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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심신미약 아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의 정신감정 결과, 심신미약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15일 "피의자 김성수는 우울증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지만, 사건 당시의 치료경과 등을 볼 때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 입소한 김성수에 대해 신속·정확한 정신감정을 지시했다. 법무부는 정신과 전문의 등 감정 전문요원을 지정하고 각종 검사와 전문의 면담, 행동 관찰 등을 통해 면밀한 정신감정을 실시했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서비스 불친절을 이유로 이곳에서 일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김성수가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에 낸 사실이 알려지자, 한 시민이 같은달 1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느냐"며 엄벌을 요구했다. 청원 추천인은 15일 118만명을 넘었다. 여론이 들끓자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김성수의 신상을 공개했다. 법무부는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 김성수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다.

2018-11-15 15:41:5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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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유네스코 AI 정책 포럼서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 발표

카카오가 유네스코(UNESCO) 본부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AI 정책 포럼에 초청돼, AI 기업 윤리에 대해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는 유네스코에서 주최하는 '지식사회의 발전과 올바른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AI 활용'을 주제로 한 포럼에 초청됐다.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AI 기술의 개발 및 활용에 대해 기술, 윤리, 정치, 사회 법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하고, 관련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이번 포럼에서 AI 기업 윤리의 사례로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한다.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소개하고, 카카오가 AI기술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를 설명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1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AI 기술 개발 및 윤리에 관한 원칙인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제정해 발표한 바 있다. AI 기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걸맞는 윤리적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카카오 자체적으로 제정했다. 카카오 알고리즘 윤리 헌장에는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카카오 AI 기술의 지향점, 결과의 의도적 차별성 방지, 윤리에 근거한 학습 데이터 및 수집 관리 원칙, 알고리즘 관리의 독립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방침 등이 담겨 있다. 포럼 발표를 맡은 김대원 카카오 정책담당 이사는 "카카오는 알고리즘 윤리 헌장 제정과 더불어 AI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담은 AI 리포트 발행, 카카오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학술 논문 게재 등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카카오가 AI 기술기업으로서 지켜 온 원칙과 철학을 전 세계에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15 15:31:5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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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2018 우수중소물류기업인 포상 시상식’ 기업부문 최우수상 수상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는 15일 '2018우수중소물류기업인 포상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18 우수중소물류기업인 포상 시상식'은 물류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현대글로비스가 후원하는 행사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물류 작업환경 개선 ▲복지 증진 ▲노사관계 개선 등 물류환경 개선 사례를 보유한 기업 ▲윤리·환경 분야 우수기업 ▲스타트업 우수 기업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 중소 물류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며, 바로고는 복지 증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바로고는 ▲1자녀 당 월 5만원을 지원하는 '해피 패밀리 제도' ▲계절별 유급휴가를 추가로 제공(연 4회)하는 '계절휴가제도' ▲월 1회 원하는 날짜에 3시 퇴근하는 '맘대로 3시 퇴근 제도' ▲매월 도서 및 업무관련 교육비를 제공하는 '도서 및 교육비 지원 제도' ▲라이더 안전 교육 ▲라이더 굿즈 지원 등 임직원 및 라이더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바로고 이태권 대표는 "쟁쟁한 기업 사이에서 바로고가 우수중소물류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러우며, 물류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물류 산업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사가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복지가 아닌 받는 이와 주는 이 모두에게 즐거운 복지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5 15:31:4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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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단체, "SW 정당한 값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국SW·ICT총연합회는 1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SW 대가 혁신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고 SW(소프트웨어)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가치 보장을 위해 SW가 정당한 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SW·ICT총연합회, 한국SW산업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등 100여 개 SW 관련 단체는 이날 세미나에서 ▲합리적인 예산 수립과 집행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계약 ▲과업기준 명확화 ▲상용SW 정당대가 산정 등을 정부에 제시했다. 한국SW·ICT총연합회 조풍연 상임의장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국정과제인 'SW기업하기 좋은 나라' 실현을 위해 SW진흥법전면개정,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 정책 등을 추진해왔지만 현장과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행, SW 저가 예산제도, 적은 시장규모 등으로 산업현장에서는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10년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직·간접비와 물가, 급여 등은 20~30% 상승했지만 SW사업 대가의 기능점수 단가는 5% 정도 인상됐고 예산 삭감, 입찰 시 최저가 낙찰 등 열악한 수·발주 환경으로 꿈이 없는 산업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해결책으로 ▲SW사업 대가 인상 ▲예산편성·집행 선진화 ▲방산SW·ICT원가를 SW사업 대가로 일원화 ▲사업변경 대가 보장 ▲최고가치 입찰제도 도입 ▲사업관리체계 선진화 ▲상용SW 정가 예산편성 구매 ▲개방형 소통체계 등의 혁신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SW 사업은 연간 약 2조원 규모로 국내 SW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SW·ICT 업계는 아직도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의원은 "블록체인,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나가는 SW산업은 2014년을 기준으로 제조업의 2배에 달할 만큼 고용유발 효과가 높지만 공공사업 비중이 높은 SW 기업들의 수익성은 매우 저조한 상태"라며 SW 사업의 대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SW가 정당한 대가를 받도록 하기 위한 제언들이 나왔다. 한국SW산업협회 조현정 회장은 "사실 SW대가 문제는 지난 30년 동안 계속 요구해온 것인데 여태 바뀌지 않았다"며 "지난 8월 통계를 보면 ICT 분야가 창출한 일자리가 전년 대비 7만2000명 늘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2018-11-15 15:19:3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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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선·하지훈의 '혼합풍경'전, 서촌 더트리니티 갤러리에서 개최

