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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텃밭 밭갈기… 한동훈은 대구·이재명은 호남

4·10 총선이 20일 남은 21일, 여야 지도부는 각자 텃밭을 방문해 '밭갈기'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경북(TK) 지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호남 등 자신의 텃밭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특히 이들은 각자 지지층에 맞는 메시지를 내놓아, 결집이 풀어지지 않도록 '표 단속'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대구에서 이번 총선을 진짜로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우선 한 위원장은 이날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언급하며 해당 이슈는 마무리됐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더 이상의 당정갈등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 연이은 악재로 이완된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의 뜻으로 귀국했다"며 "아직 (수사) 준비가 안 됐다면 이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보수적인 지역 색채를 감안한 메시지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패배하면) 통진당 후예와 범죄자 연대들이 이 나라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그걸 막아야 한다. 우리밖에 없다. 대구·경북의 힘이 전국으로 퍼져나가야만 이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민심에 민심 순응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하는 정당이다. 민심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광주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면서 안 하던 국민간담회를 한다고 이 약속, 저 약속 마구하고 다닌다. 관권선거 아닌가. 3·15 부정선거는 일도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아직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밀리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이 공천을 마무리하고 지역별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범진보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 선거가 20일이 남은 만큼, 낙관론으로 인해 지지층의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음을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그런데 저번 주까지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170석이라고 얘기 하는 것 같던데 갑자기 바뀌었다. 위기의식을 조장해서 결집을 노리는 것 같다"며 "총선 막바지에 가면 언제나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으로 확실하게 과반을 만들어 주셔야 견뎌낼 수 있다. 엄혹한 정치환경을 뚫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이 '5·18 북한 개입설' 등을 주장한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구)는 과거 5·18과 관련된 발언이 논란을 빚어,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이 대표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국민의힘은 필요할 때마다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존중한다', 심지어는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며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키려는 그 처절한 투쟁을 북한군이 개입한 반역 행위로 매도하는 주장을 하고, 그런 사람들을 국민의 대표로 공천하기까지 하는 당이 국민의힘이고 윤석열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1 16:19:2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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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지원금 논란에 현장 찾은 방통위…"단통법 폐지 확고"

번호이동 시 지원금을 지급해주는 전환지원금이 도입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시되자 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인 부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관련 애로 상황을 청취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하겠다는 입장도 확고히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부위원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이동통신 판매점을 방문해 전환지원금 지급과 관련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과 이동전화 유통점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22일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통위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위해 국회 설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과 관련 고시도 제·개정했다.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명목에서다. 이에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이동통신 유통점에서 전환지원금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전환지원금은 가입 이통사를 바꾸면서 휴대폰 구매시 공시지원금을 받을 때 주는 추가 혜택이다. 이통사는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현재 책정된 금액은 10만~13만원 수준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 점주는 "추가로 전환지원금이 나와 기대가 많아지고,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면서도 "기대와 달리 전환지원금 수준이 낮아 체감할 수준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번호이동 가입자뿐 아니라 통신사의 충성고객에게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부위원장은 조속히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자 간 경쟁을 활성화하여 단말기 구입비용 경감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면서 "법 폐지 전이라도 마케팅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번호이동을 관할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도 찾아 시장 상황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KTOA는 10분 단위로 번호이동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번호이동이 많아질 경우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정부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당부했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번호이동 증가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시스템 서버 용량을 갖추고 있다"며 "10배로 폭증한다 해도 처리할 수 있다. 혹시라도 장애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1 16:13:19 구남영 기자
허영인 SPC 회장, 검찰 소환 … "조만간 출석할 것"

허영인 SPC 회장, 검찰 소환 … "조만간 출석할 것"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허영인 SPC 회장에게 3차 소환 통보를 했지만, 허 회장 측이 불응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허 회장 측에 이날 오전 9시30분 검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허 회장측은 "조만간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파스쿠찌 CEO 방한 일정 등 정해진 비즈니스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출석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허 회장은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파스쿠찌는 오는 22일부터 한국을 방문 할 예정이다. SPC그룹이 파스쿠찌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처럼, 파스쿠찌도 SPC그룹이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양국 교차 사업 진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23일에는 허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를 비롯해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한편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현재 이탈리아와 한국을 비롯해 1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SPC그룹은 2002년 파스쿠찌를 한국에 도입하고 가맹사업을 펼쳐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규춘기자

