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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2024년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시범 도입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 정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2024년 체험형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다. 이를 위해 지역 교육 및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강화, 학교 특색 프로그램 및 방과후 프로그램 개발, 시범운영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22일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강화 라르고빌에서 열렸다. 연구보고회는 인천시교육청, 강화지역 교원, 지역 마을활동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 검토 및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안했다. 연구는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인천의 자연환경, 지역 특성, 문화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형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의 개념 정립, 특화된 교육과정, 프로그램 방향, 정책 공감대 형성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인천 교직원, 학부모, 학생 2,249명이 인식 조사에 참여해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에 대한 인지도, 필요성,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그 결과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의 동의 정도는 학부모 77.6%, 교직원 69.6%의 응답을 보였다. 농촌 유학에 대한 거주 농어촌 지역에서의 동의 이유로는 폐교 위기 작은 학교 운영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지역 전문가는 "농촌 유학은 도시 지역 학생들에게는 도시에서 배울 수 없던 지역의 생태, 역사, 공동체 등의 경험을 제공하고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는 협력과 새로운 관계 경험 등을 경험하는 상호 공존의 교육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의 정착을 위해 실시되는 시범 프로그램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교육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인천은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서 지역 특수성을 이용한 농촌유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2 21:08:4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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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기획단 "현역 20% 공천배제 넘어선 제도 마련"

국민의힘은 22일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하위 평가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 이상의 엄격한 컷오프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낙하산 공천'이 불가하도록 시스템 공천 심사 방안도 논의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이날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공천 제도와 관련된 논의를 했다.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원칙 넘어선 제도 ▲시스템 공천 심사 방안 ▲더 젊어진 청년 공천 기반 등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배준영 의원은 '현역 의원 컷오프'와 관련해 "혁신위원회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를 실시해 하위 20%에 대해 공천 원천 배제를 제안한 바 있다"며 "총선기획단은 혁신위 제안을 넘어서는 엄격한 현역 국회의원 평가 방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대폭적인 혁신 공천이 될 수 있게 기준은 상향했고 현역의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현역의원 평가 방안은) 파급력이 커질 수 있어서 최종 결정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시스템 공천 심사 방안'과 관련해서는 "낙하산 공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심사 평가 기준을 의결했다"며 "경쟁력을 평가하고 당무감사, 도덕성 평가 등 정량평가를 최대로 해서 특정 인사에 대한 끼워 맞추기식 공천 심사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에서 제시한 '전략공천 전면 배제' 등과 관련해서 "전략공천이라는 특별한 워딩이 나오진 않았다"면서도 "정량화된 수치를 굉장히 높였고 정성적 부분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을 비롯해 원외 인사에 대한 공천 심사의 경우 경쟁력 평가는 여론조사로 하며 도덕성 평가는 범죄 경력과 윤리위원회 징계 여부, 당무감사 등도 정량평가에 포함된다는 것이 배 부총장의 설명이다. 배 부총장은 청년 공천과 관련해선 "더 참신한 인재를 공천해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획일적 가산점 부여 대신 청년을 연령대별로도 나눠서 가산점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총선기획단 회의에선 혁신위가 제안한 지도부, 친윤(친윤석열), 중진 의원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방안에 대해선 논의되지 않았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현직 장관들의 총선 출마 문제도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다. 총선기획단은 향후 매주 한 차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중순까지 판세 분석, 공천관리위원회 운영, 중앙선거대책기구 마련 등 총선 준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논의를 마칠 방침이다. 배 부총장은 공관위 구성 시점에 대해선 "빨리 출범시켜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일선에 보내는 것이 목표라서 (총선기획단이 종료되는 12월 중순) 보다 빨라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2 17:09:54 서예진 기자
정부24 복구 완료라더니 또 장애…해결법은 대기업 사업 참여?

