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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유예' 마지막 기로에서 불발… 여야 협상 무산돼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2년 재유예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1일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중대재해법 재유예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총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이 더 우선한다는 기본 가치에 더 충실하기로 했다"며 "정부·여당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법은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유예안이 지난달 25일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전면 확대 2년 유예 ▲산업안전청 신설 및 2년 뒤 개청이라는 협상안을 제시했고,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중대재해법 2년 재유예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민주당 의총에서 이를 거부하기로 결론 나면서 이날 본회의에서 개정안 처리가 불발됐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법 2년 재유예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여당 제안을 공유한 이후 찬반토론이 진행됐는데 15명 정도가 참여했다"며 "원내대표가 의원들 의견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찬반은 반반 정도였다고 한다. 윤 원내대변인은 여당의 협상안 거부 배경과 관련해서 "노동자 생명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산안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법 시행 유예와 산안청 설립을 맞바꾸지 않겠다는 게 오늘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여야간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회 내에서는 언제든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협의가 가능하다"라고 했다. 다만 의원총회에서 중대재해법 유예안 수용을 위한 추가 조건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협상안 거부를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법 적용 유지 방침에 "민생 현장 목소리에 마이동풍으로 대하겠다는 뜻"이라고 쏘아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민생 현장의 절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800만 근로자와 83만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의 눈물을 외면했다"며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민생 외면과 여야 의회 정치를 통한 합의 도출이라는 오랜 의회 정치의 기본적 여야 간 입장도 외면한,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왜 거부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선거를 앞두고 양대 노총 눈치를 본다고 민생 현장을 외면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향후 홍 원내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지금 만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입법 조치를 통한 문제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며 "정부와 함께 민생 현장에서 사고가 나지 않는 조치와 법적인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여들일 수 있는 방안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17:33: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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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 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탄생…통신 시장 변화는?

22년만에 제4이동통신사가 탄생하면서 통신 시장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정부는 사업자간 경쟁 촉진으로 과점 체제가 깨질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스테이지엑스의 재무능력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또 회사가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초점을 맞추면서 통신비 인하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스테이지파이브 '리얼(Real) 5G 혁신 서비스' 목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국내 네 번째 이동통신사로 선정됐다. 제4이통사에 도전한 스테이지파이브는 주파수 할당을 계기로 가계통신비 절감뿐만 아니라 ▲통신시장 경쟁활성화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B2B와 B2C를 아우르는 '리얼(Real)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계획이다. 먼저 스테이지엑스는 이번에 할당받은 28㎓ 주파수 대역을 포함한 중저가 단말의 자체 라인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폭스콘 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계열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 28㎓ 대역이 가진 주파수 특성을 고려해 대학, 병원, 경기장, 공연장, 공항 등 유형별 선도 기업·단체 내 구축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정부는 신규통신사가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20년 이상 지속된 통신3사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Free Mobile, 일본 라쿠텐의 경우 신규 이통사의 시장 진입에 따라 진입1위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1.5%p~7.4%포인트(p) 감소한 것은 물론 시장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다. 현재 OECD 평균 1위 사업자의 점유율은 42.6%, 2위와의 격차는 12.3%포인트(p)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점유율은 1위가 40.2%로 2위와 9.9%p의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점유율은 1위 44.2%, 2위 17.2%p로 OECD보다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점유율도 1위 41.9%로 2위와 17.0%p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신규사업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나선다. 최대 4000억원 정책금융 지원은 물론, 사업 성숙 이후 납부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주파수 할당대가 방식도 변경해줬다. ◆자본건정성 낮은 스테이지파이브, 수천억 조달 가능할까 문제는 정부의 지원아래 진입 장벽이 낮아졌지만, 관건은 스테이지엑스의 자본능력이다. 