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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 ‘미니언즈’ 제작사, 한국 단편 애니 영화화한다

'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한국 우경민 감독의 단편 '자니 익스프레스'를 영화화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 멜라단드리 회장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일루미네이션의 차기 라인업과 함께 '자니 익스프레스'의 영화화 소식을 최초로 공개했다. '자니 익스프레스'는 우경민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모팩 & 알프레드가 만든 5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우주를 떠도는 택배 배달부가 작은 행성에 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크리스 멜레단드리 회장은 "지난 여름에 작품을 소개 받았다. 시각적으로도 기발하고 연출도 스타일리시했다. 무엇보다 반항적인 코미디가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애니메이션의 성공 여부는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에 따라 판가름난다"며 "'자니 익스프레스'는 모두가 공감할 캐릭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흥행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작품은 이제 막 제작 초기 단계로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회장은 "대본 작업을 막 시작했다. 전체적인 제작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크리스 멜라단드리 회장이 제작에 참여한 '아이스 에이즈'와 '슈퍼배드' 등의 작품들은 스토리 구상에만 1년의 시간이 걸렸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회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는 게 아니라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자니 익스프레스'나 '스티키 몬스터 랩' 등 지금까지 접한 작품만 보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2015-05-18 16:19:4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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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사랑' 윤세아 첫 등장 '어땠나'…'영특女' 눈도장 콕

'이브의 사랑' 윤세아 첫 등장 '어땠나'…'영특女' 눈도장 콕 '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위기를 기회로 삼는 영특함으로 안방극장 눈도장을 찍었다.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연출 이계준)이 18일 오전 첫 방송된 가운데 극중 피붙이만큼 아꼈던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지만 스스로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과 행복을 되찾는 여주인공 진송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한 윤세아가 인상 깊은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방송은 진송아의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인 한 회였다. 진송아는 JH그룹의 입사 면접을 치르기 위해 길을 걷던 도중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다. 이에 그녀는 정신 없이 소매치기를 뒤쫓기 시작했고, 격한 달음박질 탓에 구두굽이 부러지자 맨발의 질주를 감행하며 가까스로 가방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난관이 찾아왔다. 맨발인 상태로 면접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결국 그녀는 소매치기를 잡아준 구강모(이재황 분)로부터 불고염치하고 운동화까지 빌려 신는 순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진송아는 면접관의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면접 보러 오면서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건 태도가 불량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면접관에게 "이 운동화는 저의 상품 개발 철학"이라고 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송아는 "정장으론 스타일을, 운동화론 기능성을 살린 제 패션처럼 실용적인 믹스매치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히며 그녀에게 부정적이던 면접관들의 반응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진송아는 첫 방송을 통해 현명하고 영특한 캐릭터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오랜만에 정극으로 돌아온 윤세아는 아직 떼 묻지 않아 티없이 맑고 부족함이 없는 진송아의 성격을 여실히 묘사하며 그녀에게 건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앞서 익히 예고되었듯이 차후 윤세아는 순수했던 진송아가 굴곡 많은 인생을 경험하며 내면적으로 보다 강인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심층 표현할 예정. 변화가 많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만큼 지금껏 다져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윤세아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2015-05-18 16:09:28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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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기획-상생] 노래 1곡 스트리밍에 0.6원 벌어요

