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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 "양떼로 잔디 깎아요"

미국 오하이오주 이리호 인근 공터에서 양 36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양떼 목장의 풍경 같지만 잔디 깎기 작업 현장이다. 클리블랜드시가 참신한 방법으로 '도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가 최근 전했다. 특히 정원사 대신 '양떼로 잔디 깎기' 프로그램은 시를 친환경 도시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 살림까지 알차게 꾸리고 있다. 지역 개발 단체의 마이클 플래밍 이사는 "정원사를 고용하면 공터를 관리하는 데 4000달러(약 430만원)가 든다. 하지만 양떼를 풀어 놓으면 그 절반도 안 되는 1500달러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용하지 않는 산업용 부지 등이 많다"며 "전문 인력으로 관리하려면 비용이 엄청나다"고 프로그램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양떼가 적당히 풀을 뜯어먹은 덕분에 4에이커(1만6000㎡) 규모의 호수 옆 공터는 깨끗하게 관리된 모습이다. 플래밍 이사는 "처음에는 양떼로 잔디를 깎는 일이 잘 될지 반신반의했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다"면서 "앞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 부지는 물론 일반 가정의 정원을 관리할 때도 양떼를 활용할 수 있다"며 "정원사를 장기 고용하는 것보다 양 몇 마리를 풀어 두는 게 비용 면에서 저렴하다"고 귀띔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정은미씨는 이에 대해 "양떼로 잔디를 깎다니 참 기발하다"면서 "정원이 큰 집에 특히 쓸모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씨는 "잔디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매주 80~100달러를 주고 정원사를 써야 한다"며 "하얀 양떼가 그 자리를 대신하면 비용이 주는 것은 물론 그림 같은 잔디 깎기 풍경이 연출돼 감상하는 재미도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플래밍 이사는 양떼로 부수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의 털을 깎아 팔 수도 있고, 양모에서 피부관리 제품에 사용되는 라놀린을 추출해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홍보 문구를 붙인 재킷을 양떼에 입혀 '움직이는 광고'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한편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염소 떼로 공항의 목초지를 관리하고 있다. 공항 측은 지난해 한 레스토랑이 시카고 외곽의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염소 25마리를 일꾼으로 고용했다. 2년간 계곡과 언덕 등지를 이동하며 풀을 뜯는 조건으로 1만 9500달러를 지불했다. 공항의 목초지는 바위가 많고 경사가 심해 기계로 관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4-11-04 15:30:0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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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업계, 잇따른 'UHD 셋톱박스' 출시…"UHD 대중화 이끈다"

유료방송업계가 잇따라 초고화질(UHD) 셋톱박스를 출시하며 UHD 서비스 대중화에 나섰다. 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KT와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월 1일부터 UHD 셋톱박스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상용서비스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보다 한달 늦은 지난달 10일 상용화에 들어갔다. 이처럼 이미 IPTV 업계는 모두 상용화가 완료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UHD TV 이용자들은 어느 업체의 UHD 서비스를 이용할지 신청만 하면 셋톱박스를 설치,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당초 소프트웨어 형태의 UHD 셋톱박스에서 연내 하드웨어 형태의 UHD 셋톱박스로 전환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형태의 UHD 셋톱박스의 경우 UHD TV 내부에 케이블 업체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방송을 시청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방식의 경우 댁내 TV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케이블 방송을 지원하지 않으면 UHD 방송 시청이 불가능하다. 막상 UHD TV를 구매하고도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UHD TV 구매에서부터 소비자 선택권에 대한 제약이 따랐다. 물론 케이블 업계도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TV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서비스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4월 케이블4사(CJ헬로비전, 티브로드, 현대HCN, 씨앰비)는 공동으로 삼성전자와 UHD TV에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를 탑재하는 계약을 맺었다. CJ헬로비전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LG전자와 협상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연내 하드웨어형 UHD 셋톱박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이미 지난달 27일 케이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형 UHD 셋톱박스를 상용화했다. 티브로드 디지털 방송 고객이라면 누구나 월 3000원(3년 약정 시)만 추가하면 스마트 UHD 셋톱박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연말까지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반면 씨앤앰은 지난 4월 LG 울트라TV에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를 상용화한 이후 9월엔 삼성전자 UHD TV에도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대HCN과 씨앰비도 UHD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하드웨어형 셋톱박스를 연내 선보일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UHD TV가 치열한 경쟁 속에 가격도 점차 낮아지면서 UHD 방송 확산을 이끌고 있다"며 "유료방송업계의 잇따른 UHD 셋톱박스 출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 UHD 방송의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이끌어낼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14-11-04 15:29:32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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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 장나라, 또 캔디 같은 은하수 역에 "오히려 복이다. 얼마만큼 하느냐의 문제"

