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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리는 초연결 미래 … 산업계 디지털 전환 가속

눈부신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세계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DigitalTrasformation,DX)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모습을 드러낸 챗GPT와 생성형 AI의 기술 빅뱅은 3여 년간 전세계 산업계를 크게 변화시켰다. 기업 의사결정권자들도 AI에 관한 관심은 여느때 보다도 높아졌다. 모든 업계와 직무 영역에서 AI가 도입돼 활발하게 실제 업무에 활용되면서 AI의 발전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17일 스타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AI 시장 규모는 1840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시장 연간성장률(CAGR 2024-2030)은 28.46%에 달해 오는 2030년에는 826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시장전망에 포함된 시장은 B2B, B2G, B2C 등 전체 시장이다. 스타티스타 측은 "의료, 금융, 소매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AI 기술을 통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함에 따라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도입은 기업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더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업 내 AI를 도입한 후 성과를 거둔 사례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다. IDC 조사 결과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2023년 55%에서 올해 75%로 크게 늘었다. AI 도입 기업들은 1달러 당 평균 3.7배의 투자 수익률을 얻고 있으며 상위 그룹은 평균 10.3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AI 도입 수준은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디지털 리얼티가 전세계 2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응답 기업의 66%가 "자사의 AI 도입 수준은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46%의 기업이 이미 학습한 AI 모델을 배포해 수익 창출을 하고 있었다. 기업들의 AI 도입은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단순한 업무기록부터 PPT 제작, 방대한 자료 탐색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넘나든다. 삼성SDS의 기업용 AI 서비스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lot)'은 1년 사이 약 100여 개의 기업이 도입해 15만 명 이상이 활용하는 중이다. 사내 임직원 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 업무에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회의록을 작성하는 시간은 75% 이상, 메일 작성시 내용 요약 및 초안 작성에 걸리던 시간은 66% 이상 절감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0년 한국IBM과 기상 예측 시스템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는 자체적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상예측 정보 기반으로 상품 편성을 운영 중이다. 최근 스마트팩토리는 AI 도입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마케팅과 환경안전 데이터 등 관측 불가능한 인자가 대부분인 탓에 부분적 수집만 가능하다는 편견이 있었다. R&D 데이터 등 역시 점점 빠른 주기로 제품이 변경되는 추세 속에서 기존 데이터들의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 컴퓨팅 환경 내에서의 데이터 실험 또한 다양한 한계로 인해 신뢰성이 낮았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팩토리에 AI를 적용한 제조사는 그간 축척한 방대한 데이터와 허수 데이터까지 모두 자료로 활용해 고맥락화 한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관측불가능한 인자들 또한 변수로 계산식에 더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거의 모든 상황을 전제로 한 컴퓨팅 시뮬레이션 속에서의 실험으로 안정성과 설계 속도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생성형 AI가 방대한 데이터에 스스로 필요한 요소를 선별, 검색하고 이를 새롭게 조합하는 방식으로 답변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올해 1556억 달러(약 214조 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685억 달러(약 370조 원)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LS일렉트릭은 지난 2016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생산성 60% 향상, 에너지 소비량 60% 절감, 고객클레임 97% 감소의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2족보행 로봇 '올 뉴 아틀라스'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올 뉴 아틀라스는 인간의 도움없이 작업을 수행하며 보관함의 수납위치를 지정하면 로봇이 알아서 작동해 정확히 물체를 옮겨 큰 관심을 끌었다.

2024-11-17 16:40: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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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넷마블, 지스타 2024서 신작 공개와 대규모 무대 이벤트 진행

