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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깐부'는 네이버클라우드...AIDC 넘어 'AI 인프라 OS'로

"고객이 비즈니스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우리는 AI 기반 시설 개발·구축·운영에 총력을 기울이며 기술 역량을 AI 인프라 운영체제(OS)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엔비디아가 글로벌 빅테크 중 '피지컬 AI' 시대를 열 깐부(친구)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한 배경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유수 정보기술 서비스(ITS) 업체들이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앞세워 너나 할 것 없이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을 자처하고 있지만, 정작 엔비디아가 손을 맞잡은 곳은 네이버클라우드였다. 4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자사 기술 역량을 묻는 본지 질의에 "고객이 인프라 운영이 아니라 'AI로 해결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 OS 수준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 AI데이터센터(DC)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 행사를 열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비즈니스를 단순 GPU 모델 공급에서 나아가, 모델·플랫폼·앱을 결합한 패키지화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사업 계획을 공개한 지 나흘 만인 올 10월 31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함께 만드는 피지컬 AI 플랫폼은 현실의 설비와 공간을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으로 복제해 로봇과 AI가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의사 결정을 수행하도록 하는 통합 기술이다. 예컨대 제조 현장에서 생산 라인을 디지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학습된 결과를 실제 로봇에 실시간 반영해 최적화 운영을 구현하는 식이다. 여러 후보군 중 엔비디아가 네이버클라우드를 협력사로 낙점한 근거와 기술적 해자(진입 장벽)를 묻는 말에 회사 관계자는 "AIDC 설계부터 운영, AI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통합한 '풀스택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또 단순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실제 대규모 서비스를 상용 환경에서 구동하며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최적화 경험이 차별화된 요소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의 발열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이엔드(최첨단) 냉각 기술인 이머전 쿨링과 직접 액체 냉각(DLC)을 개념 검증(PoC) 중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단순히 그 이슈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출시될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이를 기반으로 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에 대비해 각 세종의 아키텍처나 운영 기술을 어떻게 진화시켜 나갈 계획인지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5 09:04: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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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침 한 방울로 두경부암 조기 진단…비침습적 AI 센서 개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정호상 바이오의공학부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 연구팀이 한국재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침으로 두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두경부암은 입, 인후, 후두 등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직 일부를 채취하는 생체검사나 내시경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이나 절개가 없는 비침습적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침 속 대사물질을 라만 분광법으로 분석하고, 여러 신호가 섞인 데이터를 분리해 각각의 성분을 구별하는 AI 기법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질병의 존재와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바이오마커 15종을 새롭게 제시해, 질병 진단뿐 아니라 병의 발생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이러한 분석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은 '플라즈모닉 나노코랄(Plasmonic Nanocoral)' 구조다. 탄소 물질인 그래핀의 미세한 주름과 결함 부위에서 금(Au) 입자가 성장하면서 산호 형태의 나노입자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 구조는 빛을 강하게 증폭시키고, 침 속에 포함된 휘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모으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침 속 대사물질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고감도 센서를 완성했다. 연구팀은 이 센서를 이용해 두경부암 환자와 정상인 50명의 침 시료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환자군과 정상군을 구분하는 정확도가 98%에 달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침만으로도 두경부암의 대사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앞으로 병원이나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형(Point-of-Care)' 진단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정호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 속 대사 변화를 이용해 두경부암을 비침습적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현장형 플랫폼을 제시한 사례"라며, "이번 기술은 향후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소재글로벌영커넥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 및 보건복지부의 재원을 통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의 한국형ARPA-H프로젝트 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Science(IF=14.1)' 온라인에 10월 7일 게재됐다.

2025-11-05 08:32: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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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 예타 통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추진 중인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역 인근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약 5만2000㎡)를 개발해 사이버보안 관련 8개 기관을 한데 모으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5417억 원 규모로, 9층과 11층짜리 2개 동(연면적 6만5000㎡)에 정보보호 관련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주요 입주 기관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정보원, 금융보안원, 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평시에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방안을 논의하며, 공격 발생 시에는 탐지·차단·복구 등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보호산업협회, 전파진흥협회 등 교육기관을 함께 유치해 보안 전문가 및 화이트해커 양성 기능도 강화한다. 이번 예타 통과는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입주 기관을 다변화한 결과다. 과거 높은 토지비용으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수차례 탈락했지만, 재무성 평가 면제와 추가 편익 발굴 등을 반영해 통과 기준을 상회하는 점수를 얻었다.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3단계로 개발된다. 1단계는 중앙전파관리소 개축(2026년 착공 예정), 2단계는 ICT 보안 클러스터 구축, 3단계는 민간 업무시설 조성으로 구성된다. 3단계에서는 기업 빌딩과 오피스텔 등 민간 보안 관련 기관이 입주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개발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11-04 17:05: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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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연임 포기… 전 가입자 유심 무료 교체 시행