정부 전산망에 재차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연내 대기업이 공공SW 사업에 참여가능 하도록 하는 소프웨어진흥법 개정안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17일 발생한 정부24 서비스 장애 사건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 현실과 동떨어진 예산과 74% 삭감된 2024년 전자정부 예산에 대한 언급은 어디도 찾아 볼 수 없다. 대기업 참여를 근본적 해결책인 양 호도하며 정부가 책임 회피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SW 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전날 여권의 주장을 이어받았다. 전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격차를 지적하고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첫 번째 문제는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인 만큼 국가기관 전산망의 경우 기술력 높은 대기업의 참여를 가능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SW 사업에 대기업 참여 제한을 풀기 위한 법률 개정을 정부가 공식화 하면서 IT업계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전체의 기술을 폄하하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외면한다는 주장이다. 대기업에 기술을 공급하고 첨단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 많음에도 대기업 참여만이 근본적 해결책으로 설명하면 이번 사태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들이 모두 중소기업의 몫이 된다는 것이다. IT업계에서 이번 정부 전산망 장애를 두고 문제로 지목하는 부분은 예산이다. 현재 정부는 SW사업을 발주할 때 요구하는 기능별로 금액을 산정해 사업 수행 기업에 지불하는 기능점수(FP) 방식을 채택 중이다. 그러나 그동안 2010년 이후 2014년과 2020년 단 두 번 인상 돼 물가인상률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FP당 단가를 지키지 않는 곳도 허다하다. 심지어 사업 진행 중 과업 범위를 크게 늘리고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상황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SW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내년도 전자정부 유지·보수 예산은 대폭 줄었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만들고 지난 8월 디지털 정부국을 디지털정부실로 확대 개편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행안부의 디지털정부혁신 관련 예산 중 전자정부 지원 사업은 올해 493억원에서 내년 126억원으로 74%(367억원) 삭감됐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의외로 중앙 부처 중에서도 30만원대의 FP당 단가로 사업을 발주하는 곳이 많다"며 "이러한 단가 수준으로 고급인력을 투입하라고 요구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시스템통합(SI) 분야 업계에서 실제 정부 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 A씨는 "대기업의 첨단 기술과 인력이 투입돼도 현 시스템에서는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없다. 다만 여차 했을 때 밀어넣을 인력과 자본이 있을 뿐"이라면서도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목표로 하면서도 사실 구체적인 정책과 목표, 달성 계획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모 정부 부처 공공 SW사업 당시 ▲목표 없고 비일비재하게 수정되는 사업 계획 ▲인력 운용 등에 터무니없이 부족한 예산 등 문제를 고스란히 겪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중소·중견기업 조차 입찰하지 않으려는 수준의 예산에 대기업이 뛰어들지도 의문"이라며 "당장 나라장터만 봐도 유찰된 사업이 수두룩하다"고 비판했다. 권혁상 KCC정보통신 대표는 "사업을 수주하는 날만 기쁘고 다음날부터 걱정만 가득하다"며 "저가로 사업을 수주해 무리하게 사업을 수행하다가 문을 닫는 회사만 5곳 봤기 때문"이라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만들고 지난 8월 디지털 정부국을 디지털정부실로 확대 개편했다. 한편 22일 오전 20여 분간 정부 전산망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을 못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장애를 일으킨 시스템은 지난 17일 멈춘 새올 지방행정시스템과 무관한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차세대 주민등록 시스템'의 과부하 탓이라며 선을 그었다.