향후 운영 과정에 최대 수천억원이 필요한 만큼 일각에서는 회사가 이를 감내할 재무 능력이 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제4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파이브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71억8365만원, 55억4859만원으로 기록됐다. 스테이지엑스는 현재 재무적투자자(FI)로 신한투자증권을 포함해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테이지엑스의 주축인 스테이지파이브는 2022년 알뜰폰 사업 등에서 발생한 순손실로 자본잠식이 발생됐던 바 있다. 2022년 기준 결손금이 1812억원,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31억원으로 기록됐다. 이같은 상황에도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최저 가격인 742억원보다 4배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해 경매에서 낙찰됐다. 이는 지난 2018년 2000억원대 초반이었던 기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28㎓ 대역 주파수 낙찰가보다 2배 이상 많은 기록이다. 게다가 주파수를 할당받은 스테이지엑스는 3년간 전국 90곳의 핫스팟에 무선 기지국 6000대를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등 의무 조치를 이행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규모의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 통신업계에서는 기지국 구축 비용으로 수천억원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G 28㎓ 대역의 경우 5G 요금제 등에 사용되는 3.5㎓에 비해 대역폭이 넓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파 도달거리가 짧아 3.5㎓처럼 사용하기 위해선 기지국을 100m 단위로 세워야 한다. 이와 관련한 비용만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3년 차 이후 기지국 추가 증설에 나선다면 투입 자금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업 수익성 '미지수' 제4이통사의 수익성 여부도 우려하는 대목이다. 실제 일본 라쿠텐 모바일은 2020년 4월 제4이통사에 진출했지만, 5년간 누적된 적자로 모회사인 라쿠텐 그룹까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 라쿠텐 그룹은 13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겪고 있으며 누적 적자는 총 8190억엔(7조 367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최근 국내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간 단말기 보조금 경쟁에 불이 붙는다면, 신규 사업자가 설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밖에도 스테이지에스의 사업 구상이 B2B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통신비 인하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다소 의문이 제기된다. 현재 5G 28㎓ 대역 주파수 생태계가 미흡한 만큼 후보 사업자들이 소비자 요금제와 직결되는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사업보다 B2B·B2G 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것.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바람직한 이동통신 정책 방향 전문가 좌담회'에서 "혈세 낭비로 그치지 않으려면 신청한 사업자들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등 재정 능력과 설비투자 의지까지 엄격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중간에 사업권 반납 상황도 충분히 가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7차례 제4 이통사 선정 작업이 모두 실패로 돌아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자금 조달 계획의 실현 가능성 부족이었다"며 "만약 사업권을 중도 반남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실패는 물론, 국민이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2-01 16:36: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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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신약후보물질 중국·일본 특허 취득...당뇨병·비만 경구제 개발 추진

일동제약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비만 치료제 등을 위한 신약후보물질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제약은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에 대해 중국과 일본에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110521156'은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하다. 또 상업화 측면에서는 약물 디자인과 합성 등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일동제약은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효능 평가와 독성 평가를 통해 'ID110521156'이 가진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 관련 유효성,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현재 일동제약은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ID110521156'의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겨냥한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저분자 화합물의 특성을 활용해 제조 효율과 시장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고 환자 입장에서는 사용이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01 16:27: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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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제22회 동계 심포지엄 개최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1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제22회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교육, 경계를 넘어 혁신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대학 교수학습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미래의 혁신 교육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대학 교수학습개발센터(CTL) 관계자와 교육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민혜리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김일목 삼육대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태희 한양대 교육혁신처 팀장이 '대학 교육혁신의 동향과 전망 – 세상에 없던 융합교육의 모색'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이어 ▲교수지원 ▲학습지원 및 비교과 ▲원격교육지원 ▲성과관리 및 융합교육지원 등 4개 트랙에서 20여 명의 교수학습 전문가가 연단에 올라, 대학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육혁신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삼육대 송창호 물리치료학과 교수와 박남수 교육혁신원 교수는 각각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 PBL 수업 적용 사례' '융합교육을 위한 혁신 교수법의 개발 및 적용' 등 주제로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일목 총장은 환영사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고등교육 정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또 우리 대학만의 고유한 교수학습 지원은 어떠해야 할지 등에 대한 해답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01 16:12: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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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삼일제약, 협력 확대...안과질환 치료제 판권 계약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이 국내 안과질환 시장에서 치료 옵션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두 회사는 안과질환 치료제 'SB15'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B15'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성장인자에 결합해 비정상적인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황반변성 치료 등에 쓰인다. 황반변성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4월 미국 시력안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임상 3상 최종 결과 공개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광범위한 비교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 효능, 안전성 등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의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판매 협력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회사는 지난 2022년 6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의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영업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24-02-01 16:04:17 이청하 기자
A세대, MZ세대보다 '건강 자신감' 높아…TBWA 시니어랩, 시니어 건강관리 트렌드 발표

TBWA코리아의 시니어 타깃 전문연구소인 TBWA 시니어랩은 2024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니어 세대, 이른바 'A세대'의 건강관리 트렌드에 대한 심층적인 탐구 결과를 발표했다. A세대란 높은 구매력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한 50~69세의 시니어 연령층을 의미한다. A는 영어 에이스(Ace)에서 따왔다. 이번 분석은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의 건강관리 트렌드 리포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50~64세 소비자 377명과 MZ세대(20~39세) 소비자 353명의 건강관리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행태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세대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스스로 건강하다고 평가한 비율이 MZ세대보다 높게 나타났 다. 또한 MZ세대가 '스트레스 없는 정신적 건강'을 건강한 삶으로 인식한 반면, A세대는 '아프지 않은 신체적 건강'을 건강한 삶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들은 체중관리 및 질병예방 등 MZ세대 대비 '신체적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세대는 MZ세대 대비 더 적극적으로 식단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저염·저당식과 고 단백 식단을 가장 많이 실천하며, 직접 조리를 통해 건강한 식단을 마련하는 비중이 높았다. 특히 MZ세대보다 단백질을 더 자주 섭취하며, 단백질 제품 구매 시 '맛'을 중요시하는 MZ세대와 달리 제품의 함량과 안전성을 더 욱 꼼꼼히 살피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TBWA 시니어랩은 "직접 조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소형 가전에 대한 A세대의 니즈가 더욱 커 질 것이며 저염·저당식이 강조된 밀키트 등이 시니어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기능식품의 타깃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MZ세대 대비 A세대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경험 및 빈도 역시 상 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인터넷 검색 외에도 TV와 홈쇼핑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 으로 수집하며, 해외직구를 하는 등 스스로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10만원 이상의 건강기 능식품 구매고객비율도 높아 A세대는 여전히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타깃층으로 보여진다. 이외에도 A세대는 체력 관리, 근육량 관리 등 뚜렷한 목적을 갖고 MZ세대 대비 저강도 운동을 더 자주하는 것 으로 드러났다. MZ세대 못지않게 SNS와 건강 관리 및 홈 트레이닝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이용 역시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TBWA 시니어랩의 박혜진 브랜드컨설팅팀장은 "시니어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과 행태는 과거와 달리 자기주도적으로 변화했고, 건강관리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 따라 구체적인 니즈 또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예를 들어, A세대에게 단백질은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식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에 적합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4-02-01 16:03:1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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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4257명 정기전보

