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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제2의 김훈이 되고 싶어요"

"정말 소설쓰는 기자가 돼 버렸네요."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에는 독특한 이력이 주인공이 있다. 회사나 출입처에선 기자로, 출판사에선 작가로 이중생활을 하는 임세혁씨. 그는 티브로드 서울보도국 소속 지역방송 기자로 활동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 낮에는 기사를 쓰고 밤에는 소설을 쓰는 이중생활을 하는 그를 주위 사람들도 독특한 눈길로 바라본다. 임세혁씨의 장편소설 '샛별클럽의 천사들'은 작가로써의 첫 작품이다. 지난해 세상에 처음 고개를 내민 이 책은 그의 서랍속에서 1년 만에 꺼내졌다. "원래 꿈이 작가였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극작가 공부를 하면서 이쪽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 예술분야에서 이름을 알리는 동기들의 소식이 하나 둘 들리면서 막상 나는 꿈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임씨가 이번에 출간한 '샛별클럽의 천사들'은 꿈을 새롭게 붙잡기 위해 시작한 활동의 결과물이었다. 그동안 마음속으로만 가졌던 작가라는 꿈을 하루 하루 짧게 써내려간 소설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며 다시금 자신감을 갖게 됐다. "취미생활로 매일 써가면서 지인들에게 보여주다보니 '재미있다'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욕심도 나더라. 이렇게 조금씩 써내려가며 장편소설로 완성했고 서랍장에 고이 보관해 놓았었다." 이렇게 서랍장에 보관된 이 글이 세상에 나온 것은 출판사 공모전에서 비롯됐다. 그는 출판사 공모전에서 당당히 입상했고, '샛별클럽의 천사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게 됐다. 샛별클럽의 천사들은 임씨의 필력과 지역방송 기자 활동을 통한 경험이 더해져 완성된 작품이다. 실제 소설 속 배경이 된 성동구도,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그의 취재 영역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임씨는 "지역방송 기자로 활동하다 보니 오히려 내가 맡은 지역의 소식을 속속들이 더 잘 알고, 보다 심도있는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며 "샛별클럽의 천사들 속 디테일한 내용들도 취재경험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현재 다음 작품도 준비 중이다. 다음 작품은 추리와 연애를 더한 내용이다. 로맨스를 좋아하는 여성과 추리물을 좋아하는 남성들의 심리를 더했다. "항상 기자 활동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하니 주말이면 회사에서 글을 씁니다. 토요일에는 밤 10시에 회사를 가서 다음날 해를 보고 나올 정도죠. 부족한 시간을 쪼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꿈을 위해 조금씩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는 롤모델로 소설가 김훈을 꼽았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소설가 김훈은 '남한산성' '칼의 노래' 등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임씨는 "김훈 선생님의 작품을 보면 쉽고 간결하게 쓰다보니 글에 힘이 있어요. 기자로써 이런 문장체를 지향하는 모습과 독자들에게 읽히겠금 쓰는 것이 맞물려 명작이 탄생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사실 임씨는 방송작가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티브로드 지역방송 기자로 뛰어들게 됐다. 단순히 글을 쓰는게 좋았던 그는 기자도 글을 쓰는 직업이었기에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기자와 작가의 차이는 천차만별이었다. "작가는 단순히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것이라면 기자는 발로 쓰는 것이더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독자들에게 전했다. 처음엔 생각했던 것과 달라 그만둘 생각도 했지만 내 기사를 보고 반응하는 독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새로운 기쁨을 얻었다." 다만 지역방송의 인식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그는 "지역방송을 흔히 지상파의 하위 개념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지역방송은 지상파가 못하는 일을 한다고 보면 된다. 항상 지역에 상주하며 세세한 소식을 다양한 형태로 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뉴스 플랫폼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2014-10-12 15:13:58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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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내 사람' 온몸 표현…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3집 발매

