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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감염 예방·관리' 질병관리청장표창 수상..."환자 안전 최우선"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유공 포상'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참여기관으로서 우수한 감염 예방관리 활동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유공 포상'은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격려하는 제도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전국 주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감염감시체계 운영 모범 사례를 선정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감염관리실을 중심으로 KONIS 감시체계의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술 부위 감염, 손위생,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 감염 예방 등 여러 부문에서 감염관리 지표를 표준화해 왔다. 특히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 감염을 줄이기 위해 삽입 전·후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감염예방 수칙 준수율을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감염관리실은 의료진, 직원, 내원객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교육과 홍보도 지속 실시한다. 지난 9월에는 '2025년 감염관리 강조주간'을 운영하며 감염관리 슬로건 공모전, 손위생 체험, 감염관리 교육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림의료원은 임직원과 환자 모두에서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감염관리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0-31 09:32: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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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78%, AI 에이전트 도입 중…워크데이 조사 결과

기업의 인사, 재무 및 에이전트를 위한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의 한국 지사인 워크데이코리아는 최근 미국 본사에서 진행한 AI 에이전트관련 글로벌 연구 'AI 에이전트 인 더 워크포스 스터디'란 연구를 통해 한국 기업 전반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재무 부문이 그 중심에서 도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전체 기업의 78%가 이미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초기 프로덕션(42%) 또는 롤아웃(36%) 단계에 있다고 응답해, AI가 이제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재무(Function) 부문에서는 83%의 기업이 롤아웃(50%) 또는 초기 프로덕션(33%)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무 부문이 국내 기업 전반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임을 입증했다. 기업 경영진의 97%가 AI 에이전트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혁신 촉진과 직원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이제 전략적 초점은 기술적 과제에서 ‘거버넌스 성숙도(Governance Maturity)’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윤리적·거버넌스·규제 관련 이슈가 기술적 또는 재무적 과제보다 훨씬 더 시급한 핵심 전략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AI 도입 확산의 다음 단계가 ‘신뢰 기반의 체계적 관리’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고도화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워크데이는 IT 부서가 손쉽게 맞춤화할 수 있는 유연한 사전 구축형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여기에 강력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와 명확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결합할 것을 권장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인간 중심의 감독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샨 무어티(Shan Moorthy) 워크데이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우리는 몇 세대에 한번 찾아오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이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뿐 아니라 ‘누가 일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의를 이뤄내는 결정적 순간으로 AI는 인간의 판단력, 리더십, 그리고 생산성을 보완함으로써, 기업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속도와 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직원이 ‘일의 미래’를 함께 창조할 때 비로소 신뢰가 구축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AI의 효과적인 도입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2025-10-31 07:38:4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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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함윗 국토교통부 청년보좌역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 같은 '순환형 행정' 이어지길"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전(前) 정부가 야심차게 시도한 청년보좌역에 지원해 '주거 정책 알림이'를 자처한 청년, 박함윗(33) 국토교통부 청년보좌역을 만났다. 공공 영역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국토교통부 2기 청년보좌역에 지원해 가장 애정을 쏟은 사업은 바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였다. 박 보좌역은 결혼한 지 한 달 된 따끈따끈한 새 신랑, 결혼을 준비하면서 정부의 주거 정책이 현장과 가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는 실수요자의 눈높이에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해 현장과 정책의 거리를 좁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박 보좌역은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는 정책이 청년에게 직접 다가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였다. 국토교통부 청년정책총괄팀을 지낸 박준우 주무관님과 함께 '정책이 먼저 찾아가자'라는 생각으로 직접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부처 예산을 끌어오고, 상사를 설득하고, 강사를 섭외하는 등 다양한 업무가 그의 손을 거쳤다. 박 보좌역은 "처음엔 자립준비청년 온라인 교육에서 출발했는데, '처음 알게 된 제도가 많았다', '정부가 직접 알려주니 신뢰가 생겼다'는 반응을 계기로 전국 확산을 결심했다"며 "2024년 8월 첫 상담소를 열고 군 부대·대학·정부부처·청년센터 등으로 확장하며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월 1~2회 순회 상담을 이어갔고, 언론에도 100건 이상 보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상담소를 모 군 부대에 꾸렸을 때 부대 대대장이 "정말 필요한 사업이다. 장병들에게도 좋고 갓 임관한 하사나 소위 같은 간부들도 미리 자신의 주거를 준비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박 보좌역은 누구나 상담소를 찾으면 계약, 공공주택, 대출상품, 청약까지 주거 정책의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그는 "상담소는 부동산 계약(민간 전문가), 공공주택(LH), 대출상품(HUG), 청약(부동산원) 등 청년 주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이후 질의응답과 개별상담을 병행했다"며 "현장에서 청년들이 구체적 해법을 찾는 모습을 보며, 행정이 문서가 아닌 사람의 얼굴을 보는 일임을 실감했다"고 떠올렸다. 