2023-11-22 17:04: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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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퇴장' vs 민주당 '반발'

여야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충돌했다. 이날 예정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다수의 민생법안이 논의될 예정이었는데, 국민의힘 측에서 산회를 선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격렬하게 반발했다. 잠시 열린 회의에서도 여야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특검법들도 갈등의 뇌관이다. 당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그런데 23일 국회 본회의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이 예정된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본회의 일정과 안건 등에 대한 협의가 안 된 상황에서 법사위를 여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즉각 이에 반발했다. 야당 간사 소병철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접수해 전체회의가 열렸다. 민주당은 전체회의에서 민생법안 134건 처리를 주장했다. 소병철 의원은 "전체회의에 올라온 법을 보면 대단히 무겁고 특히 민생에 있어서 하루라도 통과가 시급한 법안"이라며 "여야 간 합의가 안 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사정으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본회의에 오를) 이동관 위원장 탄핵을 막겠다는 것 말고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탄핵안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법사위 의사일정이 그대로 이행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민생을 내팽개쳤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탄핵안을 몰아붙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심판 결과가 어땠는가. 전원일치 의결 기각인데, 그 후에도 민주당은 매일 한 명씩 탄핵한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지난 11월9일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가 철회했다"며 "이런 것을 폭거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간사 간 협의하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은 간사인 소병철 의원의 사회로 회의를 이어가려 했지만, 김도읍 위원장은 회의 시작 24분 뒤인 이날 오후 2시 59분께 산회를 선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동관 호위대", "왜 도망을 치는가", "뺑소니당"이라고 항의했다. 이후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시급하다며 처리를 요청한 22건의 법안을 포함해,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이태원법도 양보하며 법사위 일정을 오늘로 합의했다"면서 "근데 느닷없이 오늘 오전에 국민의힘이 합의된 일정을 취소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간사 간 협의로 정해야 하는데 위원장이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탄핵 얘기를 하던데, 내일(23일) 탄핵안 상정이 두려워서 법사위를 틀어막는 것 아니냐"며 "법사위가 '이동관 탄핵'의 방패인가"라고 꼬집었다. 여야는 소위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을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23일 본회의에서 이동관 위원장 탄핵안과 쌍특검법 처리를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와 관련해 "아직 안건협의를 하지 않았고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를 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쌍특검 자체가 내용이나 처리 절차에 있어서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운 쟁점법안으로 생각한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경우 정상적인 본회의 진행이 어렵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BBS라디오에서 '쌍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면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특검과 대장동 특검 2개는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는 반드시 처리해야 된다 이런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못 박았다.

2023-11-22 17:01: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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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교수·학생 공동창업 휴로틱스, ‘CES 로보틱스 혁신상’ 수상

