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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첨단소재 전문가 이영준 대표, 롯데케미칼 고부가 전환 이끈다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사장이 롯데케미칼의 구조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그는 기능성 소재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는 작업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소재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전문 경영인이 전면에 나선 만큼 이번 체질 전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연구·생산·사업 두루 거쳐…첨단소재 중심 전환 장본인 이 대표는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고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1년 삼성종합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제일모직 케미컬연구소와 삼성SDI, 롯데첨단소재를 거치며 연구개발부터 생산, 사업 조직까지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롯데첨단소재 PC 사업본부장과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를 역임하며 관련 사업 확대를 직접 이끈 이력은 현재 경영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초소재 중심이었던 기존 경영진과 달리 첨단소재 사업을 장기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내부에서는 한 분야를 깊이 있게 담당하며 성과를 쌓아온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히며 조직 신뢰와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리더로 통한다. ◆사업구조 재편 전면에…대산공장 합병으로 체질 개선 본격화 이 대표가 내세운 경영 기조는 사업구조 합리화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요약된다. 연초 신년 메시지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사업에는 자원을 집중하고 차별화가 어려운 사업은 과감하게 합리화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런 기조는 대산공장 재편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신설회사를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석유화학 사업 재편에 나섰다. 합병이 완료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통합법인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되며 양사는 각각 6000억원 규모를 출자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원료 수급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통합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운영 효율과 제조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생산 체계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함께 손질해 수익 기반을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기능성 소재 60% 목표…스페셜티向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 이 대표의 중장기 전략 중심에는 기능성 소재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그는 기능성 컴파운드와 반도체 공정소재, 그린소재, 기능성 동박, 친환경 에너지 소재 비중을 높여 화학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사업재편 계획에서도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 다시 강조됐다. 이를 뒷받침할 핵심 거점으로는 전남 율촌산단에 구축 중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연 50만톤 규모 컴파운딩 공장이 꼽힌다. 일부 생산라인은 이미 상업생산에 들어갔고 올해 하반기 전체 준공 이후에는 모빌리티와 IT용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는 물론 피지컬 AI와 항공, 우주용 Super EP 제품군 생산까지 맡게 된다. 범용 제품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스페셜티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구상이 생산 현장에서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 ◆수소·반도체·AI 소재까지 확대…미래 성장축 다변화 고부가 사업 확대는 수소와 배터리, 반도체 소재 영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에서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에 들어갔고, 2026년 말까지 총 80MW 규모의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충남 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인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구축해 상업 가동 중이며 수소 공급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과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고 롯데케미칼과 일본 도쿠야마 기업이 합작 운영 중인 한덕화학은 반도체 현상액인 TMAH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저탄소 에너지 기술과 반도체,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과 연결된 기능성 소재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 실제 투자와 생산 확대 계획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기존 화학 사업의 한계를 넘어 미래 산업과 맞닿은 소재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이 대표의 방향성이 보다 선명해지고 있다. ◆주총서 재확인한 메시지…주주가치 제고와 재무건전성 병행 이 대표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핵심 과제로 다시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고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도 확정했다. 이사회 구성에서는 이영준 대표와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을 재선임하고 주우현 첨단소재사업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상법 개정에 맞춘 거버넌스 정비와 주주 권익 강화 조항도 함께 손보며 사업과 재무, 지배구조를 동시에 재정비하는 기조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주총에서 운영 시너지 극대화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재무 건전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업황 반등만 기다리기보다 사업 구조와 성장축을 선제적으로 바꿔놓겠다는 그의 경영 기조가 올해 들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 약력 -생 년 : 1965년 - 학력 : 대신고등학교/ 고려대 화학공학 학사/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분자공학 석·박사 ◆ 주요 경력 -1991년 3월 : 삼성종합화학 입사 -1991년 9월 : 삼성종합화학 개발팀장 -2001년 11월 : 美 바이오벤처(M-Biotech) 수석 연구원 -2003년 5월 : 美 MIT 기계공학과 연구원 -2004년 9월 : 제일모직 케미컬연구소 EP 팀장 -2009년 1월 : 제일모직 케미컬 연구소장 (상무) -2013년 12월 : 삼성 SDI 여수사업장 공장장 (전무) -2014년 12월 : 삼성 SDI 소재부문 PC 사업팀장 -2016년 5월 : 롯데첨단소재 PC 사업본부 사업본부장 -2020년 1월 :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부사장) -2024년 12월 : 롯데그룹 화학군 PSO 총괄대표 사장 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13 17:02: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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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오는 28~29일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8~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약바이오 혁신을 위한 글로벌 투자 지형'을 주제로 글로벌 투자 트렌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기획해 바이오 코리아 2026의 메인 투자 트렌드 세션으로 선보여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공공펀드, 국부펀드,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자본이 참여하는 다층적 투자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전주기에 걸친 투자 전략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자본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다양한 투자 주체의 전략과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 제고와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사 첫날에는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의 최신 흐름과 주요 투자 관점을 조망하는 장이 열린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가 좌장을 맡고, 미국 , 유럽, 호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바이오 기업 투자 및 성장 지원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혁신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와 단계별 투자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글로벌 VC-포트폴리오 기업 페어 IR'이 열린다. 