박 보좌역은 주거상담소 사업을 '순환형 행정'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책 설계자가 사무실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정책을 배우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완성하는 효능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해야하는 '황금기'인 청년 시기, 박 보좌역은 청년정책은 '무엇을 지원할까'보다 '어떤 경로를 함께 만들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보좌역은 "지원 중심이 아닌 '경로를 설계하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 찾아가는 청년주거상담소의 사례처럼 정책의 출발점은 데이터보다 현장중심이여야 한다"면서 "청년은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설계자이자 실행자이며, 행정은 답을 제시하는 기관이 아니라 청년과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파트너여야 한다. 청년이 참여할수록 정책은 현실을 배우고, 행정이 배울수록 정책은 지속성을 얻는다. 함께 배우는 행정,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청년정책의 방향"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제 찾아가는 주거 상담소의 '주거 정책 알림이' 역할은 다른이가 담당하게되었지만, 이제 광야로 나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방법을 찾겠다는 박 보좌역은 "청년정책은 '존재하지만 연결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처별로 보면 참 괜찮은 정책들이 많다. 그런데 정작 청년 삶 속에서는 정책들이 서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처 간 칸막이 행정이 여전히 견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사업이 쏟아져 나오고, 그 과정에서 기존 사업들은 제대로 된 평가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꾸준함보다는 '새로움'이 강조되다 보니, 좋은 사업이 자리 잡기도 전에 중단되는 일이 반복되는 점이 아쉽다"고 부연했다. 박 보좌역은 "그러나 그 실패 속에도 행정이 배워야 할 '현장의 언어'가 있다. 정책은 완벽할 수 없지만, 피드백이 다음 설계로 이어질 때 행정은 성장한다"며 "지금의 청년정책 역시 완벽하지는 않지만, 시행착오를 기록하고 학습하는 과정이 다음 세대 행정의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10-31 06:00: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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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다카이치 총리, 41분가량 첫 정상회담…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정상이 처음 대면한만큼 구체적인 의제가 테이블에 오르지는 않았고, '상견례' 성격의 회담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6시2분쯤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만났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자,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첫 대면이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데 거기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총리가 지난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지금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할 뿐만 아니라 이 말씀이 제가 평소에 하던 말과 똑같다"며 "놀랍게도 글자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이 특히 필요한 시기라며 "총리도 알고 있는 것처럼, 일본과 한국 양국은 국내적으로도 정말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나가면 이런 국내 문제들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들도 얼마든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수천년 전부터 사람과 기술, 또 사상과 문화의 교류를 이어 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미래로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한일관계를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표현하며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는 "그간 구축해 온 일한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셔틀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일한미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회담은 41분가량 진행된 뒤 오후 6시43분 종료됐다. 저녁에 만났음에도 별도로 만찬은 진행하지 않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 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본과의 비공개 회담은 이 대통령의 농담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됐다"며 회담 내용을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자신의 꿈을 모두 실현했다"며 "드럼, 스킨스쿠버, 오토바이가 그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다카이치 총리를 비롯한 참석자가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다카이치 총리의 취미는 스킨스쿠버이며, 대학 시절 헤비메탈 밴드에 속해 드럼 연주를 했다. 또 젊은 시절에는 가와사키의 'Z400GP' 오토바이를 즐겨 탄 걸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의 농담은 이 같은 일화를 반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안보, 경제, 사회 분야에서 폭넓은 관계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말에 "한일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면서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할 필요가 높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일이 앞마당을 공유하는 너무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까 가족처럼 정서적으로 상처를 입기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이에 매우 공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 순서상 이제 대한민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이번에는)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도 "이 대통령을 (일본에서) 곧 뵙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다만 정확한 시기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선물도 교환했다. 강 대변인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김을 좋아하고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던 다카이치 총리의 취향을 고려해 이 대통령은 한국의 화장품과 김을 선물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마쿠라시에서 제작한 바둑알과 통을 바둑을 좋아하는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고 전했다. 비공개 회담에서 미일 관세협상 타결이나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강 대변인은 "대통령 말을 전달하자면 '문제와 과제가 있다면 문제는 문제대로 풀고, 과제는 과제대로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과거사 문제 해결·양국 협력은 '투트랙'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평소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이날 만찬이 없었던 것은 이번 회담이 APEC 정상회의라는 다자외교 계기의 '양자 회담'이라서라고 한다. 