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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한국당, 패스트트랙 수사 외압"…한목소리로 비난

여야 4당은 3일 자유한국당 이채익·이종배 의원이 경찰청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고소·고발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 자료를 요청한 데 대해 '수사 외압'이라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채익 의원이 "통상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원의 자료요구 권한은 특권으로 부리며 남용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법과 원칙에 앞서 최소한 상식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명백한 외압"이라며 "사상 초유의 동료의원 감금 행위에 대한 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둔 시점에 경찰에 수사 진행상황, 수사 담당자, 수사 대상 명단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행위가 외압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꼬집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직접 수사 자료를 요구한 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을 넘어 수사에 대한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면서 "수사과정에서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소환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이 외압으로 자신들의 죄를 가리려 한다고 질타했다.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불법 점거 행위도 기막힌 노릇인데 설상가상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 물불 못 가리는 행태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외압으로 자신들의 죄를 가리려는 한국당의 구시대적 발상과 기득권 의식으로는 한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깨려하지 말라. 그만 정신 차리고 오만과 자만의 늪에서 나와 당당히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국회의원의 정상적 업무 범위를 벗어난 외압"이라며 "한 마디로 범죄자가 경찰의 손발을 묶은 꼴"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2019-07-03 16:11: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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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벙개'의 깊은 뜻

기자가 청와대를 출입하던 지난해 5월26일. 저녁 무렵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한 통이 휴대전화에 찍혔다. 27일 10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는 내용이었다. 문자를 받고 밤새 무슨 내용일지 상상에 잠겼던 기자들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춘추관에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행여나 2층에 마련된 브리핑룸 자리가 부족할까 한참 전부터 가방으로 영역표시(?)까지 하는 풍경도 연출됐다. 발표시간인 오전 10시가 임박하자 문 대통령이 춘추관 브리핑룸 단상에 섰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제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뿔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차 남북정상회담을 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비밀리에 치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을 오가는 모습이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평소 이용하던 검은색 의전차량 대신 은색 벤츠를 타고 암행했다. 당시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는 시기였다. 김 위원장이 갑자기 친 '벙개'에 문 대통령이 판문점으로 달려갔던 것이다. 1년 여의 시간이 훌쩍 흐른 지난달 30일 오후. 또한번 믿을 수 없는 장면이 연출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까지 등장하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그것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말이다.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한 외신은 '영화속의 한 장면과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이날 세 정상의 만남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기전 남긴 트위터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그곳(한국)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비무장지대)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한 걸음에 달려왔다. 트럼프가 친 '벙개'에 김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한 것이다. 당초 2분 정도로 관측됐던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만남은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이것을 놓고 3차 북미정상회담인지, 아닌지를 놓고 논란도 있다. 하지만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만남이 중요하다. 우리는 알고 있다. 지인 사이의 '벙개'는 친하지 않으면 요청도, 수락도 못한다는 사실을.

2019-07-03 15:50: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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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어선 합동조사 발표... 미흡한 채로 끝나

정부는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관련, 관련 군부대들의 경계근무태세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해경, 통일부의 정부 합동조사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군이 셀프조사였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정부청사에서 발표를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국방부는 박한기 합참의장 등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하고 제8군단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전했다.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정부의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당국이 레이더에 포착된 표적을 판독하고 식별하는 작업과 경계근무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당시 북한 목선이 삼척항으로 입항하는 장면은 인근 소초에서 운영하는 지능형영상감시장비(IVS)와 해경 CCTV 1대, 해수청 CCTV 2대 중 1대, 삼척수협 CCTV 16대 중 1대의 영상에 촬영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4일 19시 18분부터 20시 15분까지 북한 소형목선으로 추정되는 의심표적이 레이더에 포착됐으나, 당시 운용요원은 자기 책임구역에 집중하느라 인식하지 못했다. 또 다른 레이더에도 14일 20시 6분부터 북한 소형목선으로 추정되는 의심표적이 포착됐으나 운용 요원은 이를 해면반사파로 오인했다. 정부는 "해안경계작전은 레이더와 지능형영상감시시스템에 포착된 소형 목선을 주의 깊게 식별하지 못했고, 주간·야간 감시 성능이 우수한 열상감시장비(TOD)를 효과적으로 운용하지 못해 해안감시에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기자들이 의혹을 제기했던 육군의 수제선정찰(일출 전 해변가 정찰)과 선박감시임무를 담당하는 육군의 소형 육경정의 정상적인 임무 활동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 경계부대가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면, 육군 23사단의 초동부대의 현장출동이 늦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비역들의 주장도 나온다. 정우는 이와관련, 초동조치부대의 현장출동이 늦었고 합동참모본부 차원에서는 상황 전파가 지연되는 상황도 있었다며 이에 대한 보완 필요성도 식별됐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합동브리핑에 앞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 숙였다. 이번 경계작전 실패와 관련해 군 당국은 합참의장, 지상작전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을 경계작전 태세 감독 소홀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조치하고, 평시 해안경계태세 유지의 과실이 식별된 제8군단장을 보직 해임할 예정이다. 23사단장과 해군 1함대사령관은 통합방위태세 유지에 대한 잘못이 식별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해경 역시 북한 소형목선 상황에 대해 해상종합기관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엄중 서면 경고하고, 동해해양경찰서장을 인사 조치됐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의 최대 쟁점이었던 '허위보고·은폐 의혹'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2019-07-03 15:33:52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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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현화재 이후…통신재난 대응 어떻게 달라졌나