2024-03-21 16:04: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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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귀국, 與 '사퇴론' 거세져… 한동훈은 '공수처 즉각 소환' 엇박자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귀국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사의 자진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이 대사 문제가 여전히 수도권 판세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히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대사를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공수처는 현재 아랫선 조사도 개시하지 못해 이 대사를 불러도 조사할 만한 것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이 대사는 전날(20일) 호주에서 출발, 싱가포르를 경유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사의 귀국은 지난 10일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했지만, 체류 기간 동안 공수처에 조사 요구가 있으면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은 이 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낙동강 벨트 험지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사는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 받아야 한다"면서 "이종섭 대사의 귀국이 여론 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의원도 이 대사 사퇴론에 가세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인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를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이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 등의 결단을 통해) 국민들께서 이 사람의 본심이 어떻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라며 "이 대사가 일단 공수처 수사를 받아서 혐의에 대해 완전히 클리어하게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의 이같은 목소리에도 한동훈 위원장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와 이종섭 대사의 귀국 결정을 두고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연이은 악재로 당정 갈등설이 떠오르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지만, 당내 후보들의 목소리와는 다른 결의 발언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 대사가 귀국했다.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 뜻을 어떻게든 좇아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귀국한 것)"이라며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한다"며 "아직 (이 대사를 조사할) 준비가 안 됐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도 이 대사가 귀국한 만큼, 공수처가 즉각 소환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수처가 소환을 하지 않을 경우엔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사는 증거를 추려 아랫선부터 조사를 시작해, 윗선으로 향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다. 하지만 공수처는 현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도 마치지 못한 상태다. 채 상병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인 이 대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기엔 시기상조라, 이 대사의 귀국에 난감한 기색이다. 이에 이 대사의 귀국은 여론을 일시적으로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야당 관계자는 "공수처가 아직 증거 분석도 못 했는데 이 대사를 지금 불러서 무엇을 하겠느냐"며 "수사는 절차대로 하는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말했듯이, '본인 마음이 다급하더라도 절차에 따라 수사 응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1 16:02:4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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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늘봄학교, 정책지원·재정투자 아끼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시행되고 있는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교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적응, 놀이 중심의 예·체능, 창의·과학 프로그램 등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윤 대통령은 먼저, 늘봄학교 운영에 힘쓰고 있는 현장 교원 및 늘봄 전담사, 신경호 강원교육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명륜초등학교는 구도심에 있어 지역의 자원이 부족함에도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음악, 전래놀이, 생명과학, 컴퓨터,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80% 이상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며 준비에 애쓴 교육감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늘봄학교가 우리 교육을 혁신하고 역동적인 미래를 만드는 일이라는 데 공감하고 "원하는 아이들에게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려면 품질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학교와 교육청, 지방과 중앙정부, 기업, 지역사회 등 모두가 협력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찾고 재능기부도 많이 해달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과 재정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이어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에서 운영 중인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전래놀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짝꿍 술래잡기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음악 프로그램 교실에서는 소고와 캐스터네츠를 치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연주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신경호 강원교육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3-21 15:47:5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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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임종윤 "1조 이상 투자유치, 안되면 물러난다"..그룹 "현실성 없다"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한미를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그룹으로 키우겠습니다. 이 계획에 실패하면 물러나겠습니다." 한미약품그룹과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을 앞두고 내세운 공약으로 풀이된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그룹 대표이사로 경영 복귀 의사를 밝히며 지난달 자신의 추천 인사가 한미사이언스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는 주주제안도 냈다.