20주년을 맞은 '지스타 2024'가 역대급 규모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도 '지스타 2024 넷마블관'에 다양한 무대 이벤트가 마련됐다. 먼저 넷마블은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첫 공식 행사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 소개, 질의응답, 세나 성우쇼 등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개발 현황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현장 퀴즈 이벤트 및 추첨 행사를 통해 연희 캐릭터 쿠션 등 다양한 선물도 마련됐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G-STAR 2024'도 실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지난 5월 정식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5000만 이용자를 달성한 올해 넷마블의 대표 흥행작으로, 지난 10월 5일 서울 잠실에서 첫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G-STAR 2024'는 지난 오프라인 대회 진출자를 초청해 진행하는 특별 이벤트 매치로, 넷마블 공식 유튜브,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공식 유튜브, 넷마블 공식 치지직 등의 온라인 중계와 함께 진행됐다. '몬길: STAR DIVE' 행사도 진행됐다.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스토리 모드 시연 행사를 실시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 인플루언서 보스 토벌전 무대 행사를 열었다. 이외에도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코스프레 무대 이벤트가 주말 간 진행됐다. 참여자들에게는 레이저 마우스·키보드·헤드셋과 미니 가습기, 보조 배터리, 유에스비, 쿵야 지식재산권(IP) 상품 등이 제공됐다. /최빛나기자 vitna@metroseoul.co.kr

2024-11-17 16:38: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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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서 25억 규모 금융사고...올해만 네번째

우리은행에서 또 다시 25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 3월14일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매도인과 매수인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에 고지하지 않아 대출 금액이 실제 분양 가격보다 더 많이 나갔다"며 "대출금 25억원에 담보가액은 33억2100만원 수준으로 실제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이면 계약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금융사고를 확인했으며, 해당 외부인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지난 6월 경남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 후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뒤늦게 공시했다. 지난 9월에는 이번과 비슷하게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55억59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17 16:34: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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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하이브IM, 지스타서 '아키텍트' 첫 공개…김종국과 함께한 특별 무대

하이브IM은 연예인 김종국이 지난 16일 '지스타 2024' B2C 관 제2전시장 내 위치한 메인 부스에 방문해 특별 무대 행사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장에서 건강하게 게임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운동 선생님으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이브IM에 따르면 김종국은 무대에서 관람객과 함께 올바른 자세에 대한 미션을 수행하고, '아키텍트'를 직접 플레이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게임 종료 후 선물을 증정하고, 이어 게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퀴즈쇼도 진행했다. 한편, 하이브IM은 지스타 2024에서 '아키텍트'를 통해 B2C관 제2전시장 내 100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처음 참가했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 5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최고급 대규모역할수행게임(MMORPG)을 지향한다. 특히, 게임 이용자는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에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보스, 몬스터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물론,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모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최빛나기자 vitna@metroseoul.co.kr

2024-11-17 16:31: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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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넥슨 부스 북적…'슈퍼바이브'·'카잔' 등 시연작 인기

'지스타 2024' 개막 이튿날,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이 자사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고 17일 밝혔다. 시연작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이 최대 150분을 기다릴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PC 배틀로얄 MOBA '슈퍼바이브', 3D 액션 역할수행게임(이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다양한 장르의 시연작을 선보였다. 개막 2일차인 지난 15일에는 넥슨 부스에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와 조 텅(Joe Tung)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 대표, 제시카 남(Jessica Nam) PD가 '카잔', '슈퍼바이브' 시연존을 방문했다. 윤명진 대표는 '슈퍼바이브'에, 조 텅 대표와 제시카 남 PD는 '카잔' 부스에 각각 방문해 게임을 직접 시연했다. 윤명진 대표는 '슈퍼바이브'에 대해 "고정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며 즐길 수 있는 빠른 템포의 전투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대표는 "올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뿐 아니라 '프로젝트 오버킬'까지 지스타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유저분들을 직접 만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며 "유저분들께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조 텅 대표와 제시카 남 PD은 '카잔'을 플레이한 이후 "수려한 아트 스타일이 만족스러웠으며, 전반적인 컨트롤과 액션성도 매우 완성도 높게 구현된 것 같다"고 전했다. 조 텅 대표는 "지스타2024를 방문하시는 수많은 유저분들께 '슈퍼바이브'를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전투, 협동을 통한 재미, 다변하는 전장이 주는 전략적인 변수 등 '슈퍼바이브' 만의 게임성을 체험하실 수 있으니 꼭 현장에 방문해 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빛나기자 vitna@metroseoul.co.kr

2024-11-17 16:29: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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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열풍시대…묻지마 투자 우려 높아져