이날 앞서 만난 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과 같은 성격의 회담이라는 의미다. 강 대변인은 "중국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국빈방문"이라며 "일본은 그런 식의 방문이 아니고, 정상회의 다자외교 중에 순서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2025-10-30 21:22: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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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캐나다·뉴질랜드·태국·베트남·호주 등 연쇄 양자회담… 캐나다와는 비밀정보보호 협정 합의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계기로 캐나다·뉴질랜드·태국·베트남·호주 5개국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다. 특히 캐나다와는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에 합의했다. 5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마지막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양자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의 첫 양자회담 일정은 한-캐나다 정상회담이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캐나다의 초대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카니 총리의 공식 방한으로 5개월 만에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나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을 넘어서서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국"이라고 평가했다. 카니 총리는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며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갖고 안보·국방, 경제 안보, 에너지 공급망, AI, 핵심광물, 문화·인적교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캐나다 해군은 현재 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잠수함 사업을 발주한 상태다.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 협정에 합의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양국은 '한0케나다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 수립을 공식화했다.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와 이 분야 파트너십을 맺고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했다. 격상 문서에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연례 개최하고, 차관보급 전략대화 출범 등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며, 경제안보대화를 정례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수임 중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에 대한 뉴질랜드의 가입 의사 표명과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양국 간 남극협의 출범, 재난관리 협력각서 체결, 과학기술 공동연수 등도 포함됐다. 앞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럭슨 총리는 양국 간 경제적·인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중단·축소·폐기로 이어지는 비핵화 로드맵을 비롯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도 럭슨 총리의 공감과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25 전쟁 당시 뉴질랜드가 파병한 점, 그리고 FTA 이후 경제·문화·사회 분야 교류가 많아진 점을 언급하며 "총리님 방문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뉴질랜드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정말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고 의지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럭슨 총리는 "양국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이며 서로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미 수십년째 이렇게 하고 있지만, 오늘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앞으로 더욱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사후 브리핑에 따르면 비공개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에 가서 꼭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이에 대해 "앞서 당선 축하 총화를 할 때 낚시를 좋아한다는 이 대통령의 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세 번째로 만난 상대는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였다.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회담에서 아누틴 총리는 "한국 뷰티와 성형 의술, 관광·문화 등에 대한 태국 국민의 관심이 대단히 높다"면서 "나도 한국에 가는 김에 성형을 해볼까 했더니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나을 듯 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농담을 해 좌중에 웃음을 자아냈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이 네 번째로 만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베트남은 정말 서구 열강들의 무력 점거 시도를 정말 지난한 투쟁을 통해 막아낸 정말 위대한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연평균 성장률이 7%에 가까울 정도로 압도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인데, 대한민국도 베트남의 성장 발전에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새롭고 큰 협력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끄엉 주석은 지난 8월 방한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안부 인사를 전하며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양국이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서로 잘 일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공개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끄엉 주석에게 베트남의 뛰어난 치안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끄엉 주석은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수가 연간 460만명에 달한다"고 화답하며 양국 관계의 돈독함을 강조했다고 한다. 