중앙대학교 교수·학생 공동 창업기업 휴로틱스가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중앙대는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와 양승태 박사과정 학생이 함께 설립한 교내창업 기업 '휴로틱스'가 내년 1월에 열리는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다. CES 2024를 통해 혁신상을 받게 된 휴로틱스는 중앙대 보조·재활 로봇 연구실이 수행한 연구과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구실 기술기반 교수·학생 공동 창업기업이다. 생체역학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로봇 슈트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 우사인 볼트의 100m 기록을 뛰어넘는 데 도전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휴로틱스가 CES 2024에서 선보일 H-Flex는 사용자의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고속 맞춤화 제어, 초소형 임베디드 시스템, 로봇슈트 제어 소프트웨어, 맞춤형 모듈화 기술 등을 결합해 만든 H-Flex는 자가 동력 이동에 필요한 구성을 모두 갖춘 올인원 모듈형 구동 장치로 보행 효율을 최대 20%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보행에 불편함을 겪는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 부위와 방식을 맞춤화해 개개인의 보행 질환에 적합한 보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신체 조건에 따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확장성도 우수하다. 독자적인 이중 접이식 구동 모듈을 사용해 신체 접촉 부위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더 최소화했다. 신속성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는 보행 인식 알고리즘과 변수에 빠르게 적응해 사용자가 착용한 뒤 2분 이내에 보조 정도와 패턴을 맞춤 설정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활용 시 현 상태를 추적해 선호하는 재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활동 내역을 검토해 신체 개선 효과도 평가한다. H-Flex는 특허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로, 내년 4월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욱 교수는 "H-Flex는 사용자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웨어러블 로봇이다. Edge AI와 결합한 모듈식 구동 장치로 사용자의 특정 요구 사항을 반영해 맞춤화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제공하는 사용 로그와 다양한 보조 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22 16:13: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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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토렴 사회에 풍덩 빠져봅시다

[토렴 사회를 꿈꾸며 / 조창원 씀 / 불난서가] 난데없이 토렴, 토렴 사회란다. 책을 집어든 순간 무장해제 상황에서 기습받은 기분이다. 한 장 두 장 넘기면서 '아하'라는 감탄사와 '옳거니'라는 추임새가 따른다. 신작 '토렴 사회를 꿈꾸며-공감 공정 공유의 창조적 하모니'(불난서가)는 토렴이란 첫 단어를 내세운 탓에 음식 문화 장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토렴 국밥에서부터 공감 공정 공유라는 가치 문제와 현대의 시대정신을 훑고 지나간다. 아기자기한 에피소드와 굵직한 이론적 가치논쟁을 책 제목에 쓰인 '토렴'처럼 잘 버무려놨다. 그럼에도 이 책의 정수이자 묘미는 토렴에 있다. 저자 조창원은 "뚝배기에 담은 밥에 솥에서 끓인 국물을 붓고 덜어내기를 여러 번 해서 한 그릇에 담아내는 게 토렴 국밥"이라고 말한다. 토렴은 식당 주인이 국밥을 만드는 행위라는 점에서 토렴질이라고 칭하고 있다. 토렴의 등장 배경을 '찬밥'의 딜레마에서 찾는 저자의 눈길이 매섭다. 전기밥솥이 없던 시절엔 밥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없으니 찬밥 뿐이다. 그런데 그냥 찬밥을 먹으면 딱딱해서 맛이 없고 잘못하면 먹다 체한다. 그래서 더운 국물의 열기로 찬밥을 데우고 적정한 온도로 맞춰 서민들의 허기를 채웠던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 토렴 국밥이란다. 토렴에 대한 관찰이 날카롭고 깊다. 사실 이 정도 소개는 여타 맛 칼럼니스트들이 강조한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대전환점이 기다리고 있다. 토렴의 등장 배경과 특징을 넘어 가치(Value)로 확장 해석해나가는 데서부터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난다. 찬밥과 뜨거운 국물을 섞는 과정을 '차가움과 뜨거움의 만남'이라는 의미심장한 해석으로 풀어낸다. 팔팔 끓는 섭씨 100도가 아닌 알맞은 80도로 맞추는 토렴질을 '적정 온도를 위한 뜨거운 열정'이라고 칭한다. 이질적인 식재료들을 국밥으로 완성하는 행위를 '융합과 가치 창출'이라고 의미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식당 주인이 힘들지만 정성들여 수 차례 토렴질을 하는 수고로움을 '희생과 감내라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라 표현한다. 저자가 강조한 토렴 원리들만 접해도 다음 장에서 어떠한 이야기들을 하려는지 느낌이 온다. 더구나 방앗간에서 가래떡 뽑아내 듯 토렴의 행위에서 공감 공정 공유라는 가치를 끄집어내는 부분은 압권이다. 저자는 토렴행위에서 ▲입이 데지 않을 만큼 따뜻한 국밥을 원하는 서민의 니즈를 꿰뚫은 '공감' ▲찬밥의 가치를 존중하고 돋보이게 하는 '공정'▲뜨거운 에너지를 나누는 '공유'라는 3가지 구성원리를 찾아낸다. 토렴의 따뜻한 정서에 취해 있다가 갑자기 롤러코스터를 타고 하늘 정상으로 확 치고 올라가는 느낌이다. 내친김에 오늘은 저녁에 토렴 국밥 한 술 뜨러 가봐야겠다.