서울시교육청은 3월1일자 공립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정기전보 인사발령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보 대상자는 공립 유치원 교사 230명과 공립 초등교사 4027명 등 총 4257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4학년도 신설되는 공립 유치원에 전보 희망자를 우선 배정하고, 학급 감축 현황을 고려해 배치했다. 전보 원칙에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인 교사에 대한 전보 우대를 추가하고, 관내 전보 시 거주지, 도로망, 경력, 근무 유치원 등도 고려했다. 초등학교 교사 전보에서는 교사의 순환근무원칙에 따라 비전산 전보 가능 비율을 전년과 같은 10%로 유지했고, 관내 전보는 거주지와 도로망, 근무학교 등을 고려해 전산 배정했다. 이와 더불어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인 교사에 대한 전보 우대를 추가했으며, 보직교사 경력이 24개월 이상인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보유예 10항을 신설했다. 또한, 일반학교 현임교 초빙을 1회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이번 전보 발령과 함께 일선 학교에서는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을 포함해서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01 16:00: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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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철도·GTX·도시철도 도심 구간 지하화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전국의 철도·GTX(광역급행철도)·도시철도의 도심구간을 지하화한 뒤 상부를 개발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4대 약속·4대 실천' 자료에 따르면, 당은 관련 공약으로 ▲철도, GTX, 도시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철도 지하화 부지 상부 개발 ▲복선화 및 철도망 용량 확대 ▲경제성 외 균형발전, 행복추구권 보장을 제시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철도지하화 구간은 수도권·부산·대전·대구·호남 등 광역도시권이 포함됐다. 특히 수도권은 ▲경인선(구로~인천역) ▲경원선(청량리~도봉산~의정부역) ▲경의선(서울~수색역, 수색~문산 도심구간) ▲경의중앙선(용산~청량리~도심역) ▲경춘선(청량리~신내역, 춘천역 도심구간) ▲경부선(서울~의왕~수원~병점, 천안 도심구간, 평택 도심구간)을 지하화 추진 구간으로 선정했다. 수도권 도시철도 또한 ▲2호선(신도림~신림역, 한양대~잠실역, 영등포구청~합정역) ▲3호선(신답~성수역, 옥수~압구정역) ▲4호선(금정~산본~수리산~대야미역, 상록수~중앙~고잔~초지역, 동작~이촌역) ▲7호선(쌍문~당고개역) ▲8호선(건대입구~청담역)이 지하화 추진 구간으로 포함됐다. GTX-A~C 구간은 운정~동찬, 인천대입구~마석, 덕정 수원 구간이 지하화 대상 부지로 선정됐다. 민주당은 지하화 부지의 건폐율과 용적율을 높이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지침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또, 지하화·통합개발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노선 선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를 하면서 "한 때는 철도가 발전, 편의의 상징이었고 모든 사람이 선호하는 시설이었다.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주민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도시가 발전하면서 현재의 지상 시설이 주민들에게 소음이나 분진 같은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도심화 되면서 도시를 양쪽으로 절단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철도의 지상 부위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성이 높은 상황으로 바뀌었다"며 "시대 상황과 국민들의 삶의 욕구 수준도 높아졌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사고를 전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면적으로 철도와 역사 지하화를 추진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된다"며 "객관적 여건이나 국민들의 합의도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여당도 철도 지하화에 관한 공약을 한 것 같다.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 하라. 저희도 곧바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법 개정 사안인 철도 지하화 공약은 국민의힘도 제안함에 따라 22대 국회에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날(1월31일)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의 통합개발을 통해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발표했다.

2024-02-01 15:46: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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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OCI와의 통합에도 한미는 '신약개발 명가'...송영숙 회장의 신약개발을 위한 결단

"우리가 제약, 신약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참 많은 약들을 개발했지만 여전히 우리 인체는 풀지 못한 비밀이 너무나 많다. 이제 남은 너희들이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해 그 비밀들을 풀어 나가라. 더 좋은 약, 신약을 만들거라. 그것이 너희들의 숙제이자,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1일 한미약품그룹이 공개한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손주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다. 한미약품그룹의 중심에 '신약'과 '연구개발'이 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개 프로젝트마다 10년 이상씩 소요되는 혁신신약 개발이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하며 특정 개인의 즉흥적 경영 스타일에 한미의 연구개발 DNA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 한미약품그룹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미약품그룹은 OCI그룹과 통합함으로써 혁신신약 개발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최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사내 임원들과의 대화에서 "두 아들이 이번 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100년 기업 한미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임성기 회장 별세 후 부과된 5400억원 규모의 상속세는 송영숙 회장 가족의 고뇌를 깊게 했다"며 "'선대 회장이 한평생 일군 한미그룹을 통째로 매각하는 상황까지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절박한 위기감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10월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3만원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OCI그룹과의 통합안'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면서도 창업주의 유산인 '한미의 DNA'를 지키며 연구개발 중심 제약기업으로 단단히 서는 최선의 방안으로 판단된다"는 송영숙 회장의 결단으로 급진전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도 송 회장의 결단에 만장일치라는 의사 결정으로 힘을 