다섯 번째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와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너무 자주 만나는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모두발언에서도 "우리 총리님은 너무 자주 봬서 아주 친한 이웃집 또는 가까운 친구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호주는 과거에도 많은 협력 관계를 맺어 왔지만 이 복잡해진 국제환경 속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총리님의 역할도 더욱 커질 텐데, 정말로 각별한 한-호 관계가 맺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초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 대통령이) '너무 자주 뵙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주셨는데, 사실은 앞으로 더 자주 봬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호주는 우방국으로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있고, 앞으로는 경제적으로 양국 관계를 더 끈끈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오후에 포항 포스코 제철소를 다녀왔다면서 "포스코는 호주에 있어서 단일 기업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고객사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포스코가 호주에서 수출한 금액이 180억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강 분야에 협력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호주에서 리튬과 핵심광물, 희토류 분야에 큰 투자를 한다며 "이런 핵심광물들도 앞으로 세계에 있어서 전 세계 경제의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대한민국과 함께 설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침공과 위협에 맞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의 사후 브리핑에 따르면 비공개 회담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지금껏 한국 정상이 호주 의회에서 연설한 적이 없다"면서 이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해 의회 연설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5-10-30 20:38: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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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진정주 박사, 모교 중앙대에 발전기금 4억100만원 쾌척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약학대학 동문 진정주 약사가 모교 발전을 위해 4억100만원을 쾌척했다고 30일 밝혔다. 28일 서울캠퍼스 201관 3층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이찬규 행정부총장, 황광우 약학대학장, 최재오 대외협력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 김태암 약학대학 교학지원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 동문을 맞이했다. 진 동문은 중앙대 약학대학 90학번 동문으로 1999년부터 경기 안산시에서 진정주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진약사톡'과 '진약사의 기도학교'를 운영하며 구독자수 약 49만명을 보유한 약학계 대표 인플루언서다. 저서로는 '아파도 괜찮아', '내몸이 웃는다' 등이 있다. 이번 전달된 발전기금 중 1억100만원은 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3억원은 중앙대 첨단공학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 동문은 지난 2019년 '진정주 장학금'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에 31억여원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213명의 학생들이 진 동문의 장학금을 통해 학업 지원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예우의 표시로 중앙대는 지난해 서울캠퍼스 약학대학 도서관에 '진정주 스터디 카페'를 조성해 헌정한 바 있다. 박상규 총장은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부터 모교에 큰 감동과 희망을 주고 계신 진정주 동문님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장학생 여러분들이 선배님의 뜻을 이어받아 큰 꿈을 향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정주 동문은 "씨앗과 같은 학생 여러분의 노력이 머지않아 빛나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육대, 재미동포 노의용 장로로부터 200만달러 기부 받아… 개교 이래 최대 규모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알토스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사업가 출신 노의용(제임스 노·James Rho) 장로로부터 미화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7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노 장로는 독실한 재림교인으로, 평생 성실과 나눔의 신앙을 삶 속에서 실천해 왔다. 이번 기부금 가운데 100만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100만 달러는 리빙트러스트(유언대용신탁) 형태로 이행된다. 이는 삼육대 개교 이래 단일 기부로는 최고 금액이다. 누적 기부액은 총 208만 달러(한화 29억8700만원)에 달한다. 1941년 일본에서 태어나 경남 사천 삼천포에서 자란 노 장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소풍 가는 또래 친구들을 바라보며 "나처럼 형편이 어려워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꼭 돕겠다"는 다짐을 마음에 새겼다. 이후 고학으로 중·고등학교를 마친 그는 1968년 삼육대 영어영문학과 1회생으로 입학했으나, 1학기 만에 학업을 중단했다. 1973년 아내 이선은 씨와 함께 각각 400달러씩 빚을 내 미국으로 이주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민 초기에는 접시닦이로 일하며 시급 1달러 85센트를 받았다. 이후 청소업으로 전환해 3달러 25센트로 늘었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1년 만에 가장 신뢰받는 직원이 됐다. 곧 자신만의 청소회사를 세운 그는 일을 통해 사람을 돕는 기업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을 최소화한 낮은 단가로 입찰했다. 이는 곧 저가 경쟁력으로 이어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해 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 이민자들에게 조건 없이 도움을 베풀기도 했다. 가정집 청소로 시작한 사업은 점차 대형 빌딩 관리로 확장됐고, 한때 5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노 장로는 "이제 내가 받은 은혜를 젊은 세대에게 돌려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해종 총장의 비전과 열정에 감동해 200만 달러의 거액을 삼육대에 쾌척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이선은 사모 역시 남편의 뜻에 깊이 공감하며 결심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노 장로는 "기금의 사용은 학교의 판단에 전적으로 맡긴다"며 "삼육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더욱 우뚝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해종 총장은 "사람을 키우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며 "장로님의 크고 귀한 결심은, 삼육대가 장로님처럼 봉사하고 헌신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헌신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故 김희경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명예이사장, 한국외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 받아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도서관 5층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고(故) 김희경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명예이사장(설립자, 초대 이사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故 김희경 명예이사장의 장녀 김정옥 현 재단 이사장, 장남 민영기 대표, 재단 이사, 수자나 바쉬 파투(Susana Vas Patto) 주한 포르투갈 대사, 박정운 총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그 철학을 되새겼다. 박정운 총장은 수여사에서 "김희경 명예이사장님께서는 평생을 사람을 위한 길에 헌신하며 인문정신의 가치를 실천하신 분으로, 그 삶은 곧 한 편의 인문학이자 교육 철학이었다"며, "인간을 이해하고 타자를 잇는 인문학의 정신은 한국외대의 교육이념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오늘 명예박사 수여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우리 사회와 인류의 지성에 남긴 빛을 다시 새기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희경 명예이사장은 1923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전쟁, 분단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살아낸 세대의 지성인이었다. 