3년 4개월 만의 신곡 뮤비서 현대무용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신곡 '내 사람'을 위해 현대무용을 배웠다. 장기하는 지난 7일 공개된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3집 선공개곡 '내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무아지경으로 춤을 췄다.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조금씩 몸을 움직이는가 하면,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다가 세트장 곳곳을 돌아다니고 영상 말미에는 소품을 활용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내 사람'은 사람의 마음과 몸에 대한 곡이다. 이에 장기하는 자신의 몸을 100% 활용한 퍼포먼스로 음악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기하는 이 장면을 위해 6월부터 국내 대표 현대 무용단 안은미 컴퍼니의 김기범 안무가에게 춤을 배웠다. 장기하는 현대 무용을 배운 이유에 대해 "새로운 동작을 익히기보다는 내 몸을 더 잘 알기 위해서였다"며 "내 몸을 아는데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춤이 현대무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011년 6월 발표한 정규 2집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3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사람의 마음'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출시를 목표로 앨범을 작업 중이며 이달 말부터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2014-10-12 15:02:18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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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신예 아이돌 위너·갓세븐·아이콘 해외로

차세대 대표 남성 아이돌 그룹들이 경력을 무색케 하는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너는 첫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위너 1st 재팬 투어 2014'라는 이름으로 삿포로·후쿠오카·나고야·오사카를 거쳐 11~12일 도쿄의 제프도쿄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총 5개 도시에서 11회 공연했고 2만5000명을 동원했다. 위너는 데뷔 전부터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선배 그룹인 빅뱅의 일본 돔투어 오프닝 가수로 나서는 등 발빠르게 해외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국내 데뷔 한 달 만인 지난달 10일 일본에서 데뷔 앨범 '2014 S/S -재팬 컬렉션'을 발표해 오리콘 앨범 주간차트 2위를 기록했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리더 강승윤은 "위너는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 투어는 그 힘을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라며 "아직 모자란 부분도 있지만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위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앙코르 무대에서 팬들이 '고마워 WINNER'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일제히 들자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다음 신인 그룹으로 내정된 아이콘(iKON)은 데뷔도 하기 전에 중국에서 팬미팅을 열고 1400여 명의 현지인들과 만났다. 신인 그룹 아이콘의 멤버를 뽑는 엠넷 서아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에 출연 중인 9명의 YG 연습생들은 11일 베이징 폴리 시어터에서 글로벌 투표를 겸한 팬미팅을 개최했다. 9명 중 7명의 연습생이 아이콘 멤버로 발탁되며, 선정 과정에서 시청자 투표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YG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에는 약 6만 명이 응모했다. 앞서 지난 5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한 팬미팅에는 정원의 20배인 약 4만 명이 응모하는 등 아이콘 예비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명의 연습생들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빼어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17일 서울 디큐브시티 디큐브파크에서 팬미팅 및 글로벌 투표를 진행한다. 1월에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남성 그룹 갓세븐은 일본 데뷔를 앞두고 현지 음원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2일 데뷔 싱글 '어라운드 더 월드'를 발표하는 갓세븐은 수록곡 '소 럭키'로 일본 최대 벨소리 사이트 레코초크의 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갓세븐은 지난달 8일 타이틀곡 '어라운드 더 월드' 공개 당시에도 이 차트 정상에 올랐다. 갓세븐은 7일 오사카에서 첫 번째 일본 전국투어 '갓세븐 1st 재팬 투어 2014 어라운드 더 월드'를 시작했다.

2014-10-12 15:01:40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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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중반전 진입…세월호·초이노믹스 격전 예고

국회 국정감사가 이번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세월호 참사 문제와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불리는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을 놓고 여야 간 충돌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주부터는 해양경찰청과 감사원, 법무부 등 세월호 사고 관련 기관과 수사기관에 대한 국감이 집중됨에 따라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구조 당시 문제점을 놓고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5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농해수위의 해양경찰청, 선박안전기술공단·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 해양수산부 국감은 이른바 '세월호 국감'의 백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또 법무부(13일), 감사원(15일),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16일)을 상대로 한 법제사법위 국감에서 세월호 사고 관련자들의 수사와 유병언 일가의 재산 압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자세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기획재정위의 기재부 국감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취임 이후 숨 가쁘게 추진되고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오른다. 총 4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확장적 거시정책을 필두로 서비스 산업과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 서민 경기를 부양하는 한편, 지방세와 담뱃세 등의 인상을 통해 부족한 재원도 채우려는 정부 정책을 놓고 날 선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2014-10-12 14:45:26 윤다혜 기자
대법 "혁명 수단으로 노동운동…민주화운동 아냐"

