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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가을 만나길"…박 대통령 "과거사 상처치유 선행"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간접 전달한 친서에서 "오는 가을에 개최되는 국제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정식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로부터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 귀하, 내각 총리 대신 관저'라고 적힌 아베 총리의 친서와 선물을 전달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아베 총리는 친서에서 "과제가 있기에 대화를 거듭해 내년이 한일 양국에 있어 좋은 해가 되도록 상호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해갔으면 한다"며 "오는 가을에 개최될 국제회의를 계기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과거사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진정성있는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55분 밖에 남아있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존해 계신 동안 명예를 회복시켜 드려 한일관계가 잘 발전될 수 있도록 모리 전 총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내년에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데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9-19 20:50:46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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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출전 확정…"한국인 특유의 근성 작용"

한국 아이스하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집행위원회는 19일 오후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총회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의 대회 진행 방식을 확정하며 한국 남녀 대표팀에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로써 한국 아이스하키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본선에는 총 12개 팀, 여자 아이스하키는 8개 팀이 출전해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남자부에서는 개최국 한국과 2016년 IIHF 랭킹 1~8위 팀이 직행하고 남은 3개 팀은 IIHF 랭킹에 따라 단계별 예선전을 거친다. 여자부의 경우 개최국 한국과 2016년 IIHF 랭킹 1~5위 팀에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고 올림픽 예선을 통해 2팀이 본선에 합류한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창 올림픽 본선 직행은 노력의 산물이라 할만하다. IIHF는 "한국 남자 대표팀이 지난 4월 2014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대회에서 좋지 않은 결과(5전 전패)에 그쳤지만 이후 백지선 감독의 영입 등 빠른 대처 능력을 보였다"며 "정몽원 회장의 적극적인 지지, 관계자들의 헌신적 노력, 절대 포기하지 않는 한국인 특유의 근성을 보였던 것 등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최종 결정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하키는 흥행력있는 동계올림픽 대표종목이지만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개최국 자동출전권이 없어졌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린 캐나다가 개최국 프리미엄 없이도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아이스하키 강국인 점이 작용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연 러시아의 아이스하키도 자력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이었다. 그러나 아직 한 번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실력이 부족한 우리나라 입장에선 개최국 자동출전권을 부활시키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러한 사정에도 IHHF는 2011년 7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후에도 아이스하키가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취급받는 것을 이유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 자동출전권 부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몽원 대한아아스하키협회장(한라그룹 회장)은 작년 1월 취임한 후 한국 아이스하키는 평창행을 목표로 '경기력 향상과 외교력 강화를 통한 개최국 자동출전권 획득'을 달성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 확보라는 당면 과제는 해결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올림픽 본선에서 맞붙을 강호들과의 경기력 차이를 좁히기 위한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다음 달 백지선 감독을 중심으로 평창 올림픽 TF팀을 구성해 남녀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2014-09-19 20:19:50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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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식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개최 16일 열전 돌입…JYJ·엑소·싸이 화려한 무대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7시19분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6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은 임권택이 총감독, 장진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진행에 나섰다. 고은 시인과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장동건·김수현, 국악인 안숙선, 뮤지컬 배우 옥주현 등이 참여하고 가수 싸이·JYJ·엑소가 무대를 한다. 선수단 입장은 오후 8시25분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어 표기 국명 가나다순에 따라 네팔이 가장 먼저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등장한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30번째로 입장하고 일본은 29번째, 중국은 31번째다. 개최국 한국은 맨 마지막 순서로 들어온다. 박근혜 대통령 개회 선언에 이어 하형주, 윤경신, 박주봉, 여홍철, 백옥자, 현정화, 신정희, 장미란 등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8명의 기수단이 대회기를 들고 입장하며 오진혁(양궁), 남현희(펜싱)의 선수 대표 선서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출전하는 첫 퍼펙트 아시안게임이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36개 전 종목에 선수 831명, 임원 237명 등 총 1068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중국이 897명, 일본이 717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등 선수 9700여 명을 포함한 1만4000여 명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북한은 체육상을 맡은 김영훈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 및 선수단 273명을 인천에 보내기로 했다. 선수들은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이번 대회 역시 중국의 독주가 예상된다. 중국은 수영스타 쑨양, 배드민턴의 린단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3명을 앞세워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이후 9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5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최대 7개 메달을 노리는 수영의 박태환,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 등 개인 종목의 스타 선수들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야구·축구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는 모두 1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한국은 이 중 9개를 노린다. 대회 첫 메달은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오전 8시 50분께 나올 전망이다. 김장미, 오민경, 정지혜가 대회 첫 금 사냥에 나선다. 이 외에 사격 남자 50m 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진종오), 펜싱 남자 에페 정진선과 여자 사브르 김지연 등이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유도와 사이클, 승마에서도 대회 첫날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09-19 19:21:05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