MBC의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 출연하는 장나라가 이번에 맡은 '은하수' 역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일 열린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장나라는 "맡은 역할의 캐릭터 고민은 어렸을 때 많이 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주눅도 많이 들었다. 꾸준히 하다보니 서민적이고 평범한, 진솔한 캐릭터를 많이 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한 번쯤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복이라고 생각한다. 유사한 성격의 캐릭터라도 조금씩 다르게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또 유독 많았던 '캔디' 성격의 배역에 대해 "얼마만큼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길게 보고 연기를 하고 있다"며 "은하수는 왈가닥 성격에 조금은 주책 맞은, 시끄럽고 동적인 인물이다. 극 중 최고봉(신하균 분)은 사람을 믿지 못하는데 그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다가가는 캐릭터로 맡은 역할이 마음에 든다. 극 중 최고봉-최대한(이준 분) 부자의 움직임과 관계 변화에 따라 서포트하는 역인데 좋은 경험이고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까지 맡은 역할을 돌이켜 보면 여자 주인공 성향이 대체로 비슷한 게 많았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를 하게 된 계기는 노인이 열정이 있었던 젊은 시절로 돌아가 진솔한 얘기를 풀어낸다는 설정이 재미만을 추구하기보단 무게를 가지고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미스터 백'은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를 당해 30대의 젊은 나이로 변하게 되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는다. 대한리조트 회장 최고봉 역과 30대로 변한 최신형 역을 신하균이 맡는다. 신하균은 극중 대한리조트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은하수 역의 장나라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미스터 백'은 '내 생애 봄날'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2014-11-04 15:09:4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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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 물들일 아티스트 컴백…유희열·십센치(10㎝)

올 가을 감성을 어루만지는 음악을 들려줄 아티스트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최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tvN '꽃보다 청춘' 등 방송가에서 맹활약 중인 가수 유희열은 오랜만에 토이로 돌아온다.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 뮤직은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인 토이가 오는 18일 정규 7집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7년에 발표한 정규 6집 '땡큐(THANK YOU)'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앨범이다. 성시경·김동률·이적·다이나믹 듀오·선우정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성시경과 이적을 제외한 나머지 아티스트들은 이번 앨범에서 토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정규 7집으로 온라인 음원 차트를 석권한 김동률, 제 1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상과 최우수 팝 음반 부문을 수상한 보컬리스트 선우정아가 토이와 어떤 음악을 만들어 낼지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는 기존 토이의 음악 색깔을 고려했을 때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시경은 토이 5집 '소박했던 행복했던', 6집 '딸에게 보내는 노래'를 불렀으며 이적은 토이 5집 '모두 어디로 간 걸까'에 참여한 바 있다. 소속사는 "이번에 공개된 뮤지션 외에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며 "새로운 조합의 보컬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남성듀오 십센치(10㎝)도 오는 19일 정규 3집 '3.0'으로 돌아온다. 이번 정규 3집은 지난 2012년 발표한 2집 '2.0'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음반으로 십센치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다. 십센치는 이번 앨범에서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멤버 권정열과 윤철종은 19일을 컴백 날짜로 확정하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십센치다운 음반으로 평가할 만큼 그들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음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4-11-04 14:49:33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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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수술병원 "장 천공은 금식 안한 탓"

고 신해철씨의 사망이 의료사고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대해 신씨를 수술한 S병원이 4일 "부검 내용만으로 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S병원측 담당 변호사는 4일 한 매채와의 통화에서 "신씨의 심낭(심장을 싸고 있는 이중막)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저희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복부수술시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쪽을 열지 않고, (가슴쪽은)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면서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신씨의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데 대해선 "원래 먹어선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애초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으나 신씨가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결국 상태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그는 신씨의 의사와 무관하게 위축소 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8~9일께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2014-11-04 14:45:31 윤다혜 기자
클라우드 산업계, 발전법 제정촉구 서명운동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회장 송희경)와 한국클라우컴퓨팅연구조합(이사장 임종태), 한국클라우드센트럴파크(회장 이상희)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클라우드 발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의 발전 및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추진근거 마련과 이용자의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BEXCO에서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에 참가한 클라우드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돼 3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클라우드 발전법은 2013년 1차 상정 및 심사를 시작으로 올해 1월, 9월 두차례에 걸쳐 협회에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제정'과 관련,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및 법사소위 국회의원 대상 정책건의서도 제출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계류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에 지난 8월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입법 촉구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산업계도 때를 놓쳐서는 안 될 시급한 제도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 법안은 협소한 국내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간 안전하고 건전한 이용환경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장치로 생각된다"며 "수정법안이 잘 마련돼 올해내 국회를 통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11-04 14:44:21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