해당 세션은 글로벌 VC와 포트폴리오 기업이 함께 참여해 투자 계획과 실제 사례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VC는 자사의 투자 기준, 주요 관심 분야 등을 소개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은 기술 경쟁력, 사업 모델 등을 발표한다.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실질적인 교류와 후속 협력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K-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13 16:53: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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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중동전쟁 장기화 극복위해 매주 만난다… "매주 월요일 정례 오찬회동"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정례 오찬 회동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여야가 공동으로 상황 점검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매주 월요일 오찬 회동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오찬 회동을 통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현재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상황점검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쟁상황 대응의 긴급성을 감안해 오는 16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 수석부대표, 관련 부처 등이 참여하는 '긴급 현안 보고 및 대응 점검회의'를 합동으로 갖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중동 상황이 국내 경제, 에너지 수급,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 대응 상황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나프타(납사) 수급 문제와 관련한 의약품 수급 불안, 플라스틱 제품 생산 차질과 종량제 봉투 공급 불안 등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중동 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 집행 관련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정청래 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부탁한 바 있다. 해당 간담회에는 한병도 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합의는 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여야가 함께 상황 점검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차원에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가 가동되는 셈이다. 여야는 중동 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조만간 국회 본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3 16:49:3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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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최대 13억?"…SK하이닉스, 생산직 채용에 쏠리는 '부푼 꿈'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와 확대되는 생산능력에 맞춰 전임직(생산직) 채용에 나섰다. 인력 선제 확보 차원으로 급증할 성과급 기대감과 맞물려 구직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일 채용 홈페이지에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올렸다. 마감은 이달 22일까지다. 채용 직무는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메인트(Maintenance)와 장비 운용 및 공정 지원을 맡는 오퍼레이터(Operator)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경력 채용 브랜드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월간 하이웨이(Talent hy-way)'로 개편하고 사무직은 물론 전임직까지 수시 채용 체제로 확대했다. 시기와 경로에 제한 없이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달 초에는 테크 R&D·IT·제조 분야 경력직 공고도 별도로 냈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전체 직원 수가 3만 4549명으로 전년(3만 2390명) 대비 2159명(6.7%) 늘었다는 점에서 올해도 이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충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채용은 기존 이천캠퍼스를 넘어 신규 생산 거점까지 염두에 둔 선제적 인력 확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가 현재 건설 중인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그 대상이다. 특히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로 완공 시점에 맞춰 숙련된 현장 인력을 선행 배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크다. 이번 채용에 시장이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과급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합의를 통해 성과급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영업이익 일정 비율을 직원에게 나눠주는 성과급 제도)으로 활용하되 기존 '기본급 1000%'로 묶여 있던 지급 상한선을 폐지한 것이 핵심이다. 실적이 오를수록 보상도 그만큼 늘어나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직원들은 올해 초 기본급 2964% 수준의 PS를 수령했다. 영업이익의 10%인 약 4조 7200억원을 재원으로 삼아 직원 1인당 단순 평균으로 약 1억 3663만원이 지급된 셈이다. 올해 전망치는 이를 크게 웃돈다. 업계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0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같은 공식을 적용하면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은 직원 1인당 평균 약 5억 8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성과급 규모 '7억'은 올해 영업이익이 250조원을 달성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더 확대된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SK하이닉스의 향후 영업이익이 447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전망대로라면 PS 재원은 약 44조 7000억원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약 12억 90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특정 가정에 기반한 추정치이며 실제 지급액은 개인별 연차와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성과급 규모가 전년(약 1억 3663만원) 대비 최소 3~4배에서 최대 10배 가까운 상승이 예상되면서 구직 시장을 달구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채용 선호도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올랐다. 오랫동안 국내 취업 선호도 정상을 지켜온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파격적인 성과급 기대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 구조 자체가 달라진 만큼 지원자 경쟁률도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고졸·초대졸 대상 생산직이 사실상 '드림 직장'이 된 구도"라고 말했다.