권위주의적 통치에 맞서 펼친 노동운동이 혁명이나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위한 수단이었다면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회원 중 한 명인 신모씨가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민주화운동 관련 상이 불인정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인노회의 이념과 목적은 '반미자주화, 반파쇼 민주화 투쟁,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 통일사회주의 혁명 실천' 등에 있었고 신씨도 그러한 이념과 목적 달성을 위해 활동한 것이 분명하다"면서 "인노회에 이어 이적단체인 범민련 사무차장 등으로 활동하는 등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위를 반복한 점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신씨의 일부 활동이 자유와 권리의 회복·신장과 관련된 외관을 갖춰더라도 활동 전체를 민주화운동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1985년 대우전자 인천공장에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 노동운동 활동을 벌이다가 이듬해 해직됐다. 1988년 인노회 결성에 관여한 신씨는 국가보안법 및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신씨는 이후에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차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두 차례에 걸쳐 국보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00년대 들어 신씨는 민주화운동보상심위위원회에 명예회복 신청을 했다. 위원회는 신씨의 인천공장 노동운동 활동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인노회나 범민련 활동은 민주화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신씨는 인노회 활동 부분은 민주화운동에 해당한다며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014-10-12 13:55:01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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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ON] '내일도 칸타빌레'·'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다양한 장르 뮤직드라마

클래식·가요·록 다양한 장르…"눈귀 동시 자극 흥행시 부가가치↑" 음악과 어우러진 로맨스. 뮤직 드라마가 시청자를 사로잡는 이유다. KBS2 새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와 SBS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베토벤 바이러스'(2008), '드림하이'(2011·2012)에 이어 오랜만에 선보인 지상파 음악드라마다. '내일도…'는 클래식, '내겐…'은 가요를 들려준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극 '모던파머'는 록 음악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내일도…'는 클래식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예고 영상부터 클래식을 부각한다.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를 배경으로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의 선율이 내레이션과 어우러진다. 특히 KBS 교향악단 음악감독이자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의 지휘에 맞춰 연주 중인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은 고품질 음악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출연 배우들은 연주 연습에 한창이다. 배우 주원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지휘 연습을 5~6개월 정도 했다"며 "우리나라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지휘자가 있다. 그 이상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연습했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심은경도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있다. 드라마의 원작인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가 일본 내 클래식 열풍을 이끈 바 있어 '내일도…'가 국내에도 클래식을 대중화시킬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내겐…'은 감성 멜로와 가요계 뒷이야기로 수목극 시청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8회 만에 이룬 성과다. 음반 제작부터 스타 탄생까지 가수와 소속사의 무대 밖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 젊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 중 윤세나(정수정)가 천재 작곡가의 면모를 발휘하며 노래 '울컥' '너 하나만'을 제작해 드라마와 현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수 김태우는 '내겐…' OST '너 하나만'을 부른 가수로서 드라마에도 특별 출연해 현실성을 높였다. '너 하나만'은 방송 직후 국내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순위가 급상승하며 음악 드라마의 흥행력을 증명했다. '모던파머'는 록 밴드가 귀농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이홍기·곽동연·이시언·박민우로 구성된 4인조 밴드 엑소(엑설런트 소울스)가 주인공이다. 실제 이홍기는 그룹 FT아일랜드 보컬로 활동 중이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엑소는 화려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록 정신이 충만한 밴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전문가는 "뮤직 드라마의 매력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흥행할 경우 상당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2014-10-12 13:47:44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