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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주하 NH농협은행장 "금융시장 변화에 빈틈없이 준비…새로운 먹거리 창출"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스마트금융과 핀테크 등 비대면 거래 확대와 고령화 사회 가속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빈틈없이 준비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전사(全社)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을 지적하며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욱 중요시되는 한편 기술금융 확대와 핀테크(Fin-tech) 도입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해야한다"며 "농협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손익 목표를 달성하는 뜻 깊은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행장은 ▲고객 신뢰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 강화 ▲건전성 개선 ▲차별화된 역량 강화 ▲미래 준비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금융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고객 신뢰"라며 "작은 부분 하나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내부 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민원 예방과 대포통장 감축 등 고객 만족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더욱 정성을 다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은행의 수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작은 수익원까지 소중히 하며 불요불급한 비용을 절감하는 등 내실 경영을 추구해야한다"며 "건전성을 개선해 보다 튼튼한 은행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 행장은 "여신심사 기능을 보다 정교히 하고 사전적 감리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부실채권 감축에 전력을 다하는 등 클린뱅크 구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지역별 세분화 전략 실행 등 농협 은행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미래는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그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며 "스마트금융·핀테크 등 비대면 거래 확대, 고령화 사회 가속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빈틈없는 준비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전사(全社)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농협은행 가족 여러분! 근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기본 사업인 여·수신은 물론, 펀드·방카·퇴직연금 등 비이자사업까지도 은행권 최상위 실적을 거양하였습니다. 또한 대포통장 은행권 최저 수준으로 감축, 사회공헌 3년 연속 1위 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협은행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취임 후 누차 강조했던 수리답(水利畓)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농협은행의 경쟁력과 가치가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과 헌신적인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협은행 가족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유가 하락, 미국 양적 완화 축소, 러시아 금융위기 가능성 고조 등 세계 경제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 가계 부채 문제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욱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금융 확대, 핀테크(Fin-tech) 도입 등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도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농협은행이 일류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해야하며, 농협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손익 목표를 달성하는 뜻 깊은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 실천해야 할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금융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고객 신뢰입니다. 금융소비자 권리, 개인정보 보호, 민원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과제일 것입니다. 우리는 최근 일어난 금융권 사건·사고를 통해 한번 실추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으며 해당 금융회사의 존립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도 배웠습니다. 이를 교훈삼아 작은 부분 하나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내부 통제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민원 예방, 대포통장 감축 등 고객 만족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더욱 정성을 다해야겠습니다. 둘째,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합니다. 농협은행의 수익은 농업·농촌의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충당금 비용 증가, 은행 간 경쟁 가속화 등으로 최근의 농협은행 경영실적은 기대보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농협은행의 수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작은 수익원까지 소중히 하며, 불요불급한 비용을 절감하는 등 내실 경영을 추구해야겠습니다. 셋째, 건전성을 개선하여 보다 튼튼한 은행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최근 몇 년 간의 경험을 통해 건전성 관리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시장 기대수준의 이익을 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올해도 금융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부실채권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커다란 과제로 대두될 것입니다. 따라서 여신심사 기능을 보다 정교히 하고, 사전적 감리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부실채권 감축에 전력을 다하는 등 클린뱅크 구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농협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금융권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금융에서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구조와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층을 보유하는 등 타행이 가지지 못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지역별 세분화 전략 실행 등 농협 은행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미래는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그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습니다. 농협은행이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기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금융·핀테크 등 비대면 거래 확대, 고령화 사회 가속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빈틈없는 준비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전사(全社)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겠습니다. 농협은행 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 농협은행은 출범 4년차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3년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키우는 인내의 과정이었다면, 금년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결실(結實)의 해가 되어야합니다. 옛말에 '개원절류(開源節流)'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富)를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인다'는 뜻입니다. 2015년에는 이 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겨, 농협은행이 내실을 다지고 손익 목표를 달성하여 선도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뜻 깊은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겨울날 매서운 추위 속에서 나무는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을 준비를 합니다. 꽃과 열매가 인내의 과정을 거쳐 자라나는 것이 바로 '희망'입니다. 저는 작년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은행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 여러분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2015년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진취적인 마음가짐으로 '희망'을 '열매'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다시 한번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12-31 18:44:49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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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문경 주건협 회장 "주택시장 활성화 위해 추가지원 필요"