지난해 11월 24일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일어난 지 8개월 여 시간이 흘렀다. 이 화재로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은평구·마포구 일대를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까지 통신 장애가 발생하며 '통신 대란'을 일으켰다. KT 측에 따르면 피해 발생 규모는 총 469억원으로 추산된다. 통신망은 우리 사회 곳곳에 모세혈관처럼 자리잡아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 혼선이 일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통신망 관련 사회적 재난에 대한 매뉴얼과 대응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문제는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종로구 소재 KT혜화국사에서 통신재난 대응훈련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KT혜화국사 통신구에 테러가 발생해 유·무선 통신망이 두절된 상황을 가정해 과기정통부와 KT가 동시에 대응하는 내용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KT, 국정원, 소방서, 경찰서 등 통신재난 대응 관련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훈련을 시행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도 훈련 현장을 참관해 통신재난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통신구 화재 이후 지난해 12월 국정현안점검회의를 통해 통신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후속 조치로 통신망 이원화 추진, 이용자 보호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방송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아울러 통신재난 경보발령 기준을 강화하고 통신사 협업체계 강화 등을 위해 지난달에는 정보통신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정에 나섰다. 이번 통신재난 훈련은 그간의 개선사항이 실제 현장에 적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통신재난 상황발생 단계에서 3개 시·구·군 이상에서 통신재난 발생 시 경보발령 기준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통신사 내 보고, 기관 간 상황 공유, 초동 대응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긴급복구 단계에서는 통신망 이원화를 반영한 우회 통신경로 소통 작업, 이동기지국 차량 배치 등 긴급 복구절차를 점검했다. 통신 재난 시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 간 협력체계가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통신사 간 와이파이 개방을 했고, 이동통신 로밍서비스는 가상으로 실시했다. 특정 통신사에 통신 재난이 발생하면, 이용자는 다른 통신사의 통신망을 통해 음성, 문자와 같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연말까지 이동통신 로밍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통신재난 시 이용자 행동요령 배포, 소상공인의 결제서비스 지원을 위한 롱텀에볼루션(LTE) 라우터 배포 등도 점검했다. 실제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KT는 지난달 화재피해 소상공인 4300여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2차례에 걸친 보상금 지급을 통해 5300명, 피해보상 신청상인 1만3000여명 중 41%에 해당하는 피해 소상공인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아직까지도 소상공인들은 KT의 보상이 부족하다며, 추가 피해보상 접수에 나서라고 주장하는 등 피해보상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이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울러 KT는 이날 훈련장에 다양한 재난 대응 솔루션과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긴급 상황에 위성을 활용한 해상인터넷 MVSAT, 초경량·초소형의 백팩형 이동기지국,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포터블 기가아이즈'와 재난상황에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무인비행 솔루션 'KT 스카이십' 등을 전시하고 재난 상황에서 긴급 통신·복구 지원에의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재난 대응은 관련제도 개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재난대응 인력이 재난이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 개선된 사항들을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며 "오늘 훈련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보완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해 통신재난 대응체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T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앞으로도 통신재난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강화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3 15:14:39 김나인 기자
SK바이오팜 수면장애 신약, 8일부터 미국 판매 개시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 오는 8일 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고 3일 밝혔다.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국내사가 개발한 혁신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는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인 재즈 파마슈티컬스가 맡는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을 발굴해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으며, 이후에 재즈가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솔리암페톨은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OSA)으로 인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각성 효과를 개선하도록 개발된 약이다.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솔리암페톨의 미국 시장 출시는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중추신경계 혁신 신약'이 세계 최대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세계 제약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의 R&D 역량을 보여준 계기로, 이 경험을 대한민국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재즈는 지난 해 11월 솔리암페톨의 유럽 판매를 위한 허가도 신청해 올해 4분기 안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솔리암페톨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액에 따라 일정 로열티를 취득하게 된다. 또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시장 상업화를 위한 마켓 분석과 인허가 전략 수립에도 착수한 상태다.

2019-07-03 15:07: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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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공존' 강조 야권 설득 나섰지만… "공감 못 해" 혹평만

6월 임시국회가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본격 시작한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공존"을 강조하며 야권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보수정당은 물론 범여권도 "공감할 수 없다"며 일제히 혹평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존의 정치는 세 가지 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과 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원내대표의 연설은 한 마디로 정의당 비위 맞추기이자 북한 눈치보기, 경제 참사에 대한 책임 회피의 일관"이었다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여야 4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편 추진에 대해 "국회의원 의석수를 줄이라는 국민 60%의 목소리보다 제 밥그릇 챙겨달라는 정의당의 생떼가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맹목적 평화예찬론을 앞세웠다"고 지적했고, 경제 부문 연설에 대해선 "반성과 현실적 대안 제시는 없이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공존의 정치로 나아가자는 총론에 있어 전적으로 동의하며 상시 국회체제·국민소환제 도입 역시 검토할 제안"이라면서도 "야당이 경제상황을 정략적으로 과장하고 실정·파국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에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또 "소주성·최저임금 등의 실책이 빚어낸 경제 어려움은 과장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민주당의 병 주고 약 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의 연설이 공존은 있지만, 공감은 없다는 평가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존을 강조한 것은 매주 적절하지 않다"며 "개혁정부의 핵심적 위치에 있는 만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느냐가 첫 번째 시금석이 될 것이고, 8월 말까지 합리적이고 과반수 통과가 가능한 선거법 수정합의안을 만들어내느냐가 두 번째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취지와 내용에 공감한다"면서도 "썩 와 닿지는 않았다"며 "개혁 의지와 구체성이 없는 말잔치"라고 평가했다. 여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여야 4당이 협치를 통해 어렵사리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는 게 최우선이고, 특위 연장은 이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20대 국회 내내 보여준 모습에서 정치개혁을 비롯한 개혁의지를 보이지 못한 민주당"이라고 비난했다.

2019-07-03 14:24:20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