김영섭 KT 대표가 결국 연임을 포기했다. KT는 고객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행하지만, 위약금 면제는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열린 KT 이사회에서 연임을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이사회는 즉시 후임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에 착수했다. 이사회에서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함께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방안도 논의됐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 대응 미흡으로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으며 거취 논란이 이어졌다. 해당 사안은 현재 '정부 조사 방해' 의혹으로 경찰 내사까지 진행 중이다. KT 차기 CEO는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내외 인사를 심사·추천하고,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공개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실적 면에서는 성과를 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0%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사고 대응 미흡으로 비판도 거셌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손익구조는 개선됐지만, 내외부 반발이 이어졌다. 또 9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서는 펨토셀(소형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 관리 부실과 늦장 대응이 문제로 지적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7월 해킹 정황을 통보하고 자진 신고를 권고했음에도, KT는 "해킹 정황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이후 관련 서버를 무단 폐기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로 인해 김 대표 퇴진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김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그는 국감 당시 "지금 사임 의사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으나 이후 "책임질 부분은 지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사회는 이날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유심 무료 교체도 결정했다. KT는 5일 오전 9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하며, 고객은 홈페이지 또는 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오는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만 모든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는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논의되지 않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7:05: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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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신테카바이오에 쿠버네티스 환경 구축...글로벌 진출 지원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기존에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운영하던 엘라스틱 쿠버네티스 서비스(EKS) 인프라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기반 환경으로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IT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 기업으로, 딥매처, 네오-에이알에스, 에이비-에이알에스 등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들 플랫폼을 통해 통상 5년 이상 걸리는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시간과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단축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한다는 목표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AI 바이오 슈퍼컴퓨팅 센터와 구글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GKE 환경을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GKE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로, 뛰어난 확장성과 안정성을 토대로 대규모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자동 관리한다. 또 컨테이너 기반 표준화로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일관성 있게 배포하는 강력한 환경을 제공한다. 신테카바이오는 GKE 인프라 전환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연구 데이터 수요를 비용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고성능 GPU 자원을 필요로 하는 AI 모델 학습과 신약 후보 물질 분석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모든 데이터와 트래픽을 암호화 처리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보호 기능은 신테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수준 높은 보안과 안정성 기준을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인프라 협력을 넘어 AI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강력한 AI 인프라부터 최첨단 모델과 플랫폼까지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비즈니스를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신테카바이오가 고유한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전개하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7:04: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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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조정위 "SKT, 1인당 30만원 배상 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SK텔레콤에 피해 신청인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는 조정안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이 이를 수락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된 분쟁조정 신청 3998건(집단분쟁 3건 3,267명, 개인신청 731명)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LTE·5G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조정안에 따라 SK텔레콤은 신청인에게 각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내부 관리 계획 수립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보안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이행해야 한다. 분쟁조정위는 "유심 교체 과정에서의 불편과 휴대폰 복제 피해에 대한 불안 등 정신적 손해를 인정했다"고 배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배상액은 보호조치 미비, 유출 규모, 사후 보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됐다. 다만 조정안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만큼, 양측 중 어느 한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불성립된다. SK텔레콤은 "사고 수습과 자발적 보상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조정안 수락 여부는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정 신청인은 전체 피해 추정치의 0.02% 수준에 불과하지만, 만약 전체 피해자 약 2300만 명이 동일 조건으로 조정을 신청하고 모두 성립될 경우 배상 총액은 약 6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분쟁조정위는 "추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동일한 결과로 신속히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같은 사건에 서로 다른 조정 결과를 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6:55: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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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 'Contemporary Music- 깃털 달린 작은 희망' 개최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이사장 장병용)는 제8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Contemporary Music-깃털 달린 작은 희망'이라는 주제에 맞춰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현대 창작 곡과 다양한 현대음악이 펼쳐친다. 창작곡으로 조우성 작곡가의 '희망은 깃털 달린 작은 새'가 국내 초연된다. 이 곡은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장애아이들의 돌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과 소리를, 혼란이 아닌 다른 의미와 축복이 담긴 음악적 언어로 바라봤다. 그 안에서 모든 존재의 소리를 감싸 안는 순간, 다름이 음악이 되고, 혼란이 희망의 울림으로 변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이 작품을 통해, 장애, 비장애를 넘어선 '깃털 달린 희망'의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함께한다. 그는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주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등과 같은 거장 지휘자들과의 협연으로 세계 주요 극장에 출연하였다. 2022년 독일 주정부가 수여하는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은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챔버앙상블로, 2016년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되어 최상의 음악을 향해 활동무대를 넓히고, 장애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본 공연은 무료 관람으로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2025년도 수원시 장애인문화예술진흥사업으로 수원시가 후원하고 있다.