"노래 1곡 스트리밍에 0.6원 벌어요" 멜론·소리바다 등 유통서비스업체 40% 독식…바른음악협동조합 출범 새 플랫폼 구상 CD에서 MP3파일로, 다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 유통 플랫폼이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음성 파일이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스트리밍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곡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 될수록 음악을 만드는 이들의 고통은 날로 커지고 있다. ◆ 이쑤시개 1개 값도 못한 현실 현재 음원 수익 분배율은 음원서비스업체 40%, 저작인접권자(제작사) 44%, 저작권자(작사·작곡) 10%, 실연권자(가수·연주자) 6%다. 그러나 제작사의 몫인 44%엔 음원 유통 수수료 20%가 포함돼 있다. 음원 유통사까지 포함해 수익 분배율을 계산하면 제작사가 가져가는 몫은 떨어진다. 제작사가 음원 서비스 업체보다 더 적게 돈을 버는 구조다. 국내 음원서비스 업체가 서비스 중인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으면 1곡당 6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 중 권리자(제작사·작권자·실연권자)의 수익은 3.6원에 불과하다. 이쑤시개 1개(약 2.4~4원) 값보다 적다. 여기에 음악을 만든 창작자가 가져가는 돈은 겨우 0.6원이다. 음악으로 먹고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된 것이다. 인디신에서 활동 중인 혼성듀오 소프티 웨이브는 모든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른다. 지난 앨범까진 기획사 따로 없이 제작까지 도맡아 했기 때문에 음원 수익 중 권리자 부분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지만 인디 밴드이다 보니 큰 돈이 들어오진 않았다. 멤버 레이첼은 그룹 활동과 별개로 학원 강사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공연하는 금, 토, 일요일은 제외한 나머지 날은 모두 일한다"며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 "이제까지 낸 앨범은 모두 디지털 싱글이다. CD로 발매하는 것조차 비용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며 "인디 아티스트들은 홍보 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에 스트리밍 차트를 통한 음원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인디에서 유명한 밴드여도 음원보단 행사 수익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유명 가수에게도 정규 앨범 발매는 큰 모험이 됐다. 10곡 이상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통째로 듣는 일은 CD 플레이어가 MP3 플레이어로 대체되면서 함께 사라졌다.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가수 정엽 역시 "요즘 같은 때에 정규 앨범을 내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뮤지션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 히트 작곡가 현실도 차이없어 히트곡 '벚꽃엔딩'을 만든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저작권료로 현재까지 약 46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타이틀곡을 작사·작곡한 A씨. 그가 만든 노래는 거리에서 흘러나올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그가 '돈방석'에 앉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A씨는 "그룹 멤버와 공동 작곡을 한 경우엔 저작권 수익을 또 나눠서 갖는다. 요즘엔 공동 작사·작곡이 흔한 일이 돼서 실제로 들어오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우스갯소리로 창작자가 노래로 버는 돈은 시력(0.6원)만도 못하다고들 한다. 국내에서 대박난 곡이라고 해도 몇 천 만원을 넘기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의 지적대로 2012년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벌어들인 돈은 해외와 국내를 비교했을 때 알 수 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보고서에 의하면 '강남스타일'이 해외에서 약 28억 원의 음원 수익을 기록했지만, 국내 시장에선 65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국내 음원 유통사는 무제한 스트리밍 패키지를 판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CD에서 MP3로 음악 소비 패턴이 변화할 때 대부분의 소비자가 '공짜 음악'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그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선 저렴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A씨는 "음악만으로 먹고 사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다. 음악을 만드는 것이 소비를 기대하기 보단 소비 활동에 가깝다"며 "해외 음원 유통 플랫폼인 아이튠즈와 비교했을 때 국내 유통사가 가져가는 비중이 너무 크다"고 꼬집었다. 창작자에게 불리한 음원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결국 음악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출범한 바른음원협동조합(이하 바음협)은 음악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음원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바음협의 이사장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30년 동안 직업으로 음악을 해오며 음악시장이 변화하는 것을 직접 경험했지만 지금처럼 기형적인 시장 구조가 형성됐던 때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국내보다 사정이 조금 낫다고 볼 수 있는 해외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 미국 유명 힙합 뮤지션 제이지(Jay-Z)는 '타이달(TIDAL)'이라는 고품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었다. '타이달'은 기존 서비스와 달리 음원 보유자인 창작자(가수)가 직접 음원을 판매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미 칸예 웨스트, 마돈나, 비욘세, 다프트펑크, 리한나, 어셔 등 인기 가수들도 이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바음협은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진 않았으나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는 데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남궁연, 리아, MC메타, 박완규 등 300여 명의 뮤지션이 바음협에 가입해 힘을 보태고 있다.