검소함과 절제를 바탕으로 "나눔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를 이룩하겠다"는 철학을 평생 실천했다. 특히 '민족의 미래는 인문정신의 창달과 교육에 달려 있다'는 확신으로 인문학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에 뜻을 세웠으며, 2005년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대학생과 연구자들이 재단의 장학금으로 학문의 꿈을 키워왔으며, 고인이 남긴 철학은 재단과 후학들의 삶 속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 2010년부터 장녀 김정옥 이사장이 어머니의 뜻을 이어 재단을 이끌고 있다. 한국외대는 유럽 관련 학과들과 인문계열 전공들을 중심으로 재단의 장학사업 혜택을 꾸준히 받아오면서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옥 이사장은 답사를 통해 "어머니께서는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그러나 평생에 걸쳐 꾸준히 인문정신의 가치를 실천해 오셨다. 오늘 명예박사 추서는 어머니의 뜻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감격스런 순"이라며 "재단은 지난 20년간 인문학 인재를 길러왔다. 앞으로도 한국외대와 함께 인문학의 씨앗을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인문학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성신여대, 내달 개교 60주년 지역구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오페라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오는 11월 21일 오후 7시와 22일 오후 4시 양일간,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오페라 마술피리(The Magic Flute) 전막 공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성신여대 성악과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과 학생들이 주·조연을 맡고 국립오페라단 등 국내 주요 오페라단에서 활동 중인 남성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는 성신여대 기악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성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아 음악대학 소속의 2개 학과가 콜라보로 오페라 무대를 완성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모차르트의 대표작인 오페라 마술피리는 사랑과 용기, 지혜와 시련을 주제로 한 서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성신여대는 국내 각종 공연행사장으로 대관되고 있는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환상적 무대 연출과 감동적인 음악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오페라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페라 공연은 국내 최정상급 제작진으로 구성되어 연출은 전 서울시 오페라 단장 이경재, 음악감독은 국립 오페라단 스튜디오 음악감독 이소영, 지휘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전임 지휘자 최영선이 맡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신여대는 이번 오페라 공연에 양일간 교내 구성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 1천명을 무료 초대할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성신여대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에 공지된 구글폼을 통해 사전 접수받는다. ◆라비 굽타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 2년 연속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교양대학 라비 굽타(Ravi Gupta) 교수가 스탠퍼드대학교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은 엘스비어의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인용 지표와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여, 각 분야 상위 2%의 과학자를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리스트다. 30일 국민대에 따르면, 한국우주생물학연구소(KIFA) 부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라비 굽타 교수는 160편 이상의 국제 학술지 논문과 4권의 국제 편저서를 출간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식물 생물학자로, 식물이 환경적 도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는 고효율 단백질체학(proteomics) 기법을 활용하여 벼와 병원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cysteine redoxome과 단백질 번역 후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s)에서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식물이 병해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도전에 어떻게 스스로를 방어하는지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연구는 식물 면역을 조절하는 숨겨진 분자적 '스위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기작을 해독함으로써 병해 저항성과 기후 적응성을 갖춘 벼 품종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벼가 주식인 지역의 식량 안보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을 넘어, 우주생물학(astrobiology)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식물이 외계 환경에서 생존하고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국민대 라비 굽타 교수는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2년 연속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욱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작물을 개발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미래 세대를 위해 식량 안보를 보장하고 더 푸른 미래를 열어갈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숭실대·한양대 공동연구팀,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Cell Reports Physical Science'게재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신익수 화학과 교수와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김한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실리콘 배터리의 부피 팽창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 배터리 제조 공정이나 설비를 변경하지 않고도 배터리 수명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피지컬 사이언스(Cell Reports Physical Science) 10월호에 게재됐다. 실리콘은 차세대 배터리 음극 소재로, 전기차에 사용되는 흑연 대비 용량이 약 10배(3,590 mAh/g vs. 372 mAh/g) 높아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충전 중 최대 300%에 달하는 부피 팽창으로 전극이 파괴되는 현상이 큰 과제로 남아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고가 소재를 개발하는 대신 시판 중인 범용 재료에 소량의 첨가제를 더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핵심은 '리튬 나노그래피나이드(LNG, lithium nanographenide)'라는 첨가제다. 약 6nm 크기의 그래핀 나노입자에 리튬 이온이 결합한 이 물질을 기존 수계 바인더(PAA, CMC)에 15~30%만 섞으면 된다. LNG는 바인더 내 고분자 사슬 사이에 균일하게 분산되며 세 가지 결합을 동시에 형성한다. 공유결합으로 구조를 안정화하고, 수소결합으로 균일 분산을 유도하며, 리튬 이온이 분자 간 가교 역할을 한다. 그 결과 폴리머 사슬이 유연해져 유리전이온도는 105℃에서 48℃로 낮아지고, 신장률은 1%에서 400%로 증가했다. 