실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OCI홀딩스가 오르는 동시에 OCI홀딩스 1대 주주에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오르는 절묘한 통합 모델이기도 하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각자 대표 체제 하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이끄는 한미약품그룹의 미래 모습은 지난 50년 동안 임성기 회장이 키우며 그려왔던 한미의 비전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에서 '뒷심'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셔왔던 한미약품그룹이 통합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가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가족 간의 이견이 다소 발생했지만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오직 '연구개발'을 외치며 평생을 산 임성기 회장은 나의 오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다. 그가 유언처럼 남긴 마지막 말에 담긴 '한미의 비전'을 영원히 지켜내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01 15:39: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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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로 가는 尹정부 사람들… 참모간 맞대결도

국민의힘이 4·10 총선 후보 공천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이 '양지'에 대거 몰리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 참모나 장·차관 출신 인사 20여명이 영남에 후보 등록을 했다. 영남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현역인지라, 현역의원과 집권 정부 출신 인사들의 싸움이 이뤄지는 것이다. 일단 경북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대통령실 인사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김찬영 전 행정관(구미갑), 이부형 전 행정관(포항북), 이병훈 전 행정관(포항남·울릉), 조지연 행정관(경산) 등이다.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상주·문경),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김천),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포항북)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구 현역은 대부분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이다. 심지어 대통령실 참모끼리 맞붙는 지역도 있다.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이 선택한 경북 구미을이다. 이곳은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초선)의 지역구다. 18개 지역구로 나뉜 부산에도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이 몰려들었다. 부산 중·영도에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곳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해 자리가 비어 있는 곳이다. 서울로 자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였던 부산 해운대갑에는 윤 대통령의 측근이자 검사 출신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부산 서·동에는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부산진을에는 김유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사하을에는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연제에는 이창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이 도전한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인사 중에 영남 출신이 많기에, 연고를 감안해야 한다는 반박이 나온다. 정부 출신 인사라고 해서 무작정 연고 없는 지역으로 갈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영남권 외에도 서울, 경기, 충남 등의 지역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양지'인 곳에 도전하는 윤석열 정부 인사들도 있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은 충남 홍성·예산에 도전하는데, 이곳은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다. 윤 대통령의 대학 동기이자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은 서울 송파갑 출마를 선언했다. 또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서울 강남갑,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서울 서초을에 거론된다. 일부 참모들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지역구에 출마를 검토 중이지만, 해당 지역은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가 거론되는데, 이곳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표가 더 많이 나왔다. 현재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해당 지역구의 현역이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선택한 서울 영등포을도 현재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현역이지만, 지난 총선에서 5%포인트 정도의 표차가 난 '스윙 스테이트'다. 박 전 장관이 "험지 출마를 결심했다"며 영등포을을 선택하자,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한 국민의힘 인사는 "영등포가 험지면 관악·금천·구로는 험지를 넘어 지옥이냐"고 꼬집었다. 수도권 출마를 준비하는 한 예비후보는 "'윤심'을 앞세워 양지를 찾아다니는 모양새를 국민께 보여주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그런 모습은 오히려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는 것 아니겠나. 그리고 그게 정말 대통령의 뜻이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대통령실·정부 관료 출신이라고 해서 공천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도부가 '김기현 체제'에서 '한동훈 체제'로 바뀌면서 공천 분위기도 전환됐다는 의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CBS라디오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특정 인물을 특정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소개한 것을 언급하며 "공천의 주도권이 한 위원장 쪽으로 급속히 이동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통령실 수석들, 비서관 또 장관 출신들이 '양지만 찾아다닌다', 이런 게 좀 있고 그동안에는 거기다 주로 윤 대통령 가까운 분들을 배치한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그거에 대해서 좀 재조정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2-01 15:24:06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