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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달러 잡아라"…K-기업, LMM 기술 고도화에 주력

국내 기업들이 최근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 선점에 나서고 있다. 자체 서비스에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멀티모달모델(LMM)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LMM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의 중간 단계다. 글로벌 시장 분석 업체 마켓앤마켓은 멀티모달 AI 시장은 올해 10억 달러에서 2028년 4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ICT기업은 물론 전자업계, 통신사까지 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하드웨어 기반의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네이버가, 통신은 이통3사가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최초로 온디바이스 AI인 '가우스'가 탑재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 AI 음성 비서인 '빅스비'에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빅스비에게 정확한 명령어를 전송해야 이용이 가능했다면 생성형 AI가 적용될 경우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2025년에는 LLM을 도입한 가전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온디바이스 LLM이 가전에 도입되면 클라우드 방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우수하고 보안에도 유리하다"며 "성능과 보안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전제품에서도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늘리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들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업을 통한 LLM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T 유영상 CEO는 지난 18일 글로벌 통신 연합체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을 독려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모인 연합체로, 텔코 LLM 공동 개발 및 AI 관련 사업 협력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출시한다. LG의 생성형 AI '엑사원 2.0'은 특허·논문 등 약 4500만건의 전문 문헌과 3억5000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언어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LLM을 넘어 45억 달러 규모의 멀티모달모델(LMM)이 시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LLM은 텍스트 이해 중심이었다면 LMM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의 중간 단계로 여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유용성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가 먼저 LMM시장에 뛰어들었다. 네이버의 멀티모달 검색엔진 '옴니서치'는 텍스트와 이미지 등 서로 다른 입력 내용을 조합해 이해한 뒤 검색 결과를 도출한다. 카카오도 최근 멀티모달 AI '허니비'를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허니비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다. 삼성그룹의 IT서비스 전문 기업 '삼성SDS'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과 '패브릭스'(FabriX) 등 신규 제품을 통해 기업형 생성 인공지능(AI)의 새장을 열고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Brity Works)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세부적으로 ▲영상회의 중 실시간 자막(한·영) 및 번역(13개 언어 가능) ▲회의 전체 내용의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솔루션들은 거대언어모델(LMM)이 하나다"라며 "한국어 이해 능력은 업무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브리티 코파일럿은 긴 회의, 메일 초안, 문서 추출 등 상황을 한국어로 잘 구분해야 할 수 있는 멀티 LMM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25 16:35: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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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빅테크와 협력해 ‘LLM’ 개발 정조준

인공지능(AI)이 미래산업 기술의 핵심으로 부상하자 국내 통신사들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협력' 택한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미국 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히며 가장 적극적으로 LLM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AI 개인비서 '에이닷'(A.)에 적용할 생성형 AI 기반 검색엔진 고도화 관련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에이닷은 통화 중 통화 녹음·요약·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양사는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LLM 파인튜닝(특정 지식 맞춤형 학습)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등 포괄적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퍼플렉시티는 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에도 집중하고 있다. 6월 중으로 '텔코 LLM'을 개발해 에이닷에 이를 접목할 계획이다. 텔코 LLM은 범용 LLM인 챗GPT와 달리, 통신사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5G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의 통신 용어, 고객 상담 데이터 등 한국어로 된 데이터를 에이닷, 클로드 등에 학습시켜 텔코 LLM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전용 '텔코 LLM' 출시를 위해 오픈 AI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LLM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빅테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보다 '협력'을 택했다. 챗GPT를 만든 오픈 AI사와 공동으로 생성형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또, 앤스로픽이 개발 중인 윤리적 AI에 투자하여 함께 다국어 LLM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중동의 E& 등 해외 통신기업 5곳과 '글로벌 텔코 얼리아언스(GTAA)' 협력을 선언하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 텔코 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 ▲LLM의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 ▲AI 개인화 서비스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와 맞손 잡은 KT KT는 최근 '오픈AI'의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맞손을 잡았다.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자체 LLM인 '믿음'을 상용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국내 AI 스타트업에 집중하던 전략을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까지 공략 규모를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AICT 서비스 회사'로의 도약을 언급하며 AI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4종의 믿음 모델을 통해 3년 내 1000억원 이상의 B2B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CT는 AI와 통신기능(ICT)을 합친 말이다. KT는 태국 자스민그룹(JAS)와 협력해 태국어 LLM을 개발하는 등 비영어권 국가도 공략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다양한 LLM을 적용한 내부 업무 혁신 플랫폼인 '젠아이두'를 개발해 적용했다. ◆ 협업 넓혀가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통신 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25일 출시했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경량 LLM으로,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로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대화와 고도화된 예측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올 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나 소규모 자영업자 요금 상담이 가능한 에이전트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와 협업하는 등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르면 하반기에 인스타그램 개인 메시지 서비스 '디엠(DM)'에 자체 생성형 AI인 '익시(ixi)' 챗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또,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인 '릴스' 제작에 익시를 활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 협업과 익시젠을 활용해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B2C보다 기업을 상대로 한 B2B가 수익성이 더 높다"면서 "생성형 AI 기술의 특성을 고려하면 최선의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6-25 16:21:5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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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방송3법' 野 주도 처리, 과방위 KBS 사장 고발 시도에 충돌