서촌에 위치한 더 트리니티 갤러리(THE TRINITY GALLERY = 대표 박소정)는 오는 15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전현선’, ‘하지훈’의 2인전 『Blended landscape 혼합 풍경』 전을 개최한다. 두 작가는 공통적으로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혼합된 기억의 풍경들을 전통적인 ‘그리기’ 방식을 통해 작업해왔다. 작가 스스로의 기억의 조각을 캔버스 위로 꺼내어 나열하고 기록하며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겹겹이 쌓인 레이어(Layer)를 통해 보여준다. 고전적인 풍경화의 형식이 아닌 작가의 기억을 바탕으로 캔버스 위에 재구성되고 혼합된 풍경들이다. 또한 구상과 추상, 실재와 부재, 기억과 상상 등 혼합된 경계의 모호함에서 오는 혼란을, 관람자가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갖기를 권한다. 갤러리 측의 최신영 큐레이터는 “두 작가의 작품은 관객들마다의 기호와 인생관, 경험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신념에 의해 다양한 울림을 전하게 될 것이다” 라고 기대했다. 이번 『Blended landscape 혼합 풍경』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2018년 신작 총 25여점이 전시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15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인터와인(협찬사)의 World Wine Competition-Platinum메달을 수상한 시크릿 드 베리티코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는 무료관람으로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이다. [!{IMG::20181115000184.jpg::C::540::}!]

2018-11-15 14:5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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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발달장애인을 위한 '2018 JW 아트 어워즈' 열어