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사진)이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문경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국내 주택경기의 침체가 수년간 지속돼 많은 주택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주택산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 대책 마련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과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 개선, 대한주택보증 문제 해결, 국민주택기금 사업자대출금리 인하, 임대주택 세제·금융지원 확대,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등 산적한 당면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공공과 민간부문의 명확한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며 "공공부문은 영세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민간부문은 소비자가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대한주택건설협회 신년사 전문이다. 대망의 을미년-2015년 새아침의 밝은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먼저 새해에는 5천2백여 주택건설인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하며, 지난해에도 주택업계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언제나 우리에게 벅찬 희망과 소망을 갖게 합니다만 주택건설인의 한사람으로서 2015년을 맞는 마음이 기쁘지만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국내 주택경기 장기침체가 수년간 지속되면서 많은 주택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주택건설업계의 위기는 주택산업에 그치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연관산업과 고용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에 비해 탁월한 만큼, 밑바닥 서민경제와 국가경제 발전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글로벌경제가 D(경기침체)의 공포에 직면해 있어 우리나라도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내수경기 진작효과가 큰 주택산업이 조속히 정상화되어 경기회복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이고 실질적인 부동산시장 활성화대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늦게나마 지난해 12월 29일 국회에 계류되어 있던 부동산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핵심법안들'이 통과됨에 따라 2015년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불씨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 불씨를 살려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과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 개선, 대한주택보증(주) 문제 해결, 국민주택기금 사업자대출금리 인하, 임대주택 세제·금융지원 확대,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등 산적한 당면현안 해결이 필요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명확한 역할분담이 중요합니다. 공공부문은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영세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값싸고 튼튼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민간부문은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자율기능에 맡겨 소비자가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협회는 2015년에도 회원업체들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한 주택시장 활성화대책을 정부당국과 관계요로에 적극 건의하는 등 주택업계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입니다. 아무쪼록 대망의 2015년이 구름을 뚫고 맑은 하늘이 열리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의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회원 모두가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지혜를 모으면 우리 주택업계와 주택산업이 희망찬 새봄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5 200여 주택건설인들 모두가 환하게 웃으며, 주택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4-12-31 17:56:2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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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 "핀테크, 새로운 기회…금융산업 도약 방안 고민해야"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핀테크는 기존 금융산업에 강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융산업의 성장을 위해 변동성에 대비하고, 핀테크를 활성화 하는 한편 글로벌금융과 기술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금융산업이 성장하려면 자본비용을 능가하는 적정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금융산업의 도약을 위해서 어떠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수익성 증대는 반드시 달성해야할 과제지만, 금융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6.4%에서 2013년에 5.5%로 하락했다"며 "현재와 같은 낮은 수익률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금융시스템 리스크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하 회장은 ▲글로벌 금융·기술금융 강화 ▲핀테크 확산 ▲리스크 선제적 관리 ▲정부의 정책 지원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하 회장은 "현재와 같은 국내시장의 저수익 구조하에서 글로벌 금융으로의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방안이 됐다"며 "글로벌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금융회사들은 me-tooism에서 벗어나 각자의 핵심역량을 살릴 수 있는 중장기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 역량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해외의 진출 시장과 사업영역을 차별화하고 다양화해 타켓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금융회사간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하겠다"며 "글로벌 금융인재의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금융에 대해선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될 때라고 평가했다. 하 회장은 "기업의 담보를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평가를 통해 기업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금융산업이 적극적으로 그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냄으로써 실물과 금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Fintech)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하 회장은 "최근 금융과 IT가 융합하는 핀테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기존 금융산업에 강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IT와의 긴밀한 협력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산업전체의 파이를 증대시키는 한편 우리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핀테크 확산에 따른 인터넷 뱅크의 출현은 금융거래에 있어 기존 금융거래에서 요구되는 대면 거래의 필요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회사로서는 조직과 인력 재배치와 운영의 효율성 제고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회장은 또 "미국의 금리인상과 일본의 아베노믹스의 심화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리스크의 선제적인 관리를 위한 금융사의 준비와 대응도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이 경쟁력있는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긴요하고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순기능을 보다 진취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서민금융은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금융인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금융인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아보면 지난해에는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모두 기대 이하의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 금융산업도 상당히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외적으로 은행 등에 대한 국제 자본규제가 강화되고 주요국의 통화 및 환율정책 변화로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한편,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Commodity)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 및 가계부채 문제가 지속되었습니다. 아울러 연이은 금융사고 등으로 금융회사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질책이 이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금융회사의 수익률이 자본비용을 밑도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금융산업의 성장동력 약화와 실물경기 회복에 필요한 금융지원 역량 잠식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금융인 여러분! 