제22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25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을 통과시키는 등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과 방통위설치법을 의결하지 말고 법안2소위로 넘겨 논의하자고 했으나,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인 KBS·MBC·EBS의 이사의 수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다양한 주체로 확대하는 법안인데, 국민의힘은 이를 반대하는 상황이다. 해당 법안들은 법안 처리의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이라고 불리는 법사위 문턱을 넘으면서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언론장악을 위해 절차도 거스르며 달리는 법사위 폭주열차, 노선을 이탈한 사고에 다치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고 비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여야가 처음으로 참석한 법사위 회의인 만큼 안건을 상정하기에 앞서 여당의 간사를 선임한 이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안건을 논의하는 것이 정상적이며 상식적인 절차"라며 "그런데도 여야 간 합의는커녕, 또 다시 일방적으로 법안을 상정하고선 의결시켜버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공동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방송장악 3법은 겉으로는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고 있으나, 실상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의 임기가 8월에 끝나는 것에 발맞춰, 공영방송 이사회를 친민주당, 친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인사들로 꾸리고, 영구적으로 MBC, KBS 등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헌정사상 초유의 개악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까지 행사하며 이미 폐기된 법안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또 다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대통령으로 하여금 거부권을 유도하는 민주당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제4이동통신사 무산 논란, 방송통신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질의를 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여야 위원들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등 부처 관계자도 참석했다. 과방위 현안질의에서도 여야의 충돌은 이어졌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정당한 이유 없이 현안질의에 불출석한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을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하기 전에 최형두 여당 측 과방위 간사의 의견을 물었다. 최형두 간사가 "반대한다. 이 문제를 숙고하기 위해 안건조정위에 회부해 달라"며 "최 위원장이 편파적인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최 간사가 말을 더 이어나가려고 하자 최민희 위원장은 과방위 관계자에게 "(최 간사의) 마이크를 꺼라"라고 명령했다. 실제로 마이크가 꺼지자 최 간사는 "아니 이런 진행이 (어디있나)"라고 분개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역대 한국방송공사 사장이 국정감사 등에는 다 참석했어도 현안질의에는 참석한 바 없다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2024-06-25 16:18: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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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개발 붐' 어떻게 됐나… 네이버는 '고도화 가속' 카카오는 '재시작 정비'