연구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실리콘 전극의 부피 팽창은 185%에서 80%로 약 57% 감소했으며, 접착력은 12.8N에서 23.6N으로 약 84% 향상됐다. 일반 PAA 바인더 전극은 100회 충전 후 초기 용량의 22%만 유지됐으나, LNG를 첨가한 바인더는 600회 충전 후에도 79%를 유지했다. 사이클 수명이 약 6배로 늘어난 셈이다. 실리콘 전극의 성능 개선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피 팽창은 185%에서 80%로 약 57% 감소했으며, 접착력은 12.8N에서 23.6N으로 약 84% 향상됐다. 실제 배터리 테스트 결과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일반 PAA 바인더를 적용한 C-SiO 전극은 100회 충전 후 초기 용량의 22%만 유지했으나 LNG를 첨가한 바인더는 600회 충전 후에도 79%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클 수명이 약 6배 늘어난 셈이다. 연구팀은 상용 소재 세 종류(C-SiO, 마이크로 실리콘, Si/C 복합체)와 범용 바인더 두 종류(PAA, CMC)를 활용해 교차 검증을 진행했다. 모든 조합에서 유사한 성능 향상이 확인돼 특정 재료에만 한정되지 않는 범용 플랫폼 기술임이 입증됐다. 이 기술의 또 다른 강점은 '즉시 적용 가능성'이다. 기존 배터리 제조 공정은 활물질(실리콘), 도전재, 바인더를 혼합해 동박에 코팅하고 건조·압착하는 단순한 방식이다. 연구팀의 기술은 기존 공정에서 바인더 혼합 단계에 해당 물질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별도의 설비나 인력 재교육이 필요하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030년까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실리콘 음극 관련 투자 규모는 약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익수 교수는 "LNG 플랫폼이 그 핵심 기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원 숭실대 학생과 이지환 한양대 학생은 "실리콘 음극의 잠재력은 오래전부터 주목받았지만, 부피 팽창 문제로 상용화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리튬 나노그래피나이드(LNG) 기반 바인더가 장기 내구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은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전기차와 ESS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 제이온과 산학협력 단체협약 체결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27일, 뷰티·헬스케어 기업 제이온(대표 임재준)과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현장 수요 기반 전문가 과정 공동 설계 ▲전공 실습 및 오프라인 심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술 세미나·특강 등 지식 교류 활성화 ▲지역사회 대상 공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과 산업이 연계된 실무형 교육모델을 추진한다. 한방미용예술학과는 교육과정의 실무 적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이온은 현장 과제와 트렌드를 공유해 학습·현·성과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러울앙향후 전문가 과정 공동 커리큘럼 기획, 산학 특강·멘토링 운영, 지역 연계 공익 프로그램 추진 등의 협력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재준 제이온 대표는 "교육과 산업을 결합한 실무 중심 협력 모델을 통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철 한방미용예술학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규 교육과 현장 중심 심화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학생들의 통합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경영대학, 스타트업 데모데이 '2025 Fall CHOO CHOO DAY'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경영대학은 부설기관인 스타트업 연구원(원장 황준호) 주관으로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서울 디캠프 마포(구 프론트원) 5층 박병원홀에서 '2025 FALL CHOO CHOO DAY(츄츄데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츄츄데이'는 학생 창업팀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캠퍼스 기반 창업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정기 창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과 캠퍼스타운사업단의 공동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혁신의 창을 열다(Open the Window of Innovation)'를 주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연구원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거친 학생 창업팀들이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교류하는 데모데이 형식으로 구성된다.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발표 기업들의 부스가 운영되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본 발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세션에서는 ▲핸디버스 - 팬덤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 '핸디버스' 개발 ▲삼냥이즈: AI 펫 시뮬레이션 게임 '리티' 개발 ▲가온: 다재다능 음향강화 시스템 'KAON' 출시 ▲스텔업: AI 기반 비즈니스 한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한글링' 운영 ▲타르트 - AI 기반 조각 투자 플랫폼 'PRAP' 개발 등 총 5개의 창업팀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9월 문을 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단과대학 내에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보육·연구 기관이다. 다수의 초기 스타트업을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이끌며 국내 유수의 창업 보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경영대학과 MOU를 체결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 창업가들에게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2025 SCU 한마음 대축제' 성료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25일 제25대 총학생회(총학생회장 이영우) 주최로 '2025 SCU 한마음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한 '2025 SCU 한마음 대축제'는 신일캠퍼스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진행했다. 플리마켓, 첫겨울나눌래옷, 대학가요제, 초대가수 공연 등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서울사이버대학 교직원·재학생·동문 및 가족이 참석, 함께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리마켓과 첫겨울나눌래옷(겨울 외투 기부) 부스 운영을 비롯하여 대학별 부스를 통해 교류의 장도 열렸다. 또한 오후에는 모델연기학과 패션쇼, 초대공연(아이돌 댄스, 밸리댄스), 대학가요제 본선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했으며, 가수 코요태, 레이디T, 천상, 영선 등을 초대해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사이버대 제25대 이영우 총학생회장은 "이번에 개최된 '2025 SCU 한마음 대축제'가 서울사이버대학교 모든 학생의 일상 속에서 활기를 찾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총장은 "이번 한마음 대축제는 재학생 및 동문 모두가 서로 어우러지는 장이 되었다"며 "서울사이버대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재학생 및 동문의 대학생활 만족도 증진 및 유대감 형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 신간 '제2 IMF 외환위기 다시 오는가?' 출간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신간 '제2 IMF 외환위기 다시 오는가?'