가을의 끝자락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술축제가 열렸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2018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의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예술적 재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국내 기업이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시도한 최초의 공모전이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꿈틔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만16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순수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 2개 부문의 작품을 모집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차 접수된 작품 229점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본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으며, 총 1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로는 종이끈으로 재건축 현장을 그려낸 조영배 씨(21세, 자폐성 장애 2급)가 선정됐다. 대상작 '크레인1'은 오늘의 작가로 성장하게 한 과거의 소중한 시간과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강선아 씨는 최우수상, 이진원·정성원 씨는 우수상, 박혜신·이규재·김영빈·이다래 씨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밖에 30명이 입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발당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됐다"며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장애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장애인 작가들을 위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6년째 후원하는 등 음악과 미술을 활용한 장애인 대상 메세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8-11-15 14:08: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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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환자 기적의 출산, 이대목동병원 ‘엄마의 꿈’ 이뤄줬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여서 영어 '러블리(Lovely)'를 줄여서 아이의 태명을 '블리'로 지었어요. 이렇게 가슴에 안고 있으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요" 지난 8월 3일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에서 만난 박혜령 씨(35)와 그의 남편은 갓 태어난 딸을 바라보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일반적인 부부에게는 아이를 가지고 출산을 하는 것은 평범한 일상이 주는 축복일 수 있지만, 박 씨 부부에겐 어려운 도전이었다. 박 씨가 5년 전 간이식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생아 담도폐쇄증으로 카사이 수술을 받고 결국 간이식을 받은 환자가 이대목동병원 소아외과, 이식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소화기내과 등 의료진의 다학제적 협진과 헌신으로 건강을 되찾고 결국 '엄마가 되는 꿈'을 이뤘다. 박 씨의 35년 인생은 이대목동병원의 역사와 같이 한다. 출생 후 얼마 되지 않아 황달 증상을 보여 지금은 이대목동병원과 통합된 이대동대문병원에서 신생아 담도폐쇄증 진단을 받았은 것이 시작이었다. 박 씨는 태어난 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소아외과 최금자 교수로부터 간문부와 소장을 직접 연결해 담도를 만들어 주는 카사이(Kasai)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박 씨는 잘 회복되어 비교적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었다. 대학에 진학하고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중 다시 간 기능이 저하돼 병원을 찾았다. 이대목동병원 민석기 외과 교수와 김태헌 소화기내과 교수의 진료를 받게 되었고,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침 홍근 교수가 2013년 4월부터 이대목동병원에서 간이식 프로그램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중이었다. 소화기내과에서 치료 중 이었던 박 씨는 김태헌 교수의 의뢰로 간이식을 받았다. 기증자는 갓 군대를 제대한 동생. 누나의 건강 악화 소식을 듣고 흔쾌히 기증을 결심했다. 오누이가 나란히 누워 진행된 수술은 10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다행히도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큰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수술 후 경과는 매우 양호했고 다른 수혜자들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빨랐다. 하지만 수술 후 10일째 배액관을 모두 제거하고 퇴원을 앞두고 박 씨가 급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며 힘들어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담즙이 새어 나오는 합병증이 생긴 것을 알았다. 홍근 교수는 "합병증 치료를 위해서는 다시 개복 수술을 하거나, 담즙이 고인 곳에 배액관을 삽입하고 환자의 상태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영상의학과 최선영 교수와 협진으로 배액관을 삽입하고 이후에도 여러 번의 시술을 통해서 담즙이 새는 곳까지 배액관을 거치시키는 데 성공했다. 수술을 다시 하지 않고 시술만으로 결국 박 씨의 상태가 나아져 35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랜 병원 생활 중 홍근 교수는 하루에도 여러번 박씨의 병실을 찾아 상태를 확인하면서 박씨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평소 환자들과 가깝게 지내던 홍 교수는 박 씨와 도 가까워졌고 병실에서 완치에 대한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상태가 호전되어 배액관을 제거하고 박씨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던 어느날 박 씨는 장기이식센터에 청첩장을 들고 병원을 찾았다. 2015년 9월, 간이식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결혼식이었다. 30여년 전 박 씨를 안고 이대동대문병원을 찾았던 박 씨의 어머니는 결혼식장에서 만난 홍근 교수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손을 잡고 아무 말도 없이 눈물만 흘렸다. 홍근 교수는 2017년에 이르러 임신 계획에 대해 조심스레 확인한 후 산부인과 박미혜 교수에게 협진을 했다. 산부인과 박미혜 교수는 산전 진찰 결과 간 기능이 유지가 된다면 임신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홍근 교수는 박미혜 교수의 의견을 바탕으로 곧바로 박 씨의 임신을 위해 면역억제제 등 먹고 있는 약들을 태아에 독성이 제일 적은 것으로 검증된 약으로 바꾸고 약의 용량을 최대한 줄였다. 홍근 교수와 박미혜 교수는 처음으로 경험하는 간이식 환자의 임신이기에 출산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식 환자들은 이식받은 장기의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러한 약물들은 태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면역억제제 용량을 줄이게 되면 이식 받은 간에 대해 거부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담도합병증 등 간이식에 의한 합병증이 다시 생기면 약물 복용을 추가로 해야 하고 조영제를 이용한 영상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도 해야 해서 태아가 위험할 수 있다. 간이식 후 임신 및 출산 과정은 산모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는 여러 요소가 있어서 어려운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가임기의 간이식 환자가 출산을 하는 것이 흔하지 않은 이유는 의료진도 경험이 많지 않고 이러한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박 씨의 남편도 임신 기간 내내 마음을 졸였다. 결혼 후에도 합병증으로 입원해 힘든 병실 생활을 보아온 터라 아내의 건강이 항상 걱정이었는데, 아내 배 속에 아이까지 있으니 그 걱정은 2배, 3배 이상으로 컸다. 부부의 노력과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의 헌신으로 박 씨는 지난 8월 3일 3.5kg의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지난 2014년 정년퇴임한 소아외과 최금자 교수는 박 씨의 출산 소식에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와 먼저 아이의 건강을 확인하고 박씨의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홍근 교수는 "임신 중에 간이식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각종 검사와 약물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임신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가임기 이식환자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사례가 이식을 앞두고 있는 여아나 가임기 여성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큰 희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15 13:00: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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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콕 짚는 대입 전략](24) 수능 이후 논술·면접 전략

