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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수색 확대…실종자 추가구조 없어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명태잡이 어선 '501 오룡호' 침몰 직후부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밤새 벌어졌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룡호에 승선한 선원 60명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1명이 구조 직후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총 52명이다. 2일 외교부는 "밤새 추가 구조 소식은 없다"면서 "현재 사고 수역에서 수색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사고 해역은 수온이 영하 0도 안팎에 불과한 데다 실종 선원 대부분이 급박한 상황에서 미처 구명 뗏목에 탑승하지 못해 구명 동의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조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생존이 심각한 위협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수온이 0도 정도일 경우 체온 유지를 위한 특수복을 착용하지 않으면 15분 이상 견디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실종자 수색·구조를 위해 한국·러시아 선박 4척이 4마일을 기준으로 4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앞서 오룡호는 1일 오후 2시 20분(한국 시각)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러시아 감독관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2014-12-02 15:37:16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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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개헌 찬성 의원 200명 넘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과반수가 원내에 들어와 있고, (개헌안 처리를 위해)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의원 중 개헌) 찬성이 200명을 넘는 것으로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애국민본연대 창립식 및 개헌추진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헌법도 시대에 맞게, 선진국에 맞게 손을 좀 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력 구조 개편 방식과 관련,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선출하되 4년씩 중임하게 하고 나라의 통일·외교·국방 문제 등 큰 일들은 대통령에게 권한을 주고 나라 안 살림살이는 내각에 맡기자"며 "내각은 국회에서 뽑아서 세월호 참사 등 잘못한 일이 있으면 국회 과반수 찬성으로 내각을 바꾸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에 대해 "5년 단임 대통령이 이후에 어떻게 됐느냐. 노태우 전 대통령은 감옥 갔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아들과 측근이 다 구속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아들 3명이 다 사법 처리되고 측근들이 다 감옥 갔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본인이 돌아가셨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친형이 구속됐다"며 "측근 실세가 대통령을 등에 업고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니까 정권이 끝나면 모두 감옥에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을 언급, "OECD에서 우리나라만 장관부터 총리까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제왕적 대통령제인데, 소득 3만 달러 이상 되는 나라 치고 사실상 대통령제가 없다"며 "못 살고 부패한 나라는 대통령제가 돼 있고 잘 살고 깨끗한 나라는 다 권력이 나뉘어 있다"고 강조했다.

2014-12-02 14:52:59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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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직원, '성희롱'·'인사전횡' 박현정 대표 파면 요구

서울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직원들이 박현정(52·사진) 대표이사가 성희롱과 인권 유린, 인사 전횡 등을 일삼았다며 서울시에 박 대표 파면과 인사 전횡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호소문을 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호소문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취임한 박대표는 직원들에게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을 일삼았다. 또 공개채용 절차 없이 지인의 자녀와 제자를 채용했다.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월급에서 까겠다. 장기라도 팔아야지",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사무국 27명 중 48%인 13명이 퇴사하고,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고, 박 대표의 과도한 개입으로 지난 2008년 구성된 서울시향 후원회와의 관계도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정명훈 예술감독도 위 상황을 파악하고 박 대표에게 고성을 자제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인격적 대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문을 발표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은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 지방공무원 징계기준에 따르면 타인의 권리 침해, 성희롱 등 박 대표의 비위는 성실의무,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며 "이는 즉시 파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화재 고객관리(CRM)파트장, 삼성생명 경영기획그룹장·마케팅전략그룹장(전무),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등을 거쳐 서울시향의 첫 여성 대표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6년 1월 31일까지다.

2014-12-02 14:41:55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