2015-05-18 16:03:06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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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이 무슨 책임?…김무성·유승민 '황당'

조윤선이 무슨 책임?…김무성·유승민 '황당'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개혁 협상 실패를 이유로 사퇴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회 안팎에서는 조 전 수석의 사퇴 배경을 두고 여야 압박용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18일 광주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 개혁 무산에 책임지고 사퇴한 데 대해 "정무수석이 할 일은 아니고 국회선진화법 상황에서 여야 간 어쩔 수 없는 게임으로 간 것이니까, 그것(개혁 무산)이 조 수석 책임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인데 정무수석이 그걸 무슨 힘으로 막을 수 있느냐"며 "조 수석이 당·청 사이에서 아주 역할을 잘 해왔고 굉장히 부지런하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아쉽게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조 수석이 협상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얘기를 잘못 전달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은 잘된 협상으로 이미 인정됐다"며 "더 이야기할 게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 역시 조 수석의 사퇴 소식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같은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건(기초연금, 국민연금 연계 등) 야당이 주장하는 건데 왜 조 수석이 책임을 지냐"며 "사퇴 배경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조 수석이 책임질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최근 있었던 고위 당정청에서도 조 수석 사의와 관련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당에서는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조 수석은 '사퇴의 변'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접근했어야 하는 문제"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이 애초 추구했던 대통령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논의마저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혁과정의 하나의 축으로 참여한 청와대 수석으로서 이를 미리 막지 못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조 수석의 사의표명을 바로 수용했다.

2015-05-18 15:57:27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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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미일, 한국 승인않는 행동 절대 없을 것"

"한국 승인 않는 행동, 미·일 절대 안해" 18일 방한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일방위지침과 관련해서 "어떠한 경우도 미국과 일본이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거나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승인되지 않는 행동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대북공조 및 한미관계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케리 장관은 최근 미일방위지침개정으로 인해 일본의 자위대 한반도 출동에 대해 한국이 우려하는 것을 의식한 듯 한국의 승인 없이는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에 대해 확고한 대북공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리 장관은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한미는 북한의 도발과 핵 프로그램에 대해 대처하는데 단 1cm도 이견이 없으며 한국의 대북정책도 마찬가지로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며 "한미는 모든 대북정책에 이견 없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안보 우려사항은 북한"이라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양자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으나 이는 북한이 비핵 의무를 준수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최근의 도발 등을 봤을 때 북한은 국제사회의 여러가지 우려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가 개발하는 등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주 시험발사를 공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언급하며 "SLBM 발사는 도발적이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기준에 어긋나는 또 하나의 도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케리 장관은 "국제사회는 또 북한의 여러가지 악행, 특히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처형 등 악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위층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숙청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세상에서 가장 인권에 있어 존엄성이 없는 나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18 15:57:03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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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 "상고심 제도 개선 법률안…조속한 논의 요청"

서울지방변호사회 "상고심 제도 개선 법률안…조속한 논의 요청"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상고심 제도 개선을 위한 법률안에 찬성한다며 국회를 향해 조속한 논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18일 서울변회는 "상고심 제도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며 "국회가 6월에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법안 심사에 임하여 상고심 제도 개선 논의를 종결시켜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변회는 "한 해 대법원에서 처리하는 본안사건 수가 3만 6천 건에 이르고, 대법관 1인당 사건 수는 연간 3천 건에 이른다"며 "이로 인해 상고심 심리가 지체되고, '심리불속행제도' 아래에서 국민들이 이유도 모른 채 패소 판결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변회에 따르면 상고심 제도 개선 논의는 2000년대 초반 이래 계속 제기됐다. 고법 상고부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거쳐 오면서 상고심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서울변회는 "상고법원 관련 법률안은 상고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찬성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회에 제출된 상고법원 관련 법률안에 따르면 대법관은 모든 상고 사건을 심사해 '법령 해석의 통일에 관련되는 사건' 또는 '공적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은 대법원이 심판한다. 다만 이와 관련이 없는 사건은 상고법원이 심판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법률안은 '심리불속행제도'를 폐지함으로써 '국민의 재판 받을 권리'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대법원이 심판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공개변론'은 물론 '제3자 의견서 제출 제도'까지 도입해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변회는 "대법원이 심판하기로 정한 사건에 대해서는 '필수적 변호사대리 제도 및 국선대리인 제도'를 도입하여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법률적 쟁점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변론하도록 하여 실질적으로 법률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변회는 "상고심 제도 개선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재판청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법원은 상고심 제도 개선 과정에서 더욱 낮고 열린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k

2015-05-18 15:47:54 연미란 기자