(리치노믹스 출판사)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현재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약 30% 수준"이라며 "외환보유액과 국가 부채 구조가 모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외환보유액은 4200억 달러로 GDP 대비 23%에 불과하다"며 "한미·한일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어 있지 않아 외환시장 안정 장치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국가부채율은 2026년 50%, 2029년 6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MF 기준에 따르면 60%를 초과하면 위험국가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무원·군인 연금, 공기업 부채 등 잠재부채를 포함할 경우 2025년 기준으로 국가 부채율이 이미 100%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원·달러 환율은 84%확률로 계속 오른다. 한미관세협상이 타결됐지만 1422원이다. 향후 15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이 미국 60%, 한국 1.5%다. 개인은 환율 상승에 대비해 엔비디아(NVIDIA) 미국 시가총액 1등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의 95%가 미국 국채·정부기관채 등 간접투자로 묶여 있고, 실제 현금성 자산은 200억 달러에 불과하다"며 "국제결제은행(BIS) 권고 수준인 9200억 달러까지 외환보유액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관세 협상에서 현금 직접투자 규모가 2김대종 세종대 교수, 신간 '제2 IMF 외환위기 다시 오는가?' 출간000억 달러로 줄었지만 여전히 외환 여력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대종 교수는 "이번 신간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외환 리스크를 냉정하게 진단한 분석서로, 정부 국회,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1조 달러까지 확대하고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가 다시는 외환위기가 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외환정책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30 16:49: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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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오는 12월 '이대목동병원' 장애인 전담인력 배치..."환자 편의성 강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오는 12월부터 이대목동병원에 장애인 전담인력 및 수어통역사가 원내 배치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장애인들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장애인의 진료 예약, 검사, 입·퇴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장애인 전담인력은 원내 2명이 상주한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서 수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중계·촉진하는 수어통역사도 1명이 배치된다. 수어통역사는 청각·시각·발달장애인 등이 의료기관 이용 시 원활히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 문자통역, 시각정보 제공 등 지원에 나선다. 이번 인력 배치는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 편의 지원 사업'에 지정돼 추진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대목동병원은 원내 장애인의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등 장애친화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한다. 또 환자, 보호자,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을 운영해 데이터를 보다 실질적으로 장애인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배하석 재활의학과 교수는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병원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의사소통 등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며 "이대목동병원은 서울권역을 대표하는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시범운영 및 모범사례를 창출해 병원계에서 장애인 이용편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2024년부터 장애친화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장애인 전담인력, 수어통역사 배치를 통해 장애인의 정보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진료 접근성을 높여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30 16:45: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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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내년 ‘AI 전문대학원’ 출범…AI융합보안·AI바이오 2개 학과 신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2026학년도부터 'AI 전문대학원'을 개원하고 AI융합보안학과와 AI 바이오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AI 전문대학원은 총 정원 39명으로, 2025년 4월 신설된 AI 대학과 긴밀히 연계해 학부·대학원숭실대, 2026년'AI 전문대학원' 출범, 국가 AI전략자산 허브 도약산학이 연결된 AI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전문대학원 개원은 숭실대가 추진 중인 대학 전면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숭실대는 교육·연구·행정 전반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해 이를 총괄할 AI위원회를 신설하고, 정부의 국가 AI 정책 기조에 맞춰 고등교육의 AI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숭실대는 1969년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하며 대한민국 컴퓨터 교육의 역사를 연 대학이다. 이번 AI 전문대학원 개원은 이러한 역사적 기반 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AI 혁신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AI 전문대학원은 산업 수요 중심의 고급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보안(AI 융합보안)과 바이오(AI 바이오) 등 국가 전략 분야에서 실전 문제 해결형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AI 융합보안학과는 사이버보안, 프라이버시 보호 학습,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AI 거버넌스 등 핵심 주제 연구, 보안 데이터셋 기반 문제 해결형 실습과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AI 바이오학과는 의료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 대형병원과의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이윤재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컴퓨터 교육의 발상지'에서 'AI 혁신의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AI 대학과 AI 전문대학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국가와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현 정부와 교육부의 'AI 인재 100만 명 양성' 정책과 AI 혁신대학 지원사업 기조에 발맞춰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2025-10-30 16:41: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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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자리를 집어삼킨다… 아마존·구글·메타 줄줄이 구조조정