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선 임종윤·종훈 사장 측의 '신규 이사 5명 선임 주주제안'과 한미사이언스의 '신규 이사 6명 선임안'을 놓고 이사진 구성을 둘러싼 표 대결이 진행된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한미약품그룹 고(故) 임성기 창업주의 장·차남으로,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에너지소재 그룹 OCI그룹과의 통합 추진을 밝힌 지난 1월 이후,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이날 임종윤 사장은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공약으로 내고 싶다"며 "450개 화학의약품을 론칭한 한미약품은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노하우가 있고 이것이 한미의 진정한 미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유치금으로 바이오 공장을 짓고 위탁개발(CDO)·임상대행(CRO) 등 모델로 차별화된 개발 전문 회사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을 반드시 한미가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 같은 계획에 실패한다면 물러나겠다"며 "미래 비전을 확실한 약속으로 표현하고 싶어 직을 걸고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두 형제는 '한미의 미래 전략'으로 5년 안에 순이익 1조 회사, 시가총액 50조 티어 진입, 장기적으로는 제2의 현대 기아차 그룹처럼 시가총액 200조 티어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들의 기자간담회 이후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역설적으로 매우 비현실적이고 실체가 없으며,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시총 200조 티어 기업 달성 같은 포부를 밝히려면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전략도 함께 내놓고 주주들께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이 450개의 화학약품을 만들어 본 경험을 토대로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의 기초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미그룹은 "한미의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생물 배양 방식의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기지이며,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에 따라 생산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를 단순화해 지금까지의 경험과 역량으로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비전은 공허한 느낌마저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대 회장의 뜻을 생각해보라고 촉구했다. 한미그룹은 "임성기 선대 회장께서 왜 장남 임종윤 사장을 한미그룹의 확고한 승계자로 낙점하지 않고, 송영숙 회장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는지 임종윤 사장 스스로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3-21 15:47: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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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韓 특검법에 이어 "尹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 추진할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부산을 찾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입성 시, 한동훈 특검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이 고향인 조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부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총선 뒤에는 말을 바꿀 것이다. '국민의힘을 다수당 만들어주지 않아서 못하겠다' 이러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들이 언제 부산만 잘살게 해달라고 했나"라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매일 많은 국민을 만나고 있다. 어제는 이런 말을 들었다. '장보고 나오면 야당 된다' 폭등한 야채와 과일값, 생필품 가격을 보면 도저히 정부여당을 지지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이라며 "평생 저인망식 수사, 강압수사, 압수수색만 해온 사람들이 어떻게 물가를 잡겠나. 2년 넘도록 정적 죽이기에만 몰두하는 검찰독재정권이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핵심인사들은 '왜 사람들이 마트에 다녀오면 반정부인사가 될까'라고 고개를 갸우뚱 할지도 모른다"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부산의 밝은 미래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 살든지, 누구에게나 기회가 골고루 보장된 균형발전 공화국 속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특히, 역사적, 정서적 동질성이 큰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함께 밝은 미래를 꿈꿀 때 실현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이 상호 협력해서 상승효과를 내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국토균형발전이고 김경수 지사가 추진하던 부울경 메가시티"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좋은 정책을 다 버리고, 총선을 앞두고 부산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하면 누가 믿나"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울산 특별법, 경남 특별법도 따로 만들 것인가"라며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획기적으로 옮겨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21 15:40: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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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갑' 심상정 '5선' 오르막길을 막아세우려하는 한창섭·김성회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상징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4선)이 경기 고양갑에서 '진보정당 최다선'이라는 자신의 기록을 연장하려고 하는 가운데, 녹색정의당의 당세 약화로 인한 기회를 한창섭 국민의힘·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잡기 위해 3자구도를 연출할 전망이다. 고양갑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대인 주교동·원신동·흥도동·성사1~2동·고양동·관산동·화정1~2동과 일산 신도시 일부인 식사동을 포함하고 있다. 지역구 유권자들은 개혁국민정당과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한 유시민 전 작가를 당선시켰고,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심 의원을 3번 선택할만큼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개혁적인 공약을 들고 개인기로 선거를 돌파한 결과 심 의원이 4선 고지에 오르며 지역의 입지를 다졌다. ◆처음 겪어보는 미미한 당세, 심상정 돌파할 수 있나 지역구 투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9.67%를 득표했으나, 실제로 배분된 의석은 5석에 불과했다. 여기에 고양갑에서 당선된 심 의원을 합쳐 총 6석으로 21대 국회 4년을 치렀다. 류호정 개혁신당 경기 성남 분당갑 후보의 이탈 논란,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파문, 민주당 2중대 논란을 겪으며 그 동안 선명한 진보정치로 유권자들을 설득했던 정당의 존재는 미미해져갔다. 결국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일원들이 제3지대 정당으로 옮겨가는 일도 생겨났으며, 녹색당과 합당 절차를 밟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녹색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통합형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논의에도 참여하지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는 중이다. 다만, 반응이 신통치 않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 신당이 우후죽순 처럼 생기는 가운데, 거대 양당의 극단적 정치가 유권자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녹색정의당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자동응답 여론조사, 응답률 4.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녹색정의당은 1.7%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미래 35.3%, 조국혁신당 30.2%, 더불어민주연합 19.2%, 개혁신당 4.4%, 새로운미래 3.3% 순이었다. 원내 6석의 녹색정의당이 지금과 같은 지지율을 총선 때까지 유지한다면 비례대표 의석 장벽인 3%를 넘지 못해 단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 심상정 의원은 지난 3일 고양시청에서 열린 22대 총선 출마 선언식에서 경기 고양갑을 "철도중심도시와 녹색미래도시로 만들겠다"며 "다당제 연합정치 제도화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료 출신 '한창섭'·국회 출신 '김성회' 도전장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이자 32년간 공직에 몸 담은 한창섭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탄핵 소추를 당하자, 직무를 대리한 바 있다. 정치신인인 한 후보는 ▲서울 편입 ▲시청 이전 전면 재검토 ▲고양시 철도 및 광역 교통 확충을 통한 교통 혁신 ▲재건축, 재개발의 신속 추진을 통한 도시정비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고양갑 민주당 후보였던 문명순 전 지역위원장과 김성회 후보를 경선을 붙여서, 김 후보에게 공천장을 줬다. 김 후보는 신계륜·정청래·손혜원 의원 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유튜브 '김성회의 옳은 소리'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약 2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정치 유튜버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경기 고양 갑을병정에 공천된 후보와 함께 고양 발전을 위한 ▲경의선 도심구간 지하화 ▲제1자유로 대심도 추진 ▲고양페이 ▲고양시청 이전 원안 존치 등의 공약 발표를 한 바 있다.