2023-11-22 16:00: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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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다양한 반려동물 시장 진출해...국내부터 해외까지 영역 넓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동물의 지위가 상승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성장세에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27년에는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 2019년 3조2000억원에서 2022년에는 8조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도 지난 6월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2년 기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가구 수는 552만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도 반려동물 시장에 발맞추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홀딩스는 지난 2020년 동물 진단검사 전문 회사 그린벳을 설립하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해 왔다. 그린벳은 진단 검사를 비롯해 예방, 치료 등 반려동물 건강을 전 생애주기에 걸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린벳은 지난 2022년부터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KU동물암센터,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등과 협력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수의사회와 '반려동물 건강검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종근당바이오는 기존 의약품 개발에서 쌓은 경험을 반려동물 사업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종근당은 반려동물 전용 바이오펫푸드 브랜드인 '라비벳'을 통해 종근당바이오의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비벳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반려동물 유산균 영양제 시장에서 라비벳은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한편, 반려동물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대웅제약의 자회사 대웅펫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대웅펫은 대웅제약과 함께 오는 2024년 품목허가 예정인 세계 최초 경구용 반려동물 당뇨병 신약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반려동물 당뇨병 치료제, 면역조절제, 위염 치료제 등 3개의 반려동물 만성질환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대웅제약 태국법인과 협업해 '제2회 태국 방콕 펫 페어 2023'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대웅펫은 태국 진출을 홍보하고 오프라인 수입 및 유통 대리상 발굴에 나섰다. 앞서 대웅제약 태국법인은 대웅펫의 5개 품목에 대한 태국 현지 인허가 승인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대웅펫은 태국 온라인 시장 활로도 개척하고 있다. 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동남아 이커머스 최대 플랫폼 '쇼피' 내 태국 마켓 페이지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대웅펫 임팩타민펫 2종, 애니웰 3종, 에피클 등의 대웅펫 주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22 15:51: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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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 안전성 공방...국내 소비자만 피해 입는다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탈모완화 기능성 화장품이 국내 출시 전부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3분기부터 코스메르나의 글로벌 시장 판매가 본격화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한 탓이다. 피해는 국내 소비자에 돌아가고 있다.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2배 이상의 가격에 코스메르나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코스메르나는 현재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아마존에 입점돼 판매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MHLW) 인증을 획득, 일본 아마존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로는 첫 진출이다. 코스메르나는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점차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판매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코스메르나를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스메르나의 성분이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에 해당한다며 의약품 허가를 받을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스메르나에 대한 기능성화장품 등록 신청을 했으나 거부 당하고 이의신청을 했지만 이마저도 반려당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을 상대로 기능성화장품 심사신청 반려처분 취소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1심 판결은 내년 1월 나올 예정이다. 코스메르나는 나노입자 RMAi 치료제 원천기술(SAMiRAN)을 이용한 탈모완화 기능성 화장품이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과 안드로겐 수용체의 결함을 막아 탈모를 억제한다. 국내외를 포함한 총 4회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효과와 우수성도 검증했다. 2022년 독일 더마테스트사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해 최고 안전등급인 5스타 인증을 받았고 영국 화장품 등록 포털 사이트인 SCPN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식약처는 siRNA 기술을 이용한 주성분의 작용이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탈모완화 기능성화장품으로 승인 신청한 제품을 화장품법이 아닌 의약품법에 따라 임상하라는 식약처의 행정 처분은 국내 바이오산업 지원 또는 육성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오픈한 코스메르나의 자사몰에서는 코스메르나 6ml 3개월분을 210유로(약 29만7600원)에 판매 중이다. 하지만 국내로는 배송을 받을 수 없다.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코스메르나 가격은 54만원에서 116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회사에서도 소비자들의 피해와 불만을 알고 있으며 국내에 코스메르나를 출시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국내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2 15:37: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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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등판론' 계속… 출마지역 두고 여권 내 논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등판론'이 여권 내에서 점점 구체화돼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한 장관의 등판을 반기는 분위기다. 심지어 당 안팎에서는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대구·경북(TK), 서울 강남, 서울 종로구, 비례대표 등 출마 지역을 두고 온갖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 장관은 22일 "법무부 장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장관은 본인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소멸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 참석 후 취재진에게 총선 출마 관련 질문을 받고 "저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고 1년 반 내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지방 행보를 계속 이어가는 데 대해서는 "현장 방문도 같은 취지"라며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 정책, 대한민국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범죄피해자 지원 정책은 법무부 장관의 주요 임무다. 