2026-04-13 16:48: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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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장애인 소상공인 환경 개선 지원

KB캐피탈이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 취약계층 장애인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생계유지를 돕기 위해 사업장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장애를 가진 취약계층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겪는 신체적·물리적 활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사업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소상공인 사업장 5곳을 선정해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개선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휠체어 이동 동선 확보 및 경사로 설치를 통한 접근성 개선 ▲사물인터넷(IoT) 조명 및 누수 탐지 센서 설치 등 사업장 시스템 개선 ▲노후 시설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장애 편의성 증대를 위한 특화 기기 지원 등이다. 한편, KB캐피탈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시각장애인 시설인 한빛맹아원을 방문해 벽화 채색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저시력자 등 시설에 거주 중인 시각장애인들의 시각적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을 고려해 따뜻한 색감으로 식당 내부를 단장했다는 설명이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이 장애인 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냄과 동시에 사업장이 보다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캐피탈은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13 16:43: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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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9조 투자’ 속도전…국토부 TF 출범

정부가 투자지원 조직(TF)을 가동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 계획을 적극 지원한다. 대규모 기업 투자를 계기로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교통 등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하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만금 투자지원 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2월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9조원 규모의 새만금 투자 계획을 신속히 실행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규제와 인허가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범부처 협력 체계를 통해 투자 속도를 끌어올리고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TF는 국토도시, 교통, 주택 3개 분야에서 총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국토도시 분야에서는 로봇과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도시 설계를 지원하고 제도를 개선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철도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수소 인프라 확충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주택 분야의 경우 기업 종사자가 새만금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특별공급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문화·여가 공간도 마련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현대차그룹 약 9조원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이 로봇, 수소, AI 등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토부가 적극 뒷받침해 지방투자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새만금 투자지원 TF를 통해 5월 초까지 국토부 차원의 세부 지원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법령 개정이나 기준 마련이 필요한 과제를 추진하고 현대차그룹과의 지원방안 협의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13 16:42:2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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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미가입자 블랙리스트 작성 논란"...삼성전자, 개인정보법 위반 수사 의뢰

삼성전자 내부에서 임직원의 노조 가입 여부를 식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사안을 중대한 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사내 공지를 통해 "특정 부서의 단체 메신저에서 부서명, 성명, 사번, 조합 가입 여부 등이 포함된 명단이 공유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명단에는 수십 명 이상의 임직원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들이 노조 가입 사이트의 '사번 중복 확인' 기능을 활용해 특정 임직원의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가입자 명단을 작성·유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조 가입 여부는 개인의 신념과 결사의 자유와 관련된 민감 정보로, 당사자 동의 없이 수집·활용할 경우 법 위반 소지가 크다. 삼성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 9일 경기도 화성동탄경찰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노조가 미가입자 색출을 조장하거나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노조 측 인사가 과거 공개 발언을 통해 파업 미참여자 명단 관리 필요성을 언급한 점 등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실제 노조 내부에서도 일부 조합원들이 사번 확인 기능을 활용해 미가입자를 파악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직적인 개입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전형적인 '블랙리스트' 문제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노동 전문 변호사는 "노조 가입 여부나 쟁의행위 참여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특정인을 식별해 명단화하는 행위는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사실상 참여를 강요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뿐 아니라 업무방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 위반 등 다양한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노사 관계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관계 당국의 추가적인 사실 확인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13 16:41: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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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동발 위기속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전사적 비용 효율화 추진"

대한항공이 3월 한 달간 지속된 중동발 고유가, 고환율 등의 불안 속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13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51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5592억원) 증가한 수준이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1660억원) 급증한 516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95억원)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여객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6억원 증가한 2조613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2월 설 연휴 기간의 견조한 수요 유입과 유럽 및 주요 환승 노선 중심의 매출 증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화물 사업 매출은 고정 물량 계약 확대와 미주 노선 탄력 운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6억원 증가한 1조90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2분기부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영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발 수요 정체에 대비해 해외 출발과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하고 수익성 방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시즌성 물량을 선점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및 K뷰티 등 유망 성장 산업의 수요 유치를 확대하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급증에 대비해 4월부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며 "유가 단계적 대응을 통해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재무 구조적 체질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3 16:41:5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