이제는 우리 경제에서 GDP의 59.1%, 고용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이 수출제조업 못지 않은 매우 중요한 산업이고, 특히 우리 경제의 선진국화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금융산업이 유망서비스산업으로 성장하여야만 한다는데 그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금융산업이 성장하려면 자본비용을 능가하는 적정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금융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금융산업의 수익성 증대는 반드시 달성해야할 과제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현실을 보면 금융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6.4%에서 2013년에 5.5%로 하락하였으며, 2014년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재와 같은 낮은 수익률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금융시스템 리스크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도 이 같은 인식을 가지고 GDP에서 금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하에 규제개선 등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해를아 우리 금융인들도 국가경쟁력에 걸맞는 금융의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금융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어떠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새로운 성장기반의 확보를 위하여 글로벌 금융과 기술금융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국내시장의 저수익 구조하에서는 글로벌 금융으로의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방안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들이 me-tooism에서 벗어나 각자의 핵심역량을 살릴 수 있는 중장기 계획 및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 역량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해외의 진출 시장 및 사업영역을 차별화하고 다양화하여 target market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금융회사간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인재의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현지의 고객 및 직원과 문화적인 교류가 가능한 지역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현지인력 중심의 인력 운용체계를 갖추어야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제 제도적 틀이 마련된 기술금융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될 때입니다. 기업의 담보를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평가를 통해 기업의 가능성을 가늠하고 금융산업이 적극적으로 그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냄으로써 실물과 금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최근 금융과 IT가 융합하는 Fintech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금융산업에 강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객 네트웍 형성, 빅데이터 보유 및 독과점적 지위라는 동질성을 가진 금융과 IT가 긴밀한 협력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산업전체의 파이를 증대시키는 한편 우리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Fintech 확산에 따른 인터넷 뱅크의 출현은 금융거래에 있어 기존 금융거래에서 요구되는 대면 거래의 필요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금융회사로서는 조직 및 인력의 재배치 및 운영의 효율성 제고가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셋째, 미국의 금리인상, 일본의 Abenomics의 심화, 중국의 저성장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는 secular stagnation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동성 및 자산 건전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리스크의 선제적인 관리를 위한 금융사의 준비와 대응이 절실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이 경쟁력있는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긴요합니다. 지난해 시작된 금융규제 합리화 및 검사와 제재 관행 개선 등 획기적인 규제개혁이 일관되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금융의 낡은 규제, 불필요한 규제와 보이지 않는 규제는 금융의 창의성을 저해하고 보신주의로 흐르게 하는 폐단을 초래하며 가격에 대한 직접규제는 자원배분의 왜곡을 낳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해 정부당국은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추진하여 금융업권 전체적으로 약 1,700건의 규제를 검토하여 700여건을 개선키로 하였는데, 과거와 달리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고무적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변화와 지원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스스로도 보신주의를 탈피하고 도덕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부통제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순기능을 보다 진취적으로 수행하고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은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금융산업이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이자 국민의 신뢰를 받는 핵심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우리 함께 걸어가야 할 그 길은 멀고도 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금융인들이 먼 북쪽의 물고기가'붕(鵬)'이라는 새로 변해 남쪽으로 쉬지 않고 날아간다는 붕정만리(鵬程萬里)의 기상과 의지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올해가 이 같은 대장정의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끊임없이 정진하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나아갑시다. 올해에도 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12-31 17:40:2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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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설사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못내'…수익성 악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건설사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해 발표한 올해 3분기 상장건설사(상장사 94개사, 기타법인 30개사)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익성(비용성), 성장성지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업체들조차 (세전)순이익이 적자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56.5%가 감소해 겨우 적자를 면했으나, 세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영업이익율이 전년보다 1.3%p 감소한 1.0%로 조사됐는데, 제조업의 영업이익율 3.3%(한국은행 발표 상장기업 경영분석 기준)에는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조 6675억원(2013년 3분기)에서 1조 5950억원(2014년 3분기)을 기록해 56.5% 감소했으며, 세전순이익은 -3752억원에서 -563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013억원에서 -1982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줄었다. 특히, 조사기업 124개사의 43.5%에 달하는 54개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건설업체 수익성의 악화요인이 개별기업의 부실경영보다는 전체 건설업계의 수익구조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동산경기침체 및 공공공사의 실적공사비제도, 최저가낙찰제 시행 등의 건설환경이 건설공사 수익성 하락에 중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자보상비율은 37.5%를 기록해 건설업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자비용은 전년대비 37.0% 감소(5조 1591억 → 4조 2515억원)해 개선됐으나, 영업이익이 56.5% 감소(3조 6675억 → 1조 5950억원)함에 따라 이자보상비율이 감소된 것이다.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이자보상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건설업의 채산성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성장성 부문에서, 건설매출액은 3.2% 증가했다. 국내건설매출이 3.4% 증가하고 해외건설매출이 2.9% 증가했다. 해외건설매출비중이 37.1%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축소됐다. 기업규모별 매출 비중은 상위 10위권 이내 업체가 60.3%를 차지하고 있어 대기업에 편중되는 경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119.9%(전년 동일), 부채비율은 175.8%(5.8%p↑), 자기자본비율이 36.1%(1.1%p↓)를 나타내어 안정성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입금의존도는 27.4%로 전년동기대비 1.4%p 감소해 미세하게 개선됐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건설업계의 수익성이나 성장성의 추세를 확인하고자 '상장건설사 분기별 경영분석'을 실시하고 있는데 분석결과가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미 건설현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인색한 공사비 구조에서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계 수익성에 대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실적공사비 제도,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공사비 미지급 관행 등이 실효성 있게 개선되어 제값주고 제대로 시공하는 관행이 정착되야 한다"고 애로사항을 밝혔다. 한편, '2014년도 3분기 상장건설사 경영분석'에 대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 게재된다.

2014-12-31 17:21:36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