-수능최저 충족·정시 지원 여부 정해야 -기출·모의 논술로 대학별 특성 파악 -'서류형 면접'은 예상 질문, '제시문형 면접'은 기출문제로 대비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 수능이 끝난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대학별고사 즉 논술과 면접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경우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수능이 끝난 직후에는 종로학원을 비롯한 여러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예상 등급컷을 기준으로 자신의 등급을 판단하게 되는데, 예상 등급컷은 추정치이기 때문에 실제 등급컷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점수가 약간 모자란다고 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경우는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시를 통해 현재 수시에 지원한 대학 및 학과에 충분히 합격이 가능한 경우이다. 이 경우에도 입시업체에서 제공하는 배치표 등을 참고하게 되는데, 종이배치표보다는 온라인합격예측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된다. 수능 이후 짧은 기간 논술대비를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활용한 실전연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의논술을 분석한 결과 경북대, 동국대, 숙명여대, 한국외대를 제외하면 논술출제경향에서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기출문제만으로 부족한 경우 자신이 지원한 대학과 출제 유형이 비슷한 대학의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논술가이드북을 활용하여 출제의도와 평가기준을 꼼꼼해 분석하고, 감점 요인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제시문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쓸 경우 감점이 되는데 이런 실수로 감점을 당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면접고사는 크게 서류형 면접과 제시문형 면접으로 나누어진다. 서류형 면접의 경우 학생 개인별로 질문이 다르므로 본인의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내용을 토대로 예상 질문을 뽑아 대비해야 한다. 시사적인 이슈나 전공 관련 개념에 대한 질문에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제시문형의 경우 대다수 대학들이 선행학습영향평가를 통해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다. 제시문형 면접에서는 제시문에 대한 독해력은 기본이고 논리적인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학과 과학 문제를 제시하는 경우 수학과 과학문제 풀이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의학계열 및 교육계열에서는 인적성 면접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의학계열의 경우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는 서류형과 제시문형을 병행해 면접을 진행한다. 서울대(일반)와 아주대(아주ACE), 한림대(학교생활우수자), 인제대는 한 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3-4차례 면접을 진행하는 MMI형 면접을 실시한다. 교대의 경우 서류형과 제시문형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경인교대와 부산교대는 집단토론을 병행한다. 교직과 관련된 인적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지만, 제시문형의 경우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도 주요 평가요소가 된다.

2018-11-15 12:20:2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