트럼프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로 인해 묻지마 투자 유형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6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지난 13일 사상 처음 9만3000달러까지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8만8000달러까지 하락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9만달러대로 회복했다. 비트코인 이외에도 밈코인들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밈 코인 (meme coin 또는 memecoin)은 인터넷 밈에서 유래했거나 다른 유머러스한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이다. 대표적인으로 밈코인으로는 도지코인이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처음 개발된 가상자산으로, 당시 인기 있던 인터넷 밈(Meme)인 시바견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지지하는 글을 연달아 올리면서 그 인기가 급등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적극 지지했고, 끝내 트럼프가 승리하게 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 236원에 거래됐던 도지코인은 최고 623.8원까지 치솟아 이 기간 164.3% 상승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피넛(PNUT)도 0.04863달러에서 2.4310달러까지 폭등해 4898%가 올랐다. 이밖에도 시바이누 53%, 페페코인 50% 플로키 120% 등도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밈코인 열풍에는 포모가 생기며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도지코인의 경우 52주 최고가 623.8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현재 493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넛 역시 최고가 대비 99.9% 폭락한 상태다. 현재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조달러(약 4200조원)를 돌파해 지난 2021년 11월 초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한껏 부풀어 올라 역대급 관심이 높은 상태다. 이런 상황 속 밈코인의 경우 유행에 민감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더 유의해야 한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이 종료된 후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으로 유입된 투자자들이 많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자신들이 투자하는 코인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 모르고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며 "포모현상에 영향을 받아 투자하는 것은 투기에 가깝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될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17 16:25: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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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죄 선고'로 與野 대치는 '강 대 강'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판결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대여공세를 위한 여론전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반면 김건희 여사 리스크나 명태균 씨 녹취록 공개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고리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야당에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주당은 재판 결과를 '정치 판결'이라고 규정하고,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일대오 유지를 공언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대여 공세 수위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다만 '임기 단축' 등 정권 퇴진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재명 대표 체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싸우고, 또 우리한테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도 민주당은 비상연석회의를 열고 지난 15일의 법원 판결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정적 죽이기에 화답한 정치 판결"이라며 "정치 검찰을 규탄하고 사법 정의를 촉구한다. 이 대표와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트라우마가 있는데, 이 대표의 징역형 판결은 이를 자극한 것"이라며 "당분간은 계파와 무관하게 단일대오를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전날 연석회의에서 마무리발언을 한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 싸움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진행됐던 정치 검찰과 싸움으로 역사적 의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대여 공세 수위 역시 올라갈 전망이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과 상설특검을 통해 윤 정부를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어서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검사 탄핵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법 폐기에 대한 대비책으로 상설특검도 병행 중으로 채해병 국정조사도 밀어붙일 방침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정권 규탄' 장외집회도 장기화할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이 앞장서서 탄핵이나 정권 퇴진을 주장하기는 어려워졌다. 자칫하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서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의 반발을 '사법부 겁박'으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녹취록 공개와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정국을 전환할 계기로 보고, '반(反) 이재명'으로 뭉쳐 총공세를 할 태세다. 대야 공세를 위해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갈등도 당분간은 잦아들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이 대표 1심 판결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과 관련해 '판사 겁박'이라고 지적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재판 담당 판사 겁박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당대표로서 제가 끝까지 앞장서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는 반사이익에 기대거나 '오버'하지 않고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하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 판결을 계기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보고,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야권의 정권 퇴진 목소리가 높아지며,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맞붙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입법 공세도 시작됐다. 조은희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당선무효형을 확정받게 되면 민주당이 대선 선거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하는 것을 겨냥해 '이재명 선거비용 434억 먹튀방지 2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범죄로 기소되거나 선관위로 고발될 경우 기탁금 반환과 선거비용 보전을 유예하고, 당선무효형으로 선거비용 반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경상보조금에서 차감하는 내용이다. 또한 최근 불거진 당정갈등과 계파 대립 등도 '반 이재명'으로 인해 어느정도 잠잠해진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원내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이후 28일로 예상되는 재표결에서도 이탈표가 최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처럼 친윤계와 친한계의 갈등은 수면 아래에서 잠복하고 있는데다,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 관련 폭로가 이어지는 등 여권의 리스크 역시 존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17 16:23:32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