총선과 전혀 관계 없는, 당연히 해야될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 한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로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그 부분을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제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의 최근 행보를 두고 총선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한 장관이 지난 17일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대구시민들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언급해, 총선 등판론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한 장관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중적 인지도와 화제성을 가진 한 장관이 포함돼야 시선이 끌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빅텐트'를 언급하면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당내 중진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관 스스로 이르길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혹여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도 사실상 마비된다"며 "그러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일이야말로 한 장관에게 주어진 중요한 일 중 으뜸가는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방탄 국회에 방탄 단식, 방탄 탄핵까지 동원할 수밖에 없는 정당, 그 정당의 대표라는 사람과 1년이 넘게 맞서 겨뤄왔다. 스스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 온 시간"이라며 "나이 먹고 고리타분해진 진보에 맞설 젊고 새로운 보수를 일컫는 상징으로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한 장관의 출마지로 거론되는 곳은 서울 강남 3구나 '정치 1번지'로 상징성이 높은 서울 종로 등이 거론된다. 최근 대구에서의 행보가 화제가 되면서 TK지역도 출마지로 언급된다.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기에 성과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지만, 한 장관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지원 유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종로는 현재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의원 지역구지만, 이전에는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국회의원을 지냈던 곳이고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거론된다. TK의 경우 '보수 텃밭'으로 꼽히기에 한 장관이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하기엔 다소 약하다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 후 대구 출마'를 언급하고 영남권 물갈이에 대한 민심 동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한 장관이 대구 지역에 출마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례대표 출마도 언급된다. 직접 지역구에 출마하기보다는 비례대표 후순위 순번을 받아 전체 선거의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 셈이다. 또 공직선거법상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인 내년 1월 11일까지 공직을 내려놔야 하지만, 비례대표는 선거 30일 전까지로 시간이 더 생긴다. 다만 비윤계(비윤석열계)인 김웅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총선에서 파괴력이 있을까'라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지 높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이제 시작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 보면 한 장관도 매우 중요한 인재인데 그냥 야인으로 (험지에) 보내는 것보단 처음 시작은 돌을 맞고 욕을 먹더라도 일단은 강남 3구에서 나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2023-11-22 15:33: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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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영비즈니스포럼 등 '세일즈외교' 돌입…원전 등 첨단기술 협력 확대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 국빈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영 비즈니스포럼 등 세일즈 외교에 집중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영 비즈니스포럼을 비롯해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 포럼 등의 경제 일정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한영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반도체·바이오·5G·방위산업·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연계된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 미래 경제협력 방향으로서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투자 환경 개선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인공지능(AI)·우주·양자·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협력 ▲원전·수소·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조한다. 윤 대통령은 비즈니스포럼 전 양국 주요 기업인 20여명과 별도로 사전환담을 갖고,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 지원과 기업 투자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참석하고 영국에서는 ARM, 롤스 로이스, 오라클 등 글로벌기업 CEO가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포럼에서 한국 기업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AI·방산·바이오·금융 등 분야에서 3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경동나비엔 등이 영국 기업과 약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생성형 AI 서비스(韓포티투마루-英CAMBRI) ▲자율주행 솔루션(韓오토노머스에이투지-英Horiba Mira) ▲백신 사업화(韓레모넥스-英Health Innovation East) ▲미래차용 렌즈개발(韓아이엘사이언스-英Polymer Optics)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MOU들도 두드러졌다. 특히, 원전 분야는 정부 간에 체결되는 원전협력 MOU와 원전 전 주기에 걸쳐 기업·기관 간에도 MOU도 8건 체결된다. 대통령실은 "상용원전 종주국인 영국과 원전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영국 신규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가 있다"며 "우리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영국 왕립학회에서 개최하는 '한영 최고 과학자 과학기술 미래 포럼'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 영국과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을 제안하며 양국의 기초연구 분야 유망연구자들이 팀을 구성해 함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간 총 450만파운드(한화 약 73억원) 규모 공동 연구 프로그램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행사 직후, 우리 과기정통부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간에 3건의 MOU가 체결된다.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협정의 구체화를 통해 과학기술 협력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과학기술 이행약정', 한-영이 미래 우주경제 파트너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한-영 우주협력 MOU', 우방국들 간에 공동 가치 촉진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 발굴과 위기 대비 협업의 기회가 될 '한-영 디지털파트너십' 체결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수낙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미 래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한다. 총리 관저에서 진행되는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를 비롯해 디지털·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11-22 15:22:37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