인공지능(AI) 개발 거품이 가라앉으며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지난 2022년 말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서도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선언이 이어졌다. 1년 반이 지난 현재 국내 IT 기업 쌍두마차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네이버가 LLM 개발 후 고도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B2C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는 한편, 카카오는 아예 새시작을 위한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네이버, 투자금액만 5년간 1조원…아이디어 발굴도 활발 네이버는 그동안 영업수익 대비 22%를 R&D에, 특히 AI 분야에 5년 간 총 1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가장 공격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로 지난해 8월 LLM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해 4월 경량형 LLM 버전 '대시(DASH)'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LLM 개발 이후 B2B, B2C 서비스에 대해서도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행사 개최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7월3일까지 '네이버 AI RUSH 2024'를 열고 네이버 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AI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인~4인 팀을 꾸려 지원하면 된다. 원티드랩과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원티드X네이버클라우드 프롬프톤'을 열고 26일까지 직장인 신청자를 받는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의 생성형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곳은 총 11개 산업, 2156개 기업에 달한다. ◆'사건사고 다발' 카카오, 계속 연기 된 LLM 발표…재시작 위한 정비 작업 카카오는 지난해까지 기업 안팎으로 고군분투 하는 동안 자체 LLM '코GPT' 출시를 계속 연기한 데 이어 아예 재시작을 선언했다. 카카오는 올해 3월 정신아 대표 체제를 시작하면서 AI 관련 조직 통폐합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두르기 보다는 AI 전략을 새롭게 세우고 카카오만의 새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에서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승자는 아닐 것 같다"면서 "언어모델의 싸움에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 카카오는 우리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AI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영업 양수도 안건을 의결하고 이달 초 카카오브레인 임직원들을 카카오로 이적했다. 이적한 직원들은 AI 전담 조직 '카나나'로 편입됐으며, AI 전담 조직은 ▲AI 서비스 중심 '카나나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 조직 '카나나 알파'로 구성했다. 기존 카카오브레인은 조직통합 과정 중 헬스케어 산업만을 따로 맡은 구도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현재 시점에서 AI 경쟁력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과감한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검색엔진과 메신저 등 영역에서 MS, 구글, 메타 등 해외 기업의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 보니 가능한 판단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25 16:01: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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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韓 IT 침탈로 이어지나…"라인플러스 껍데기만 남을수도"

일본 총무성이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에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한 시한(7월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야당 국회의원들과 전문가들이 25일 '네이버-라인야후 사태'가 기술 침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해민·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김용만·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라인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 긴급 토론회를 열고,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의 진행 과정과 지배구조 이슈가 네이버와 라인야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 클라우드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을 명분으로 지난 3~4월에 걸쳐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렸다. 그 과정에서 라인야후는 이사진 전원을 일본인으로 교체하고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이해민 의원은 개회사에서 "네이버가 7월1일 제출할 보고서엔 지분매각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매각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상황도 지속될 것"이라며 "지금 정부가 해야할 일은 7월1일 이전에 해당 항목에 대한 삭제를 일본 총무성에 요구하고 우리 정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인만큼, 라인 외교참사가 가져올 후폭풍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외교적·법적·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대응해나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를 맡은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이 매각될 경우 라인 서비스 플랫폼 및 운영 핵심기술을 보유한 라인플러스의 구성원과 핵심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제가 만약 소프트뱅크의 관계자라면 라인의 공식 기술 블로그에 글을 쓴 주요 기술자들이 어떤 사람인가 살펴보고, 이들의 소속을 라인플러스에서 라인야후 소속으로 바꿀 것 같다"며 "이런 기술자들이 하나 둘씩 빠져서 라인야후로 가게되면 라인플러스는 나중에 껍데기만 남는 상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약 25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라인플러스는 일본뿐 아니라 일본 외 글로벌 라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유 교수는 "라인야후는 한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성공한 유일한 회사"라며 "인공지능(AI) 시대에 제일 중요한 것이 데이터인데, 이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으면 나중엔 오픈AI 등을 가져다 쓸 수밖에 없다"며 기술 주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네이버 구성원의 의견을 전달하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경영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오 지회장은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로 2500여 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고용불안에 떨고 있고, 애써 만든 서비스와 기술이 통째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좌절감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노조가 거듭 매각 반대 입장을 명백히 표명하는 것이 유일하게 라인을 지키고, 라인을 만들어온 구성원을 지키고, 미래의 토대가 될 그 사람들의 열정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해당 긴급 토론회에 출석하기로 했던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불참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도 참여하기로 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15:56: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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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퀀텀 코리아'서 양자암호통신기술 선보여

