부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한다"며 "지난 3년 반 동안 대차대조표는 2조2000억달러 감소했고, 이제 충분한 준비금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뉴욕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다우지수는 0.11%, S&P500지수는 0.12% 각각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04:37: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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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장중 최고가 경신…세계 첫 시가총액 5조달러 돌파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5조달러(약 7110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상장사 중 처음이다. 이날 오후 2시34분 기준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207.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11.63달러까지 오르며 액면 분할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약 5조1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5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12배 이상 주가가 치솟았고, 연초와 비교해 약 53% 상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술 컨퍼런스 'GTC 2025'에서 "AI 칩 주문만으로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5000억달러 매출이 가능하다"며 "AI 버블 우려는 근거 없다"고 밝히며 AI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미국 에너지부(DoE)와의 협력으로 블랙웰 GPU 1만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 7대를 구축하고, 핀란드 노키아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6세대(6G) 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장초 브로드컴과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전반이 1~3%대 동반 상승했고,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는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맷 브리츠먼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시총 5조달러 돌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술 산업의 지형을 바꾼 선언"이라며 "AI 산업은 아직 성장 초입이며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03:50: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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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이번 FOMC의 진짜 변수는 금리보다 ‘양적긴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단순한 금리 인하보다 '양적긴축(QT·Quantitative Tightening)' 발언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한상원 토스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리포트를 통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99.9% 수준으로 시장에 반영됐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연준이 유동성 공급 기조로 전환할지를 가늠하는 데 쏠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양적긴축 종료' 관련 언급을 내놓을 경우 시장이 즉각 환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한 국채를 매각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조치인데, 종료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통화정책이 완화적 방향으로 전환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준이 2022년 금리 인상과 함께 시작한 양적긴축을 아직 유지 중이지만, 최근 파월 의장이 '몇 달 안에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회의에서 그 시점을 명확히 할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지표가 이미 연준의 기준선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 단위 자금 거래 시장의 초단기금리(SOFR)가 지급준비금 이자율(IORB)을 상회하는 등 유동성 감소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긴축 종료를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이 과거 '지급준비금이 GDP 대비 10% 수준이면 적정하다'고 언급했는데, 현재 수치가 정확히 그 부근까지 낮아진 상태"라며 "정책 전환 조건이 충족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당장 이번 FOMC에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유동성 축소 속도와 지급준비금 비율을 감안하면 양적긴축 종료는 머지않았다"며 "이 발언이 공식화되는 순간 시장은 금리 인하보다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9 20:20:0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