2025-11-04 16:18: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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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국산 신약' 잇단 등장...'K신약' 도약에 속도 붙는다

올해 들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신약이 연달아 등장하면서 'K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GC녹십자의 탄저 백신 '베리트락스주', 9월 메디톡스의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 등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업계에서는 신속 승인 제도와 혁신 신약 상용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제41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됐다. 기존 항뇌전증약 투여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제품 발매까지 독자 성공한 제품이다. 뇌에서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반복적인 신경세포 발화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이미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0년 2분기 첫 출시부터 올해 2분기까지 매분기 연속으로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세노바메이트 처방이 불가능해 해외에서 처방받는 환자들의 불편함 해소, 국내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 등을 위해 조속한 도입이 촉구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노바메이트의 국산 식약 허가는 올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롭게 제정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을 적용한 첫 사례다. 해당 지침은 신속한 신약 허가에 중점을 둔다. 실제로 식약처는 21명 규모의 신약 허가 전문 품목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임상시험관리 기준(GCP)과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승인받은 경우 우선 심사를 도입하고 품목허가 신청 전후 8회의 맞춤형 대면 회의를 진행하는 등 허가 기간을 단축했다.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올해 2월 동아에스티가 품목허가를 신청한지 약 9개월 만인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42호 국산 신약의 빠른 탄생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은 지난해 12월 식약처에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셀)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큐로셀은 당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림카토주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림카토 약가에 대한 전반의 절차가 식약처의 허가와 동시에 완료돼 기존보다 빠른 일정으로 발매될 수 있다. 큐로셀은 올해 안발셀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완료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첫 CAR-T 치료제 상용화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응증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으로 이 치료제는 말기 혈액암 환자들에게 쓰인다. 큐로셀 측은 "림카토주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차세대 CAR-T 치료제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미 위암, 폐암 등에서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항체 신약 기업 앱클론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앱클론의 CAR-T 치료제 후보물질 '네스페셀'이 지난 7월 식약처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대상 지정을 신청하고 약 2개월 만인 9월에 지정되면서다. 이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식약처의 신속처리대상 지정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 치료제 중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경우 식약처가 허가심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앱클론은 전담 심사팀 배정, 심사기간 단축, 임상시험 자료 일부 면제 등의 혜택을 받고 품목허가까지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네스페셀은 재발·불응성 혈액암 환자를 위한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앱클론이 자체 개발한 CD19 특이적 인간화 항체 'H1218'을 적용해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신약개발 시장에서 혁신 기술은 물론, 신속한 인허가 제도적 지원도 경쟁력 강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규제기관의 속도에 발맞춰 기업의 R&D 투자나 연구개발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4 16:07: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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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부·울·경 향해 "韓 산업의 심장, 예산과 정책 역량 집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산업적 중요성을 짚으면서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상남도청에서 열린 부·울·경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고 수출경제 전진기지"라며 "조선, 자동차, 기계, 석유화학 같이 경제를 떠받치는 대들보 산업이 몰려 있고 금융, 우주, 원전 산업 등 미래 산업도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울·경이 잘 돼야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도 실현된다"며 "우리 당은 부·울·경의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모든 뒷받침을 적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 신공항은 단순한 공항이 아니라 글로벌 물류 허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적기에 개항될 수 있도록 당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물류, 금융, 해양 산업 등 부산의 강점을 살리는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다하고 인프라와 기관이 함께 가는 해양수산부의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서 지역경제와 균형발전의 새 장을 열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울산은 관세협상 타결로 잠시 숨을 고르게 됐지만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때"며 "AI(인공지능)에 기반한 산업 혁신과 AI 친환경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울산의 힘을 다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경남은 우주, 항공, 방위, 원전 산업 중심 도시다. 경남이 한국의 툴루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서 세계 최고 원전 기술력을 새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역 주요 현안과 사업을 세심하게 경청하고 더 필요한 부분은 당이 앞장서서 채워 나가겠다"며 "부·울·경이 동남권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제와 국토에 새로운 성장축이 될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4 15:55: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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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 "'기본 과제=구조적 성차별' 흔들림 없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성평등부) 장관이 4일 "성평등부의 기본 정책 과제가 구조적 성차별 해소라는 것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수천년간 구조적 성차별 문제가 있고 성평등부는 우선적으로 이를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며 "(남성) 역차별 문제도 중요하나 우선순위는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역차별 문제를 해소해야 하지만, 대통령의 발언 과정에서 성평등부의 방향을 혼동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국에 남성들이 느끼는 차별 관련 대책을 고민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원 장관은 "저는 역차별이란 용어보단 다른 성별이 불이익을 느끼는 문제라고 부르고 싶다"며 "저희 부처가 아니면 (이를) 듣고 사회 통합으로 나가게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가족부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문제 의식도 공감하지만 성평등부가 아니면 구조적 성차별을 개선할 방법이 없다"며 "무엇이 우선순위이고 방점을 두고 추진하는지는 장관이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정 의원은 "정부 차원, 공공 영역에서 여성 가산점이나 할당제가 없다.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를 하고 있지만 혜택을 여성이 받지 않고 비슷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잘못된 팩트(사실)은 아닌 걸로 해서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은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그 모든 것을 합해 공론의 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이해를 높여서 서로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성평등부의 기본 정책 과제가 구조적 성차별 해소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2025-11-04 15:48:3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