KT가 국내 양자 분야 최대 전시회 '퀀텀 코리아 2024'에 참여해 양자암호통신기술들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KT의 전시 주제는 'The Key to Future, Quantum'이다. 전시관에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 등 KT가 주도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와 관련한 차세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국내 최장 거리 무선 양자 키 분배(QKD) 시스템과 시연 내용이 전시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2022년 1km, 지난해 2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에 성공했고, 현재는 국내 최장 거리인 10km 전송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QKD 기술과 양자컴퓨터에 내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공개키 암호 방식)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전시한다. KT 양자 보안망은 신한은행 본점(서울시 중구)과 강남별관 지점을 연결하는 통신망 서비스로 이미 성능을 검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상용 서비스가 소개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 간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퀀텀-드론' ▲자율주행차량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퀀텀-자율주행차'▲산업 기밀 유출을 막기 위한 '퀀텀-VPN' ▲보안데이터 송수신 관련 '퀀텀-증강현실(AR)글래스' 등을 소개한다. 참관객을 대상으로는 KT 양자암호통신 퀴즈 풀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 곳곳에 숨어있는 양자암호통신 정보를 통해 퀴즈 정답을 맞히거나, KT가 발행하는 뉴스레터 구독 이벤트 등에 응모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6일 진행되는 양자정보 콘퍼런스 산업 세션에서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주제로 KT의 기술과 향후 계획 등 양자 인터넷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퀸텀 코리아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2024-06-25 15:53: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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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외국어도 지원’…교육부, 안전교육 콘텐츠 400종 개발·보급

교육부가 장애 학생과 다문화 학생, 체험교육이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을 위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교육부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화시스템과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400종과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콘텐츠 6종을 개발해 내달 1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5년간의 학교안전사고 통계와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학교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체육활동, 현장 체험학습, 실험·실습 등 교육활동을 주제로 각 학교급별로 80편씩 총 400종의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콘텐츠는 장애학생을 위한 수어(400편) 및 화면해설(400편), 다문화 학생을 위한 영어(400편) 및 베트남어(400편) 자막 등 다양한 버전으로 2000여개가 마련됐다. 또한, 메타버스 콘텐츠 5종, 가상현실(VR) 콘텐츠 1종을 개발해 안전체험시설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벽지 학생들이 가상세계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콘텐츠는 EBS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에 탑재된다. 교육부와 학교안전공제중앙회는 학교 현장에서 안전교육 콘텐츠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 전국 안전교육 담당 선도 교원 200명을 초청해 콘텐츠 소개와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연회를 개최한다. 안전교육 콘텐츠는 학교안전정보센터 누리집(https://www.schoolsafe.kr)에서 누구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볼 수 있다. 전진석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모든 학생이 내실 있는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 학생뿐 아니라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보급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25 15:19: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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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지역은 신참에게?’…신규 초등 교사 5명 중 2명 ‘강남·서초’ 발령

올해 서울지역 초등 신규 일반교사 5명 중 2명은 '기피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서초지역에 발령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지난 3월 1일자 초등 일반교사 신규임용 발령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원청의 신규교사 발령 현황을 보면, ▲강남서초교육지원청 44명 ▲강동송파교육지원청 25명 ▲남부교육지원청 24명 ▲동부교육지원청 8명 ▲서부교육지원청 2명 ▲중부교육지원청 2명 ▲동작관악교육지원청 2명 ▲성동광진교육지원청 2명 ▲성북강북교육지원청 2명 ▲북부교육지원청 1명 ▲강서양천교육지원청 1명이 신규 발령을 받았다. 올해 신규교사 가운데 39%는 강남·서초지역에, 22%는 강동·송파지역에 발령받은 셈이다. 강남·서초·송파 등은 초등 교사들의 근무 기피 지역으로 꼽힌다. 2023년 기준 강남·서초 공립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4.1명으로 11개 지역청 중 가장 많다. 서울 공립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1명이다. '과대 학교'도 밀집돼 있다. 올해 서울 초등학교 중 전교생이 1500명이 초과하는 학교 13곳 중 4곳이 강남·서초에 있으며, 이들 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무려 27.9명에 달한다. 학급 당 학생 수가 많고, 과대학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학부모 민원도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도 교사들의 강남·서초지역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교사 공석이 발생할 경우, 관내 거주자 중 관외 학교에서 4년 이상 근무한 교사를 비정기 전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혜영 서울교사노동조합 대변인은 "초등교사 사이에서 근무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히는 강남·서초 지역을 신규임용 교사가 맡기는 버겁다"라며 "교육청이 강남·서초 지역 학교 내 학부모 민원응대시스템에 대해 적극 지도·감독하고,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6-25 15:19:0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