AI가 혁신을 부르짖는 사이,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AI 효율화'를 명분으로 최대 3만 명의 인력을 감축하면서 전 세계 대기업들이 해고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구글·MS·메타·UPS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수천 명의 직원을 줄이는 가운데, 공통된 이유는 하나다. 바로 AI다. 30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혁신을 내세워 본사 인력 최대 3만 명을 감원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력담당 수석부사장은 "AI는 인터넷 혁명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군살을 빼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물류·클라우드·광고 부문 전반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의 75%를 로봇으로 자동화하고 전체 직원 150만 명 중 50만 명을 AI 시스템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AI발(發) 해고는 아마존만의 일이 아니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PS는 올해에만 운영인력 3만4000명, 관리직 1만4000명을 줄였다. 메타는 AI 부문에서 600명을 감원했다. 구글·MS·인텔·IBM·델·세일즈포스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비슷한 이유로 인력을 축소하고 있다. MS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이유로 전 세계 인력의 4%인 9000명을 줄였고, 구글은 지식정보·마케팅 부문에서 희망퇴직을 받았다. 메타는 "조직의 민첩성을 강화한다"며 3600명을 감원한 뒤 추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흥미로운 점은 실적이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677억 달러를 기록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964억 달러로 14% 늘었다. 메타 역시 매출이 22%, 순이익이 36% 상승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그만큼 이어지는 대규모 해고를 일반적인 비용 효율화나 인건비 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 시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이번 해고 바람이 실제로 'AI 때문'인지는 논쟁적이다. 옥스퍼드대 파비안 스테파니 교수는 "기업들이 AI를 좋은 변명으로 삼아 해고를 정당화한다"고 꼬집었다. 팬데믹 시기 과잉 채용했던 인력을 정리하면서 'AI 효율화'라는 포장지를 덧씌운다는 비판이다. 예일대 버짓랩 연구 결과도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연구진은 챗GPT 등장 이후 미국 노동시장에서 'AI 자동화로 인한 대규모 고용 감소'의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AI를 사용하는 기업의 40%는 "해고는 없었다"고 답했고, 대신 신규 채용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즉 'AI가 해고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채용을 막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제기구들은 잇따라 경고음을 냈다. IMF는 "AI는 단순노동뿐 아니라 고숙련 직종까지 자동화해 생산성 과실이 상위층에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IS는 "AI 투자가 많은 국가일수록 상위 10%의 소득 비중이 높아진다"고 지적했고, OECD 역시 "AI 숙련자와 비숙련자 간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90% 이상 직무가 단기간 내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부자들은 AI로 노동자를 대체하며 더 부유해지고, 다수는 더 가난해질 것"이라며 AI 시대의 '사회적 양극화'를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기술보다 기술을 독점한 체제의 문제를 지적한다. IMF와 BIS는 ▲실직자 보호를 위한 사회보장 강화 ▲재교육 및 직무 전환 훈련 확대 ▲AI 인프라 접근성 공공투자 확대 ▲AI 기업의 책임성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힌튼 교수는 "AI 대체로 인한 실업은 불가피하다"며 ▲보편기본소득(UBI) 도입 ▲AI 기업의 공공 거버넌스 강화를 주장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30 16:34: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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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1년만의 시진핑 방한에 "양국 국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11년 만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을 앞두고 "시 주석과 함께 한중 간 상호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0일 공개된 중국 관영통신사인 '신화통신'과의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빈 자격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제32차 APEC 정상회의 참석은 APEC을 가교로 미래지향적인 지역 협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시 주석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고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고 한국 새 정부 지도자와 첫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양자 차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과 함께 한중 국교 수립 이후 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공통점으로 '지방정부'에서 정치 커리어를 시작한 점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나와 시 주석 모두 지방정부에서 시작해 국민과의 소통 속에 민생 중심의 철학을 실천해온 공통의 경험이 있다"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상호 협력적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실용적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중은 글로벌 주요 경제체로서 지역 발전과 번영을 이끄는 동반자이며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 구조와 공급망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무역·투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이 활발한 경제교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전 세계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양국은 민생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경제·무역 협의 채널 확대 및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을 가속화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중 간 생산·공급망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시 주석과 이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짚어다. 한반도 정세 안정과 관련해선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APEC 의장국을 맡는 중국을 향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은 APEC을 개방적이고 활력과 평화가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APEC 주최국인 중국과의 협력을 기대하며, 한국이 제안한 의제를 중국이 이어받아 발전시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APEC에서 한국이 제안한 의제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와 인구구조 변화를 핵심 의제로 선정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30 16:31:30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