2024-03-21 15:38: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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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스스로 전공·진로 설계하도록”…인하대, ’전공디자인센터’ 신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탐색을 통해 자신만의 맞춤형 학업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전공디자인센터를 신설했다. 21일 인하대에 따르면, 전공디자인센터는 맞춤형 전공 상담과 전공 소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공과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전공디자인센터는 올해 1학기부터 다양한 전공 분야 이해도가 높은 전문 연구교수가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전공 상담·지도를 펼친다. 학과(전공) 소개 전시회 등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에 대한 진로 탐색을 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다중전공 제도와 전공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중전공 참여 졸업생과 재학생 선배들의 경험담을 나누는 전공설계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전공디자인센터가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전공·진로 탐색과 대학 생활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역량 개발을 하기까지 전공디자인센터가 돕겠다는 계획이다. 조명우 총장은 "대학 입학 후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고, 그 해결책을 찾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전공디자인센터는 인하대의 다중전공 등 우수한 교육·학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14:53: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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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활동, 학생 주의력·사회정서역량 향상에 효과”

학교 체육활동이 학생들의 주의력과 사화정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대에 의뢰해 '인지·사회성 발달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효과'에 관해 정책 연구를 진행한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서울 학생들의 신체력과 마음력 회복을 위해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교체육 정책사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연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특별시 재학 중인 초등학교 고학년(4, 5, 6학년), 중학교 저학년(1, 2학년) 학생 지원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들은 대상 학생들을 운동군과 통제군으로 나눠 주의력(ADHD) 수준, 사회정서역량척도, 주의집중력 검사로 인지성·사회성을 측정했다. 운동군은 12주간 주 2회, 준비운동 포함 45~50분 운동을 했으며, 체육과 교육과정 중 도전·경쟁 영역에 해당하는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운동 강도는 중강도(최대심박수 70 % 이상) 이상을 유지를 목표로 실시했고, 통제군은 기존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수행하도록 했다.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주 2회 약 1시간 정도 운동프로그램은 초·중학생들의 인지, 사회성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의력 평가 중 '인지부족'에 대한 결과가 통제군(0.03)에 비해 운동군(0.17)에서 실험 전후 의미있는 차이를 나타냈다. 사회정서 역량에서도 운동군 학생(0.13)이 통제군 학생(0.08)들보다 실험 전후 의미 있는 향상을 나타냈다. '과잉행동'은 운동군(0.12)에서 실험 전후 차이가 크지 않았고, '품행문제'는 운동군, 통제군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자기인식'과 관련된 결과는 운동군, 통제군 모두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자기관리'와 '사회적 인식'과 관련된 결과는 운동군에서 향상됐다. 반면 통제군은 실험 전후로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관계관리에서도 운동군 (0.16)이 통제군(0.09)보다 유의미하게 좋아졌다. 연구진은 "관계관리, 사회적 인식과 같은 아동청소년기 사회성을 보여주는 요인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봤을 때, 학교에서 진행하는 아침운동, 방과 후 운동프로그램 등과 같은 그룹 운동이 사회성 발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아동청소년기 학생에게 학교 체육 수업을 포함한 단체 신체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 보고서는 22일 이후 '서울학교체육 포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1 14:44:1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